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고 마법천재가 되었다(3) >
자신을 1학년 전투 마법 강의의 조교라고 설명한 윌리스는 나를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면서, 쉴 새 없이 입을 놀렸다.
엄청나게 빠르게.
“정말 두근대지 않나요? 천재들만 모이는 비비안타 아카데미에서도 유독 천재라 불리는 마법사 셋이 동시에 입학했다는 게!”
“어, 그러게. 놀랍네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비비안타 마도 아카데미는 지금으로부터 오백 년 전, 대마도사 라인칼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마법사가 아닌 자의 출입을 엄금하기 위해 상공 10km의 높이에 띄워놓은 거대 인공 구조물 위에 학교를······.>
이런 설명충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것.
<······해서, 아카데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마정석을 이용해->
‘야.’
<예. 말씀하시지요.>
‘갑자기 왜 이렇게 말이 많아졌어?’
<당신의 스킬 ‘주인공 사냥꾼’이 레벨 2가 되어, 세계관의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랬나.
그러나 그건 중요치 않다.
‘됐으니까 조용히 좀 해.’
두 명의 설명충이 존재한다면, 더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설명충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낫다. 의뢰인은 쓸데없는 학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데에 반해 조교 윌리스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었으니 누구의 설명을 듣는 게 좋을지는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뻔했다.
<······네.>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의뢰인이었건만, 어째서인지 상당히 시무룩해진 듯 존재감을 감추었다.
“···그래서. 교수님? 듣고 계십니까?”
“아주 흥미롭군요.”
“네? 마탈란티 교장님이 연설을 하시다가 가발이 벗겨진 일이 흥미롭습니까?”
“흥미에 대한 관점은 사람에 따라 다른 법이니까요.”
“과연, 그렇군요.”
잠시 고개를 끄덕인 윌리스는 이어서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써클링’에서 누가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올 것 같습니까?”
뭔 소리야.
이해를 할 수 없었으므로 질문을 되돌리기로 했다.
“당신 생각은 어떤데요?”
“크으···. 2등으로 입학한 ‘구릿테’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이론에는 약해도,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마나 써클링이 아주 훌륭하니까요. 교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몰라 이 새끼야. 애초에 써클링이 뭔데?
“뭐, 3등으로 입학한 ‘마젤론’도 대단하긴 합니다. 몰락한 가문에서 어떻게 벌써 2써클을 달성했는지는 정말로 의문이거든요. 그야말로 천재라고밖엔 볼 수 없겠죠. 만약 가문이 멀쩡했다면, 수석 입학도 무리는 아니었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 둘도 대단은 합니다만······.”
그는 어깨를 으쓱 올리며 피식 웃었다.
“역시, 이론과 실전 모두 만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석 합격한 ‘아라셀리’ 양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요.”
1등의 아라셀리. 2등의 구릿테. 3등의 마젤론.
주인공의 이름은 ‘피올렌’이었으므로 저들 모두 해당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명을 쓰고 있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천재’가 이 세계의 주제인 만큼 저 셋 중 한 명이 주인공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아마, 비비안타 마법학교 역사상 최대치의 ‘마력량’을 오늘 기록할지도 모르겠어요.”
그 말과 함께, 나와 윌리스는 복도의 끝에 위치한 거대한 문에 도착하였다. 주변에는 이상한 망토 같은 것을 걸치고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마법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 모양.
“갑시다.”
문이 열렸고.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대강당이 눈앞에 펼쳐졌다.
“오···.”
흡사 올림픽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대강당은 나선형으로 좌석이 퍼져있었다. 정가운데의 가장 아래에는 푸른색의 수정이 발광하고 있었으며, 마치 샹들리에처럼 생긴 좌석이 허공을 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저기가 교수님의 좌석입니다.”
미친, 더럽게 높기도 하네. 윌리스는 그 말과 함께 서둘러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는 가볍게 에스컬레이터 비스무리한 구조물을 타고 올라 좌석에 앉았다. 그렇게 5분쯤 기다리자 모든 교수가 좌석에 착석하였다.
짝!
“자, 모두 조용!”
아래를 내려보자, 정중앙에 앉은 늙은 마법사 한 명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목소리에는 무언가 힘이 담겨있어 조용히 말을 했음에도 강당 전체에 울려퍼졌다.
“이제부터, 1학년의 써클링을 시작하겠소.”
짧은 박수 이후. 나선형의 계단에서 초록색의 망토를 입은 학생들이 한 명씩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는 써클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지구의 초능력자들이 보유한 기력(氣力)을 신체검사를 통해 수치화하는 것처럼, 이 세계의 마법사들도 보유하고 있는 마력(魔力)을 측정하는 모양이었다.
헌터들이 아카데미에서 입학식, 졸업식마다 기력 측정을 받는 것처럼.
마법사들 역시 저 수정구를 통해 공개적으로 보유 마력량을 모두에게 알리고 있었다.
