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화 - 자매 덮밥.
나는 꾸불꾸불 거리는 소혜의 윗구멍을 쑤셔줬다.
옆에서 멜리나가 경악에 찬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읏! 오빠 거 여전히 너무 커요!"
소혜의 항문은 내 자지를 다 받아들이는 거에 무리가 없었다.
자지를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세계수와 소혜 정도랄까.
우리는 체위를 계속 바꾸면서 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체위는 후배위였다.
찰팍찰팍찰팍찰팍!
"하앙! 아앙!"
이 자세가 소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다.
특유의 커다란 엉덩이와 골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자리.
허리를 박찰 때마다 엉덩이의 살결이 물결을 치듯 흔들린다.
소혜의 구석구석을 긁어주면서 사정감을 끌어올린다.
끝까지 차오른다면 망설이지 않고 안에 사정한다.
"흐그극, 흐극··· 아으··· 오빠··· ♡"
당연 소혜는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안에 더 싸 달라는 듯 항문을 꼭꼭 조이고 허리를 비틀었다.
뷰르릇···.
그에 대한 보답은 자지가 대신했다.
잘한 짓을 했으면 상을 줘야지.
"윽··· 더러워···."
옆에서 인상을 팍 찌푸린 멜리나.
저게 방금 더럽다고 말한 건가?
자기 주제도 모르고?
"멜리나 씨. 당신은 안 되겠네요. 소혜야, 나중에 저 사람한테도 항문으로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어?"
"뭐?! 야! 그건 아니지! 이봐!"
옆에서 멜리나가 고래고래 소리쳤지만 듣는 사람은 없었다.
"네?! 아··· 그건 좀··· 그렇긴 한데."
"힘들려나?"
"···아니요. 저도 이제 그거 안 쓰니까 뭐··· 괜찮겠죠?"
내게 의문문으로 대답하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나는 왜 그녀가 고민하는지 생각해봤는데 저번 플라스틱의 기다란 것이 생각났다.
소혜의 항문에 꽂혀 있던 그것.
"아···."
확실히 그걸 다시 다른 사람의 항문에 꽂는다 하면 기분이 좀 더럽긴 했다.
물론 당사자가 더 더럽겠지만.
내 알바는 아니니까.
"그러면 부탁할게."
"시안 오빠니까 해드리는 거예요!"
"큭큭, 고마워."
내게 항문을 꼭꼭 조이며 말하는 것이 귀여웠다.
나는 자지를 조르는 소혜한테 허리를 박차기 시작했다.
팡팡팡팡!
"아아앙! 헤으··· 너무 좋아요!"
이제는 조루 보지는 안녕이다.
완벽하게 내 자지에 숙련된 암컷이 있었다.
내 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만족스러웠다.
"으으··· 말도 안 된다고···."
옆에서 멜리나가 망연자실한 듯 고개를 숙였지만 소혜의 항문을 즐기느라 듣지 못했다.
나는 그 뒤로 소혜의 항문에 싸기도 하고 보지에 싸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맛을 즐겼다.
가끔씩 멜리나를 괴롭혀 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눈앞의 여성에 집중해야 할 때니까.
소혜의 체력이 방전될 때는 자기 몸에 힐을 걸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위로 올라타더니 요분질을 했다.
"아응! 하아앗··· 헤헤. 오빠 어때요?"
내게 미소를 보이며 말하고 있었지만, 어째 소혜에게서 소진의 모습이 생각나는 걸까.
저 상태로 허리를 비틀기만 하면···
"으윽!"
"하앙! 이렇게요? 이렇게 하면··· 흐응!"
실시간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정말로 허리까지 비틀며 내 정액을 뽑아내는 소혜다.
'자매··· 정말로 무섭군.'
우리는 쉬지도 않고 몸을 섞을 수 있었다.
모두 소혜 덕분이었다.
*
소진은 현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홀로 서 있었다.
언제 어디서 기습을 당할지 모르는 무서운 곳이었지만, 소진은 끄떡없었다.
눈을 감고 조용히 탐색한다.
주변으로 느껴지는 기세는 없··· 아니.
한 마리.
서걱!
"키에에에엑!"
순식간에 빙결검을 만들어 내고 검기를 흩날렸다.
스치는 모든 것을 얼려내며 몬스터의 몸을 벴다.
저번과 똑같이 피가 튀는 법은 없었다.
오직 꽁꽁 얼어붙은 몬스터만이 남을 뿐이다.
시체는 굳이 확인하지 않았다.
아니, 확인하기 싫었다.
"하아···."
한숨에는 소진의 온갖 감정이 묻어 나왔다.
시안을 죽일 뻔했다는 죄책감.
자신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한심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안이 소혜만 불렀지···."
왜인 걸까.
혹시 자신이 싫어진 걸까.
괜찮다고 말했지만 역시 이런 내가 싫은 걸까.
자신을 죽일뻔한 여성.
