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23화 (24/77)

23화 - 아카데미의 양아치.

나는 교장실을 나오고 계단을 통해 다시 소혜가 있는 교실로 찾아갔다.

막상 소혜를 찾아가니 전에 쉬는 시간 때 봤던 친구들이 아니라, 딱 봐도 양아치처럼 생긴 여자가 서 있었다.

금발에 약간 피부를 태운 듯한 갈색. 와이셔츠 앞 단을 풀어서 가슴골이 노출된 게 있는 게 눈에 보인다.

'D급 정도인가..'

아니 지금은 가만히 가슴골을 보고 가슴 크기를 측정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소혜의 얼굴은 양아치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고, 양아치는 그런 소혜한테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야, 너 남자친구 생긴 얘기 진짜냐?"

"아니, 그.. 남자친구 아닌데.."

"이야.. 참 부럽네? 누구는 C급에 좆뺑이치고 있는데 누구는 E급에 아레나 길드 등에 업고 남자친구까지 사귀고.."

"아니 남자친구 아니라니까.."

멀리서 들었을 때, 소혜한테 가는 얘기가 그리 곱지가 않다. 소혜는 싫은 티가 팍팍 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양아치가 하는 행동도 보기 싫고, 또 소혜랑 해야 할 일도 많으니 그냥 내가 나서기로 했다.

"저기, 선배님. 죄송합니다만.."

"어? 이거 누구야. 설마 소혜 남자친구야?"

내가 말을 끊고 들어가자, 소혜를 보던 눈을 팍 돌려서 나를 본다.

"뭐야.. 키도 엄청 크고, 어깨도.. 게다가 얼굴도 좀 잘생긴 편이고.. "

가만히 나를 평가하는 그 눈빛이 기분 나빴지만, 나는 마저 말을 이어갔다.

"제가 소혜 선배님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잠시 자리 좀 비워도 괜찮겠습니까?"

"어, 당연하지 데려가. 흠.. 남자가 여자를 챙겨 주기까지.."

뒤에서 중얼거리는 양아치를 뒤로하고 나는 소혜의 손을 잡은 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갔다.

주변을 확인한 뒤, 소혜에게 물어봤다.

"소혜야, 저 사람 누구야?"

"으응? 아니.. 그냥 친구.."

"친구라고?"

내 말에 그냥 고개를 숙이는 소혜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였다.

말해줄 생각이 없어 보였기에, 나는 더는 캐묻지 않고 가만히 소혜를 내려다볼 뿐이다.

"하아.. 알겠어. 세상에 저따위로 말하는 친구가 어디 있겠냐마는.. 일단 같이 밥부터 먹으러 갈까?"

"응!"

내가 굳이 캐묻지 않고 넘어가 준 게 기쁜지, 다시 고개를 들고 활기찬 척을 한다.

'아니.. 진짜 활기찬 건가?'

나를 바라보는 소혜의 눈에는 약간의 음심이 깃들어 있었다.

"그래서, 밥 먹는 곳이 어디야? 소개 좀 해줄래?"

"아 여기에는 구내식당하고 매점이 있는데.. 어디서 먹을래?"

"매점으로 가자."

구내식당에서 느긋하게 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나는 매점에서 간단하게 처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매점에 가자 또 보이는 양아치. 그 녀석은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이야, 여기서 또 보네?"

마치 우연이라고 하는 듯한 대사.

"선배님? 저희 소혜 선배님에게 또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나는 가시를 세우고 말을 했지만, 양아치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말했다.

"아니, 그냥 나도 매점에서 밥을 먹으려고 온 것뿐이야. 우연이라고 우연."

그런 말을 하는 양아치를 뒤로하고 소혜를 살짝 보니, 소혜는 조금 전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역시 친구 같은 게 아니잖아.'

그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 절대 친구 같은게 아니라고 말이다.

"저희한테 볼 일 없으시다면, 말 걸지 말아 주실 수 있으신가요? 소혜 선배님이 좀 기분이 안 좋아서요."

"큭큭. 그래 미안하다. 데이트하는데 방해하면 안 되지. 방해꾼은 사라져 줄게."

그 말을 끝으로 손을 흔들면서 뒤로 빠지는 양아치.

그 모습에 너무 쉽게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매점에 줄을 서고 있었다.

그런데 무언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

흘깃 거리며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쪽을 보자, 뒤로 빠졌던 양아치가 우리에게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당장 뒤로 돌아가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바라보는 것일 뿐이었기에 나는 양아치를 무시하고 묵묵히 줄을 서서 빵을 구입했다.

