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38화 (39/77)

38화 - 소혜의 다짐.

"하아.."

또 들려요. 시안 오빠와 언니가 계속 몸을.. 섞는 소리가 나요. 저번에는 오빠의 신음 소리가 컸다면 이번에는 언니의 신음 소리가 제 귀를 괴롭혀요.

"나도 하고 싶은데.. 흐읏.."

찌걱 -

너무 외로워요. 저도 시안 오빠랑 하고 싶은데.. 오빠는 저를 애태울 뿐이에요.

제가 더 강해진다면 시안 오빠가 그.. 그것을 해준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제 어떻게 강해져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하읏, 시안 오빠.. 저도, 저도 쑤셔주세요.. 흐윽.."

찌걱찌걱찌걱 -

저도 필요해요. 오빠의 자지가 필요해요..

그날 밤의 경험. 딱 한번의 삽입 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은 쾌감을, 정신이 녹아버릴 만큼의 쾌감을 준 시안 오빠가 필요해요..

"나도 언니처럼 강해지고 싶은데.. 근데 어떻게 하면.."

이미 헌터 아카데미에서 알려준 이론 수업은 이미 다 배웠어요. 이제 아는 내용밖에 알려주지 않아요.

아카데미는 이제 실전 수업 말고는 쓸모가 없어졌어요.

하지만 저는 공부가 아니면 이제 강해졌다고 말할 만한게..

'아. 이론을 다 배웠으니까..'

실전 수업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던, 던전에 가서 힘을.. 힘을 키워야 해요. 언니만큼의 힘을 얻어야 해요. 가서 몸으로 체득하는 거예요.

그리고 꼭 언니보다 더 강해져서 시안 오빠와 몸을..

"하앙, 오빠.. 제가 더 강해질 테니 그때까지만, 아앙!"

마침 내일은 주말이니까 던전에 갔다와야 겠어요. 가서 제 힘을 실험해 보는 거예요.

그러면 앞으로 시간이 부족해 지겠네요.

아카데미에 갈 시간에 던전을 한 번이라도 더 가는게 좋겠어요. 어쩌면 조금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아카데미를 나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빠는 제가, 아앙.. 지킬 테니까.. ♡"

그때까지만 저를 기다려 주세요. 꼭 제가 힘을 키워서 언니로부터 제가 지켜드릴 테니까요.

그러니.. 제가 강해져서 돌아왔을 때..

찌걱찌걱찌걱 -

"오빠.. 기다릴 테니까요.. ♡"

꼭 넣어주세요.

*

아침이 밝았다. 몽롱한 눈을 겨우 뜨고 저릿저릿한 팔의 감촉을 확인한다.

"으으응..."

팔에 힘이 안들어 간다더니, 옆에 소진이 내 팔을 베고 자고 있었다. 잠들기 전에도 내 팔을 베고 있었는데.. 그 뒤로도 쭉 이렇게 잔 모양이다.

커다란 젖가슴이 나를 꾸욱 누르며 커다란 자극을 준다. 말랑거리면서도 탄력적인 가슴. 그 가운데에 있는 핑크빛 유두까지. 절로 손이 가게 만드는 가슴이다.

'할까..'

마음 같아서는 아침부터 삽입하면서 정을 나누고 싶었지만 하필 보지를 막는 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그냥 씰 차지 마라고 해야겠다. 내가 고통스럽잖아..'

아쉬운데로 나를 유혹하는 풍만한 젖가슴을 꽉 잡고 유두를 괴롭히는 걸로 깨운다.

"하응, 우으응.."

그럴수록 내게 몸을 비비면서 간드러지는 신음을 낸다. 조금 강하개 애무한 것 같은데 꿈틀거릴뿐 일어나진 않는다.

'혹시 깨어있나?'

깨어있는데 일부로 자는 척을 하는 건가 싶은 의심이 든다.

나를 베개처럼 꼭 껴안고 누워있는 소진의 모습. 가슴을 한 번 누르고 조금 발기된 유두를 스칠 때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떠는 게 분명 자는 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손을 슬쩍 들어서 소진의 턱을 잡고 내 입에 맞췄다.

쪼옥 -

"흐응.. ♡"

역시 자는 척을 하고 있구나.

