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넘버원-112화 (112/378)

< -- 112 회: 넘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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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NO.1)을 사랑해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GM넘버 입니다.>

<3월부터 이루어지는 패치 내용을 토대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해 주셔서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한번 읽어보시는것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며, 패치는 정확히 4월 5일 식목일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진다는점.

꼭 숙지하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게임내 패치 정보 관련>

1)

<길드전쟁 관련 사항입니다.>

몇몇 플레이어님들께서 악의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길드를 공격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저희 넘버원 측에서는 전쟁선포를

함에 있어 기간을 설정해 두기로 최종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쟁을 선포하면 이후 세달간은 전쟁선포를 하지 못하게끔 변경이 됩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 드리기 위해. 표를 준비해 두었으니 한번 보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기 존=전쟁 선포시, 다른 길드에게 다시 전쟁선포 가능.

패치후=전쟁 선포시, 다른 길드에게 전쟁을 선포하려면

세달이 지나야 전쟁 선포가 가능하게끔 변경.

패치후에는 기존의 전쟁선포 효과가 모두 초기화 됩니다.

2)

1- <패치 이후로 귀환관련 스크롤과 아이템이 전부 일괄 삭제 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가상캡슐 게임 넘버원은 판타지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며

사실성을 주 목적으로 삼아 게임을 만들고 패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남용되고 있는 귀환 스크롤과 더불어 귀환 관련 아이템이

사실성과는 부적합 하다는 결론하에 전부 삭제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분들께서는 상점에서 귀환 스크롤을 전부 되팔도록 하십시오.

패치전까지 상점에서 사셨던대로 귀환스크롤의 값을 전부 되돌려 받으실수

있습니다.

2- <마을에 있는 텔레포터들이 전부 삭제됩니다>

귀환과 마을이동을 전문적으로 해주었던 텔레포터들이 전부 삭제 됩니다.

패치후에는 오로지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동과,

텔레포트를 통해서 마을을 자유로이 이동하실수 있습니다.

텔레포트와 공간이동은 레벨 200 이 되면 배우실수 있습니다.

<물론 걸어서 이동하거나, 소환수를 이용하거나, 마차를 이용해서

마을에 갈수 있습니다.>

3)

<귀속 시스템에 관련된 카오틱사항이 소폭 수정됩니다.>

기존에는 일반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귀속 시켰을 경우

카오가 되면 저절로 풀리게끔 설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패치로 인하여, 아이템을 귀속시킨 일반플레이어가

유저를 죽여 카오상태가 되면, 아이템 귀속이 풀려도

1년간 거래가 불가능 하게끔 설정됩니다.

더불어, 그 상태에서 죽게되면 100퍼센트 아이템이

드랍되게끔 추가적인 패널티가 제약사항이 따라붙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카오가 되면 귀속이 풀린다는 [악]수법을 사용해 왔습니다그런만큼 1년동안 거래 불가능 패널티가 추가되오니 이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넘버원 게임상점(캐시) 정보 관련>

1. 신규 게임상점 아이템 <넘버원 텔레포트 주문서>가

4월 5일부로 생성됩니다.

<넘버원 텔레포트 주문서>는 말그대로 원하는 마을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신비한 주문서입니다.

<넘버원 텔레포트 주문서>의 가격은 150 만원에 판매 예정중입니다.

<넘버원 이벤트 정보 관련>

1. 대대적인 패치를 맞이하여, 야심차게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보물찾기 이벤트는 4월 15일 오전 7시 부터 4월 30일 오후 12시까지 진행

되며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몬스터를 처치시 랜덤으로 획득할수 있습

니다.

보물상자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100퍼센트 랜덤으로 작용됩니다.

운이 좋으면 드래곤볼이. 운이 나쁘면 체력의 물약이 나올수도 있으니

이점 유의하십시오.

이상으로 4월 5일에 패치되는 내용을 쭉 적어보았습니다.

곧 다가올 그날이 매우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네요!

이상으로 GM넘버였습니다! NO.1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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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다른건 둘째치고 귀환스크롤이 전부 사라진다는것 때문이었다.

ㅤㅂㅞㄺ구는 어찌된 영문인지 레벨 40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텔레포트와 공간이동을 배우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헨리 또한 귀환스크롤 없이는 마을로 걸어서 이동하거나 마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헨리는 그게 여간 귀찮았다.

그렇다고 새로 나온 텔레포터 주문서를 150만원에 사서 이동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나마 플라이를 배워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군"

예전엔 플라이가 나와서 엄청난 실망을 했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

이렇게 된이상 ㅤㅂㅞㄺ구와 하늘을 날면서 이동하는게 가장 현명할듯 싶었다.

"일단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까 사냥터를 좀 옮겨놔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용궁은 사냥터로 부적합했다.

무엇보다 여신의 공깃방울에 들어가는 약값이 만만치가 않다.

물약 값보다 공깃방울 값이 훨씬더 비쌌다.