'나랑 소혜 둘이 먹는 건데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양아치가 미행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사람이 없는 구역을 찾아 돌아다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학생이 곳곳에 퍼져서 인기척이 적은 곳이 별로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소혜를 데리고 화장실 앞으로 갔다. 6층의 화장실. 교실도 없고 옆에는 교장실이 있어서 가장 사람이 없는 곳이었다.

"그.. 시안 오빠. 어디로 가는 거예요?"

"아무도 없는 곳."

그런 말을 하고 나는 소혜를 데리고 강제로 남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굳이 남자 화장실로 들어간 이유는 혹시 모를 교장 선생님 때문이다.

"헉! 오빠 여긴, 남자 화장실인데.."

화장실에서 빠지려고 하는 소혜의 손을 강제로 잡고 내 폼 안으로 끌어안았다.

"흐엑?!"

내가 소혜의 등과 허리를 꽉 잡고 있자, 소혜는 내 몸에서 나는 페로몬 냄새에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오..오빠 잠깐만.."

내 가슴에 코를 박고 나를 올려다보면서 말하는 소혜의 눈은 이성이 탈출하기 일보 직전이다.

그 상태로 허리를 들어서 칸막이 쪽으로 소혜를 공중에 띄운 상태로 이동했다.

말하지 못하게 더욱더 세게 압박을 하고 칸막이 쪽으로 가서 내가 변기에 앉자 저절로 우리는 대면좌위하는 상태가 됐다.

소혜의 엉덩이는 상당히 커서 내 무릎을 다 가릴 수 있었다.

"헤윽..헤으윽 오빠.. 냄새가.. 넘쳐나아.. ♡"

다리를 벌리며 내 성기가 있는 부분에 열심히 보지를 비비고 있는 소혜.

나는 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라서 괜히 바지가 젖으면 곤란했다.

나는 소혜의 양 겨드랑이를 손에 넣어서 가볍게 들었다.

"헤? 오빠..?"

내 가슴에 코를 박던 소혜가 가득했던 페로몬 향기가 사라지고 정신이 잠깐 돌아왔다.

나는 그런 소혜의 모습을 신경 쓰지 않고 몸을 돌려서 내 가슴과 소혜의 등이 밀착하게 했다.

허리에 손을 두르고, 다른 손으로는 천천히 소혜의 팬티를 잡아 내렸다.

"오빠, 저.. 정말로 화장실에서.."

"혹시.. 싫어?"

나는 소혜의 대답을 듣지 않고 다시 조용히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흐응..아니 이런건 보통.. 하읏.. 오빠가 싫어해야..하앙.. ♡"

클리토리스를 한번 슥 훑을 때마다 부들부들 떨면서 말하는 소혜.

이제는 소혜가 내 품에서 빠져나가지 않겠다는 생각에 허리를 꽉 잡던 손을 천천히 풀고 소혜의 가슴으로 향했다.

한 손에 착 들어오는 소혜의 가슴을 저번 쉬는 시간과 똑같이 천천히 애무한다.

이미 소혜의 유두는 잔뜩 발기해 하고 있었으며 마치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하으..하으읏.. 오빠.. ♡"

소혜가 점점 다리를 배배 꼬며 보지를 만지는 내 손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나는 가슴을 만지는 손을 떼서 소혜의 옷에 있는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똑 - 똑 -

"아읏..아아아..♡"

조용히 느끼고 있는 소혜는 내가 옷을 풀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전부 다 푼 소혜의 가슴을 뒤에서 내려다보니, 탐스럽고 말랑말랑한 가슴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검은색 브래지어.'

소혜의 브래지어는 검은색이었다.

나는 단추가 풀린 옷 사이로 손을 넣어서 소혜의 가슴을 가볍게 들었다가, 다시 놓았다.

적당한 중량감. 소진의 가슴만큼은 아니었지만, 소혜의 가슴 역시 부족한 곳이 없다.

소혜의 검은색 브래지어 밑 부분을 파고들어서 위로 올렸다.

잔뜩 발기된 유두에 브래지어가 살짝 스치면서 올라갔다.

"흐으으응...♡"

핑크색 유두가 보이자, 나는 가슴을 한 손에 꽉 쥔 채로 검지와 엄지로 살살 꼬집기도 하고 위로 돌렸다, 아래로 돌리는 걸 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간드러진 반응을 보이며 소혜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반응이 좋은 소혜의 모습에 조금 더 세게 애무를 해주며 물어봤다.

"소혜야. 정말 그 양아치 같은 년 친구 맞아?"

"하응.. 치..친구.. 아니에요오.. 하앙.."

"그럼 왜, 거짓말을 했어?"

"오..오빠한테 걱정시키기.. 하아앗.. 싫어서엇..!"

