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하프엘프-9화 (10/77)

9화 - 진소혜. (2)

"끄으으윽..!♡"

일자 형태로 앙 다문 작은 보지가 내 흉악한 자지를 삼켰다. 그녀의 질은 내가 첫 방문이라는 듯이 굉장히 쪼였다.

무자비하게 파고드는 내 자지는 그녀의 질 입구를 지나 처녀막을 꿰뚫는 느낌을 받았다.

'소혜는 처녀였구나.'

나는 그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그녀의 귀여운 얼굴에 풍만한 엉덩이. 그리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오는 자세까지.

그런 그녀가 처녀였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애액사이로 조금씩 나오는 처녀혈은 그녀가 처녀라는 것을 증명해 줬다.

나도 동정이었기에 천천히 그녀의 질을 느껴보고 싶었으나 그녀의 골반은 무자비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내 자지가 뿌리까지 거의 삼켜질 때쯤 귀두에서 느껴지는 감촉. 그녀의 자궁 입구였다.

"헤으윽..! 흐아아앗!"

퓨붓! 퓨부붓-!

그녀는 고개를 팍 들더니 조수를 내뿜었다. 내 배와 얼굴까지 튀는 그녀의 애액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나는 순간 교성을 내뿜는 그녀를 보고 소진의 방까지 들리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흐아아앙.."

나도 미친 듯이 기분 좋지만, 그녀는 두 눈을 뒤집고 입을 벌린체 내 몸 위에서 개구리 자세를 하며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의 자세는 기승위였기에 그녀는 내 위에서 보지로 내 자지를 먹은 체 굳어 있었다.

가만히 있는 그녀였지만 움찔움찔 떨며 쪼이는 보지는 내게 정액을 뽑아내려는 듯이 강력한 압박을 넣고 있었다.

그 느낌이 굉장히 자극적이라서 겨우 사정을 참고 있었다.

하늘을 날아갈 듯한 쾌감이었지만 나는 정신을 차렸다. 만약 삽입 섹스가 계속될 경우 그녀의 자궁에 사정할 것 같았다.

정말로 그녀의 자궁에 싸버린다면 임신섹스가 되어버림으로 나는 자는 척을 포기하고 눈을 반개했다.

"소..소혜야.."

"헤..헤으..헤으읏..♡"

틀렸다. 소혜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계속해서 쪼이는 그녀의 질 감촉은 나도 위험하다. 나는 누워있던 자세에서 상체를 들었다. 나는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를 대신해서 내가 직접 자지를 움직였다.

쯔븝..쯔브븝..

"아아..아아아아..."

그녀는 말하는 법을 잃은 채로 가냘픈 신음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녀의 보지는 가지 말라는 듯이 내 자지를 따라붙었다. 나는 눈을 찌푸리며 사정감을 겨우 참았다. 천천히 자지를 빼면서 순식간에 들어간 그녀의 보지 감촉을 음미했다.

질 내부에서부터 느껴지는 수많은 주름. 그런 주름들로 내 자지를 꽉 쥐는 압박감. 그리고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처럼 펑펑 나오는 애액까지.

순식간에 삽입해서 잘 몰랐지만, 천천히 빼면서 음미하니까, 자지로 질 내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조사하는 느낌이다.

뽕 -

자지를 보지에서 빼자마자 나는 참아왔던 사정감을 풀었다.

뷰르르릇-! 뷰븃! 뷰르르릇-

소진에게 사정했을 때보다 더한 사정. 끝도 없이 나오는 정액은 멈출 줄을 모르는 것 같았다. 나는 소혜의 보지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내 정액으로 덮었다.

"하아..하아.."

이미 눈을 파르르 떨며 실신해 있는 소혜. 그녀의 몸에서 달콤한 냄새가 났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정말로 섹스를 했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띠링 -

흥분한 기분을 가라앉히고 있는데 문득 내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내 눈앞에는 스마트폰처럼 푸른색의 직사각형이 떴다. 그 안에는 내가 아는 글자가 적혀져 있었다.

엘프어였다.

[상대방으로부터 처음으로 경외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상으로 상태창을 지급합니다.]

