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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42화 (43/77)

42화 - 엘라시움으로

창 밖을 보니 어느덧 하교 시간이었다.

내가 체육관에서 그녀들과 즐겁게 몸을 섞고 난 뒤, 그 뒤에 있었던 일은 평소와 똑같았다.

'상태창'

[상태창]

이름: 실리안

나이: 23세

성별: 남

종족: 하프 엘프

근력: 57

체력: 66

민첩: 67

마력: 66 ( 5↑)

정력: 99

스킬: 세계수의 가호, 통역, 페로몬, 절륜, 뛰어난 육체, 외모, 성욕 탐지, 하프 엘프의 저주, 집착 감지 (NEW!)

복도에서 만난 3명의 선배. 그녀들에게 8번 정도 자궁에 자지 뿌리까지 박고 사정해줬다.

덕분에 선배들의 모습은 보는 남자로 하여금 뿌듯함을 자아냈다.

매트릭스 위에 겨우 숨을 고르고 있는 신유나 선배. 내게 들린 채로 박히고 있는 강예지 선배. 그것을 멍하니 보고 있는 고양이상 미녀 선배까지.

그녀들의 공통점은 보지에서 정액이 울컥울컥 나오고 있었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느새 내 극태자지에 맛을 들려버려서 다른 남자들에게는 흥미조차 못 주는 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소혜와 유사섹스를 즐겼다. 틈틈이 항문 섹스를 위한 준비를 하라는 것도 잊지 말고 전해줬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는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다는 핑계로 지안 누나를 만나러 가서 느긋하게 섹스를 했다.

지안 누나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내 이런 자신을 찾아주고 또 몸을 섞고 싶다는 것을 알려주자 눈에 띄게 기뻐하면서 엉덩이를 대줬다.

나도 그런 지안 누나의 모습에 흥분하여 더욱 거칠게 살을 부딪쳤다.

그리고 마침내 집에 도착했다. 노을빛으로 물들었던 하늘은 시간이 지나 점점 어두워졌다.

하나 둘씩 가로등이 켜지며 길을 밝힌다. 그리고 완벽히 어두워진 시야가 밤을 알려줬다.

소혜는 아카데미 수업이 끝나자마자 던전으로 가기로 했다. 평소에는 언니와 같이 가서 안전하게 던전을 돌았지만, 이제는 울타리 밖으로 나가 검을 휘두르기로 한 것이다.

힘들지 않겠냐는 말에도 '결정을 했으면 당장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여자죠!' 이런 말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나는 따로 세계수에게 엘라시움으로 가는데 내가 가져가야 할 것이 있냐고 물어봤다.

[아뇨. 실리안 씨는 진소진 씨와 같이 올 준비만 하시면 된답니다. 처음 목적은 정찰이니까 전투와 관련된 일은 하지 않으실 겁니다.]

나는 그 말에 안심했다. 아직 나는 빈털터리다. 나를 창남이라고 부르는 선배들의 보지를 쑤시고 소액의 금액을 얻었지만, 무기를 사는데 있어 한참 부족했다.

나는 엘라시움으로 다시 간다는 복잡한 생각을 하며 소진을 기다렸다.

띠리리 -

현관문 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평소보다 일찍 온 소진이다.

"후우··. 기다렸어?"

"아니. 생각보다 일찍 왔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일부러 빨리 왔지. 네가 했던 말들이 워낙 궁금해서 말이야."

"음··. 지금은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 천천히 설명해 줄게. 일단 내 방으로 들어와."

나는 그녀를 이끌어서 내 방으로 갔다.

우리 둘은 익숙한 침대에 풀썩 앉으며 서로를 바라봤다.

아침까지만 해도 이 침대에서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살을 맞댔다.

'뭔가 기분이 묘하네..'

내가 설명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만 보자 묘하게 야릇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크흠··. 그, 일단은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나는 그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며 헛기침을 했다.

"잠깐만, 설명하기 전에 가볍게 할까··? 아.. 그건 좀 아닌가 큭큭"

부끄러워하는 내 모습에 그녀가 몸을 기울면서 장난쳤다. 내 허벅지를 은근슬쩍 만지는 손이 점점 위로 올라간다.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나를 도발한다. 그냥 저 말랑말랑한 입술을 덮치고 싶었다.

