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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미쳤어?! 유저를 끌어들인다니!"
회장이 흥분한채로 유화에게 고함을지르기 시작했다.
"이 방법이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메인컴퓨터에 접근도 힘든데 그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유저가 필요하단말입니다!!"
유화도 반박을 하면서 회장을 향해 맞서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고, 회장은 점점 더 표정을 구기더니 말 한마디를 내뱉었다.
"그래. 해봐. 대신, 유저에게 문제가 생기면 모가지다."
"알겠습니다!"
회장의 살벌한 한마디에 유화는 뭐가 그리 좋은 것인지 환하게 웃으며 회장실을 나갔다.
"...후우. 제발 성공해라."
회장은 다시 커피를 마시곤 중얼거렸다.
* * *
"윽..."
유천이 신음소리를 흘렸다.
"엄살부리지마. 얼른 도망쳐야되니까."
현성은 그런 유천을 부축하고 움직였다.
"피하는건 무리야. 이 근처를 아마 쑥대밭으로 만들고서야 끝날걸?"
태연하게 말하는 유천의 얼굴에 주먹을 한방 먹이고 다시 움직이는 현성이었다.
"일단 몸을 숨길곳이라도..."
현성은 무너진 성쪽으로 들어가며 숨을곳을 찾기 시작했다.
"...아무대나 가. 저건 못 막아."
유천이 대놓고 말하자 현성은 무언가 생각이 난건지 반박을 시작했다.
"마신의 방패인가? 그거 쓰면 되잖아."
"마나 바닥. 수고요."
자신감에 찬 현성의 반박에 유천은 절망을 심어주었다.
"회복 방법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현성이 물었다.
"포션, 명상, 피. 포션은 없고, 명상하면 늦을거고, 피는 아까 다 날아갔으니..."
유천이 다시한번 절망을 현성에게 심어주었고, 현성은 성밖으로 움직였다.
"야! 어디가!"
유천이 외치자 현성이 대답했다.
"어차피 죽을거 발악이라도 해 봐야지?"
"그런가..."
그런 유천의 대답을 듣고는 현성이 유천을 들쳐업고 성 밖으로 나갔다.
"호오...여기 있으니까 얘기는 쉽겠는데?"
성밖에는 수많은 사제와 성기사. 그리고 성 안에 있던 귀족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현성은 그런 그들을 보고는 중얼거렸다.
"하아...언데드들이여 그대들의 주인이 부르니 부름에 응하라."
유천이 중얼거리자 그들의 밑에서 언데드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젠장!! 지금 저거 막을 힘도 부족한데!! 성기사들은 언데드들을 막아라!!"
꽤 높아보이는 직위의 사제가 소리치자 성기사들은 언데들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성의 행동도 시작됬다.
"으아아악!!"
언데드들의 사이에 껴서 성기사들을 공격하는 현성. 일부러 피가 많이나는 부위만 노려서 공격한다.
"...후우..."
유천은 방금 공격으로 생긴 피에 손을 갔다 대었고, 약간의 체력과 마나과 회복이 된것을 보고는 한 손을 하늘로 올리고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산자들의 생명을 빨아들여 나의 체력과 마력으로 전환한다. 라이프 드레인."
유천의 손에서 뻗어나간 푸른빛의 빛줄기가 대부분의 성기사와 사제들을 감쌌고, 곧 그들과 그들의 주변에 서있던 사람들 조차 말라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대충 됬겠네. 데미안 돌아와!"
유천은 체력과 마나를 대부분 채우고는 현성을 불러 성으로 들어갔다.
"아, 니들이 들어오면 곤란하니까. 블러드 베리어. 블러드 바리케이트."
현성과 언데드들이 튀긴 피들이 모이더니 유천과 현성이 들어간 성의 입구를 봉쇄하고 장애물들을 형성했다.
"자. 얼른 가자."
곧 그들은 궁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갔고, 운석들은 이미 한 눈에 크기가 눈에 들어올만큼 가까이 와있었다.
"이거 아슬아슬 하겠네."
유천이 중얼거리고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여기 그대의 권능을 빌려 이자리에 행한다, 마신의 방패."
검은색의 거대한 방패가 유천과 현성의 앞에 나타났고, 유천은 무엇때문인지 계속해서 마나를 불어넣고있었다.
"좀 더 작게, 좀 더 강하게."
곧 마신의 방패는 유천의 바램대로 그들 둘을 가릴정도의 크기가 되었고, 유천은 방패를 비스듬히 세우곤 방패의 밑으로 들어갔다.
"휴우...죽겠네...마나 또 바닥났어."
유천이 중얼거리자 현성은 유천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어차피 저거 맞으면 저것들 끝날거 아니야? 그럼 우린 산거지 뭐."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현성. 그리고 운석들은 대지에 충돌하기 시작했다.
쿠웅-
마신의 방패에 운석하나가 충돌했고, 방패는 엄청난 충격에 흔들렸고, 운석은 비스듬히 세운 방패덕에 미끄러져 궁 밑으로 떨어졌다.
"후...일단 숨은 돌렸네."
유천이 중얼거리자 현성은 알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응? 이제 하나 떨어졌잖아? 근데 끝이라니?"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들인데 하나만 떨어져도 그 주변은 이미 쑥대밭인데 거기에 하나 더 떨구겠냐."
유천은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고는 방패를 해제했다.
"하아...저것들도 제법인데?"
유천이 신성마법으로 운석들을 일부분 막아낸 사제들을 보고는 한숨을 쉬면서 중얼거렸다.
그리고 운석이 모두 땅에 떨어지자 다시한번 성기사들과 사제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성을 둘러싸면서 외쳤다.
""지금 성스러운 그대의 힘을 빌려 사악한 자를 봉인하려 한다. 홀리 씰!""
그들은 말을 마치고 대부분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곧 순백의 기운이 성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언데드들은 그 기운에 닿자마자 온몸이 가루로 변해 사라져버렸고, 유천은 그 장면을 보고는 경악에 빠졌다.
"미...미친!!"
그리고 그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피에 미친 흑마법사가 벌인 그 사건은 두 신전의 병력을 궤멸 직전까지 몰고갔고, 그 주변 영토는 더이상 농토지로도 쓸 수 없을만큼 어둠의 기운에 잠식되었다.
리트머스 대륙 전기 中 발췌.]
============================ 작품 후기 ============================
각성 에피소드 종료. 주인공 봉인당했데요 ㅋ
다음 편 부터 유저들이랑 만나기 시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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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디:난 먼치킨이 조아효♥
//저두 그닥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칠매검:돌맞아라 (휙~!)
//그거 위험한거에요. 던지면 안되요
잡초더미:달을 통째로 추락시키는건 아니겠죠? 크하하. 그 큰걸 어떻게.......털썩
//저도 밸런스는 생각해욬ㅋㅋㅋㅋㅋㅋ 메테오 스트라이크도아니고 스웜인데 달떨어트리면 스트라이크는 뭐 떨어트리라곸ㅋㅋㅋㅋ
고등어2:적절한 끊기
//적절한 배고픔
하느님의사제:신의 이름으로 부활!! 죽어라 다크프리스트!! 신이시여 천공의 사제 하.사.가 지금 당신의 힘을 빌어 악을 처단하오니 악을 소멸할 거대한 힘을 주소서, 홀리 디크리에센티브, 드레인 컴포니, 홀리 드라이브, 언다크 쓰로우!!
//어머. 인과율을 무시하셨네요. 당신은 윤회의 자격도 없습니다.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