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화 - 멜리나 (2)
아침부터 활활 타올랐던 것 같다.
"정말, 시안 오빠는 너무 혈기차다니까요.."
"뭐야, 싫었어?"
"아뇨, 너무 좋았다고요."
소진도 동생이랑 하는 거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자기 보지 말고 소혜의 항문이나 보지를 찾아가면 그땐 자기 클리를 비벼서 어떻게든 소혜를 빨리 보내려고 한다.
클리를 비벼진다는 느낌과 질 벽을 긁어주니 금방 가긴 하더라.
그럴 때면 옛날 조루 보지 시절이 생각나긴 했다.
소혜가 가버리면 곧바로 소진이 보지를 벌렁거린다.
나 역시 흐름을 끊기 싫기에 바로 넣어주는 편이고.
"다들 나갈 준비 하자. 조금 늦은 것 같기도 해."
콧노래를 부르며 다들 외출할 준비를 했다.
늦어도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저들에게 있어 우리가 늦는 편이 거 좋아할 것 같다.
곧바로 옷을 다 입고 외출했다.
중간마다 만나는 엘프들은 우리에게 대놓고 인상을 찌푸렸고 꼬맹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듣고 돌멩이를 던졌다.
사전 차단은 소진이 다 해줬지만 상당히 기분 나쁜 건 어쩔 수 없었다.
'저것들을 죽이려면 세계수와 더 빨리 친해져야 하는데.'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멜리나랑 적당히 놀면 세계수의 집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다.
내가 마왕을 잡으러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니까 말이다.
'내일 세계수를 좀 보러가야 겠어. 지안 누나도 데려올 수 있으면 데려오고.'
그렇다면 조금 일정을 당겨야할 것 같다.
멜리나가 얼마나 버틸지 몰라도 오늘 조금 작살을 내야할 것 같다.
인상을 크게 찌푸린 카닐과 멜리나가 보인다.
피부가 저릿저릿한 게 살기를 보내고 있다.
'어제보다 더 날카로워 졌네?'
내 눈에는 그저 귀여운 수준이지만.
"자, 그럼 들어갈까?"
나는 멜리나를 보고 진득하게 웃었다.
*
아침부터 소혜랑 소진과 섹스를 한 것 이것때문이기도 하다.
먼저 둘을 상대 안 해주고 멜리나부터 상대한다면 분명 서운한 기색이 있을 거다.
그들은 나처럼 성욕이 무한한 것이 아니니까 어느 정도 만족시키면 돌아간다.
'그렇다고 성욕이 적은 건 절대 아니지만.'
소진은 밤새 요분질을 치는 것도 그렇고 소혜는 성녀의 힘을 사용하면서까지 나랑 몸을 섞고 싶어한다.
지금은 소진의 성욕이 더 큰 것 같지만 어쩌면 소혜도 자기 언니만큼의 성욕을 숨기는 걸수도 있다.
마음이 착한 애니까 내 상태를 좀 걱정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잡생각을 하며 외곽을 돌았다.
이들의 발걸음이 드럽게 느렸지만 뭐, 좋다.
대충 어두워 보이는 곳에 도착한 후 그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줄까. 어제처럼 묶여 있을래?"
"... 큭!"
"카닐!"
나는 그들에게 선택지를 줬다.
그런데 카닐이 내 말을 듣더니 화살을 겨누었다.
"움직이지 마라! 너네들 같은 인간들은 필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냥 이 자리에서..."
쩌저저저저저적ㅡ
카닐이 말하는 중간에 소진의 얼음이 땅을 얼리며 나아갔다.
그걸 보고 기겁을 한 카닐은 화살을 쐈지만, 모두 얼음 벽에 막혔다.
소진은 근딜도 탱커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까. 그는 절대 못 뚫는다.
"으으으윽..."
뒤로 도망가던 카닐을 소진이 얼렸다.
공중에 떠 있는 채로 얼음과 하나가 된 모습이다.
"고마워 소진아. 그럼 멜리나. 너는 어떻게 할래?"
물어보긴 했지만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
곧 고개를 떨구며 가만히 있었다. 혹시 무방비한 상태를 보며 방심을 유도하는 건가 싶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혹시 몰라 신체 강화를 두르고 그녀에게 가봤더니.