“1학년. 선택적 이동 및 전이 마도학과 잔다리테. 마력량 31.”
오오···. 하면서, 주위에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수정구의 빛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 꽤 높은 마력인 모양. 그 이후로도 학생들은 수정구에 손을 가져다 대어 검사를 받았고, 10에서 높아봐야 20 사이의 수치가 학생들의 평균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잠시 뒤, 교수진이 조용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왔군.”
“저 아이가 마젤론이오?”
“그렇다더군.”
이목구비가 뚜렷한 덩치의 소년 한 명이 뚜벅뚜벅, 중앙으로 걸어와 수정구에 손을 대었다. 그의 이름은 마젤론. 3등으로 입학한 학생이었다.
“1학년. 칠문마도학과 마젤론 버라이시스. 마력량 46.”
주변이 술렁인다.
“맙소사······. 저 정도면 벌써 3써클을 달성한 게 아니오?”
“믿을 수 없군.”
아무래도 마젤론은 천재인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머리 위에 해시 태그가 뜨지 않았기 때문. 용의자 한 명이 지워졌다.
이후로 서른 명 정도의 학생이 지나쳤고, 두 번째 후보가 나타났다.
얍삽하게 생긴, 뭔가 얼굴에서부터 비겁함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듯한 그 학생의 이름은 구릿테. 2등으로 입학한 학생이었다.
“1학년. 칠문마도학과 구릿테 헤인별. 마력량 49.”
또다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허···. 한 학년에 마력량 30을 넘는 학생이 입학하는 경우도 드물거늘, 이번 기수는 대체 어떻게 돼먹은 건지······!”
교수들의 감탄사가 들려왔지만, 구릿테 역시 주인공은 아니었다.
이윽고 백 명 정도의 학생이 지나갔고.
드디어, 마지막 후보가 나타났다.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곧게 땋아내린, 활기찬 얼굴의 소녀 한 명이 수정구에 손을 가져다 댄 것이다.
[조연 아라셀리가 스킬 ‘아라셀리 식 마나 써클링 MK-2(C)’를 사용하였습니다.]
뭐야? 조연의 스킬이 왜 보여? 그런 의문이 드는 순간.
“1학년. 칠문마도학과 아라셀리 라인칼. 마력량··· 52.”
직후, 방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소란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교수들마저도 입을 쩌억 벌린 채 감탄하는 게 아무래도 보통의 수치가 아닌 모양.
“정말······.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라는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이군.”
“마법명가 라인칼의 피를 가장 진하게 물려받았다는 소문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17의 나이에 52의 마력량은 말이 되지를 않아. 신체가 버틸 수 없을 건데. 대체 무슨 수를 쓴 거지?”
예상대로 수석 입학이라는 아라셀리가 제일 능력치가 높은 듯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그녀 역시 주인공이 아니었다.
“···방금 뭐였지?”
심란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라셀리는 의기양양한 듯 어깨를 꼿꼿하게 폈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충만한 타입으로 보였다. 그러나 저 여자가 그러든 말든 관심은 없다. 나는 주인공을 찾아야만 하는······.
그때.
다른 의미로 강당이 요란스러워졌다.
어떤 꾀죄죄한 소년이 수정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던 것.
“하하, 평민 주제에 참 안 됐어. 하필이면 그 아라셀리의 다음 차례라니.”
“쯧. 애초에 마력을 보유하긴 한 거야?”
“저런 천박한 놈이 입학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군.”
학생들의 속삭임이 울리고 있었지만 나는 대부분 흘려듣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흉을 보고 있는 그 소년의 머리 위에 ‘해시 태그’가 선명하게 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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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회귀 #학원물 #하렘
그의 이름은 다름 아닌 피올렌.
이 세계관의 주인공이었다.
‘저런 놈이 주인공이라고?’
피올렌은 주변에서 흉을 보든 말든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수정구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방금까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선명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온다.
[주인공 피올렌이 스킬 ‘아라셀리 식 마나 써클링 MK-40(SS)’을 사용하였습니다.]
무언가 의문스러운 메세지가 떠올랐고.
직후, 수정구를 담당하던 교수가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1학년. 칠문마도학과 피올렌. 마력량······.”
수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는지, 수치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그러나 수정구는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즉, 이 믿을 수 없는 수치는 결국 현실.
“······마, 력량. 70.”
장내가 고요해졌고, 아라셀리는 경악했으며, 교장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피올렌은 미소를 지었다.
나는 전장에서 10년 이상 살아왔기에 잘 알고 있었다.
저 표정은, 남의 것을 빼앗은 강도가 짓는 추악한 미소였다.
*
<피올렌은 20년 뒤의 미래에서의 회귀를 하였습니다.>
<그가 사용한 스킬 ‘아라셀리 식 마나 써클링 MK-40(SS)’은 20년 뒤 미래에 대마법사 아라셀리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낸 것입니다.>
뻔한 전개였다.
