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37화 (3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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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이야기

"크크큭. 유천 그자식 반드시 내 노예로 만들어주마. 크크크."

현수가 중얼거리며 설치된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홍채인식을 시작합니다.

초록빛이 나와 현수의 눈을 훑고 지나갔다.

-홍채가 새로 등록됩니다.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TV를...

"게임 스타트."

현수의 말이 끝나자 현수는 어두운 공간에서 다시 눈을 떴다.

그런 현수의 눈 앞에서 종족 선택창이 떠올랐다.

[인간]:가장 보편적인 종족이....

"망설일게 있나. 인간."

-종족을 인간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설명을 다 읽지도 않은 현수가 훗날 엘프도 고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분했다는 것은 넘어가도록 하자.

-닉네임을 선택하십시오.

"크란."

-현재 34명이 사용중인...

"스킵."

더한 설명은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시작하실 곳을 고르십시오.

"랜덤."

또다시 시스템이 설명을 하기도 전에 랜덤을 말하는 현수에 의해 말을 끊겼고, 이내 성질이난 시스템이었다.

현수가 간과한 것. 이 게임은 한낱 몬스터들 일지라도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는것. 몬스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캐릭터 생성을 도우는 도우미에게 없으리란 법은 없었다.

-용병왕국 라간의 라비돈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치안이 최악인 왕국의 최악의 마을을 골라준 인공지능의 작전은 탁월했다. 사전지식이 없는 현수로서는 용병왕국이니 좋을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다.

"용병왕국이니까 전사나 그런거 하기 쉽겠지?"

인공지능이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면 현수의 신체능력이었다.

"으쌰...어디 레벨업해서 전직소나 찾아다녀볼까?"

현수는 간단히 생각하고는 튜토리얼 퀘스트라도 받기위해 마을의 중심부로 들어갔다.

"응?"

마을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현수의 코에는 짙은 피냄새가 났다.

"전쟁이라도 났나?"

궁금증이 생긴 현수가 기척을 죽이고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크하하하. 역시 이 마을이 돈벌이는 제일 짭잘하단 말이지."

한 남자의 거친 음성이 들리자 현수는 초보자에게 지급되는 기본적인 검을 빼들었고, 조용히 남자의 뒤로 이동했다.

빠각-

불행히도 현수는 남자와 그 주변의 사내들을 주시한다고 발 밑의 나뭇가지를 보지 못했었다.

"제길..."

현수가 조용히 읊조렸고, 사내들은 뒤를 돌아보며 외쳤다.

"누구냐!!"

그 외침을 들은 현수는 방법을 떠올렸다.

돌맹이를 주워들어 자신에게서 꽤 떨어진 곳으로 던져버린 것이었다.

부스럭-

돌맹이가 수풀을 건드리며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었고, 대장처럼 보이는 사내가 한마디를했다.

"저 건방진놈을 잡아서 반드시 내 무릎밑에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어라."

""옛!!""

부하처럼 보이는 사내들이 대답을 힘차게 하고는 부스럭 거린 곳을 향해 뛰어들었다.

"병신들..."

현수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한번 조용히 사내의 뒤로 움직였다.

그리고 완전히 사내의 뒤를 점하자 망설임 없이 숲에서 튀어나와 자신이 들고있던 검으로 사내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죽어라!"

스걱-

고작해봤자 산적에 불과한 사내는 현수의 검에 목을 떨어트리고는 죽을 수 밖에 없었고, 그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다른 산적들은 사기가 팍팍 떨어졌고, 잡혀있던 마을 사람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산적 두목 [테르얀]을 죽이셨습니다.

-경험치 1213을 획득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곧 수풀을 향해 돌진했던 사내들도 아무런 성과없이 돌아왔고, 자신의 두목의 목이 바닥에 떨어져있자 눈에 띄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두,두목?!"

당황한 사내들에게 현수가 일갈을 내질렀다.

"얼른 안꿇어? 내가 아무리 착해도 내 목숨 노린놈들한테까지 자비를 베풀만큼 착하지 않아. 화 돋구지 말고 꿇어."

현수의 말을 들은 산적들이 벌벌 떨며 무릎을 꿇었다.

"크큭. 이자식 두목도 겨우 기습으로 쓰러트린 주제에 나도 못할 줄 알고?!"

현수의 뒤에서 나타난 산적중 하나가 주변에 있던 나무 토막 하나를 들어 현수의 머리를 내리쳤다.

빠각-

"아야야...이런걸 맞고도 기절 안하는걸 보면 그쌤한테 고마워해야 하려나? 뭐. 어쨋든 넌 죽었다."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던 현수가 곧 들고있던 검을 역수로 잡고 뒤로 찔러넣었다.

푸욱-

"크악!!"

-산적 부두목 [간테]를 죽이셨습니다.

-경험치 978을 획득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현수의 머리를 내려친 산적은 곧 자신의 배에 검이 뚫림으로 인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자. 이제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았겠지? 곱게 가지고있는 무기 다 버리고 내 뒤로 온다. 실시."

현수가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을 생각도 하지 않은채 싸늘하게 웃으며 산적들에게 말했다.

"흐이익!!"

산적들이 바로 무기를 버린채 현수의 뒤로 섰고, 현수가 그들을 보며 말했다.

"니들 사람 얼마나 죽였어. 사실대로 말하면 목숨만은 살려줄지도 몰라."

현수가 그런 그들을 향해 다시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고, 산적들은 그 미소가 사신의 미소라도 되는 듯 벌벌떨며 바라봤다.

-웃음을 짓는것 만으로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심어줍니다. 타이틀 [썩소 종결자]를 획득합니다.

"...뭐냐...뭐. 어쨋든 아저씨가 촌장이죠? 저것들 아저씨가 처리하세요."

촌장은 그 말을 듣고는 현수에게 인사를 하고는 바로 산적들을 감옥에 쳐넣으라고 지시했고, 그 장면을 바라본 현수가 흐뭇하게 웃으며 돌아서서 걸어가더니 비틀거리고는 곧 쓰러졌다.

-산적떼를 토벌합니다 경험치 1630, 명성이 1000오릅니다.

-혼자서 산적떼를 토벌하셨습니다. 경험치 5781, 명성이 5000오릅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계속된 출혈로 인해 Hp가 5% 이하로 떨어집니다. 빈혈로 인해 쓰러집니다.

"제...젠장."

현수가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 작품 후기 ============================

이번 에피소드는 현수가 전직을 하게되는 과정이라고 보셔두 되요ㅋㅋ 아마 유천이 못지않은 코믹장면을 선사할 겁니다. 아 오늘부터 개학해서 금요일까지 학교가야되서 연재주기 조금 불안정해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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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wdhkw:다섯번째인가 여섯번째인가 첫코만 여러번 엄청하는구만

//그럼 이제 첫코자리를 다른분께 양도하시는건 어떤가요 ㅋ

LeeChung:불쌍하군ㅋㅋ 유천이 이제 멘붕될듯 ㅅㅅ

//멘붕 진리 ㅋ

쇼타진행곡:(혼자 쪽팔)...멘붕푸드...

//ㅋㅋ 먹게해드릴까요.

youngjoon12:저거 보세요 정말 나쁜놈이죠...10원에 경매 시작이에요.<나는 법사가 되길 원해 동생님아>

//머더러 법사로 만들어 줄까?앙? 뭔 경매타령이야 이게 뒤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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