아니, 내가 이 상황을 참아야 하는지 생각부터 했다.

'세계수님. 조금 늦게 가도 괜찮나요?'

나는 덜덜 떨리는 이성을 붙잡으며 세계수한테 물어봤다.

[···예. 상관없습니다.]

세계수의 허락이 떨어졌다. 지금 당장은 급하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를 유혹하는 소진을 그대로 덮쳤다.

"아앙··."

어깨를 지그시 누르자 작게 간드러지는 소리를 내며 일부러 풀썩 누워버리는 소진.

"아직 나 씻지도 않았는데 씻고 오면 안 될까?"

가쁜 숨을 내쉬며 흥분한 나를 보고 갑자기 씻고 오고 싶다고 한다. 웃음을 참고 있는 걸 보니 나를 애태울 생각인 것 같았다.

나를 보며 여유롭게 도발하는 모습을 깨트려주고 싶었다.

나는 아직 씻지도 않았다며 화장실로 가고 싶다는 그녀의 팔을 신체 강화를 해서 붙잡았다.

"앗, 시안아?"

"유혹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나는 일부러 그녀의 목에 코를 박고 스읍 냄새를 맡았다. 묘하게 냉기가 어린 냄새와 함께 여자의 살내음이 맡아진다. 내게는 그 냄새가 익숙하면서도 또 색다로웠다.

약간 땀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내게 있어서는 그 땀 냄새마저 포상이다.

"잠, 잠깐만·· 나 이거 좀 부끄러우니까 빨리 씻기만 해서, 아응··!"

나는 기다려 달라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내가 상의와 하의를 벗을 때마다 점점 흥분해 하는 소진의 얼굴이 보인다.

"좋아··. 네가 먼저 유혹한 거다?"

먼저 유혹한 사람이 누군데. 그녀 역시 옷을 벗으며 끈적한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나신이 된 두 남녀. 우리는 자연스럽게 69자세를 취하며 익숙하게 서로의 약점을 공략했다.

나는 소진의 클리와 질을 입과 손을 이용해서 찌걱거렸으며 소진은 자기 위에 있는 자지를 케흡 거리면서 끝까지 먹어치우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내 불알을 정성스럽게 애무하면서 내 정액을 갈구했다.

[···]

그런 우리의 모습에 침묵을 하는 세계수였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소진의 몸에만 집중했다.

*

"하앙··! 졌, 졌으니까아.. 그마아안.. ♡"

"으윽..! 또 싼다, 그만 쪼여..!"

뷰륵, 뷰르르릇-

"흐으으으응··! ♡"

소진이 내 등을 껴안고 부르르 떤다. 보지가 수축과 경련을 반복하면서 내 정액을 쥐어짜고 있었다.

내 정액을 애타게 찾는 그녀의 보지에 마저 쭉 싸고 자지를 뺐다.

쪽 -

"으응.. ♡"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져 버린 볼 키스를 그녀에게 해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내 밑에 깔는 소진. 어제 신체 강화를 배운 뒤로 내가 그녀를 이기는 횟수가 늘어났다.

'신체 강화를 자지에 두르는 게 특히 효과적이란 말이지.."

다른 곳에 두르면 오히려 효과가 없었다. 신체 강화를 이용해서 강하게 허리를 흔들면 오히려 내 힘을 이용해서 소진이 허리를 흔들었다.

다만, 자지에 두를 때는 보지가 한층 더 민감해져서인지 더 큰 신음을 뱉으며 눈을 뒤집었다.

"후아.. 고마워 시안. 오늘도 기분 좋았어.. ♡"

오늘도 내 밑에 깔려 앙앙 거린 그녀였지만 분한 표정은 하나도 없었다. 속 시원한 표정만이 그녀의 얼굴을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이긴 게 맞나..?'

내 옆에 있는 그녀의 피부가 더 윤기 있고 탱탱해진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매끄럽게 빛나는 가슴은 한층 더 아름다움을 빚어냈다.

