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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11화 (12/77)

11화 - 소진 마망.

사각 사각 사각 -

음악 소리와 함께 내 머리카락이 잘린다.

머리를 자르기 전 시안의 머리카락은 이마를 훤히 들어내며 5:5 가르마로 되어있었다.

근데 머리카락이 너무 긴 나머지 가르마가 귀를 가리는 것을 넘어 장발의 느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거지존. 흔히 남자가 장발 스타일을 가기 위해 거치는 단계를 지금 시안이 밟고 있는 것이다.

그런 거지존조차 스타일링을 하지 않았음에도 여유롭게 소화를 하고 오히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까지 내뿜는 시안이었다.

물론 이대로 거지존을 넘어 장발을 노려도 되지만 그는 머리카락을 항상 이 길이로 유지해 왔다.

엘라시움에 있었을 때는 이 잘난 외모가 독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머리를 길러 눈을 가리고 잘 나지도 않는 수염을 길러 입을 가렸다.

이젠 이런 머리카락은 싫다. 계속 숨고 다녀야 했던 그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사각 사각 사각-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 남성 직원은 다 자른 듯 조용히 가위를 내려놓았다.

나는 다 자른 것 같아서 조용히 눈을 떴다.

"헛.."

작게 들려오는 소리. 나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밖을 봤다.

밖을 보여주는 창문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려 거울을 바라보니 내 뒤에는 내 머리를 잘라주는 남성 직원과 소진, 그리고 어느새 온 것인지 소혜까지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한시라도 놓치기 싫다는 듯, 더 오랫동안 내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는 듯.

그들의 시선은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영업시간은 끝난 지 좀 된 것 같았다. 주변에는 손님이 없었다.

"와.. 진짜 천사님 아냐?"

"천사라고 하기엔 너무 잘생겼어.. 가까이만 가도 덮칠 것 같아. 위험해.."

아직 남아있는 여성 직원은 자기들끼리 작게 말했다.

"자.. 다 잘랐습니다. 정말 제가 본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잘생겼네요."

내 머리카락은 잘랐다고 하기엔 조금 길었다. 여전히 내 눈을 찌를 정도. 하지만 나는 그 정도의 길이가 마음에 들었다.

볼까지 오던 옆머리는 귀가 보일 정도로 잘랐다. 내 귀는 하프 엘프라서 인간보다 살짝 길었다.

덮수룩 하던 뒷머리는 볼륨감 있게 S모양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내릴 수 있는 평가.

하얀 머리는 그를 천사로 생각하게 했다.

약간 날카로운 눈매는 오만한 황태자를 생각하게 했다.

인간들보다 살짝 긴 귀는 엘프를 생각하게 했다.

하나의 외모에 판타지에 나올 법한 사람이 다수 등장했다.

단순히 머리카락을 자르고 눈썹을 만진 것으로 이런 사람이 등장하다니.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내 얼굴을 돌리면서 구석구석 내 모습을 관찰했다.

이런 내 모습은 매우 낯설었다. 이게 정말 몇 시간 전의 나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와.. 시안 오빠 머리 자르니까 정말 확 달라지셨네요."

"그러게.. 난 자르기 전에도 과하게 잘생겼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소진과 소혜는 자리에서 일어난 나한테 가까이 다가와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나를 만지는 두 손은 내 볼을 주물럭거리며 만지기도 하고 쭉 당기기도 했다.

가끔 내 머리카락을 배배꼬기도 했다.

나를 신기한 생물 대하듯이 만지는 그녀들.

그녀들의 태도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또 묘하기도 했다.

그러자 내 머리카락을 깎아준 남성 직원이 나한테 말했다.

"시안 씨.. 저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들어주실 수 있나요..?"

나한테 굳은 표정으로 부탁하는 남성 직원.

나는 처음에는 그가 별로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잘 깎아준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네,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들어 드릴게요."

"아, 간단한 겁니다. 그..만약 머리카락을 어디서 잘랐냐고 물어보면 저희 가게 이름을 말해주세요. 꼭! 부탁합니다..!"

나는 소진이 나한테 마스크를 씌워주는 걸 보면서 시선을 살짝 돌려 대답했다.

"아 그 정도야 제가 들어줄 수 있죠.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머리 잘 깎고 가요."

내 말에 영업용 미소가 아닌 진짜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배웅했다.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도 꼭! 다시 오세요!"

나는 소진이 준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밖으로 나갔다.

완전히 어두워진 거리. 이제 거리는 점심때 만큼의 인원이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용히 켜진 가로등이 우리를 비췄다.