'뭐.. 상태창..?

[상태창]

이름: 실리안

나이: 23세

성별: 남

종족: 하프 엘프

근력: 57

체력: 63

민첩: 67

마력: 23

정력: 99

스킬: 세계수의 가호(NEW!), 통역, 페로몬, 절륜, 뛰어난 육체, 외모, 성욕탐지, 하프 엘프의 저주

눈앞의 글을 읽고 상태창을 생각하자 내 눈에는 정말로 나의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창이 나왔다.

상태창.

지구가 던전으로부터 자기 한 몸 지킬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존재다. 마나를 각성하면 상태창을 배운다고 했는데 나는 이미 진작에 마나를 깨우친 몸이다.

즉 나는 상태창을 얻지 못해야 정상인데.. 나는 의문이 들었다.

'이게 뭐지? 상태창은 지구의 고유 시스템이 아니었나? 아니면 혹시.. 내가 지구로 와서?'

나는 내 눈앞에 있는 소혜도 잠시 까먹고 신기하게 상태창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아아. 들리세요?]

내 뇌에 꽂히듯 들려오는 여인의 소리.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는 성스럽기까지 했다.

이렇게 좋은 목소리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듣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피가 몰렸다.

나는 화들짝 놀래 주변을 둘러봤다.

[들리시나 보네요. 안녕하세요. 실리안님. 저는 위그드라실. 실리안님에게는 세계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겠네요.]

나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로 내 머리에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다.

"세..세계수님이라고요?"

나는 당황하면서 말했다. 세계수라니. 그 이름이 왜 여기서 나오는 건가.

[네. 시간이 없으니 짧게 말할게요. 실리안. 부탁합니다. 이제 당신밖에 없어요.]

"무슨 말입니까?"

[지금 엘프는 종족의 멸망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들을..구해주세요.]

나는 그 소리를 들으며 반사적으로 생각했다.

'내가 왜?'

엘프가 멸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놀라웠다. 만약 그 힘들을 나를 지켜주는 데에 써줬으면 고맙겠지만.. 반대로 그들은 나를 공격하는 데에 썼다.

'내가 그런 자들을 지켜줘야 하는건가?'

[제발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실리안. 이제 당신밖에 없단 말이에요..]

내 생각을 읽는 것인지 거의 애원하다시피 말하는 세계수. 대체 엘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나중에 차근차근 말해 드릴게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요. 지구 차원에서 힘을 모아 엘라시움으로 복귀해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나는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울면서 애원하자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 일단 그녀의 말을 들어보기라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하는 세계수.

[저에게는 이제 힘이 없어요. 저는 엘프들의 경외심으로 제 힘을 유지하면서 엘프들에게 가호를 내려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저에게 경외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제 힘을 부여했어요.]

[실리안에게 경외심을 느끼면 저에게 힘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말이죠.]

'나한테.. 경외심을 느끼면 세계수님에게 힘이 들어갈 수 있도록..?'

[네. 그들에게 경외심을 모아주시면 제가 실리안님의 저주를 풀어 드릴 수 있어요.]

나는 내 생각을 그대로 읽는 세계수를 보고 육성으로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보통 경외심을 모으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영웅이 되는 거지만.. 지금 실리안에게는 성장하기 어려운 저주가 걸려있습니다.]

[그러니.. 섹스를 해서 경외심을 모아주세요.]

"네?"

[부탁..합..다]

세계수는 그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

나는 섹스를 해달라는 세계수의 말을 곱씹으며 주변을 정리했다.

아직도 몸을 움찔거리며 실신해 있는 소혜를 보고 몸에 묻어있는 정액을 물티슈로 닦았다.

정액이 가장 많이 묻어있는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슥 훑으면서 조심스럽게 닦는데 그럴 때마다 소혜가 애액을 뿜었다.

계속 닦아도 나오는 물에 나는 대충 정액만 닦아내고 한 손에 소혜가 벗어둔 옷을 잡고 공주님 안기 자세로 들었다.

'일단 이 현장에서 벗어나야 해.'

