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 레이븐이 말하는 기대..?
그녀의 보지 입구는 좁았다. 일자로 앙 다문 것이 마치 처녀 같았다.
애액은 웅덩이를 만들 정도였는데 막상 넣으려고 하니 귀두 부분도 넣기 힘들었다.
나는 조금씩 귀두를 밀어 넣어서 콘돔 위로 느껴지는 질 입구를 천천히 음미했다.
그녀의 보지는 내 귀두를 엄청나게 쪼여서 상당히 기분 좋았다.
귀두를 다 넣고 핏줄로 번들거리는 자지 기둥을 더 깊숙이 삽입한다.
"아..아악 잠, 잠깐만.."
여자가 조금 아파하면 그대로 몸을 껴안은 상태로 잠시 멈춘다.
시간이 좀 지나면 여자가 진정됐다고 더 넣어 달라고 조른다.
남자친구랑 몇 번 해봤다는 게 거짓말 같았다. 내가 처음으로 그녀의 보지 속을 개발하는 기분이다.
"정말 남자친구랑 해본 거 맞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쪼이잖아.."
"하아악.. ♡ 나..남자친구 같은.. 작은 고추는 몰라요오..! ♡"
내 가슴에 비비적거리면서 앙탈을 부린다.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는 모습. 이곳의 여자들은 평소에는 털털해 보이는데 한번 박으면 자지러진다.
점점 더 깊게 넣었다가 쉬는 것을 반복하니 내 귀두 끝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있었다.
막다른 길. 자궁구였다.
'아직 자지 기둥의 절반하고도 약간. 딱 콘돔 부분까지만 넣었는데 벌써 자궁구라니.'
나는 그 자궁구를 반갑다는 듯이 조금 꾹꾹 눌러줬다.
"오오옥..안..안댸에엣... 거, 거기는.. ♡"
나는 그녀가 내 자지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자궁구까지 삽입한 채로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에 알맞게 변해가는 것을 느끼고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 찌걱 -
"오옥.. 오오옥... ♡"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오옥거리는 소리만 낸다.
점점 눈을 뒤집어 까면서 흰자위를 보이고 있었다. 키스를 부르게 하는 얼굴이었지만, 나는 복면을 쓰고 있어서 참았다.
나는 허리를 좀 더 빠르게 흔들면서 경외심을 얻기 위해 섹스를 했다.
찌걱 - 찌걱 - 찌걱 -
"오곡..아, 안이 꽉 차서어 기.. 기분이 죠아아.. ♡"
"너 강간당하고 있는 건데.. 기분 좋아?"
"녜..녜헤.. 너무 죠아요오.. ♡"
처음에 느꼈던 엄청난 쪼임은 점점 내 자지에 맞춰지면서 기분 좋게 쪼여준다.
그만큼 수월하게 앞뒤로 흔들기도 쉬워졌고, 점점 더 빠르게 흔들 때마다 애액이 마찰하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찌걱 - 찌걱 - 찌걱 -
"하으읏.. 나, 나 주거어.. 살려저어어.. ♡"
살려 달라면서 내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같이 허리를 흔들어 호응해 준다.
'보기보다 색녀구나.'
그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여자가 이럴 수도 있다.
나는 점점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꼈다.
이미 여자는 연속으로 절정해서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다리도 부르르 떠는 게 한계인 모양.
여기서 더 참을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여자가 쾌락에 죽어버릴 수도 있다.
나는 절반만 넣었던 자지를 한 번에 자지 뿌리까지 넣었다.
자궁구를 꾹 누른 다음, 임신시킨다는 마음으로 사정했다.
뷰르르릇 -! 뷰르릇-! 뷰르르르릇-!
"오고오옥..!! 오고곡..! ♡"
여자는 이미 실신한 것 같았다. 입에서 애처로운 신음만 내며 보지를 움찔움찔 쪼이고 있었다.
욕구불만이었던 만큼 그리고 강간한다는 상황이 내 흥분감을 배로 만들었다.
뷰르릇.. 뷰릇 -
마지막까지 자궁구를 꾹 압박하면서 사정하고 나는 천천히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쯔브븝.. 쯔븝..
