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27화 (28/77)

27화 - 레이븐.

[상대방으로부터 경외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상으로 저주의 힘이 떨어집니다.]

"후후.. 역시 난 이게 좋더라.. ♡"

나를 착정하기 시작한 소진은 나를 쥐어짜겠다는 심정으로 정액을 뽑아갔다.

내 정액은 전부 소진의 자궁에서 출렁거리고 있었다.

그런 자궁을 소중하게 쓰다듬는 소진.

"하아.. 이 느낌이 없으면 이제 허전해서 못 살겠어.. ♡"

그런 말을 하면서 쓰러져 있는 나를 바라본다.

"이제 너도 슬슬 헌터 아카데미에 가야 하지 않아? 일어나서 준비해야지."

소진의 윤기 넘치는 피부. 안 그래도 탱탱했던 피부가 햇빛 때문에 더 강조됐다.

소진의 착정 보지는 새벽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총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나를 정확히 15번 뽑아냈다.

커다란 젖가슴을 꾹 눌러서 파이즈리를 해주고 가슴 위로 튀어나온 귀두 부분을 입으로 쯉쯉 소리가 날 정도로 빨아줬다.

보지로 자지 뿌리까지 삼키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려서 착정하기도 했다.

내 다리를 들어 올려서 여자가 하는 교배프레스도 볼 수 있었다.

가끔은 기승위 자세로 나와 키스를 하면서 연인같이 부드럽게 섹스를 하기도 했다.

소진의 착정은 빠져나가지 못했다. 소진의 힘은 나보다 훨씬 강해서 힘으로 나를 찍어 눌렀다.

빠져나가지도 못한다는 그 느낌, 무자비하게 역강간 당한다는 느낌.

그것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어줬지만, 무력함도 같이 느껴주게 했다.

'나도 소진의 다리를 들어 올리고 체중을 실어서 박고 싶었는데..'

그녀가 나에게 기회도 주지 않고 뽑아 대는 바람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다.

"그럼.. 나 먼저 가볼 테니까, 제대로 아카데미에 가야 해?"

"어.. 잘, 갔다 와.."

그 말을 끝으로 내 볼에 뽀뽀하더니 자궁에 정액을 가득 담은 채로 나갔다.

'.. 설마 저러고 밖으로 나가는 건가?'

나는 설마 했지만.. 분명 화장실에서 버리고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진이가 밤에 보여주는 행동은 상당히 무섭지만, 정사가 끝나면 연인 같이 챙겨준다.

나는 그런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부여잡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다.

아직 생도복이 없는 바람에 비슷한 옷들로 차려입고, 얼굴을 무장했다.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모습.

그런 상태로 방 밖으로 나갔다.

방 밖으로 나가니 나를 기다리고 있는 소혜의 모습이 보였다. 소혜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다.

소진과 내가 섹스를 하는 소리를 들은 모양이다. 어쩔 수 없다. 우리 둘 다 불타올라서 신음 따위는 신경 쓰지 못했으니까.

소혜는 후들거리는 내 다리를 보더니 말했다.

"시안 오빠.. 괜찮으세요?"

"미안해 소혜야.. 그. 저번에 내가 안 하겠다고 했는데.."

".. 아뇨. 괜찮아요."

나는 소혜한테 매우 미안했다. 소진이랑 섹스는 자유롭게 하는데 소혜한테는 상이라는 명목으로 섹스를 하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차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조루 보지부터 좀 고쳐야지 섹스를 하든가 말든가 한다.

내가 미안해 하고 있자, 소혜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고개를 팍 들고 결심에 찬 눈으로 말한다.

"오빠.. 제가 꼭 강해져서 오빠를 지켜 드릴 게요! 언니로부터 제가 꼭..!"

"어..? 어. 그, 그래.."

갑자기 뜬금없는 말을 하면서 각오를 다지는 소혜.

소혜가 하는 말이 뭔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내가 자기 언니로부터 강제로 착정 당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 반은 착정이고 반은 내 자의긴 한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

소혜가 강해지는 동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말이다.

나는 그렇게 불타오르는 소혜를 보면서 말했다.

"그럼 그걸 위해서 먼저 아카데미부터 갈까?"

"네!"

우리는 밖으로 나가 아카데미로 향했다.

*

아카데미로 가서 먼저 한 일은 교장실부터 가는 것이다.

소혜를 교실로 보내고, 나는 계단을 통해 교장실로 향했다.

어느 때와 같이 웅장한 문이 나를 환영해 주고 있었다.

똑똑 -

"들어오세요."

웅장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 앞에는 여전히 복잡한 표정을 한 지안 선생님이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말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네, 좋은 아침입니다 시안 학생."

".. 선생님 혹시 어제부터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시는데.."

"그런가요? 제가 피곤하나 봅니다. 신경 쓰지 마시고 이리로 오세요."