자는 척이라는 것을 알면 더는 사양할 필요 없다.

입술만 맞추지 않고 혀를 넣는다. 말랑말랑한 입술을 넘기고 이미 열려있는 이를 통과한다.

그러자 소진의 혀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츄르릅.. 우움.. 츕, 츄르릅.. ♡"

타액이 이미 가득한게 이걸 기다리고 있었나 싶다. 그녀의 혀가 적극적으로 내 혀를 애무한다. 애정이 가득 담긴 애무라는게 느껴진다.

"퍄하.."

아침부터 상당히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었다. 내가 입을 떼고 몸을 일으키니 소진이 눈을 살짝 뜨며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슬쩍 상체를 일으켜서 내 쪽으로 몸을 기운다. 그런 간단한 행동에도 아름다운 몸매가 합쳐지니 엄청 야릇했다.

"쪼옥, 츄르릅..츕.. 하아.."

잠깐의 키스를 마치고 물었다.

"잘 잤어?"

"응.. ♡"

소진은 내 물음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끄으응 -

두 손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쭉 피는데 거대한 가슴이 팔을 따라 올라간다. 아침부터 나를 유혹하는 풍만한 가슴은 섹스를 부르게 했다.

"고마워. 아침부터 기운이 나네. 다음에도 이렇게 깨워 줄 수 있어?"

소진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특히 골반 쪽을 흔드는게 내가 어젯밤 싼 정액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흐흐흐.."

아침부터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웃는 모습은 마치 임산부 같았다.

"그거 안에 있는 거 다 비워야 한다? 알지?"

아무리 나라고 해도 내가 쌌던 정액을 또 쑤시고 싶지 않다. 좆을 찌를 때마다 자궁 쪽에서 정액이 꿀렁이는 느낌은 나쁘지 않지만 그거야 금방 채울 수 있으니 상관없다.

"아.. 아까운데. 나 이제 이거 없으면 생활하기가 어렵단 말이야.. 컨디션도 떨어진다고.."

소진은 그런 말을 하면서 울상을 짓는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지러웠다. 내 정액이 중독성을 가진다고는 하지만 저 정도라니. 진짜 마약과도 같지 않나 싶다.

"하아.. 지금 몇 시지? 시간이 좀 있나?"

"그, 어떻게든 딱 한 번 할 시간이라면 충분한데.."

"그럼 빨리 그 안에 있는 것들 다 버리고 와. 안에도 깨끗하게 씻고 와야한다?"

내 말을 듣자마자 방에 있는 화장실로 허겁지겁 들어간다. 그리고 잠깐 뒤에 물을 트는 소리가 났다.

쏴아아아 -

그 소리를 조용히 듣고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씻어야 하는구나..'

상체를 일으키니 찐뜩찐득하다. 어차피 침대는 청소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 괜찮다.

'그냥 나도 들어가서 씻자.'

결정을 하자마자 나는 화장실 문을 살짝 열었다.

소진이 씰을 풀고 보지에서 꿀럭꿀럭 나오는 정액을 손으로 긁는 모습이 보인다.

"히잉.. 이 아까운거.."

그런 말을 하면서 하복부를 열심히 누르는게 상당히 야했다.

'이거 참기 힘드네..'

다시 저 보지에 내 정액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벌컥 -

"어?! 시, 시안아 아직 다 안 뺐는데.."

"시간이 없어. 나도 아카데미로 가야해서 그냥 내가 자지로 빼줄게 엉덩이 내밀어봐."

"잠, 잠깐만! 하으으으읏! ♡"

찌걱찌걱찌걱 -

찹찹찹찹찹찹 -

"하앗, 아앙! 하아앙!"

화장실 속에서는 씻는 소리보단 물기에 젖은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밖에 안났다.

*

"흐흐흥, 고마워.. "

쪽 -

아침부터 매우 빠르게 3번 정도 안에 넣어줬다. 소진 역시 진심 모드로 보지를 쪼였고 나 역시 싼다는 생각밖에 안 했기에 빠른 속도로 안에 넣어줄 수 있었다.

소진은 옷을 다 입고 하복부를 만족스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소진은 보지를 씰로 봉인해서 정액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정말로 저렇게 하고 나가는 구나..'