그럴 때마다 가지 말라는 듯 내 자지를 다시 쪼이는 보지.
자지 기둥이 다 빠지고, 귀두 부분을 무식하게 쪼이는 그 느낌에 순간적으로 다시 한번 끝까지 박아버릴 뻔했다.
뽕 -
자지를 빼자 민망한 소리와 함께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동시에 내 귀에 시스템 음이 울려 퍼졌다.
[상대방으로부터 대량의 경외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상으로 저주의 힘이 떨어집니다.]
'대량의 경외심.'
그냥 경외심도 아니다. 대량의 경외심을 얻을 수 있었다.
'이거라면.. 금방 힘을 모을 수 있겠어.'
내가 힘을 모으는 것은 엘라시움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세계수를 위해서 힘을 모으는 거다.
나를 이 고마운 세계로 보내준 보답을 하기 위해서 가는 거다.
'그리고.. 세계수가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복수는 반드시 해야지'
내가 저번에 엘프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세계수는 울먹이는 소리로 내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때는 내 생각을 읽을 줄 아는 세계수이기에 잠시 수긍하는 척했다.
내가 이때까지 당한 것이 있다.
나한테 채찍을 휘두르는 노예 감시관부터 시작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그 남녀 경비병까지.
적어도 그자들은 꼭 내 손으로 죽일 생각이다.
'세계수는 어차피 내가 엘라시움을 구해야 하니 결국 방관할 수밖에 없다.'
섹스도 하고, 복수도 한다. 그러면서 엘라시움을 구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 상황인가.
그리고 세계수가 말했다.
'나보고 복수를 하지 말라고 했지.'
어차피 나는 힘이 약해서 내가 직접 복수를 한다면 그 강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보다 힘이 센 사람들이 내 복수를 대신해 준다면?
'분명 엘라시움에 갈 때는 내가 원하는 여자와 함께 갈 수 있다고 했으니까..'
기대가 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엘프들은 죽이지는 말고.. 죽고 싶다고 생각할 때까지.. 큭큭큭..'
이 생각은 나중에 엘라시움에 가서 해도 충분했다.
나는 내 콘돔에 정액이 빵빵하게 채워진 것을 보고 자지에서 뺐다.
자지로 쑤신 보지를 제외하면 페로몬 냄새가 퍼질 일은 없다. 정액이 퍼지는 것도 콘돔으로 막았으니 말이다.
몇 번 더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체력이 부족한 일반인을 상대로 2번은 안 될 것 같았다.
'아쉽지만.. 길거리에 이 여자 한 명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
아직 남아있는 콘돔은 많고 밤은 길었다.
*
[상대방으로부터 대량의 경외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상으로 저주의 힘이 떨어집니다.]
"후우.. 이걸로 8번.."
"헤그읏.. 더.. 더는.. 무리.. ♡"
이거 생각보다 도움이 엄청나게 된다.
지금까지 범한 여성은 8명.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최대한 은밀한 지역을 찾느라고 고생했다.
내가 범한 8명 모두 나한테 대량의 경외심을 주면서 내게 힘을 줬다.
'상태창'
[상태창]
이름: 실리안
나이: 23세
성별: 남
종족: 하프 엘프
근력: 57
체력: 63
민첩: 67
마력: 34 ( 9↑)
정력: 99
스킬: 세계수의 가호, 통역, 페로몬, 절륜, 뛰어난 육체, 외모, 성욕 탐지, 하프 엘프의 저주
마력이 무려 9나 올라간 수치.
이제 막 F급 헌터의 마나를 얻은 거나 다름없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는 겨우 하룻밤 만에 9의 마나를 얻은 것이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힘을 회복하는 것은 생각보다 금방일 것 같다. 내 마력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딱 거기까지는 올라갔으면 좋겠다.
'소진이를 못 움직이게 할 만큼.'
내가 본격적으로 경외심을 모아 하프 엘프의 저주를 풀려는 것도 소진때문이다.
유일하게 내 위에서 여유롭게 허리를 돌리는 여자. 꼭 나중에 나에게 애원하면서 그만해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말 것이다.
어두웠던 골목길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해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며 아침이 가까워 지고 있었다.