피곤함으로 치기에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리고 원래 같았으면 내 얼굴에 손을 올리고 욕망을 보여야 정상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욕망마저도 볼 수 없었다.

"스킬을 걸었습니다. 나중에 점심시간 때 또 오도록 하세요."

".. 네 알겠습니다."

나에게 말해 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나는 그 말을 끝으로 밖으로 나갔다.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서 얼굴을 감싸던 것들을 모조리 벗었다.

답답했던 것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서 시원한 공기가 들어온다.

내 반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소혜의 반을 둘러봤다.

이번에는 소혜를 괴롭히는 양아치가 보이지 않았다.

소혜는 책상에 앉아 공부에 몰두하고 있었다. 불타는 의지가 눈으로 보일 정도다.

'그래.. 무럭무럭 커라 소혜야.'

나중에 큰 상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잠깐 소혜를 보고 다시 내 반으로 향했다.

내가 있는 반으로 거의 다 와 갔을 때, 멀리서 익숙한 형체가 보인다.

금발에 피부를 태닝한 양아치.

그 녀석은 내가 있는 반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쭉 둘러보는 모습이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

저 녀석이 누굴 찾는지는 뻔했다.

'아마 나겠지..'

한숨을 쉬며 반으로 다가가자, 양아치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한테 다가왔다.

겉으로 보기에 양아치가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다가오는 것은 보기 좋았다.

양아치는 밖에서 보면 상당한 미인에 훌륭한 몸매를 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저런 외모로 왜 괴롭힘 같은 걸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렇게 살겠다고 하는 녀석이니까..

나는 나한테 다가오는 양아치를 보면서 말했다.

"여기까지 왜 찾아오셨어요?"

가시가 돋친 내 말. 하지만 양아치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대답했다.

"응? 그냥 보고 싶은 후배가 있어서 찾아왔지."

"그래서 찾았나요?"

내가 찾았냐고 물어보자, 내 곁으로 다가와서 어깨에 팔을 건다.

"응. 방금 찾았어."

씨익 웃으면서 말하는 양아치. 자연스럽게 밀착하다 보니, 양아치의 커다란 가슴이 내 팔을 꾹 눌렀다.

내 팔을 가슴골 사이에 넣고 비비적 거린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느낌.

나는 그 감촉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었지만, 그녀의 팔을 풀어야 했다.

나는 아카데미에서 소혜의 남자친구 포지션이다. 이런 모습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좋지 않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저리 가세요 선배. 어깨에 팔 걸지도 마시고요."

떠나가는 체온이 아깝지만,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음.. 알겠어. 그럼 보고 싶었던 후배도 봤고.. 다음에 다시 찾아올게."

그 말을 끝으로 뒤를 돌아 돌아간다. 그러면서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크게 접촉했는데 싫어하지 않네..?"

그 소리를 들으니 알 수 있었다. 이 여자가 일부러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을.

소혜를 괴롭히는 거에서 나를 타깃으로 바꾼 것 같다.

나를 유혹하는 건지, 아니면 괴롭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유혹이라면..

'나를 보면 보지를 잡고 도망가게 할 정도로.'

그녀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소혜를 괴롭히는 거에서 나를 괴롭히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신호다.

나는 거기까지 생각하고 내가 있는 반으로 들어갔다.

1교시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께서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하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환경.

'하아.. 다시 또 이 지루한 수업을 해야 하는구나..'

지루한 수업에 잠이나 자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때였다.

툭 -

"...?"

갑자기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촉. 바지를 누가 건드는 느낌이었다.

나는 고개를 숙여 책상 아래를 확인해 봤다.

책상 아래는 내 다리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잘못 느낀 건가 싶어 무시하려는 그때.

툭 툭 -

다시 한번 내 바지를 누군가 툭툭 쳤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 내 바지를 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내 고간이 있는 부위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치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책상 아래를 확인했다.

책상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손'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으헉?!"

난생처음 보고 기괴한 광경에 무심코 놀라고 말았다.

"음? 시안 학생. 무슨 일 있나?"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를 이상하게 보는 선생님이 다시 수업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탁 타탁 -

분필로 칠판을 때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다시 봐도 책상 아래에는 손이 있었다. 허공을 부유하고 있는 손.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내가 보는 것이 진짜인가 싶어서 그 손을 만져봤다.

손은 순간 움찔거렸지만, 금방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말랑말랑하고, 포근한. 그러면서도 가느다란 손은 만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계속 그 손을 만지자, 갑자기 그 손이 뒤로 쭉 빠지더니 사라졌다.

사라져버린 그 손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이내 또 다른 무언가가 나타났다.

검은색 복면을 쓴 무언가. 그것은 얼굴과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아니. 얼굴이 맞았다. 검은색 복면이 갑자기 벗겨지더니, 내가 아는 익숙한 여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빨간색의 머리카락과 여우의 인상을 가진 사람.

