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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7화 (1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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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툭- 데구르르.

유천의 목이 떨어져 성기사의 발치까지 굴러갔고, 곧 유천의 목은 살이 썩어들어가더니 해골로 변했다.

"어,언데드..."

성기사는 경악에 찬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곧 해골의 입이 열렸다.

"큭큭. 여기서 끝일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지. 시체 폭발."

해골의 입이 닫히자 그 해골은 푸른 빛에 둘러쌓이더니 폭발했다.

-[성기사 아놀드를 폭사시켜 경험치 835를 획득합니다.]

-전리품 [로잔의 머리]를 착용합니다.

"으윽...이거 기분 더럽네."

자신이 생각해낸 방법이지만 기분이 별로 안좋은 듯이 표정을 구기는 유천이었다.

"이 얼굴은 진짜 맘에 안들어. 폴리모프."

곧 유천의 얼굴이 로잔의 얼굴에서 아까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유천의 공격은 다시 시작됬다.

"떠도는 안개들은, 죽음의 기운을 받들어 이 대지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지어다. 데스 포그. 죽음의 안식을 얻은자의 육체에 생명을, 에니메이트 데드."

유천을 기준으로 검은색의 안개가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주변의 시체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났지만, 그 수준은 아까까지 돌아다니던 수준이 아니었다.

자신의 머리를 한손에 쥐고, 자신의 머리를 찾아 산자들의 목을 베어버리는 언데드 기사 듀라한.검은 사제복을 입고 신성마법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다 자멸하는 언데드 비숍,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소음으로 적을 공격하는 벤시. 이 밖에도 수십종류의 언데드들이 나타나 성기사와 사제들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쯤이면 잠시 쉴 시간이 되려나..."

아까부터 엄청난 마나를 집어먹는 마법을 쓰다보니 마나가 바닥을 치는 마당에 자신이 싸우긴 글렀다고 생각하고는 피가 고인 자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이건 뭐 끝도 없어!!"

유천이 수백의 사제들과 성기사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을 때, 현성은 전장의 최전방에서 성기사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그 덕에 경험치도 꽤 많이 얻어 레벨도 꽤 많이 올랐지만, 문제는 인해전술이라도 쓰는 것인지 끝도 없이 몰려오는 성기사들에 의해 슬슬 뒤로 밀리기 시작하는 현성이었다.

"...저자식은 잘하고 있는건가... 뭐. 저쪽에 비명소리와 폭음소리, 계속 번쩍거리는 것을 보니 죽은거 같지는 않다만."

중얼거리고는 다시 날이 나가버린 검을 버리고 성기사가 떨어트린 검을 잡고 싸움을 계속하는 현성이었다.

*          *          *

"지원군이 곧 도착한다! 조금만 더 버텨라!!"

유천이 피웅덩이에 도착하여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고 있을 때 저쪽에서 사제들이 소리쳤다.

"젠장. 빨리 끝내고 안가면 위험하겠는데?"

유천은 말은 그렇게 하고는 발을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죽어라!"

그 순간 성기사 여섯이 나타나 유천을 포위하고는 공격을 했다.

"에고...난 편히 쉴 팔자는 안되는 모양이네. 블러드 니들."

유천이 중얼거리곤 말을 끝마치자. 성기사들의 발 밑에있던 피웅덩이에서 거대한 가시들이 올라와 성기사들을 꿰뚫었고, 성기사들은 순식간에 전신의 피가 빨려 죽어버렸다.

"젠장. 신전이랑 이렇게 싸우는것도 힘든데 전쟁은 어떻게 하는거야 도대체."

욕을 지껄이며 한탄을 하는 유천.

-우아아아!!

그 순간 유천의 뒤쪽에서 함성과 환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젠장 벌써 온거야?!"

유천은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 뛰어가던 도중 앞에 보이는 사제 두명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는 외쳤다.

"라이프 드레인!"

순식간에 말라버린 두명의 사제들과는 반대로 체력과 마나가 풀로 차버린 유천은 다시 책을 소환하더니 한 구절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우주에 있는 너희들을 내 이름으로 이자리에 소환한다! 메테오 스웜!"

유천이 쓸 수 있는 스킬중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공격. 단점이라곤 자신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

최상 최악의 소환마법이라곤 불리지만 한 편으론 공격마법으로도 불리는 메테오 스웜이 지금 이 자리에 소환되었다.

메테오 스트라이크가 거대한 운석 하나를 불러내어 대지에 충돌시키는 것이라면 메테오 스웜은 작은 운석들을 잔뜩 소환해 마치 유성우같은 장면을 눈 앞에서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었다.

"제기랄..."

여태까지 썼던 기술과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마나와 그것도 모잘랐는지 유천의 체력과 주변에 있던 피 웅덩이들 조차 사라졌고, 유천은 욕을 지껄이며 그자리에 엎어졌다.

"하,하늘을 봐라!!"

한 사제의 목소리에 사제들과 성기사 심지어 말을 알아듣는 중급이상의 언데드들도 하늘을 바라봤다.

"젠장!! 이자식 무슨 생각이야!"

현성은 고함을 지르고는 자신이 상대하던 성기사 둘을 베어버리고는, 유천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          *          *

똑똑-

유니온 사의 최상층 회장실의 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회장님 민유화 님께서 회장님을 뵙고 싶답니다.

곧 전화벨 소리가 울리더니 비서실장의 목소리가 들리자 회장은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말했다.

"들여보네."

스윽-

문이 소리없이 열리고, 민유화는 뻘쭘해 하며 회장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해결방안은 나왔나?"

회장은 아무 소리 없이 본론을 꺼냈고, 곧 유화의 입이 열렸다.

"그건..."

============================ 작품 후기 ============================

중요한 부분에서 잘라버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돌은 내려놔요. 맞으면 아파요.

자 유천과 현성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마 다음편이 각성 마지막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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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더미:피보다 붉은자여 어둠보다 검은자여 출판소설보다 용량이 많은 자여 지금 나 여기 소설에 멩세하노니

//먹을 것을 바칠 지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배고프다...

칠매검:잘보고 가용

//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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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른분들도 코멘좀 달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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