"죽어!"
설마 했었는데 진짜로 노려올 줄이야.
드드득.
"이, 이럴 수가..."
당연히 그녀가 노린 공격은 먹히지 않았다.
신체 강화를 전신에 두르지 않고 딱 그녀가 공격하는 부위에만 집중했다.
그랬더니 돌보다 딱딱한 피부가 되어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은 채로 방어가 가능했다.
탁!
"윽!"
"귀여운 짓을 하네. 오늘은 특별하게 해 달라는 건가?"
손목을 탁 치고 나이프를 뺏었다.
아주 날카롭게 서 있는게 박박 갈고 온 모양이다.
"그럼 소진아, 소혜야. 정찰을 부탁할게."
"알았어."
"알았어요 오빠."
위로 올라가며 어제와 같이 나무에 올타단다.
그녀들이 어떻게 정찰하는 진 잘 몰라도 분명 어떤 방법이 있겠지.
나는 조금 강압적이게 멜리나를 찍어 눌렀다.
"으윽! 하지마!"
"옷 또 찢어줘?"
"..."
멜리나는 내 말을 듣고 저항하는 걸 멈췄다.
고개를 돌려 눈을 피하는 데 묘하게 홍조까지 붉힌다.
설마 이걸 부끄러워 하는 건 아니겠지.
나는 평평한 가슴부터 단추를 풀고 하의까지 싹 다 벗겼다.
하의를 벗길 때는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보지를 몇 대 때려주니까 잠잠해 지더라.
살이 오른 보지 둔덕을 때리는 맛이 있었다.
나는 벗긴 옷들을 그녀의 손목과 발목에다 묶었다.
겉으로 보기엔 꽉꽉 묶여서 저항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다르다.
풀 생각이 있다면 바로 풀 수 있을 정도다.
이건 일종의 시험이었다. 과연 멜리나가 이걸 빠져나올 지 말지에 대한 시험.
도망간다 해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으니까 이런 짓을 한 거다.
멜리나 역시 자기 손목과 발목을 비틀면서 강도를 확인하더니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모르는 척 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꽉 묶여서 풀지 못할 테니 쓸데없는 저항은 하지 마."
".. 병신 같은 강간범."
나는 그 말을 무시하고 멜리나를 눕혔다.
보지에 혀를 대고 자지는 그녀의 입에 댄다.
쉽게 말하면 상호간의 구강성교를 한다는 것.
69자세다.
나는 멜리나의 보지에 대고 말했다.
"어제 자지 빨았던 거 기억나지? 그 감각을 잘 살려서 하면 돼."
"으븝! 누가 해 준다고 말했어?!"
입술에 자지를 비벼주니 좋아한다.
나는 혹시 몰라 자지에 신체 강화를 두르고 작게 열린 입술 사이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나를 가로막는 이빨들이 있었지만.
"츄릅, 츄르르릅.. 할짝"
"하아앙! 으으읍?!"
클리만 집요하게 노린 공격을 하니 금방 입을 열었다.
바로 무자비하게 진입. 목구멍까지 안착했다.
하지 말라는 듯 고개를 돌렸지만 알 바 없었다.
이건 아까 나한테 나이프를 휘두른 벌이다.
목구멍을 거칠게 범하면서 그녀의 보지를 적셨다.
클리만 핥아줘도 몸을 부르르 떨며 좋아하는 게 보인다.
"멜리나 씨.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애무하면 이것도 금방 끝납니다. 혀랑 볼좀 잘 이용해서 빨아주세요."
그녀는 내 말을 들었는 지 입 전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혀로 따뜻하게 기둥 전체를 어루만져 준다던가 볼로 쪽쪽 빨아준다던가.
펠라는 처음하는 게 확 티가 났다.
서툰 애무라서 더 좋았다. 내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뜻이니까.
그 상태로 몇 분간 더 목구멍을 쑤셔주니 너무 힘들어 했다.
어쩔 수 없이 펠라는 여기까지 해야할 것 같다.
어차피 섹스를 한 번 할 때마다 청소 펠라를 시킬 예정이니까 상관 없었다.