소혜의 말을 듣자, 나는 클리토리스를 꽉 꼬집었다.

"흐아아앙! 오, 오빠앗! ♡"

절정에 도달하려는 소혜의 모습을 보자, 나는 애무하는 것을 멈췄다.

"에.. 오빠?"

가기 직전이었는데 왜 멈추냐는 소혜의 물음.

"소혜야. 우리는 이제 가족 같은 사이 아냐?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야?"

"네에.. 맞아요. 가족이에요오.."

"근데 왜 숨기려고 하는 게 있어?"

그 말을 하고 나는 소혜의 질 속에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넣었다.

뜨겁고 애액이 넘치는 보지는 내 손가락을 상당히 쪼였다.

"헤으으윽!! ♡"

이번에는 바로 가지 않고, 조금 더 버티는 모습.

손가락을 넣은 채로 가만히 있다가 진정된 것 같은 모습에 다시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인다.

"하으으..죄송해요..죄송해요오.. 오빠.. ♡"

고개를 돌려서 나를 바라보는 소혜의 표정은 상당히 음란했다.

눈에는 하트 문양이, 작고 귀여운 입을 벌리고 혀를 살짝 내밀고 있는 것이 키스를 원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키스를 해주지 않고 물었다.

"소혜야. 우리 사이에 숨기는 거 없기로 하자. 알겠지?"

"녜..녜헤.. ♡"

그 말을 끝으로 나 역시, 입을 벌려서 소혜의 입에 내 혀를 넣었다.

"츄르릅.. 츄릅.. 츄웁.."

"츄웁.. 움.. 츄르릅.."

짧은 딥키스를 하고 나는 얼굴을 뗐다.

아직도 혀를 내밀고 내 눈을 바라보고 있는 소혜. 내 감은 눈을 바라보면서 키스를 했나 보다.

"음.. 그럼 착한 말을 한 소혜한테는.. 상을 줘야겠지?"

"사앙..?"

정신이 몽롱한 소혜의 입에 다시 혀를 넣었다. 그러면서 유두와 질 속을 자극하는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으읍!.. 츄르릅!.. 후읍!.. 츄르르릅!"

점점 격렬해지는 혀 놀림과 같이 소혜의 몸도 덜덜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

"흐읏!, 하아아앙!"

내 혀를 열심히 호응해 주던 소혜의 혀가 멈춤과 동시에 보지를 애무하던 내 손이 더 축축하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천천히 입을 떼자 우리의 혀에는 작은 실선이 이어져 있었다.

아직 실신하지 않은 듯, 제대로 눈동자가 흰자위를 가리고 있었다. 나를 바라보는 그 눈동자엔 여전히 하트 문양이 있었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이 보기 좋지만.. 나는 곤란했다.

소혜의 엉덩이에 깔린 내 자지는 땡땡하게 발기되어 보지를 쑤시고 싶다고 하는데, 막상 소혜의 보지에 쑤시면 기절해버린다.

소혜에게 대딸을 시키거나 펠라를 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소혜를 강하게 키운다는 목적이 아니라 내 욕구를 푼다는 목적이 된다.

아직 정신 차리고 있는 소혜를 보고 나는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12시.'

아직 1시간의 시간이 있다.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소혜야 엉덩이를 살짝 들어줄래?"

"네에.."

커다란 엉덩이를 들자,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억지로 엉덩이를 들고 있는 소혜. 나는 그런 소혜를 위해 가슴을 잡던 손을 소혜의 엉덩이로 옮겼다.

내 팔로 두 엉덩이를 든 다음, 내 바지에 잠겨져 있는 단추를 풀고 팬티 앞부분을 벗었다.

그러자 나타는 내 자지. 이미 화가 난 지 오래인 듯, 단추를 풀자마자 소혜의 엉덩이를 향해서 위로 솟구쳤다.

"흐에에엑?!"

하필 솟구친 부분이 소혜의 항문이라서 소혜는 그 낯선 느낌에 크게 당황했다.

귀두 부분에 부드럽게 스치는 항문의 감촉에 나도 저절로 몸이 부르르 떨렸다.

'생각해보니까.. 나중에 이것도 괜찮을지도.'

나는 소혜가 기겁할 만한 생각을 마음속으로만 하고 내 자지를 아래로 눌렀다.

그리고 다시 소혜를 앉히자, 소혜의 회음혈 부분을 지나 보지 둔덕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태가 됐다.

보지 둔덕과 클리토리스를 함께 스치는 내 자지.

귀두 부분에 딱딱한 클리토리스가 있어서 적당한 자극을 준다.