저번부터 설마 했지만.. 정말 저렇게 하고 나갈 줄은 몰랐다.

"그럼, 나중에 봐. 어제 너가 살던 세계로 가야한다는 거 무슨 말인지 꼭 설명 해줘야 한다?"

"그래. 집에 오면 자세히 설명해 줄테니까 걱정 말고."

어제 소진의 불안을 덜어주려고 엘라시움에 같이 가자고 고백했다.

어떻게 가야하는 지, 내가 왜 가야하는지.. 등등 설명해 줄게 많으니 나중에 집에 오면 차근차근 말해줄 것이다.

"그럼.."

소진이 신발을 탁탁 치고 내게 얼굴을 들이민다. 입술을 뚝 뺀 모습이 키스를 원하는 것 같았다.

쪽 -

나는 그 모습을 거부하지 않고 제대로 입맞춤을 해줬다.

"흐흐흐.. 이제 진짜 가볼게. 나중에 봐!"

그런 말을 하고 소진이 밖으로 나갔다.

나는 소진이랑 했던 키스의 여운을 즐기면서 소혜를 기다렸다.

이제 슬슬 아카데미로 가야하는 데.. 발을 툭툭 치면서 기다리자, 소혜의 방문이 열렸다.

"시안 오빠, 기다리셨어요?"

해맑게 웃으며 나에게 인사하는 것이 푹 잔 모습이다. 혹시 어젯밤 소진의 신음이 들렸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듣지 못한 듯 했다.

"아니 나도 방금 나왔어. 자, 가볼까?"

"네!"

소혜가 준 생도복을 입고 얼굴을 꽁꽁 감싼 뒤 아카데미로 향한다.

처음 아카데미를 다니는 목적은 소혜 때문이었다. 소혜와 소진이 같이 집에 있으면 소혜를 신경 못 써주기 때문이다.

잠깐만 같이 있어도 자기 동생에게 질투하는 소진의 모습은 나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심한지 보여준다.

그리고 겸사겸사 아카데미에서 신체 강화를 배우고 소혜를 봐줄려고 했는데 이젠 신체 강화까지 배웠으니 꼭 아카데미를 다닐 필요가 사라졌다.

이제 아카데미를 굳이 다녀야 할 이유라면 양아치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난다. 목표했던 이지안 교장 선생님도 어제 몸을 섞었으니 원하는 바를 다 이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소혜를 괴롭히던 양아치도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볼까..'

양아치의 보지를 쑤셔주긴 했는데 겨우 한번 정도로 무릎을 꿇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하고 있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그러고 보니 레이븐 누나는 어디갔지?'

혹시 그때 누나를 신경 쓰지 못하고 지안 선생님만 신경 써서 먼저 가버렸나..

그렇다면 좀 미안했다. 그때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레이븐 누나라고 말하기까지 했는데 바로 다른 사람과 몸을 섞어 버리다니.. 쓰레기라고 해도 무방했다.

'만나면 사과해야 겠어.'

레이븐 누나에게 사과할 말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옆에서 우물쭈물 입을 움직이던 소혜가 나를 보면서 말했다.

"그, 오빠 저 할 말이 있는데요.."

"응? 뭔데?"

"저 결정했어요. 이번 기말 고사가 끝나면 아카데미를 나오게요."

"엥? 갑자기 아카데미를 나간다고? 그 말은 자퇴하겠다는 거야?"

나는 소혜의 뜬금없는 말에 당황했다. 물론 그녀의 의사를 존중 하지만..

"사실,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이론 수업은 다 배운지 오래거든요. 던전을 가면서 실전 수업도 하긴 하지만 조별로 같이 던전을 가는 것 뿐이고 딱히 도움이 되진 않아요."

"그래서 이론은 다 배웠으니 실전에만 집중하려고 아카데미에서 나오겠다 이거야?"

"네. 이게 제가 제일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아하.. 강해질 방법을 착실하게 생각했구나."

나는 소혜의 생각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실전 수업에서 가르치는 것은 동료들과 합을 맞춰서 협력하는 것을 위주로 알려주는 것 뿐이지 그 외에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중에 소혜는 소진과 지안 선생님을 위주로 같이 다니게 될 테니까..'