나는 내 옆에서 실신한 채 보지를 움찔거리고 있는 여자를 툭툭 쳤다.
"하아앙.. 안..안대요.. 너무 커요옷.. ♡"
"이제 일어나라. 해 뜨고 있다."
"네에..?"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한번 쭉 켰다.
두둑 -
밤새도록 허리를 놀렸더니 장난 아니게 피곤하다.
또 집에 가면 헌터 아카데미에 갈 준비를 해야 한다. 부족한 잠은 수업 시간 때 자는 걸로 했다.
이제는 아카데미에 가는 것도 소혜의 보지를 단련시키는 것과 지안 선생님을 위해서 가는 것 같다.
그렇게 집으로 가려고 골목길에서 빠져나가려는 데 옆에 있던 여자가 나를 붙잡았다.
"저, 저기!"
"응?"
"그.. 저희 또 볼 수 있을까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나를 부른 여성.
분명 거칠게 다룬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나를 수줍게 올려다보며 물어보는 여성의 눈은 분명 반한 표정이다.
그 모습이 조금 귀엽긴 했지만 나는 경외심을 위해서라면 처음 보는 여성과 하는 게 이득이다.
"음.. 잘하면 볼 수는 있겠지. 하지만 힘들 거다."
그런 말을 하고서 나는 뒤를 돌아 집으로 갔다.
여자의 눈에는 내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걸로 보였다.
그날 이후, 남자 강간범에 대한 소문이 도시 전설처럼 퍼졌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해 보니 새벽 6시였다.
나는 집 앞으로 도착하자 우리 집 앞에 기웃거리는 여자 한 명을 볼 수 있었다.
나랑 똑같이 검은색 라텍스 옷을 입은 여자. 복면은 두르지 않아 빨간색 머리카락이 찰랑거리고 있었다.
그때는 어두운 방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밖으로 나와있어서 그녀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타이트하게 입은 전신 라텍스 옷은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을 부각시켰고, 아래 쪽으로 갈수록 아름다운 곡선을 이어나가는 몸매는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면서 그녀에게 살금살금 다가갔다.
내가 입은 옷 때문에 인기척을 눈치채지 못하는 레이븐.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마침내 레이븐의 뒤에 섰다.
내 그림자 때문에 순식간에 어두워지는 레이븐의 뒷모습이 보인다.
나는 그 상태로 두 손을 들어서.
"꺄아악?!"
꽉 끌어안았다.
그냥 끌어안지는 않았다.
레이븐이 저항하지 못하게 한 손은 가슴골 사이를 파고들어 어깨를 꽉 잡았고 또 다른 손은 그녀의 골반 라인을 둘러맸다.
"누, 누구야!"
당황해 하는 레이븐을 신경 쓰지 않고 포동포동한 엉덩이 사이에 내 자지 기둥을 껴 놓는다.
슥 - 슥 -
'하아.. 그래 이 느낌이지..'
밤에 여자를 8번이나 안았지만 그녀들은 어딘가 부족했다.
각성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빠르게 지치고 보지를 쪼이는 힘도 내 무자비한 자지에 점점 약해졌다.
그에 반해서 레이븐의 엉덩이는.. 포동포동한 엉덩이 골에 껴 놓기만 해도 부드럽게 내 자지 기둥을 따뜻하게 감싸줬다.
레이븐도 내 자지를 느낀 듯, 자기 뒤에 서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 눈치챘다.
"이건.. 시안?"
"큭큭, 자지로 알아차린 거에요?"
나는 레이븐과 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몸을 섞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레이븐의 보지는 정말 명기라서 하루라도 빠짐없이 탐해주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여기서 적당히 레이븐의 보지로 한 5번만..'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레이븐이 나를 살짝 밀면서 몸을 뗐다.
그러면서 내 자지를 감싸주던 저 엉덩이도 떠나갔다.
"하아.. 시안은 남자면서도 참 적극적이란 말이지."
나는 애타는 마음을 참으면서 말했다.
"레이븐 누나. 보고 싶었어요.. 누나는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아니. 미치도록 그리웠지. 그래서 원래 있었던 일도 빠르게 끝내고 온 거야."