그리고 오직 질투와 집착만 보내는 여성.
이런 여자는 싫은 걸까.
"으윽."
또다시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몰아치자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올라왔다.
이대로라면 싫다.
내가 이기적인 것은 안다.
하지만 어떻게 하리.
나는 이미 시안의 노예다.
떠나보낼 수 없는 몸이다.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든 뭘 하든 간에 그와 함께 있고 싶었다.
소진은 다짐을 마치고 시안에게 갔다.
주변의 정리는 끝났다.
느껴지는 기세는 없으니 안전할 거다.
무엇보다도 보고 싶었다.
잠깐 보지 않았는데도 벌써 보고 싶었다.
몸을 섞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옆에서···
"아앙! 하아앗···! 안에! 안에!"
"큭, 싼다!"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행복할 거라 생각했는데.
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몸을 섞고 있는 건 내 동생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 났다.
시안은 내 남자인데.
오직 내 것인데.
"으으, 안 돼··· 이러면 안 돼."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또 시안이 나를 싫어할 거다.
심하면 나보고 떠나라고 할 수도 있다.
뒤에서 지켜보는 삶은 싫다.
추잡하게라도 옆에 있고 싶었다.
소진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잡고 시안의 옆으로 갔다.
살결이 철퍽거리면서 정액이 뚝뚝 떨어졌지만 애써 무시했다.
"시, 시안··· 나 왔어."
"아, 소진아 왔구나."
"흐그긋···."
다행이다.
내가 왔다는 것을 인지해주자 시안이 소혜와 몸을 섞는 걸 멈췄다.
나는 빠르게 말을 이었다.
"주변의 몬스터들을 다 정리했어! 이, 이제 여기는 안전해."
나 잘했지? 그러니까···
"진짜? 그러면 더 안심하고 섹스할 수 있겠구나."
"하아앙! 아앙!"
철퍽철퍽철퍽철퍽!
어?
이게 아닌데.
어라.
이상하다.
"시, 시안···?"
"응? 왜 불러?"
나도 좀.
부탁할 수··· 있을까?
대답은 입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음속에서 맴돌았다.
열리지 않은 입을 대신해서 손짓 발짓을 한다.
애처로운 눈빛이 시안을 보고 있었다.
다행히 그것을 시안이 알아차렸는지 다시 소혜와 몸을 섞는 걸 멈췄다.
그리고 조용히 혼자 중얼거렸다.
"이 정도라면··· 가능할 지도."
"시안?"
"소혜야. 여기에 누워줄 수 있어?"
"네? 알겠어요."
나는 시안을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소혜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아.
나는 정말로 시안한테서···
"소진아? 여기로 와봐."
"응? 아! 알았어!"
짙은 절망감이 지배하고 있을 때 시안이 나를 불러줬다.
기쁜 마음에 그에게 다가갔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어째서 소혜의 몸 위를 가리키고 있는 걸까.
"여기에 소혜랑 같이 몸을 포개 줄 수 있어?"
"무, 뭐?"
당황스러운 그 말에 다시 반문하고 말았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부탁할게 소진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으으···."
시안의 부탁이다.
여기서 만약 거절한다면 다음은 없겠지.
그건 싫다.
그와 함께 있고 싶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고 싶다.
설령 그게 내가 싫어하는 것이라 해도 말이다.
"아, 그전에 모든 옷 좀 벗어줘."
"어어?"
"안 그러면 쑤셔줄 수 없잖아?"
아.
아직 날 버리지 않아 줬구나.
소진은 그에 허겁지겁 옷을 벗었다.
육감적인 몸매와 풍만한 젖가슴이 튀어나오며 남성을 유혹했다.
일부러 과시하듯 밑가슴을 살짝 들어서 시안에게 보여줬다.
이미 딱딱하게 서 있는 유두가 눈에 띄었다.
시안도 내 모습에 만족하는 듯 씩 웃어줬다.
나는 그가 말한 대로 소혜의 몸 위로 올라가 몸을 포갰다.
"으응··· 언니."
소혜의 딱딱한 유두가 내 가슴을 비볐다.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내 보지를 적셨다.
그리고 묘하게 흥분한 듯 소혜의 가쁜 숨이 느껴졌다.
굉장히 부끄러운 자세였다.
"시, 시안? 이제 뭘 하려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게 정말 한이네···."
시안이 딱딱하고 커다란 자지를 우리 보지 사이에 조준했다.
설마 이 상태로?
정말로?
"그러면··· 자매 덮밥. 잘 먹겠습니다!"
찌브브븝. 찌걱.
"흐아앙!"
"하으!"
*
오늘은 참 역사적인 날이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아응, 이런 거 처음··· 해봐요!"
"하앙, 아앙···."
소혜의 음순과 소진의 음순 사이를 부비적거렸다.
까끌까끌한 것이 묘하게 더 자극을 줬다.
아프진 않았다. 워낙에 딱딱한 자지니까.
