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34화 (3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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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여동생이란 이름의 암살자(?)

"으윽...빌어먹을 자식..."

"크윽...유천이 빌어먹을 새끼가!!"

현성과 현수가 정신을 차리고는 계획된 살인미수(?)였단 것을 깨닫고는 욕을 지껄이며 일어났다.

"응? 이거 뭐지?"

현수가 자신의 머리맡에 있던 쪽지를 확인했다.

[미안하다. 나라도 살기 위해선 그 방법밖엔 없었다. 못난 친구를 용서해다오.]

현수는 그 쪽지를 다 읽자마자 구겨버리곤 방 한쪽으로 던져버렸고, 유천을 찾기위해 방문을 힘껏 열었다.

보글 보글-

무언가 맛있는 냄새와 끓는 냄새가 나자 현수와 현성은 요리를 하는 인물을 확인했고, 유정이란 것을 깨닫자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흐응~오빠들 일어나면 유천오빠랑 같이 점심먹자고 해야지~"

콰앙-

유정은 자신의 독백이 이어지던 도중 갑자기 울린 쾅소리에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살살 문 닫아 새끼들아!!

곧 옆집 아저씨의 욕소리가 울렸지만 말이다.

"젠장. 이자식 어디에 있는거야."

현성이 중얼거리자 현수가 웃으며 말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휴대폰이란게 있지."

자신의 휴대폰을 들어서는 유천에게 전화를 거는 현수였다.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젠장!"

전원이 꺼져있단 소리를 듣자마자 욕을 지껄이고는 고민을 시작한 현수였다.

"반장네 간건가? 아니지 그 녀석 성격에 갔다간 잔소리만 쳐먹을거고...선생님 댁? 아니지...레슬링 기술 실험대상이 될 일 있나...도대체 어디 숨은거지 이자식..."

그 시각 유천은...

"쿠헤헤헤...설마 학교에 숨어있을 줄은 몰랐겠지?"

경비에게 들키지 않고 현관이 잠긴 학교로 들어온 방법은 간단했다. 하교할때와 정 반대로 국기 계양대를 타고 올라간 유천이 창문이 열려있는것을 확인하고는 그 안으로 들어가서는 책상 세개를 붙여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 때 시각이 8시 42분이었다.

"젠장...이자식은 어디 숨은거지..."

현수가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유천을 찾고있던 도중 자신의 휴대폰에 울리는 진동을 느끼곤 휴대전화를 들었다.

[빌어먹을 유천 노예님]

액정에 뜬 번호를 확인하고는 바로 전화를 받고는 현수가 외쳤다.

"이 새끼야!! 어디있어! 감히 날 죽이려 들어?!"

현수가 욕을 크게 지껄이자 반대편에선 조용했다.

"그래. 할말없을거다. 너 어디있어 새끼야!"

자신을 죽이려한(?) 유천을 용서 할 수 없었는지 계속해서 욕을 지껄이던 현수가 한순간에 침묵에 빠졌다.

[오늘 소집일인데. 유천이 반에서 자고있었는데? 넌 언제올래?]

자신들의 담임 선생이 유천의 전화로 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

"하하...선생님. 그 자식은 몰라도 전 살려주세요."

자신만이라도 살기를 바란 것인지 현수가 빌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에 절망에 빠졌다.

[후후...우리 현수가 방학이라서 선생님한테 안맞았더니 몸이 근질거리지? 오늘 원없이 때려줄게. 참 유천이는 학교에서 당당히 자고있길래 벌 서고 있으니까 너도 얼른 와서 유천이 옆에서 나란히 벌서고 있어.]

그 말을 끝으로 통화는 끊어졌고, 현성의 눈 앞에는 좌절에 빠진 현수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이...너 왜그래? 마치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현성의 말을 듣자마자 현수가 대답했다.

"...무너졌어."

중얼거리는 듯 대답하자 답답해진 현성이 말했다.

"제대로 말해봐. 웅얼거리지말고."

"하늘이 무너졌어. 난 이제 죽었어...제기랄-!!"

하늘이 무너졌다며 자신은 이제 죽었다며 크게 욕을 지껄이던 현수를 진정시킨 현성이 말했다.