소진이 기지개를 키며 말했다.

"그래서·· 네가 살던 세계로 가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이야?"

"아."

그 말을 듣고 내가 그녀를 이 방으로 이끈 이유가 생각났다. 섹스나 하려고 부른 것이 아닌데 일이 이렇게 돼버렸다.

"후후, 그것도 까먹을 정도로 내 몸이 좋았던 거야? 하긴 내가 보지 하나는 잘 쪼이지. 너의 반응만 보면 얼마나 기분 좋은지 다 알 수 있다고?"

내게 음담패설을 하며 비릿하게 웃는 그녀지만 딱히 틀린 말은 하지 않았기에 부정하진 않았다.

나는 제대로 자세를 돌아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이제 설명을 해야 했다.

"어째 좀 늦은 것 같지만 설명해 볼까?"

*

이후 소진에게 내가 살던 세계에 대해 말했다.

먼저 소진의 입장에서는 내가 살던 세계가 남녀역전 세계라는 것을 알려줘야 했다.

"어.. 뭐라고?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미안해 소진아. 내가 처음에 소개했을 때 이런 말은 안 했지? 거짓말을 해서 미안."

나는 그녀에게 사과해야만 했다. 추잡한 변명은 하지 않았다.

소진이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다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그 세계는.. 남자가 성욕이 넘치고 여자가 성욕이 적은, 그런 세계란 말이야?"

"응 맞아··."

"그 세계에서 네가 넘어온 거고?"

"그렇지··. 그, 거짓말을 해서 진짜 미안. 변명은 하지 않을게. 혹시 이런 나에 대해서 실망했어..?"

"아니, 궁금했던 점이 풀린 것뿐이야. 시안, 너의 성욕은 일반 남성의 성욕이라고 보기엔 도저히 설명되지 않았으니까. 설마 그 성욕이 남녀역전 세계 때문이었다니.."

내 성욕은 남성의 것보다는 여성의 것에 더 어울렸으니까 말이다. 그녀가 내 성욕에 대해 이상함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면 혹시 거기는 막 남자가 여자한테 성추행하고 그래?"

"그, 그렇지? 그냥 완벽하게 남녀 역할이 반대라고 보면 돼. 내가 처음 여기로 왔을 때 내가 광산에서 일했다고 말한 것처럼 모든 남자가 힘을 쓰고 여자가 집안일을 하는 세계야. 나도 그래서 여기로 왔을 때는 엄청나게 당황했어."

내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밝히고 난 뒤, 남녀역전 세계에 대한 설명은 직접 보여주는 편이 빨라서 다른 것부터 얘기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게 설명했다

내가 다시 그 세계로 되돌아가야 하는 이유. 엘프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가야 한다.

내가 다시 그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이유. 세계수의 도움을 받아서 갈 수 있다.

내가 그녀에게 설명을 마치자 소진이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했다.

소진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 때 세계수가 말했다.

[일단, 이리로 불러도 괜찮으실까요? 먼저 보여주는 편이 훨씬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내 귓가에 울리는 세계수의 말을 듣고 그녀가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먼저 엘라시움에 가기 전에 씻고 옷부터 입어야 한다.

나는 아직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소진의 손을 잡았다.

"소진아 일단 엘라시움에 가기 전에 씻고 옷부터 입자."

"아, 그래야지 알았어."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자 조용한 방 안에 무언가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보지에 씰을 붙이지 않아 정액이 툭툭 떨어지는 모습을 본 소진이 울상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시안.. 네가 붙이지 말라고 해서 자꾸 다 떨어지잖아."

"어··. 당연하지 않을까? 그거 다 빼야지."

"뭐? 내가 이거 없으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해. 아아·· 지금도 떨어지고 있어··."

딱히 손으로 막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내버려둔다. 정액이 꿀럭꿀럭 쏟아지면서 화장실 바닥을 적신다.

그것이 아까워서 울상을 짓고 나를 바라본다. 애처롭게 바라보는 그 눈길은 나는 차마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시안. 나한테 거짓말을 한 대가는 치러야지? 생각해보니까 너 성욕이 나랑 비슷한 거 아냐? 아니지. 분명 비슷하니까 그렇고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 거겠구나?"