그것보다는 포피 속에 숨어있던 클리의 감촉이 더 기분 좋았다.
애액이 튀어나오며 더욱 빠르게 피스팅을 더해줬다.
부풀대로 부푼 콩알들이 자지를 더 기쁘게 했다.
이 날들을 얼마나 고대했는지.
소진의 집착이 한계를 뚫어서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조금 하면 안 되는 생각이지만
'그때 검을 대신 맞길 잘했다.'
그것 때문에 구른 스노우볼이 장난 아니다.
소혜도 성녀로 각성했고 이렇게 자매 덮밥도 먹을 수 있고.
소진도 딱히 싫어하는 기색도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불러주고 같이 몸을 섞어준 다는 거에 더 기뻐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대로라면 분명 계속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을 터.
적당히 그녀들 보지 사이를 쑤셔주고 다시 자지를 뺐다.
질척이는 애액들이 자지와 음순을 빛나게 했다.
"흐으응··· 언니···."
"으응. 소혜야···."
멍하니 소혜를 보는 소진이나 소진을 멍하니 보는 소혜나.
둘의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그런 거겠지.
좋은 징조다.
나는 지금까지 쑤셔주지 못한 소진의 보지에 귀두를 조준했다.
"하앙!"
소음순에 댔을 뿐인데 벌써부터 느끼고 있다.
순간적으로 뿜어 나오는 애액이 약간 가버린 것 같다.
얼마나 기대했던 걸까.
그녀를 애태우게 한 것이 더 쫄깃한 보지로 만들 수 있었다.
찌거어억!
"하앙! 하아아앙! 이거야! 으응!"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나도 그리웠다.
내 자지를 반기는 수많은 주름들.
거기에 녹아버릴 듯한 뜨거움.
가장 압권인 것은 바로 쪼임.
소진하면 착정 보지부터 생각났으니 말이다.
"하앙! 하아앙!"
"와, 언니의 이런 표정 처음 봐··."
내가 박아주자 굉장히 기뻐하면서 보지를 쪼여준다.
약간 그런 기분이다.
개가 몇 달만에 주인님을 만나는 그런 기분.
사정없이 꼬리를 흔들며 안겨드는 개를 보는 것 같다.
소진의 커다란 젖가슴이 소혜의 아담한 가슴을 누른다.
침을 뚝뚝 흘리며 소혜의 얼굴을 질척이고 있었다.
소혜는 딱히 피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정확히 말하면 이런 흥분된 상황 속에 침은 더더욱 흥분하게 만드는 매개체일 뿐이다.
"언니···. 쭙."
"흐응?! 쭙, 쭈웁···."
갑자기 소혜가 소진의 두 볼을 잡고 입을 맞췄다.
타액이 이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헤으, 헤으응···"
"언니, 쭈릅, 치사해··· 기분 좋아지고 싶어."
소혜가 엉덩이를 들며 보지를 비비적거렸다.
콩알만 하게 부푼 클리가 소진의 클리를 괴롭혔다.
양 젖꼭지가 딱딱하게 발기되어 소진의 가슴을 간지럽혔다.
입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혜가 혀를 넣어서 소진을 정신 못 차리게 만들었다.
"흐극, 츕, 츄르릅··· 하아앙!"
"츕, 츕······ 츄르릅···."
이렇게 사이좋은 자매가 있을 수 있나.
저 모습을 보니 사정을 참을 수가 없다.
점점 귀두가 부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최고로 흥분되는 상황 속에서 가장 커다란 사정이 올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착착 감기는 소진의 보지에 자지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사정했다.
뷰륵, 뷰르르르릇! 뷰르르르르릇!
"하앙! 츕, 츄릅, 하아아앙! 하앙! 츕···."
신음을 내지르다가도 소혜와 키스를 한다.
소진의 아가방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액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 사정했다.
곧 정액은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소혜의 보지를 적시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 역은 여기라는 듯이 말이다.
조금 허리를 숙여야 할 것 같아서 불편했지만 뭐.
그 정도쯤은 각성자인 나에게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옆에 멜리나는 헛웃음을 내뱉으며 자신이 보고 있는 게 정말 현실인 건가 혼동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 이게 꿈이길 바랄 테지.
좋은 생각이 났다.
내 자지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만든 다음 앞으로 이렇게 자매 덮밥을 먹는 거다.
기가 센 그녀는 분명 좋다고 하겠지.
하지만 속마음은 어떨까.
"큭큭···."
그날이 좀 기대된다.
카닐 또한 어떨지.
이건 나만의 쇼였으니 말이다.
나는 실컷 질긴 착정 보지를 빼고 소혜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넣었다.
두 자매인 만큼 쪼이는 것 하나는 확실했다.
"하아앙!"
"소혜야···."
츕, 츄르릅.
어느새 자매끼리 키스 중독이 된 그녀들이다.
정말로 보기 좋았다.
외곽을 도는 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니, 조금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