"너 얼른 가봐. 방금 들으니까 소집일이라며. 혹시 몰라 조금이라도 빨리가면 체벌이 줄어들지. 그리고 유천 그자식은 반드시 잡아와. 팔다리 하나 때먹어도 상관없으니까."

현성의 말을 듣자 학교에 갈 이유가 생긴 현수가 외쳤다.

"알았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자식은 잡아올게. 감히 날 죽이려 들다니...흐흐.."

음산하게 웃으며 학교를 향하는 현수의 뒤를 조용히 따라가는 현성이었다.

'혹시 모르지...유천 그자식이 도망칠지. 그럼 내가 잡아서...죽여버릴테다.'

상당히 위험한 계획을 세우며 현수의 뒤를 따라가던 현성이 학교 건물을 발견하고는 근처의 쉴곳을 찾더니 공원을 발견하고는 공원의 의자에 앉아서 학교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현성이었다.

*          *          *

"죄송합니다!!"

재빨리 학교안으로 뛰어들어가 자신의 반 문을 열고는 크게 소리친 현수의 앞에 보이는 것은 망신창이가 된 채 널부러진 유천과 텅빈 교실에서 자신을 반기는 자신의 담임이었다.

"그래. 현수 왔니?"

웃음을 지으며 물어보는 담임의 말에서 왠지모르게 살기를 느낀 현수가 점점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오늘 소집일이라고..."

"어제였단다."

현수의 말을 가볍게 끊고 말하던 담임이 현수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현수의 팔을 꺾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잘못했어요!! 살려줘요!"

그렇게 한 소년의 절규가 텅빈 학교안을 울렸다.

-한시간 후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소집일 안빠질게요."

정신을 차린 현수와 유천이 무릎을 꿇고 담임 김재희의 앞에서 잘못을 빌었다.

"잘못했지?"

재희가 둘에게 묻자 그 둘이 외치듯 말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으면 맞아야지?"

살벌하게 웃으며 말하는 재희의 말에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신 두명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저희가 점심 해드릴게요!!"

일을 점점 크게 만드는 둘이었다.

============================ 작품 후기 ============================

자...저 둘은 일을 더 크게 벌이고있네요.

맞다. 쇼타님이랑 하.사님 NPC에 무성되려는거 아니시면 현실에서 쓸 이름이랑 성별 말해주셔야죠. 어째 중요한걸 빼먹으셨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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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YN:크키킥 여동생이 게임하면 아마 알케미스트?? 새로운 독약 개발자 되어서 히든클래스되고 ㅋㅋㅋ 하면 대박이겠네요.

IUYN:아참 근데 동생이 혼자 집에 있는데 남정내 2명을 두는 저 형씨는 뭘까나?

//ㅋㅋㅋ 알케미스트 대박인듯. 그리고요 만약에 한입먹고 아스트랄한 맛으로 기절을 이끈 요리를 한 사람이 일어나자마자 요리를 하고 있으면 도망치고 싶지 않을까요.ㅋ

LeeChung:저 치사한 놈 굴리죠.

//전 주인공을 굴리는 걸 좋아하죠.ㅋ

쇼타진행곡:......심하게 굴리는 대신에 외모와 성격도 반영해주시길(!?)

//정말 심하게 구를거에요. 아마 지나가던 사람들한테 돌도 맞을지도...ㅋㅋ

dhwdhkw:저는 작가님이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전 제가 소중해요. 맞는것도 싫고욬ㅋㅋㅋㅋㅋㅋ

youngjoon12:마법사 히든 달라고 동생한테 말하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힐러 어때? 몸빵 힐러. 아니 탱커 힐러라고 해야되나?"

//너님은 그것도 과분함 ㅅㄱ

하느님의사제:ㅎㅎ감사드려요..하이프리스트 수장이 밟힌다라.. 엄청난 먼치킨 로드가 되겠군! ▽제 욕하는 건가요? 전 혼자 뎀딜, 탱커, 힐러, 원거리 다합니다만...

//아뇨. 게임에 아는 누나가 프리스튼데 앞에서 맞아가면서 힐하길래 그게 떠올라서요ㅋㅋ 그리고 하이프리스트 수장 답게 주인공 초반에는 털다가. 나중에 후반가서 질거에요. 질보단 양이라는 이론에 의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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