나는 빈 사운드를 소혜가 투덜거리는 말로 채우자 그녀의 말에 적절히 맞장구를 쳐줬다.

소진도 어느 정도 자기가 심했다는 것을 인정하는지 투덜거리는 소혜를 받아줬다.

그렇게 잡담을 하면서 우리는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조용히 미행하는 인영이 있었다.

*

저녁 시간. 집에 들어가 내 방에 들어가 보니 꽤나 큰 사이즈의 침대와 내 몸에 딱 맞는 옷 등의 새로운 물품들이 내 방에 채워져 있었다.

침대는 족히 3명이 누울 수 있는 정도로 꽤 컸다. 그 침대에 앉아보니 내 엉덩이가 푸욱하고 꺼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그 감촉을 즐기고 있자 소혜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열린 문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퍼졌다. 소진이 요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오? 침대랑 옷 왔나 보네! 위치는 마음에 드세요?"

방문을 열고 들어온 소혜는 내 곁으로 다가와 침대에 일자로 누웠다.

"응 마음에 들어. 고마워 소혜야."

그 말에 소혜가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누워있는 소혜를 보고 있는데 소혜의 손에는 신분증이랑 핸드폰이 있었다.

"이거 가져가요 오빠. 이건 신분증이고 이건 내가 나랑 똑같은 기종의 핸드폰."

신분증을 보자 도대체 언제 찍은 것인지 내 얼굴이 찍힌 사진과 그 옆으로 내 이름, 주민등록증이 나왔다.

이 사진은 대체 언제 찍었냐고 물어보니까 소진이 메시지로 줬다고 했다.

"아, 핸드폰 이용하는 방법은 알죠? 아, 다 까먹었을려나? 큭큭."

소혜가 누웠던 몸을 일으키더니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나한테 달라붙었다.. 나는 그렇게 달라붙는 소혜가 싫지 않았다.

"아이고. 내가 다 까먹어 버렸네. 소혜가 다시 알려줄 수 있나?"

나는 나한테 달라붙고 있는 소혜의 허리를 꼭 감싸서 내 곁으로 끌어당겼다.

"흣..!"

"어.. 이거 전원을 어떻게 켜는 거였더라..?"

나는 사실 전원을 켜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내 얼굴을 들이밀었다.

머리카락을 깎고 난 후 나는 내 얼굴에 부쩍 자신감이 붙었다.

나는 앞으로 내 외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떨어지는 소혜.

"에이 그런 장난치지 마세요.. 오빠 같은 얼굴로 그러시면 심장에 나쁘단 말이에요.."

남자면서 왜 이리 조심성이 없으신 거야.. 작게 중얼거리는 소혜였다.

나는 그 소리를 들었기에 조용히 웃었다.

그러자 소혜가 엄한 표정을 짓더니 허리에 손을 짚고 나한테 말했다.

"시안 오빠! 저희한테는 그런 태도를 하셔도 괜찮지만, 다른 분들한테는 그러면 절대 안 돼요. 알겠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그녀를 잡고 내 무릎에 앉힌 다음 백허그를 했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의 감촉을 내 허벅지로 즐겼다.

그 감촉에 나는 점점 성기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으이구. 당연하지. 나도 엄연히 남자라고? 이런 태도는 너희한테만 보이는 거야."

"으..으으.. 알았어요.. 이거 놔주세요."

내 폼에서 버둥버둥 거리면서 빠져나가려는 시늉을 하는 소혜.

그녀는 점점 더 엉덩이를 뒤로 빼더니 내 바지 아래에 있는 성기를 비볐다.

나는 그런 그녀를 뒤에서 꽉 잡으며 어깨에 내 턱을 묻자 빨갛게 변한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내 자지는 그녀의 바지를 뚫고 보지를 범할 기세로 커져 있었다.

"으..으으으..."

얼굴이 빨갛게 익어버리는 소혜는 점점 더 야릇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응..하으으읏.."

나는 소혜의 어깨에 묻은 내 턱을 들어 소혜를 바라봤다. 소혜 역시 내가 바라보는 것을 느끼고 조용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혜의 동공에는 하트 모양이 띄워져 있었다. 그 눈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얼굴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순간.

"소혜야! 시안아! 와서 밥 먹어!"

"어.. 어 갈게!"

그 소리에 소혜는 팍하고 내 허벅지에서 일어나더니 도망치듯이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쉬운 마음을 품은 체 조용히 성욕을 갈무리했다.

"자..잠시만!"

말을 그렇게 하고 잠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시안이었다.