"쌀게요. 모조리 마셔야 합니다?"
"우웁!! 우우우웁!!!"
크풉. 크풉.
하지 말라는 듯 우웁거렸지만 그럴 수록 나는 더 기분 좋았다.
목구멍에서 야한 소리가 나며 날 유혹한다.
찌걱찌걱찌걱.
크풉. 크풉. 크풉.
"흐으으으응!"
뷰륵, 뷰르르르릇..
끝까지 안 쪽에 박고 사정했다.
솔직히 페로몬에 중독되게 하려면 입에 물리고 있는 편이 더 편했는데 그건 청소 펠라 때 시키면 되니까.
내가 사정함과 동시에 절정을 해버린 멜리나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개구리 자세를 하며 온몸에 힘을 뺀다. 나한테 있어서는 좀 많이 봐온 자세긴 하다.
멜리나는 지쳐 있지만 나는 팔팔하다.
멜리나의 얼굴에서 내려와 보지에 자지를 조준했다.
그녀는 그걸 보고 식겁했다.
"쿨럭쿨럭, 잠깐! 어윽.. 나, 좀만 쉬자. 아니 쉬게 해주세요.."
간절하게 빌고 있었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눈이 조금 맛이 갔는데.
묘하게 흥분까지 한 듯 숨을 빠르게 내쉬고 있었다.
아직 자기는 그걸 모르는 것 같았다.
나는 소음순을 귀두로 넓힌 다음 사정없이 한꺼번에 전부 넣었다.
"흐그그그그극!"
혀를 내밀며 눈을 뒤집었다. 다 넣었다 해도 기둥의 절반 밖에 못 삼켰다.
나는 밀어넣은 채로 멜리나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댔다.
"멜리나 씨. 자궁이 내려온 것 같은데요..? 사실 저랑 섹스하면서 흥분하고 있죠?"
그녀가 내 말에 보지를 팍 쪼였다.
잘근잘근 씹어대는 게 일품이다.
"무, 무슨 소리를.. 히얏!"
나는 멜리나의 귀를 앙하고 물었다.
계집애 같은 소리를 내며 좋아했다.
나는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멜리나 씨. 정말로 싫다면.. 왜 저항을 안 하세요?"
"네, 네가 묶어, 하아앙! 놓고.. 무슨 소리야!"
"그거 사실 풀 수 있잖아요."
"뭐, 뭣! 아앙!"
내 말에 엄청 당황했다.
눈을 크게 뜨는 것도 잠시, 귀 끝을 핥아주니 자지러 졌다.
"멜리나 씨. 다 알아요. 사실 제 자지를 원하셨던 거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흐앗..!"
나는 그녀의 자궁구를 꾸욱 눌렀다.
그러면서 허리를 빙글 돌려줬다.
이건 소진이 제일 좋아하는 행위다.
"하, 하지 마..! 그거! 하앗, 하아아앙!"
"당신의 남자 친구는 지금 우리를 못 보고 있어요. 저걸 보세요."
멜리나가 내 눈짓을 따라 카닐을 본다.
공중에 뜬 상태로 얼려 있었기에 고개 역시 하늘을 보고 있었다.
보통 자기 남자 친구가 저런 상태라면 화 부터 내야 할 텐데 멜리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윽."
오히려 내가 당황할 정도로 보지를 쪼였다.
그 정도로 흥분하는 건가?
나는 이때를 틈타 그녀에게 말했다.
더 작게, 또 유혹하는 목소리로.
"멜리나 씨. 조금 다정하게 해 드릴까요?"
"하으읏...?"
묶인지도 모를 손목과 발목을 풀었다.
그거에 그녀가 엄청나게 당황했다. 마치 왜 풀어주냐는 듯 말이다.
"멜리나 씨. 싫다고 저항하셔야죠."
"큭! 너 같은 강간범 따위..! 하앙!"
내 말대로 말하는 멜리나는 진심 반 연기 반이 섞여 나왔다.
일부러 카닐이 들리도록 크게 말하는 것이 눈에 띈다.
나는 잠시 자지를 빠고 멜리나의 몸을 뒤집었다.
가슴과는 정 반대로 탱글탱글한 엉덩이아 돋보였다.