말을 하면서 점점 나에 대한 것을 파고든다. 점점 그녀의 눈이 거뭇해지는 것을 넘어 빨갛게 변하려는 분위기에 나는 황급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너가 이리저리 몸을 굴리기 전에 그냥 내가 집에 묶어서 가두고.. 하으응! 잠, 잠깐 시안! 말하고 있는데! 아앙!"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향하는 그녀한테 신체 강화부터 때려 박고 보지를 쑤셨다. 바로 자지 뿌리까지 깊게 삽입하면서 자궁구를 꾹 눌러줬다.

"아응, 하아아아앙! 잠, 잠깐 너무 빠라아아!"

팡팡팡팡팡팡팡팡팡팡 -!

나는 그녀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내 허리놀림에는 다급함이 묻어나있었다.

*

마침내 몸을 다 씻고 깔끔하게 그녀의 자궁에 다시 정액을 넣어줬다. 이제는 진짜 가야 하기 때문에 따로 씰까지 챙겨줬다.

소진이 옷을 다 입으며 말했다.

"이제 가는 거야? 그, 게이트라는 것은 어딨어?"

"잠깐만.. 세계수님?"

우웅 -

그 순간 내 귀에는 잊을 수 없는 소리가 났다. 내가 숲을 헐레벌떡 뛰며 살길을 찾고 있을 때 났던 소리다.

위기에 순간 나를 흡수하듯이 빨아들인 푸른색 게이트.

그게 우리의 앞에서 고고하게 나타나 있었다. 그때는 피가 눈을 적셔서 시야가 잘 안 보였지만 이렇게 보니 또 감회가 새로웠다.

[자, 됐습니다. 이 문을 통해 들어오신다면 제가 있는 거처로 오실 수 있습니다.]

"세계수님의 거처요?"

[네. 이런 말씀 드리기 굉장히 부끄럽습니다만··· 외부에서부터 오시면 제 아이들이 들여보내지도 않을 것 같아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 소리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엘프들의 태도는 여전하다고 한다.

하프 엘프와 인간을 혐오하는 족속들. 그게 엘프다. 그 녀석들의 태도가 바뀌지 않았다는 거에 나는 안도해야 할지 아님 슬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 뭐라고 하셔? 나는 목소리가 안 들려서 모르겠는데.."

"소진아 잘 들어. 만약 엘라시움에 가면 주변의 시선 따위 다 무시해. 알겠지?"

그녀에게 있어 엘프들이란 혐오의 대상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거다.

"어? 어··. 일단 알겠어."

내 말에 의문을 가졌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가자."

나는 소진의 손을 잡고 푸른색 게이트에 발을 내디뎠다.

*

푸른색 게이트를 넘어가자 세상이 바뀌었다.

처음 내 시야를 차지한 것은 거대한 나무다. 한참을 올려다봐도 내 눈 전체를 가리는 나무가 바로 앞에 있었다.

퍼석

그리고 발을 옮기자 풀이 밟히는 소리가 났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생기 넘치는 풀이 윤기있게 빛나고 있었다.

어딜 둘러봐도 푸른색의 잡초와 거대한 나무가 내 시야를 가린다.

후우웅 -

그리고 바람 소리와 함께 풀과 나무들이 움직인다. 마치 우리를 보고 환영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흔들리는 바람을 따라가 시야를 돌려보니 거대한 호수가 나를 반겼다.

철퍽철퍽

안에는 물고기들이 물 위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마치 대자연이 나를 반기며 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환경이다. 생기가 넘치다 못해 흐를 것 같은 환경만 제외한다면 내게는 아주 익숙했다.

"와.."

내 옆에 있는 소진은 손을 잡는 것도 잊은 채 주변 환경을 둘러보기 바빴다.

항상 회색 건물 속에서 살던 그녀다. 이런 대자연을 보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퍼석퍼석 -

멍하니 대자연을 바라보던 우리의 뒤에서 누군가가 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오셨군요. 엘라시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엘프들의 경외심을 모아놓은 존재. 세계수가 우리를 보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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