해맑게 웃는 모습은 어딘가 속 시원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어.. 무슨 일을 하셨는데요..?"
나는 레이븐이 돈을 버는 것과 관련된 건가 싶어서 한번 찔러봤다.
"큭큭. 아직 너 같이 어린애는 알면 안 돼."
"어린애요? 그러는 누나는 몇 살이신데요?"
"나? 23살인데?"
23살. 나랑 동갑이었다.
'시발.. 나 그러면 동갑인 사람한테 누나라고 부르면서 섹스한 거야?'
충격적이었다. 저렇게 누나 포스를 뽐내는 레이븐이 나랑 동갑이라니..
"그러는 너는 몇 살이야?"
나는 잠시 뜸들이면서 말했다.
"...22살이요."
"어? 대답이 늦네? 너 방금 고민하지 않았어?"
나는 점점 내 나이에 대해 의심하는 레이븐을 보고 급하게 말을 돌렸다.
"아! 레이븐 누나.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어.. 저번에 말했잖아. 내 남자친구 전화번호 받으러 내가 찾아간다고. 자. 이번에는 전화번호 알고 있지?"
나를 보면서 당당하게 휴대폰을 건네는 레이븐. 나는 그 핸드폰에 내 전화번호를 찍으면서 말했다.
"레이븐 누나. 당연히 전화번호만 찍고 가실 것은 아니죠?"
저렇게 꼴리는 복장을 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내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레이븐을 바라보자 그녀는 그런 내 눈을 살짝 피하면서 말했다.
"아하하.. 그, 시안 일단 그 눈 좀 어떻게 해줄래? 무섭거든..?"
"누나. 대답은요?"
"걱정마 해줄게! 해준다고.. 그리고 나, 나도 하고 싶었거든.."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말을 하는 레이븐.
몹시 귀여운 모습에 나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레이븐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몸을 그녀가 한 손으로 막았다.
"단! 지금은 말고."
"네?! 그게 무슨 소리세요? 저한테 장난 치시는 거죠..?"
"큭큭큭.. 아니. 나중에 재밌는 걸 보여줄게. 그때까지 기대하고 있어."
나한테 기대하라며 큭큭 웃는 레이븐. 그 모습이 지금은 악마 같았다.
'나는 그때고 자시고 지금 당장 보지에 박고 싶은데..'
저런 말까지 하면서 나를 기다리라고 하는 모습을 보니 뭘 보여줄까 기대되기도 한다.
레이븐은 그런 종잡을 수 없는 여자니까 말이다.
"끙.. 알겠어요. 만약 제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때는 각오하세요."
히끅 -
내가 무서운 눈으로 말하자 레이븐이 딸꾹질을 하며 뒷걸음질친다.
"하하하.. 분, 분명 만족할 거야. 응.. 그렇고말고."
어색한 표정으로 웃는 그녀였지만 그녀 역시 그때를 기대하고 있나 보다.
"곧 볼 수 있을 거야. 그때는 깜짝 놀라지 마. 알겠지?"
"... 대체 뭘 보여주시려는 건지는 몰라도 알겠어요."
그 말을 끝으로 큭큭거리며 레이븐이 돌아갔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아직도 발기되어있는 자지를 가라앉히며 집으로 향했다.
아직 깜깜한 집 안.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이 시간에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구나.'
나는 조용히 안심하며 은밀하게 내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였다.
"뭐하고 왔어?"
우뚝 -
내 귀에 박혀오듯이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는 내 움직임을 강제로 멈추게 했다.
평소에 들었던 목소리보다 10배는 차가운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에 동공이 미친 듯이 흔들렸다.
'아니, 어떻게? 나는 지금 인기척을 완벽하게 줄여주는 옷을..'
"내 말 안 들려? 뭐하고 왔냐니까?"
소진은 그런 말을 하면서 나를 똑바로 바라본다.
불을 키지 않아서 일까?
소진의 눈은 생기가 없었다.
"흐음.. 그때는 무슨 옷인가 했더니 인기척을 줄여주는 옷이였구나.."
나한테 다가오면서 내 옷을 잡아보는 소진.
그녀의 모습은 마치 포식자 같았다. 내 몸을 훑는 손에는 집착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내 고간에 얼굴을 파묻더니 냄새를 크게 맡았다.