"하응.. 오, 오빠 나 간지 얼마 안 됐는데.. 하아앙.. ♡"

그 상태로 천천히 허리를 살짝만 틀어 들었다 올렸다 하니, 내 자지기둥은 소혜의 소음순에 묻히고 귀두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서 상당히 기분 좋았다.

특히 내 자지기둥에 묻히는 소혜의 애액은 따뜻하고 질척여서 소혜랑 진짜 섹스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소혜야. 비록 지금은 이렇게밖에 못하지만, 나중에 너가 더 강해진다면.."

"우웅..? ♡"

나는 소혜의 귀에 가까이 대고 작게 소곤거렸다.

"섹스까지 해줄게.."

"흐으으응! ♡"

그 말에 소혜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저..정말이죠오? 정말, 내가 더 강해진다면.."

"응."

"섹스으..까지 해주는 거 맞죠오..? ♡"

귀엽게 다시 물어보는 소혜의 말에 대답하기 위해서 나는 허리를 조금 더 빠르게 움직였다.

"이거 안 보여..? 소혜의 보지를 쑤시고 싶어서 잔뜩 성났잖아.. 소혜가 책임져 줘야지."

"으응..! 마..마자 내가.. 오빠를 책임져 줘야해엣.. ♡"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소혜에 나는 한 손을 소혜의 한쪽 목을 살포시 잡았다.

그리고 내 얼굴을 내려서, 소혜의 쇄골 부분에 입을 맞췄다.

"쮸웁.."

"히에에엑..!"

쇄골 부분을 몇 번 핥고 빨자, 자연스럽게 키스 마크가 생겼다.

"이건, 내가 섹스를 해주겠다는 증거. 잘 가지고 있어야 해?"

내가 웃으면서 말하자 소혜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 하앙..! ♡ 무조거언.. 무조건! 가지고 있을게요오..!"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소혜의 모습에 슬슬 보낼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나는 자지를 최대한 보지에 밀착해서 더더욱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문지르는 게 아니라, 아랫부분을 누르면서 세게 문질렀다.

"흐응! 하아앙!"

찌걱 - 찌걱 - 찌걱 -

자지기둥에 묻은 애액이 마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찌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점점 더 빨라지는 내 허리. 점점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꼈다.

"소..소혜야! 슬슬 싼다!"

"하앙! 하아아앙!"

소혜도 허리를 들었다 내리면서 내 허리에 호응해준다.

그 자극에 나도 모르게 몰려왔던 사정을 크게 분출했다.

뷰르르릇 -! 뷰븃 -! 뷰르릇 -

투툭.. 툭..

힘차게 사정하면서 소혜의 치마를 범하는 내 정액.

다행히 치마 안쪽에 사정을 해서 밖에서 볼 때는 크게 티가 안 났다.

"헤엑..헤에에.. 오빠.. 너무 죠아요오.. ♡"

우리는 가만히 서로에게 몸을 의지한 채, 쾌감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나한테 몸을 기대는 소혜의 압박을 조용히 즐기며 다시 핸드폰을 확인해 봤다.

수업 시작까지 10분.

아직 매점에서 사온 빵도 안 먹었으니, 이걸 먹고 간다면 딱 알맞은 시간이 될 것이다.

달콤하게 퍼지는 정액 냄새를 무시하고 나는 소혜의 빵과 내 빵을 꺼내서 비닐을 벗겼다.

소혜의 입에 빵을 하나 물려주고 나도 소혜의 등 뒤에서 조용히 빵을 먹고 있었는데.

소혜가 돌연 입에 있던 빵을 빼서 자기 치마 안쪽으로 넣었다.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던 소혜의 모습에 깜짝 놀라 만류하려 했지만 소혜는 금방 다시 빵을 꺼냈다.

소혜의 빵 위에는 하얀 색깔로 묻어있는 내 정액이 있었다.

"..."

그 모습에 정말이냐고 소혜를 쳐다보자, 소혜는 붉게 물든 얼굴을 하며 내 눈을 피했다.

"오..오빠 정액.. 맛있거든요.."

대체 언제 먹어 본 건지는 몰라도 저번에 면간을 당할 때 손으로 빼서 먹어봤나 보다.

내 정액은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만큼 맛이 달콤하긴 하다.

'레이븐이 펠라로 빼주고 딥키스를 당할 때 나도 느끼긴 했지..'

좆같았던 경험이었지만, 내 정액 맛을 알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나는 행복해하는 소혜의 얼굴을 조용히 무시하고 조용히 빵을 먹었다.

[상대방으로부터 경외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상으로 저주의 힘이 떨어집니다.]

빵을 먹으면서 들리는 시스템 창이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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