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리치다-14화 (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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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뭐야!!"

사건은 리트머스 대륙 전기를 만든 유니온 사의 한 부서에서 일어났다.

"무슨일인가!!"

한 남자의 고함에 깜짝 놀라 직원들 몰래 먹고 있던 크림빵 조차 숨겨두고 뛰어오는 부장.

"부장님. 입에 크림."

고함을 지른 남자가 부장을 보고는 살며시 말을 했고, 부장은 얼굴이 빨개진 채 사내에게 소리쳤다.

"무엇 때문에 소리를 지른거냐!"

"이걸 보시죠."

부장이 소리치자 사내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듯 자신의 모니터 화면을 보여줬다.

"...밸런스 붕괴 아니야?"

"글쎄요...그녀석이 활용법을 모른다면..."

부장이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사내는 조용히 대답했다.

"후우...신우현 지금 당장 회장님께 이사실을 알려라. 당장!"

부장의 고함에 옆에있던 사내, 신우현은 회장실을 향해 뛰어갔다.

그리고 곧 회장실에서 회장이 내려왔고, 부장과 모든 직원이 회장을 향해 인사를 했다.

"집어치우고, 상황 설명해봐."

회장은 흥분한 듯 거칠게 말을 했다.

"보시죠."

부장은 조용히 메인 모니터에 자신이 본 동영상을 올렸고, 그것을 본 직원들과 회장은 패닉에 빠졌다.

"저게...가능해?"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말도 안돼..."

직원들이 하나 둘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화면을 쳐다봤고, 회장은 말없이 입을 열었다.

"저 NPC 만든 새끼 불러."

"네?"

부장이 파악을 못한 듯 되묻자 회장은 큰소리로 소리쳤다.

"저거 만든 새끼 부르라고!!"

회장은 큰소리로 욕을 하며 직업을 만든 사람을 부르라며 부장에게 소리쳤다.

"네!"

부장은 겁에 질린듯 벌벌 떨며 소리치고는 재빨리 밖으로 튀어나갔다.

"하아...어쩌자고 저런 NPC를..."

부장은 곧 한 여자를 데려왔고, 그 여자는 벌벌 떨며 회장의 말을 기다렸다.

"무슨생각으로 만들었냐."

"네?"

회장이 조용히 말하자 여자는 당황한듯 되물었고, 회장은 또 다시 소리를 질렀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걸 만들었냐고 물었다! 민유화!!"

"그,그게..."

유화라고 불린 여자는 벌벌 떨며 상황 설명을 하려고 했고, 회장은 그 말을 기다리지 않았다.

"하아...오늘 안에 해결방안이랑 시말서 써서 올려. 안그럼 해고야."

"네..."

그 말을 들은 유화는 힘없이 대답했고, 회장은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뭐해! 서두르지 않고!!"

"네,네!!!"

유화는 당황해서 소리를 지르고는 뛰어나갔다.

"하아...빌어먹을."

회장이 다시한번 그 NPC를 보며 욕을 내뱉었다.

그 NPC는...어린 날개 달린 도마뱀처럼 생겼었다. 꽤 귀엽게 생겼었지만, 그 도마뱀이 저지른 일을 본 직원들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게임 상 설정에서 성의 일부는 몰라도 일격에 성을 부술수는 없었지만 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 새까만 꼬마 도마뱀은 곧 날개를 퍼덕이며 어딘가로 날아갔다.

[마룡 큐라스 데본 크라스트]

레벨:???

종족:마룡

능력치

힘:??

지능:??

지혜:??

민첩:??

행운:??

정령 친화도:??

리트머스 대륙에 남은 마지막 마룡. 그 마룡은 태어날 때 부터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끝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이 마룡을 이길자가 과연 있을까?

"젠장...그 자식은 무슨 생각으로 운영자들 조차 게임에 관여하지 못하게 만든거지...?"

회장이 나즈막히 말한 말을 지나가던 누군가가 들었으면 뒷목을 부여잡고 쓰러질 판이었다.

개발사 조차 게임에 관여하지 못한다니.

"빌어먹을."

회장은 다시한번 욕을 내뱉었다.

*          *          *

"죽어랏!!"

현성은 지나가며 보이는 데로 족족 베어나가며 난리를 피우고 있었다.

"이자식이!!"

현성을 둘러싸고 있던 기사들 중 하나가 검에 오러를 덮고는 현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미안한데, 내가 좀 바빠서 빨리 끝낼게. 어설트!"

잠시 사라졌던 현성의 모습은 기사의 뒤에서 나타났고, 곧 기사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채 바닥에 쓰러졌다.

"자. 너희들도 덤벼야지?"

피를 뒤집어쓴 해골기사의 말에 그자리에 있던 전원이 흠칫했다.

*          *          *

"후우...이정도로 센 기술이었나?"

짧게 한마디를 내뱉었을 뿐인데 유천이 서있는 자리를 기준으로 전후좌우 500m가량 존재하는 게 없는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렸다.

"이정도 소란이면 로잔도 나올 때가..."

"무슨일이냐!"

유천의 말이 끝나기 전에 누군가의 고함이 들려왔고, 유천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왔다.

-찾았다. 로잔.

-데미안 님에게 귓속말을 보내셨습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시간이 좀 남아서 두편올려요(라고 쓰고 게임하다가 질려서 한편더 올려요라고 읽는다.).

자 로잔 등장!!

헤헤. 코멘좀 달아주세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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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더미:은(는) 절망에 빠졌다!!

//희망을 찾으세요!!

칠매검:ㅠ 잘보고가용

//감사합니다.

하느님의사제:하이프리스트의 버프를 무시하다닛!! 작가님께 신의 저주가 내리리!!

//그럼 저 소설 못올리는데욬ㅋㅋㅋㅋㅋ 그리고 전 다크프리스트 할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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