더욱이 용궁 몬스터들의 특성상 돈을 단 1골드도 드랍하지 않는다.

전리품 드랍율도 거의 극악에 달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적자만 나는것이다.

그나마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용궁 아이템을 비싼값에 팔아서 망정이지 퀘스트 템도 보잘것 없었다면 엄청난 적자를 볼뻔했다.

"뭐라고? 그게 사실인가 주인!?"

이제부터 귀환을 쓰지 못한다는 말에 ㅤㅂㅞㄺ구 또한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이내 사그라 들었다.

"어차피 주인은 플라이를 배우지 않았나? 그렇다면 이동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텐데?"

ㅤㅂㅞㄺ구의 말대로 플라이를 배웠으니 날아서 이동하는게 가능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생기고 말았으니…

"에휴. 나를 한번 봐바라 ㅤㅂㅞㄺ구야."

ㅤㅂㅞㄺ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헨리를 쳐다보았다.

놀랍게도 헨리는 공중에 둥실 떠있었다.

문제는 떠있는 높이였다.

ㅤㅂㅞㄺ구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헨리가 고작 50센치미터 밖에 뜨지 못한 까닭이었다.

플라이의 특성상 WIS 량에 비례해서 지속시간이 늘어나고 뜰수 있는 높이가 높아진다.

문제는 헨리의 WIS량이 무척이나 낮다는거였다.

아무래도 전사계열이다보니 INT와 LUK 그리고 WIS가 낮을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된이상 마차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해야만 했다.

"아무튼 이건 됐고, 일단 다른 사냥터로 이동이나 하자."

일주일뒤면 마음대로 이동 할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사냥터를 분석해서 이동을 해놔야만 했다.

헨리는 생각끝에 불속성 몬스터가 많이 출몰하는 화염의 계곡으로 이동하기로했다. ㅤㅂㅞㄺ구의 속성이 얼음이고, 자신의 무기가 백상아리 장검이기 때문에 불속성 몬스터에게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할수 있어서였다.

헨리는 마을에 짱박혀 있는 신지를 데리고 ㅤㅂㅞㄺ구와 함께 텔레포터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텔레포터 NPC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헨리를 대했다.

[어느 지역으로 이동시켜 드릴까요?]

[펠루시아 산맥에 있는 바란마을이요]

[펠루시아 산맥에 위치하고 있는 바란마을로 이동시켜드리겠습니다!]

수수료 5만골드가 빠져나가고 헨리의 모습은 그대로 사라졌다.

펠루시아 산맥에는 많은 몬스터들이 출몰하고 있었다.

트윈헤드 오우거를 비롯해, 개의 형상을 하고 있는 놀과, 제법 강력하다고 장평이 나있는 똑똑한 트롤까지.

헨리는 산맥 중심부까지 몬스터들을 쓸면서 천천히 이동했다.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하자 헨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이던 표지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좌측에는 화염의 계곡. 우측에는 냉기의 계곡이 위치하고 있었다.

헨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화염의 계곡이 있는 좌측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그런데 주인. 이곳은 왜 냉기와 화기가 같이 섞여 있는거지?]

[이곳의 보스 몬스터는 빙염장군 프레이자드 거든.

그놈이 진을 치고 있어서 반이 냉기고, 반이 화기로 가득차 있는거지.]

[빙염장군이라고?]

[너는 잘 모르겠지만, 1년전 넘버원이 생겨났을때 등장한 장군인데, 다른 몬스터들과는 달리 냉기와 화기가 몸을 반반씩 지배하고 있어.

그 때문에 펠루시아 산맥도 반이 냉기로 이루어져 있고, 반이 화기로 가득차있지.]

펠루시아 산맥은 총 세가지로 분류할수 있었다.

첫번째는 냉기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냉기계열 몬스터들이 출몰하며 두번째는 냉기와 화기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모든몬스터들이 밸런스 있게 조화를 이뤄가며 살아가고 있었다. 냉기와 화기가 적절하게 섞여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 까닭이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화기로 이루어진 부분이며 불속성 몬스터들이 득시글 거리고 있었다.

헨리가 찾는곳이 바로 이곳 화염의 계곡이었다.

몬스터들의 아이템 드랍율이 높고, 경험치가 여타의 던전보다 5퍼센트나 높았다. 그야말로 레벨업을 하고 돈을 버는데에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이곳 이었다. 더불어 놈들의 레벨은 고작해야 170에 불과했다.

헨리의 레벨이 조금 더 낮기 때문에 위험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ㅤㅂㅞㄺ구가 뒤에서 떡 버티고 있으니 죽을 공산은 매우 낮았다.

헨리는 보무도 당당히 화염의 계곡쪽으로 진입했다.

계곡에 진입할수록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침투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넘버원에서 알림말이 흘러나오기에 이르렀다.

띵!

플레이어 헨리님의 체력이 1퍼센트 감소합니다!

지속적으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하셔야 합니다.

수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허약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허약상태가 지속될수록 HP 하락폭이 커지게 되니 이점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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