*

"뭐 하느라 그렇게 늦었어?"

"아, 나한테도 핸드폰이 생겼다는 게 신기해서. 잠깐 정신이 팔렸었네."

나는 멋쩍게 웃으며 뒷머리를 긁었다.

사실은 그냥 쌓여있는 성욕을 풀 때가 없어서 발기가 좀 오랫동안 가느라 힘들었다.

"큭큭. 그래?"

그런 내가 귀여운지 나를 보며 웃는 그녀였지만 뭔가 묘하게 그 미소가 야릇했다.

이빨이 보이지 않게 입꼬리의 끝이 올라가 있으며 눈은 작게 반개하면서 웃는 미소였다.

저 미소는 분명 어제 소혜와 정사를 나눈 후 소진이 나한테 섹스를 권유했을 때 한 미소였던 것 같은데.

나는 무언가 불안함을 느꼈다. 그녀의 눈빛에 성욕이 담긴 건 기분 탓인가. 작게 반개한 눈 때문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자자. 다들 밥 먹어. 소혜는 부족하지 않아? 좀 더 먹지그래?"

"으.응? 아냐 괜찮아 이 정도면 충분.."

"아니 언니가 조금 배불러서 그래. 밥도 아주 조금 남았는데 그것 좀 먹어줘."

"아.. 알았어."

소혜는 아직 밥을 다 안 먹었지만 소진이 억지로 밥을 퍼서 그녀에게 줬다.

뭔가 뚱한 표정을 지으며 그것을 마저 먹는 소혜.

소진은 그 모습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나도 배고파서 그녀에게 밥을 더 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무언가 말을 하면 안 되는 느낌이었다.

매서운 눈초리로 소혜와 나를 살펴보는 소진은 뭔가 무서웠다.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 같다고 할까..

"응? 시안아 왜 그래.'

"어..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래. 아, 시안. 목마르지 않아? 물 좀 더 마실래?"

"어..어 그래."

나는 매서운 눈빛을 하는 그녀를 보고 침음을 삼키며 물을 마셨다.

그 모습을 보고 더욱 진한 미소를 짓는 소진. 무언가 이상했다.

아니. 이제는 명백히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제대로 확인한 그녀의 눈동자에는 하트 문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하트 문양은 상당히 컸다.

"흐아암...갑자기 왜 이리 졸리지.."

"아 소혜야 졸려? 괜찮아. 방 안에서 푹 자."

"응..그래야..겠.."

쿵 -

그 말을 끝으로 그녀가 식탁에 고개를 박았다.

"어..어? 소혜야?! 괜찮아?"

나는 그런 소혜를 보고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소혜의 어깨를 흔들었지만, 그녀는 식탁에 고개를 박은 상태로 움직일 생각을 안 했다.

"괜찮아 시안. 소혜는 잠든 것뿐이야."

소진은 나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내가 마신 물을 바라보고 말하고 있었다.

"절반 정도라..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몰라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소진아. 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돼. 소혜는 괜찮은 거야?"

"응. 소혜는 괜찮아. 잠시.. 잠에 깊게 든 것 뿐이야."

소진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잠자고 있는 소혜를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더니 그녀를 방 안에 두고 나왔다.

A급 헌터라서 그런지 방을 왔다 갔다 한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나는 천천히 나한테 다가오는 그녀를 보고 묘하게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아래에는 그 어떤 때보다 더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이 뇌를 지배한다.

순식간에 나를 잡아먹은 성욕은 어서 그녀에게 달려가 저 E컵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젖꼭지를 손으로 꼬집으라고 명령했다.

소진의 도도한 얼굴을 망가뜨리고 교성만을 내지르는 짐승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는 그 본능을 거부하지 않았다.

나는 당장 자리에서 벅차 그녀에게 몸을 날렸다.

그녀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흥분한 숨을 내뱉으며 두 손을 그녀의 가슴을 가득차게 꽉 잡았다.

"흐으읏..!♡ 드디어 효과가 왔구나..♡"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무차별적으로 희롱했다. 두 손으로도 꽉 잡아 눌러도 내 손보다 큰 가슴은 무척이나 말랑거렸다.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거추장스러운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가 있는 부분에 자지를 대고 개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내 허리놀림은 그녀를 반드시 범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흐..흐엑..♡..그으읏.. 그..때보다 더어어..커진거.. 아니야..?♡"

그녀의 바지 위로 애액이 샘솟는 걸 느꼈다. 나는 다시 그녀의 가슴을 핸들 삼아 꽉 쥐고 허리를 흔들었다.