달콤한 냄새가 퍼지는 거실은 만약 소진이 나온다면 딱 봐도 의심하기 쉬운 자리였다.

나는 소혜를 든 상태로 소혜의 방으로 향했다. 그녀에게 퍼지는 살내음과 달콤한 냄새를 맡자 다시 사타구니에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나는 실신한 사람의 구멍까지 범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빨리 소혜의 방을 열고 그녀를 침대에 눕힌 뒤 조용히 방에서 나갔다.

아직 해야 할 게 많다. 거실에서 치른 정사를 치워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정사를 치룬 소파에 가서 물티슈를 뽑아 닦은 다음, 달콤한 냄새가 진동하는 거실을 환기시키려고 거실 옆에 있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창문을 여니 차가운 바람이 나를 반겼다.

전망 좋은 층. 밤하늘은 은은히 빛나는 달이 나를 비춰주고 있었고 그 아래에서는 건물이 어둠 속에 파묻히지 않고 자기의 존재를 알리듯 알록달록한 빛들을 내뿜었다.

저쪽 세상에 있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광경. 그 광경이 사뭇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보며 아까 대화했던 세계수가 말한 상태창이 생각났다.

'상태창'

[상태창]

이름: 실리안

나이: 23세

성별: 남

종족: 하프 엘프

근력: 57

체력: 63

민첩: 67

마력: 23

정력: 99

스킬: 세계수의 가호(NEW!), 통역, 페로몬, 절륜, 뛰어난 육체, 외모, 성욕탐지, 하프 엘프의 저주

아까 확인했을 때 정확히 보지 못한 것들. 스킬들을 바라보며 본능에 따라 그것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스킬: 세계수의 가호 (P)

설명: 사람들로부터 경외심을 얻어내면 세계수의 힘이 회복됩니다.

스킬: 통역 (P)

설명: 내가 전하려는 말과 상대방이 나한테 전하려는 말을 통역해서 알려줍니다.

스킬: 성욕 탐지 (P)

매우 발달한 두 눈과 함께 성욕을 탐지해 낼 수 있습니다. 성욕은 동공에 나타나는 하트로 알 수 있습니다. 느끼는 성욕이 크면 클수록 하트 모양이 커집니다.

스킬: 페로몬(A)

몸에서 여성을 유혹하는 향기를 내뿜습니다. 시전자한테 가까이 가거나 몸을 접촉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냄새에 중독됩니다. 정액의 맛, 냄새가 달콤하게 바뀝니다.

스킬: 절륜 (S)

정액량이 늘어나며 매우 절륜해 집니다.

스킬: 뛰어난 육체 (B)

신체가 매우 뛰어나 집니다. 근력, 민첩, 체력이 늘어나고 몸의 균형이 알맞게 맞춰집니다.

스킬: 외모 (S)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외모를 타고났습니다. (주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저주: 하프 엘프의 저주

당신을 질투하는 하이 엘프와 엘프가 당신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잠재력과 마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낮춥니다.

나는 스킬들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확인했다.

'아.. 이래서 소진과 소혜의 동공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이나 내 정액이 달콤한 이유구나.'

모든 게 스킬때문이었나 보다. 나는 상태창을 각성하기도 전에 스킬을 배웠다는 게 퍽 놀라웠다.

그렇게 스킬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고 있을 때였다.

"여기서 뭐해?"

뒤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 그 목소리는 방금 전까지 살을 섞었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히려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들었던 소리였다.

내 뒤에서 나는 목소리의 주인은 소진이었다. 나는 그녀를 보고 잠깐 얼굴이 굳었다.

"아.. 그냥. 잠이 안 와서 잠깐 찬바람 좀 맞으면서 밖을 보고 있었어."

나는 잠깐 굳은 표정을 지우며 소진에게 말했다.

창문을 열어놓은 지는 좀 돼서 냄새는 거의 다 뺐지만 내가 내뿜은 정액량은 역대급이었다.

내 코는 이미 달콤한 냄새에 적응했는지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그녀는 방금 전에 왔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챌 수도 있다.

"흐응..그래?"

하지만 소진은 아무 냄새도 안 난다는 듯이 행동했다.