'지금까지 앞으로만 해서 잘 몰랐는데 엉덩이가 살아 있네?'
멜리나는 엉덩이를 틀며 저항하고 있었다.
"하지 마! 하지 마라고!"
하지만 그것도 곧 엉덩이 사이에 자지를 넣고 보지 둔덕에 비벼주니 저항도 멈췄다.
그러면서도 입은 쉬지 않았다. 카닐을 안심시켜주려는 듯 더 열심히 저항했다.
찌거거걱...
"하아앗! 이, 강간범..!"
나는 오늘 다정하게 할 생각이다.
대신 내일.
진짜 강간하듯이 할거다.
오늘이 천국이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만큼 말이다.
나는 부드럽게 자지를 넣었다 뺐다. 그럴 때마다 멜리나의 입에서 기분 좋은 비음을 흘렸다.
나는 엘프의 애정 표시인 귀를 핥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진짜 연인처럼 속삭였다.
"어때요? 멜리나 씨. 앞으로도 이렇게 해 드릴까요?"
"하앙.. 하으으읏.. 하지, 마..요.."
보지가 작아서 G스팟을 공략하는 건 물론이고 자궁까지 금방 닿는다.
크게 넣었다 뺏다하면 신음을 참지 않았다.
"이렇게 하지 마요?"
"녜에.."
어느새 내게 존댓말까지 해준다.
그만큼 정신을 못 차린다는 것이다.
나는 한 번 실험 삼아 물어봤다.
"멜리나 씨. 안에다 싸도 되나요?"
"흐읏! 안, 안 돼 그건.."
"왜요? 어제도 잔뜩 안에 쌌잖아요."
"그렇긴 한데.. 하으.."
확실하게 거절을 못한다.
분명 처음에는 나한테 나이프까지 휘둘렀는데.
조금만 더 밀어붙여 본다.
"아기 만듭시다. 네? 안에 잔뜩, 뷰욱하고 넣어드릴 게요.."
"흐응.. 흐으으응..!"
말로 골려줄 때마다 보지를 엄청 쪼여준다.
이건 사정하라는 뜻이 아닐까.
딱히 저항도 없는 게 맞는 것 같다.
"같이 갑시다. 자아, 하나 둘.."
"하아아앙!"
퓨슛, 퓨슛!
뷰르르륵..
정말 같이 가줬다. 참고 있었던 건가?
자그마한 아가방에 정액을 잔뜩 뿌린다.
솔직히 이렇게 싸줘도 엘프는 임신을 할 확률이 적다.
엘프 남자의 정액이 그렇게 우수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여자 자체가 임신을 잘 못하기도 한다.
물론 나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녀가 좋아하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보듬아 줬다.
"어땠습니까. 기분 좋지 않았어요?"
"너, 너 같은 것보다 카닐이 훨씬 좋아!"
기가 엄청 죽은 건 아닌 것 같다.
나는 자궁구에 자지를 돌리면서 다시 말했다.
"기분 좋았어요?"
"흐읏, 지금은 예민한데..!"
잔뜩 느끼는 멜리나였지만 나는 곧 자지를 다시 뺏다.
"흐에..?"
청소 펠라 해야지.
나는 그녀의 앞에다 자지를 가져다 댔다.
"깨끗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다시 박아드릴 테니까."
멜리나는 나를 어이없게 쳐다봤다.
"누가 너 같은 걸! 흐븝!"
강제로 입을 파고들어서 빨게했다.
그 상태로 작게 속삭였다.
"어차피 당신의 남자친구는 제금 멜리나 씨를 못 봐요."
나는 그녀에게 배덕감을 주입했다.
카닐은 어차피 그녀를 못 본다.
정확히 말하면 귀로 들을 수만 있다.
"어차피 저에게 강제로 당하는데.. 조금만 저에게 협력하면 더 기분 좋은 것도 해드릴 게요."
"...!"
조금만 구슬렸는데도 넘어올 기세다.
아마 카닐이 자길 못 본다는 거에 좀 솔깃한 모양인 듯 하다.
내 말을 듣고 혀와 볼을 적극적으로 쪼이기 시작했다.
입에 자지를 물며 말했다.