엘라시움으로 간다면 진소혜, 진소진, 이지안 이렇게 3명이 핵심 파티가 아닐까 싶다.

'레이븐 누나도 있긴 하지만.. 누나는 전력 외니까.'

소진이 앞에 서서 딜과 탱을 한다. 지안 선생님은 뒤에서 마법으로 원거리 딜을 넣고 소혜가 다친 사람을 치료한다.

이게 파티의 가장 이상적인 구조다. 전문 탱커가 없다는 게 아쉽게는 하지만..

'아, 양아치 선배 맞는거 좋아하니까 그냥..'

순간적으로 맞는 걸 좋아하는 양아치 선배가 생각났지만 바로 철회했다. 적어도 사람으로 대우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흐음 그러면.. 그냥 거기 엘프들을 방패막이로 세울까?'

생각해보니 그건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사람같지도 않은 놈들이니까 마을을 위해서 희생하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위험한 일이 있으면 그들을 방패로 세워야 겠어.'

적어도 내 여자가 다치는 것보다는 엘프가 다치는게 훨씬 좋다

나는 생각을 마저 정리하고 소혜에게 말했다.

"아카데미에서 나온다라.. 나쁘지 않네. 어차피 나도 곧 자퇴를 할 생각이었어."

"네? 오빠는 왜요?"

"사실 아카데미에 가는 것도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다니는 거였으니까. 따로 배우고 싶은 것도 배웠고.."

말캉말캉

"하앙! 오, 오빠! 여기 밖인데.."

"큭큭, 이제는 소혜 너만 준비 된다면 바로 나갈 생각이야."

치마 아래로 소혜의 커다란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만진다.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커다란 엉덩이는 내 손으로도 가릴 수 없을 만큼 컸다.

"흐응.. 하읍.."

고작 엉덩이를 만지는 것뿐인데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으면서 걷는다. 이 말랑말랑한 엉덩이의 감촉은 계속 만지게 된다.

나는 소혜의 뒤에 딱 붙어서 말했다.

"소혜야 나도 너랑 하고 싶은거 알지? 근데 너랑 한 약속 때문에 나도 참기 힘들어.."

"흐읏.. 제, 제가 빨리이.. 강해질 테니까요..!"

말캉말캉 -

나는 소혜의 대답을 엉덩이로 대답했다.

소혜가 강해진다면 삽입을 해주겠다는 약속이지만.. 사실 그냥 삽입해 버리면 실신해서 삽입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만약 삽입하고도 잘 버틴다면 약속이고 뭐고 허리를 흔들었을 텐데..

그래도 계속해서 강해지려는 소혜의 모습이 엄청 기특했다. 그만큼 나랑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오늘은 한 번 새로운 목표를 얻은 소혜에게 특별한 상을 주고 싶다. 보통 상을 준다고 하면 애무를 하는 형식으로 상을 준다.

적당히 애무를 해서 더욱 큰 쾌락을 원하게 한다. 더욱 큰 쾌락은 그녀가 강해지면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준다. 이게 그녀를 강하게 만드는 내 방식이다.

그러면 오늘 그녀가 만족하면서도 약간 아쉬운 쾌락을 줘야하는데..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다. 커닐도 하고 손가락도 넣어주고 으음.. 남은건 유사 섹스?

유사 섹스라.. 보지에 삽입하지 않고 엉덩이 골이나 허벅지에 비비는 건데 분명 소혜의 엉덩이 골을 비비면 분명 기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그건 나만 기분 좋을 것 같으니까.. 역 정상위 자세로 보지나 비빌까.'

그런 방법이라면 나도 좋고 소혜도 좋으니 둘다 만족할 만한 방법이긴 하다.

단, 소혜가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못 버티면 어쩔 수 없고 버티면 좋은 거니까.'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소혜가 바티기난 한다면 효과는 직빵일 것이다.

그렇게 오늘 할 애무를 정한 뒤, 아카데미로 향한다.

아카데미로 가며 심심한 마음을 소진의 엉덩이로 채웠다.

말캉말캉 -

"흐으윽, 헤으.. ♡"

역시 엄청나게 큰 엉덩이다. 중독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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