소진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내가 있는 자리로 오더니 그녀는 내 곁으로 와서 내 어깨에 고개를 기울였다.

은은하게 우리를 빛내는 달과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아름다운 소진까지. 누군가 그 모습을 봤더라면 흡사 연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불편했지만 내 어깨에 고개를 기운 소진에게 조용히 어깨를 빌려줬다.

"흐흐. 이러니까 우리 연인 같지 않아?"

장난스럽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웃는 소진. 공감한다. 나도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대답했다.

"그거 알아? 우리 만난 지 하루 된 거?"

"어머, 벌써 하루씩이나 된 건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고개를 돌려 소진을 바라봤다. 소진 역시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에 우리는 서로 눈이 맞았다.

그러자 조용히 눈을 감으며 입을 살짝 벌리는 소진.

하지만 나는 고민했다. 나는 방금까지만 해도 소혜와 몸을 섞었는데 소진과 이런 관계를 이어가도 괜찮은 건가 싶었다.

분명 나는 엘라시움에서 탈출하려고 했을 때 나를 사랑해 주는 여자와 결혼하려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드는 생각.

'나를 사랑해 주는 여자?'

나를 사랑해 주는 여자와 결혼.. 근데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는 다수라면?

'그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면 되지 않을까?'

만약 현대인이었으면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겠지만, 엘프 사회에서는 오히려 이런 생각이 당연했다. 거기는 일부다처제 사회니까 말이다.

그렇게 내가 고민을 하고 있자 가만히 나에게 얼굴을 들이밀던 소진이 눈을 작게 뜨며 말했다.

"뭐야. 설마 싫은 거야?"

작게 토라진 얼굴을 보자 나는 작게 웃으며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쪽 -

잠깐만 입을 부딪치는 버드키스. 솔직히 딥키스까지 하고 싶었지만 나는 내 몸에 날 수 있는 달콤한 냄새를 의식했다.

"흐흐흐."

나는 키스를 하자 배시시 웃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그러더니 내 옆구리에서 슬금슬금 느껴지는 감촉. 이 감촉이 뭔지 안 봐도 알았다. 소진의 손이었다.

나는 점점 야릇하게 미소를 짓는 소진을 보고 다시 한번 성기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솔직히 나도 그녀와 하고 싶긴 하다. 하루에 평균 5회 자위를 하는 나에게는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하지만 방 안에 있는 소혜가 걱정됐다. 그녀는 자고 있는게 아니라 실신한 거니까 말이다. 실신한 상태로 잠에 빠진다면 괜찮겠지만..

"괜찮겠어? 방 안에 소혜가 있는데.."

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소진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소진이 갑자기 정색했다. 내가 언제 웃었냐는 듯이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왜그러는지 모르는 소진을 보며 저절로 식은땀이 나고 발기가 되고 있던 성기가 점점 죽어가는 걸 느꼈다.

"뭐야 시안, 너 나랑 하기 싫어? 소혜 눈치를 보는 거야?"

"아..아니 싫은건 아닌데.."

"아, 그러면 여기서 하는 게 싫은 거구나. 음.. 근데 내 방으로 가면 위험한데. 방음이 잘 안 돼서 말이야."

소혜의 방은 가장 왼쪽, 중앙에는 소진의 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오른쪽에는 내 방이 있었다.

내 방에 가서 하면 되긴 하지만 내 방은 지금 텅텅 비어있는 상태. 아무리 그래도 소진과 하는 첫 정사인데 분위기 없게 땅바닥에서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침대가 오면 그때 하자. 기다려 줄 수 있지?"

무언가 불만족스러워 보이는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하자는 말에 소진은 옅게 웃었다.

"알았어. 침대가 오면 최대한 기분 좋게 해줄게. 기대하고 있어?"

쪽♡ -

그 말을 남기고 나한테 다시 짧게 키스를 하고 뒤를 돌아 자신의 방으로 갔다.

나는 소진이 해준 키스의 여운을 느끼면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소진의 뒷태를 보고 조용히 발기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화장실에서 내 성욕을 풀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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