레이븐이었다.

나는 얼굴만 나와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레이븐은 여우 같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큭큭.. 내가 기대하라고 말했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기대하라는 게 이런 거였나?'

내가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데, 레이븐의 얼굴 아래로 두 개의 손이 나온다.

그 손들은 내 바지를 향해 다가오더니 지퍼를 내리고 내 자지를 꺼냈다.

아직은 발기가 안 된 자지가 레이븐의 손을 만나면서 점점 커지고 있었다.

"하아.. 이거. 이걸 원했어.. ♡"

몸은 어디 가고 얼굴과 손만 나온 레이븐은 가쁜 숨을 쉬면서 말했다.

나는 그런 레이븐을 보면서 작게 소곤거렸다.

"레.. 레이븐 누나. 어떻게 된 거에요?"

"시안아. 내가 말했지? 난 아공간에 들어가면 몸이 안 보인다고."

탁 탁 -

레이븐이 손으로 부드럽게 내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어 준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팍 올라왔다.

"몸이 안 보인다는 걸 잘 이용한다면..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을 거 같았거든.."

나는 책상에 엎드렸다. 레이븐이 주는 쾌감은 엎드리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었다.

다리를 부르르 떨면서 레이븐의 대딸을 받는다.

"역시.. 내 생각대로 꽤 만족하나 보네..? ♡"

부르르 떠는 다리를 보더니 씩 웃는 레이븐.

탁 탁 탁 탁 -

레이븐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자지가 움찔거리며 슬슬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걸 확인한 레이븐은 대딸을 하던 손을 집어넣고, 얼굴을 내 성기에 가까이 댔다.

"하읍.."

그리고 침이 쫙 벌어지는 입과 함께 내 자지를 집어삼켰다.

"흐으윽...!"

"쮸웁.. 츕... 츄우웁! ♡"

최대한 작게 소리를 내면서 말랑말랑한 입술로 귀두를 강하게 빤다.

그러면서도 혀는 요도구를 슥 핥기도 하고 귀두의 테두리를 쭉 감싸서 강하게 쪼이기도 한다.

예사롭지 않은 혀 놀림. 아침에 소진이 나를 착정하면서 내 정액을 받아갔지만, 내 정력은 거의 무한대였다.

스텟 99의 정력은 끝이 없었다.

점점 몰려오는 사정감. 나는 귀두만 빠는 레이븐의 행동에 그만 그녀의 머리를 잡고 말았다.

순식간에 레이븐의 머리를 훅 당겨서 목구멍까지 들어가게 했다.

"크푸우우웁..!"

목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내 자지가 목구멍에 박힌다.

이미 내 행동을 알고 있기라도 하는 듯, 자연스럽게 내 자지를 목구멍까지 받아주는 레이븐.

목구멍까지 꾹꾹 조여오는 레이븐의 입보지는 따라올 자가 없었다.

"크푸우웁.. 크풉.. 크푸웁.. ♡"

거칠게 다뤄도 모든 것을 받아주는 레이븐이 몹시 고마웠다.

천천히, 약하게 하고 싶지만 레이븐의 입보지는 그럴 수가 없었다.

한번 넣으면 저절로 허리를 흔들게 하는 악마의 입보지다.

나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자지 뿌리까지 넣은 채로 그녀의 목에 사정했다.

뷰르르릇 - 뷰르르르릇 -!

레이븐은 덜덜 떨리는 흰자위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미친 듯이 기분 좋은 사정. 그녀의 목구멍은 더 짜내라는 듯이 꾹꾹 조이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 보답했다.

뷰르릇 - 뷰븃 -

불알에 있는 정액을 다 뽑은 기분. 하지만 내 정액은 이런 느낌을 받아도 금방 다시 차오른다.

레이븐의 머리를 잡았던 손을 놓아준다.

쯔브븝..

보지에 박은 자지를 빼는 것처럼 소리가 난다.

"푸하..!"

그녀의 입에서 작은 소리와 함께 침이 번들거리는 자지가 위로 솟구쳤다.

"하아.. 역시 시안의 자지야.. 입으로 하는 거 너무 좋아.. ♡"

나는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는 신호다.

엎드렸던 고개를 잠깐 들어 주변을 확인해 본다.

다행히 우리를 보는 시선은 없었다. 다들 시험기간이라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

나는 그 모습을 확인하고 책상 아래에 있는 레이븐을 보면서 말했다.

"저도.. 무척 기분 좋았어요. 고마워요 누나."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말하자 레이븐이 씩 웃어준다.

그리고 내가 가장 원하는 말을 꺼내줬다.

"조금만 더.. 해줄까?"

나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레이븐의 입보지를 사용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