"스으읍.. 하아.. 역시.. 이 냄새는.."
부드러운 얼굴에 느껴지는 감촉이 기분 좋아서 자지가 잠깐 움찔거렸다.
하지만 내 자지는 움찔거릴 뿐 발기가 되진 않았다.
내 고간에 파묻은 얼굴을 떼더니 소진이 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내 바지를 잡고 아래로 훅 당겼다.
"흐읍?! 소, 소진아?!"
우악스러운 손길에는 배려 따위 보이지 않았다.
소진이 바지를 훅 벗기자, 팬티까지 내려간 바람에 내 자지가 그녀의 앞에서 애처롭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를 소진이 한 손으로 잡으면서 말했다.
슥 - 슥 -
"이 자지가 문제인가..? 시안은 남자면서도 참 성욕이 넘친단 말이지.."
그런 말을 하면서 남아있는 한 손은 내 불알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는다.
"아니면.. 이 커다란 정액통 때문인가..?"
급소를 어루만지는 그 손길은 진짜로 무서웠다. 그녀가 약간의 힘만 줘도 분명..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다급하게 말했다.
"소, 소진아! 일.. 일단 진정해봐. 제발.."
거의 애원하다시피 말하는 나.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느껴지는 소진의 말랑하고도 따뜻한 손은 나를 발기시키게 했다.
점점 커지는 자지를 보고 소진이 내 자지 기둥을 점점 더 세게 잡으면서 말했다.
"그래.. 분명 이게 문제일 거야.. 이것만 없으면.."
탁 탁 탁 탁 -
쿠퍼액을 뽑아내면서 내 정액을 갈구한다. 그 모습에는 집요함이 보인다.
"으윽.. 소진아. 제발.. 좀 약하게.."
정액만을 원하는 그 손길에 점점 사정감이 몰려왔다.
약하게 잡아달라고 해도 소진은 내 말을 무시하면서 정액을 뽑으려 든다.
나는 그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얼굴에 사정했다.
뷰르르릇 -! 뷰르릇- 뷰르르르릇-!
평소보다 많은 사정량이었다. 밤 중에 여자를 8번 범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내 정액은 소진의 눈꺼풀, 코, 입, 머리카락을 가리지 않고 모두 범했다.
"... 츄릅"
소진은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흘깃 보고 입가에 있는 정액을 혀로 핥아 먹었다.
입가에 있는 정액으로는 부족한지 손으로 자지를 한번 쭉 뽑고 마저 정액을 뽑아냈다.
내 요도구에 달려있는 정액과 자신의 얼굴에 달린 정액을 손으로 훑어 먹는 소진.
소진은 손에 묻은 정액을 핥으면서 말했다.
"다음에 쌀 때는 쌀 것 같다고 말해. 정액이 아깝잖아."
아직 나는 쾌감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심하게 다룬 것은 발정제를 먹이고 난 다음 처음이었다.
소진은 부르르 떠는 내 몸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어."
그 말을 하고서 나를 들고 내 방에 있는 침대로 향했다.
아직도 빳빳하게 세운 자지. 그녀가 모든 옷을 벗고 나신이 된 상태로 내 위로 올라간다.
"미안해 시안아? 내가 그 짐승 같은 성욕을 물로 보면 안 됐는데.. 앞으로는 내가 책임질게.."
"그러니까.. 이제 걱정하지 마.. ♡"
그 말을 끝으로 이미 애액을 줄줄 떨어뜨리고 있는 보지에 자지를 무자비하게 쑤셔 넣는다.
찌꺼억 -
내 자지에 딱 맞는 보지. 착 감싸주면서도 사방에서 나를 압박하는 주름들은 미친 듯이 쪼여주고 있었다.
소진의 진심 착정 보지였다.
"하아아앙.. 흐읏, 하아.. ♡"
정상위 자세로 G스팟을 긁으면서 자궁구까지 내 자지 뿌리를 집어삼킨다.
찌걱 찌걱 찌걱 -
나를 내려다 보는 소진의 눈에는 생기가 없었으며 생기 대신에 분홍색이 아닌 붉은 하트 문양이 떠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