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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26화 (2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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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그래서 들어보자. 우리를 찾은 이유는?"

유천이 사내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네 놈들 이러고도 살 수 있을까!! 내가 누군줄 알고?!"

사내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유천에게 고함을 지르며 말했다.

"하아...하나 덧붙여서 설명해줘? 우리가 죽인건 신전 두개에 달하는 병력이었다고, 착하게 살고싶은데 자꾸 이렇게 나오면 그냥 너 죽이고 가면 그만이거든?"

유천의 말이 끝나자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신 사내는유천에게 말했다.

"어, 어쨋든 내 명령을 들어줘야겠어!"

"반말?"

유천이 인벤토리에서 검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

-타이틀 [협박 종결자]의 효과로 협박의 위력이 대폭 상승합니다.

"으윽...부탁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제서야 존대를 하며 말하는 사내였다.

"어디 들어나 보자 그 부탁."

유천은 검을 집어넣고는 침대 모서리에 앉고는 말했다.

"그건...지금 아버지가 씹어먹어도 모자를 귀족들한테 잡혀가셨다. 그 놈들을 죽이고 아버지를 데려와줘."

-띠링! 퀘스트가 발동합니다.

[아버지를 구해줘.]

난이도:C-

설명:이 작은 영지 클로벤의 영주인 데킨의 아버지는 이번에 궁에서 내려온 중앙귀족들에게 뇌물을 받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잡혀갔습니다. 아버지를 잡아간 귀족들을 물리치고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퀘스트 성공 조건:아버지의 구출 or 아버지를 잡아간 귀족들의 멸살

퀘스트 실패 조건:아버지의 죽음 or 의뢰자의 죽음 or 수행자의 죽음

보상:???(퀘스트를 완료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경험치

"야. 이거 받을까?"

유천이 사내를 불쌍하다는 듯 보고는 현성에게 말했다.

"흥. 언제는 내 의견 묻고 했었냐?"

현성이 코웃음을 치고는 유천에게 대꾸했다.

"그런가? 그럼 뭐 수락하지."

-퀘스트 [아버지를 구해줘]을(를) 수락하셨습니다.

"고,고맙습니다!"

"그래. 너희 아버지는 어디 잡혀 계신데?"

사내, 아니 데킨의 감사 인사를 넘기고는 유천이 데킨의 아버지가 있는 곳을 물었다.

"성의 지하 감옥일 거에요."

데킨의 대답을 듣고는 유천은 바인드를 풀어주고는 말했다.

"휴우...여기서 기다려라. 최대한 빨리 구해올게."

유천은 그 말을 끝으로 화투를 정리하고 있던 현성의 뒷덜미를 잡고는 끌고갔다.

"감사합니다!!"

데킨의 인사를 뒤로하고는 유천은 마나 부스트를 사용해서 성쪽을 향해 뛰어갔다.

"야,야!! 이거 안놔?!"

현성이 유천에게 잡혀(?) 날아가던 도중 발악을 시작했다.

"여기 떨어지면 데미지 몇뜰까...궁금하지 않아?"

유천이 그런 현성의 목을 눌러 밑을 보여주고는 말했다.

"형. 얼른 가요."

자존심은 생명보다 밑이란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현성이었다.

*          *          *

"으윽...어디있는거냐. 크리스!!"

현수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채 유천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시끄러 임마!"

주점에 들어가 어디있냐고 외치던 현수의 머리위에 취객의 술병이 내리쳐지고있었다.

"리벤지!"

-취객의 술병에 머리를 맞아 950 데미지를 입습니다.

-리벤지가 성공합니다!

-리벤지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공격을 가한 대상에게 자신이 받은 공격의 130%를 고스란히 돌려줍니다.

"끄아아악!!"

현수의 머리를 내려친 취객이 오히려 자신의 머리를 잡고는 쓰러졌고, 현수는 담담히 말하고는 주점을 나왔다.

"에이씨...머리 아파. 크리스란 놈은 여기도 없는건가?"

