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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치다-12화 (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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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왕궁의 문을 지키고 있던 병사 두명이 유천에게 창을 들이대며 말했다.

"비켜라. 기분 않좋으니까."

유천은 감정이 담기지 않은 말투로 싸늘하게 대꾸했다.

""정체를 밝히라고했다!""

병사들이 유천의 말에 정체를 밝히라며 계속해서 창을 들이대자 유천이 한마디를 했다.

"비키지 않는다면 죽여주지."

""이 자식이!""

병사두명이 유천에게 창을 내질렀고 유천은 그것을 허리를 숙이는 것으로 피하고는 왼쪽에 있던 병사에게 안면에 주먹을 꽂아버렸고, 오른쪽에 있던 병사에게는 얼굴을 손으로 잡아 올렸다.

"내가 말했지? 죽여버린다고. 니가 살아있단 것을 증오해라. 뱀파이어릭 터치."

유천이 말을 끝마친 순간 병사의 얼굴이 빠르게 말라비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천은 벌벌 떨며 도망치던 병사 한명에게 마법을 날렸다.

"죽여버린다는데, 도망치면 쓰나. 사악한 기운이여 내 의지를 받들어 나의 적을 꿰뚫어라. 다크 스피어."

"크악-!"

순식간에 생긴 검붉은색의 창은 도망치는 병사의 등을 꿰뚫고 지나 땅에 쳐박혔다.

"상대도 안되는 것들이 난리야."

유천은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보고 중얼거리더니 문을 열고는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간 유천의 눈앞에 들어온 것은 수십명의 병사들.

"잔뜩 모여있군. 쓰레기들."

유천이 도발하듯이 말하자 그자리에 있던 병사들이 몸을 떨더니 유천을 향해 돌진했다.

*          *          *

"이제 로그인 가능하겠지?"

현성은 독백을 내뱉고는 커버를 열고 캡슐에 들어가 게임을 시작했다.

"어...?몸이 왜이래?"

자신의 체격이 좀 더 커져있고, 본적도 없던 검은색 검과 검은색 갑옷을 끼고있는 현성의 모습은 데스나이트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에 깜짝 놀란 현성이었다.

"모르겠다. 일단 저번에 하던 퀘스트는..."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어?"

퀘스트를 확인하려는데 갑자기 떠오른 메세지에 놀란 현성은 퀘스트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산자들의 대한 증오]

난이도:C-

당신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데스나이트 입니다.

당신은 살아있는 것들의 대한 증오로 똘똘뭉쳐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산것들을 눈에 보이는대로 죽여버리십시오.

퀘스트 완료조건:당신의 주인과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살육

퀘스트 실패조건:당신의 주인 또는 당신의 죽음

보상:대량의 경험치, 튜토리얼 종료, 소량의 보상

"...대단한데?"

현성은 탄성을 내지르고는 이내 다짐을 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죽이고 싶은 놈은 단 하나지. 기다려라 로잔."

현성은 그대로 유천이 간길을 따라 왕궁을 향해 달렸다.

*          *          *

"큭큭. 더 덤벼봐. 쓰레기 같은 새X들."

유천은 병사들을 비웃듯이 말하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채 음침한 모습 그대로였지만, 병사들의 모습은 그렇지 못했다.

벌써 30%에 달하는 병사들이 유천의 손에 죽어나갔고, 죽은 시체들의 모양또한 그리 보기 좋지는 않았다.

목이 너덜너덜한채 쓰러진 병사도 있는 반면, 팔한짝이 떨어져 나간 병사, 눈이 뽑힌 병사 등 보기만해도 구역질일 올라올만한 시체들이 있었고, 어느샌가 언데드 두마리가 궁에 들어와 유천과 함께 자신들을 공격하자 병사들로써는 기겁할 일이었다.

"크케케케."

"크히히히."

아까 왕궁 입구에서 유천에게 죽음을 당한 병사 둘은 언데드로 변한채 마을로 들어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궁 주변의 마을들에선 불과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게 올라왔다.

"덤비기 싫다면 이쪽에서 가지."

말을 마친 유천은 뛰어가 병사둘의 얼굴을 손으로 꽉잡고는 외쳤다.

"피의 대한 갈망은 끝이없이 그대들에게 차오를 지어다. 블러드 러스트."

말을 마치고 유천이 얼굴을 놓아주자 그들은 더이상 이성이 남아있다고는 볼 수 없었다.

눈이 붉어진채 자신이 공격당하건 상관없이 좀비들과 병사들을 공격하는 그 둘의 모습은

미쳤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크큭. 어디 신명나게 즐겨봐라. 더 시끄럽게 울부짖으란 말이다. 그 자식이 나오도록. 놀란얼굴로 뛰쳐나오게 시끄럽게 더 시끄럽게 울부짖으란 말이다!!"

유천이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는 웃으면서 소리쳤다.

============================ 작품 후기 ============================

우와 개판...아니 언데드판인가?

로잔이 얼른 나와야 끝날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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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매검:ㅠ 그거 먹는거래요

//주세요. 먹게. 먹는거 좋아해요.

환생을원하는자

//도배 안받아욬ㅋㅋ

Tuter:앗 오늘 오다가 연참 흘렸음 ㅠㅠ 근데 그거 개가 주워가서 도망감 님이 잡아서 드세요. 보신탕은 서비스임 ㅎㅎ

//저도 개가 주워간 음식은 관심이 별로...그냥 새거로 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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