"너 같은 강간범은 정말 싫지만.. 어차피 넌 강제로 할 거잖아. 그렇지?"
"그렇죠."
"츄릅, 츕! 츄르릅!"
내 말을 듣고 안심한 듯 자지를 빤다.
어째 강제로 해 준다는 말에 기뻐하는 것 같았다.
"후우.. 잘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소질이 있어요."
"야..! 조용히 말해! 콱 깨물어 버린다?"
혹시라도 들킬 까봐 내게 경고한다.
어차피 물어도 생채기 하나 없다.
나는 몰래하는 흥분 속에 점점 귀두가 부풀어 올랐다.
"이번엔 마시지 말고 입에 계속 물고 있어 주세요."
"으븝?"
"섹스 끝나면 확인할 거예요. 그리고 냄새도 별로 안 나잖아요."
달콤한 냄새만 나니까.
"으븝.. 으븝."
곧 알겠다는 듯이 혀를 움직였다.
협조를 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되게 순종적이다.
아무래도 내일 진짜 빡세게 굴려야 할 것 같다.
뷰륵, 뷰르르륵!
"후웁.. 우우움.."
꿀꺽꿀걱..
입에 담아달라곤 했으나 너무 많은 양이다.
보통은 새어나오도록 입을 좀 벌리는데 그걸 꼭 마시고 있다.
"우움?"
마치 됐냐는 듯이 내게 말한다.
"너무 많이 담으실 필요는 없어요. 적당히 말은 할 수 있게 담으셔도 됩니다."
꿀꺽.
"알았어."
양쪽 볼따구에 정액을 담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좀 꼴린다. 입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를 제외하면.
"그러면 일어나서 뒤로 돌아주세요."
내 말에 그녀가 나무에 손을 짚고 뒤를 돌았다.
엉덩이를 쭉 빼는 게 무얼 할지 알고 있는 모양이다.
"빨, 빨리.. 이 강간범 새끼야.."
보지를 허벅지에 비비면서 애액을 떨어트린다.
그새 못 참은 모양이다.
"남자 친구는 걱정 안합니까?"
"......"
내 말에 굉장히 복잡해 했다.
아무래도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빨리 강간이나 해. 내가 저항해도 멋대로 하는 주제에."
이젠 강간하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건 내일 진짜 강간이 뭔지 보여줘야 겠다.
날 기다리는 보지에 자지를 넣어줬다.
"흐으응.."
그러면서도 하복부를 쓰다듬어 주면서 귀를 혀로 애무했다.
남은 두 손은 민감한 유두를 가지고 놀아줬다.
우리의 몸은 하나가 된 것처럼 딱 붙어 있었다.
내 예상대로 엄청나게 좋아 죽는다.
다리에 힘까지 풀리고 있었다.
나는 잠시 귀를 핥는 걸 멈추고 말했다.
"멜리나 씨. 다리에 힘 빡 주세요. 제가 자지로 세워드리는 건 힘드니까."
"하앙.. 하으읏, 이거 머야.."
푸슛, 퓨슈슛!
몸을 부르르 떨더니 한 번 거창하게 갔다.
"헤으, 머, 머리가.. 하얘져 그만..하악..!"
보지를 쪼이는 게 일품이다. 소진과 소혜는 약간 무식하게 쪼인다 하면 멜리나는 정말 연인 처럼 부드럽게 쪼여줬다.
아마 내 생각엔 각성자인 소진과 소혜는 몸 자체가 튼튼해 보지도 튼튼해진 것 같지만 멜리나는 일반 여성이다.
단지 엘프라는 것만 빼면 살결이 아주 부드럽다는 거다.
그래서 보지 역시 부드러운 것 같다.
보지만큼은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그 상태로 몇 번이고 멜리나를 보내버렸다.
중간에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내가 하복부를 꾹 누르며 고정했다.
거의 나중에는 나한테 몸을 맡기며 뒤치기를 당했다.
이 상태라면 키스까지 가능하겠지.
하지만 그건 나중에 맨 정신일 때 하고 싶었다.
우리는 그렇게 외곽에서 카닐 몰래 서로 협력하는 연인 섹스를 했다.
물론 멜리나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