*          *          *

"일단 내가 왼쪽으로 갈테니까 니가 오른쪽으로 가라."

유천이 성에 잠입을 성공하고는 갈림길이 나오자 자신은 왼쪽으로 갈테니 현성에게 오른쪽으로 가라고 명령했다.

"싫어. 내가 왼쪽으로 가겠어."

현성은 그런 유천의 말을 무시하고는 왼쪽길로 들어섰다.

'저번에도 네가 고른길 반대로 갔다가 로잔 놓칠뻔했지.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네가 길을 고르길 기다리고 있었지!'

현성은 그런 생각을 가지곤 왼쪽길로 들어섰다.

"뭐. 그럼 니가 가도록 해."

유천도 그렇게 말을 남기곤 오른쪽길로 들어섰다.

"침입자다!! 공격해라!"

유천은 갈림길에 들어서자 마자 순찰을 돌던 병사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럼 그렇지...내 운이 어디가겠냐...아저씨들은 잠시 자고 있어요. 슬립."

-무영창으로 마법을 시전하여 소모되는 mp가 7%증가합니다.

유천이 말이 끝나자 그자리에 바로 쓰러져 곯아 떨어져버린 병사들이었다.

"읏차...대충 이러고 가면 되려나?"

유천은 곯아떨어진 병사 한명의 갑옷을 훔쳐입고는 그 자리를 서둘러 떠났다.

"크큭...역시 내 예감이 맞았어. 그럼 난 이제 얼른 아저씨를 구하고 나가면 된단 말씀...젠장! 내가 그렇지! 좋을리가 없었어!"

"저 놈 잡아라!!"

현성은 왼쪽길로 들어가 뛰어가던 도중 지나가던 경비병에게 중얼거리던 장면을 포착당하고 말았고, 병사가 그런 현성의 모습을 지나칠 리가 없었다.

"젠장! 그냥 아저씨는 자고 있어!"

재빨리 병사의 뒤로 이동한 현성이 병사의 뒷목을 칼등으로 강하게 내리치고는 도망쳤다.

그리고 영지에 있던 모든 유저들의 눈 앞에 두개의 메세지가 떠올랐다.

-영주성에 침입자가 발생했습니다. 침입자를 퇴치하고 영주성에서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띠링!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영주성의 침입자]

난이도:D+

클로벤의 영주성에 침입자가 등장했습니다. 침입자를 퇴치하면 영주성에서 소폭의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퀘스트 성공 조건:침입자의 퇴치.

퀘스트 실패 조건:수행자의 죽음. 퀘스트 포기.

보상:영주의 선물. 약간의 명성.(악명이 쌓여있을 경우 악명이 소폭 하락합니다.)

============================ 작품 후기 ============================

딱걸렸데요~퀘스트 수행하다가 유저한테 썰릴일만 남았데요~

아 참. 부모님 몰래쓴다고 주말에는 못올릴수도 있어요. 그점 유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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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wdhkw:첫코 3번째다! 후후 감옥 나는 수용소 철창에 같인 사진있는데

//전 철창 싫어요 ㅋㅋㅋㅋㅋ 구속하는거 싫어요 ㅋ

칠매검:잘보고 갑니다아

//네. 코멘 감사합니다.

하느님의사제:종결시리즈는 앞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위로도 아래로도 계속됩니다.

//글쎄요. 과연?

잡초더미:저 건방진 사내는 레즈비언 신이었고 유천을 여자로 만들어서 따먹기 위해 온것?

//신이 바인드따위에 잡힐까요...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ㅋㅋㅋ

쇼타진행곡:ㅋㅋㅋㅋ 괴상한 칭호 전문이랍니다 칭호 쓸거리 없으면 상황 알려주시고 물어보세요 그럴싸한거 내봅니다 단돈 1000엔!!/짝

//제 주먹을 공짜로 맞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지요.

ArinSipirr:

//말을 하세요.

LeeChung:음음 입으로 싸운다!짱인듯

//즉석 애드리브의 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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