"흐으..흐아아아..♡ 이것도 좋지만.. 그래도 첫 섹스는 침대에서..♡"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허리를 흔들려고 했지만, 그녀는 그런 나를 가볍게 제압하더니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었다.

"자..가자 우리 아가..♡"

나는 저항을 하다가 내 자지 위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의 감촉이 느껴지자 반사적으로 그녀의 가슴 가운데로 내 자지를 끼웠다.

"흐으으읏..♡?!"

내 뜨거운 자지가 그녀의 가슴 속 사이를 파고들자 무척 놀란 듯 교성을 내뱉었다.

나는 그 상태로 다시 허리를 흔들자 그녀는 그런 나의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운지 커다란 하트 문양의 동공을 뜬 채 그 특유의 야릇한 미소를 띄웠다.

"우리 아가는 어쩔 수 없는 어리광쟁이네..?♡"

그녀는 나를 데리고 내 방으로 이동하더니 가슴에서 자지를 뺐다.

나는 순식간에 차가워지는 감촉에 다시 소진의 가슴을 찾았다.

그런 나를 보더니 나를 침대에 앉게 했다. 그리고는 소혜는 내 앞으로 쭈구려 앉더니 그 커다란 젖가슴으로 내 자지를 물었다.

두 가슴을 손으로 꾹 잡고 양쪽에서 조여오자 나는 미친듯한 탄력과 압력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가 천천히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내 자지는 이미 쿠퍼액이 넘쳐 흘렀다.

"베에.."

아직 뻑뻑하다고 느낀 것인지 혀를 쭉 내밀고 내 자지에 침을 뱉는 소진.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 광경이 굉장히 야해서 더 흥분한 목소리를 냈다.

"에잇..♡ 에잇..♡ 이 나쁜 자지..♡ 자지까지 잘생긴 나쁜 자지..♡"

내 자지에 침을 바르고 무차별적으로 가슴을 위 아래로 흔들었다.

"끄으으으윽.."

나는 사방에서 몰아치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렸다. 내 자지는 곧 사정하겠다는 듯 움찔거렸다.

소진은 그것을 귀신같게 눈치챘다.

"아아, 우리 시안..♡ 엄마의 젖가슴에 븃- 븃- 싸고 싶나 보구나..? 잠깐만.. 하읍..♡"

커다란 젖가슴으로도 내 자지를 다 못 가렸기에 귀두 부분이 빼꼼 나와 있었다.

그녀는 귀엽게 나온 내 귀두를 앙- 하고 물었다.

말랑말랑한 그녀의 입술이 내 귀두를 크게 먹고 혀로 내 요도구를 한 번 크게 핥자 나는 그 쾌감에 사정하고 말았다.

뷰르르르릇-! 뷰르르르르릇-! 뷰븃! 뷰르르릇-!

"흐읍?! 큽...크읍.. 꿀꺽..꿀꺽..꿀꺽.."

처음 사정했을 때 미친 듯이 나온 정액이 물처럼 나왔다. 그녀는 그것이 당황스러웠는지 처음에는 입술 끝쪽에 묽은 정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지는지 그녀는 목울대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면서 내 정액을 삼켰다.

툭..투둑..

"헤엑..헤엑..♡"

쭈구려 앉던 자세를 풀고 M자 자세를 하며 바닥에 턱 앉은 소진.

그녀의 입술 아래로는 내 정액이 툭툭 떨어지며 그녀의 가슴에 내 정액이 떨어졌다.

그녀의 입안에는 내 하얀색 정액이 정말 있었냐는 듯 붉은 빛을 내는 혀와 치아가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미친 듯이 축축한 혀는 입천장과 침이 쭉 이어져 있으며, 그녀가 숨을 내뱉을 때마다 내 정액 냄새와 함께 뜨거운 기운을 내뱉었다.

그녀의 눈은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동공엔 역시 커다란 하트 문양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가..♡기분 좋았어요?"

나는 쾌감의 여운에 허우적거리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다리를 그녀에게 쩍 벌린 채 누웠다.

그러자 그녀가 씩 웃으며 내 배 위로 올라와 한 손으로 아직도 단단한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살살 흔들었다.

탁- 탁-

한손으로 천천히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더니 나에게 물었다.

"그럼 우리 아가..♡ 엄마랑 같이 기분 좋은거 할까..?♡"

나머지 한 손으로는 애액이 펑펑 흘러 넘치는 보지를 열어 내게 질 구멍을 보여줬다.

소진의 보지 질 구멍 사이로 처녀막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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