아라셀리 라인칼. 20년 뒤의 미래에서 ‘대륙의 마도학을 몇백 년 이상 앞당겼다’라는 평가를 받는 희대의 천재 마법사. 세상의 축복을 모두 받은 듯한 그녀는, 안타깝게도 주인공이 아니었다. 그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연일 뿐.
20년 뒤에 아라셀리가 무슨 업적을 세웠든 간에 중요한 사실은 하나였다.
현재의 아라셀리는 미래의 자신이 무슨 일을 해냈는지 전혀 모르며, 회귀자 피올렌은 그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있다.
그리고 나 역시도.
<주인공 사냥꾼 Lv.2가 발동되어 세계선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원래의 세계, 아라셀리는 1차 시험에서 1등을 하게 된다.
2회차 세계, 피올렌이 아라셀리를 누르고 1등을 하게 된다.
원래의 세계, 아라셀리는 학생의 신분으로 ‘기형역학장치’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2회차 세계, 피올렌은 기형역학장치를 아예 발명해낸다.
원래의 세계, 아라셀리는 마법 스포츠 ‘에어 싸커’에서 출전 선수로 뽑히게 된다.
2회차 세계, 아라셀리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피올렌이 출전하게 된다.
원래의 세계, 아라셀리가 대학 수준의 공식을 펼쳐, 교수의 극찬을 받게 된다.
2회차 세계, 아라셀리는 피올렌에게 모든 공식을 논파 당하여 크게 상심한다.
더 웃긴 건 이때 피올렌이 아라셀리를 찍어누를 때 사용한 마법 공식이었다.
<주인공 ‘피올렌’이 펼친 해당 공식은 3년 뒤 아라셀리에 의해 집필됩니다.>
즉, 피올렌은 미래의 아라셀리가 펼쳐놓은 모든 업적을 훔쳐 과거로 돌아와 아라셀리를 철저하게 찢어놓고 있는 것.
남의 물건 빼앗기 좋아하는 나로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악질적인 주인공이었다.
게다가 이놈, 아라셀리만 괴롭히는 것도 아니다.
“하이얀. 너는 화염 마법보다 빙계 마법이 어울려.”
“그, 그럴 리가! 우리 가문은 대대로 화염 마법을 배웠다구!”
“날 믿어. 그래야 네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
수많은 귀족이 모이는 아카데미인 만큼 이곳에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많았고, 피올렌은 예쁘장한 여학우들을 모조리 들쑤시고 다녔다.
“어머, 피올렌! 내가 라떼카페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고···. 그리운 고향의 향기가 나.”
“고마워 피올렌! 네 조언대로 하니까 정말로 공식이 풀렸어!”
“앗, 피올렌. 너도 이 자리가 명당인 걸 아는구나? 나 혼자만 즐기던 곳인데.”
······대화 하나하나가 너무 주옥같다. 귀족 아니랄까 봐 말투도 아주 독특하다. 단체로 셰익스피어가 환생이라도 한 것 같단 말이다.
그렇게 해서 한 달이 조금 지났을 때, 피올렌은 하렘 왕국을 차리게 되었으며 반대로 아라셀리는 점점 더 피폐해져만 갔다. 한 달 전의 그 자신감 넘치던 소녀는 어디로 갔는지, 이제는 누가 말만 걸어도 화들짝 놀라며 어깨를 움츠렸다.
좀 불쌍하긴 하지만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어차피 내가 피올렌의 사냥에 성공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그동안 나는 뭘 했냐고?
부단히 피올렌의 사냥을 준비함과 동시에, 어떻게든 마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하긴 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마법학은 최소한 대학 수준의 사전 지식이 필요했는데, 애초에 나는 지구에서도 중졸조차 하지 못한 학벌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나라도, 모든 마법이 총집합되어있는 아카데미에서 정보를 긁어모으면 마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게 된다.
마법.
생각보다도 더 어렵고, 신비로우며, 환상적인 학문이었다.
그리고 드는 생각.
지구에는 과학과 초능력이 존재하나 마법이 없다.
이곳에는 마법이 존재하나 과학과 초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 둘이 합쳐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유 교수님. 수업을 진행하시죠.”
사념에 잠겨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현재 나는 1학년의 전투 마법 강의를 진행 중이었다. 마법이라곤 쥐뿔도 모르건만, 다행스럽게도 매수업마다 조교 윌리스가 따라다니며 떠벌떠벌거리는 터에 솔직히 내가 할 일은 없었다.
다만.
“교수님! 저번에 보여주셨던 ‘마력집결 샷’ 보여주세요!”
“보여주세요!”
학생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내게 말한다. 마력집결 샷. 말이 마력집결이지, 사실 그냥 권총 쏘는 거다. 대충 허리춤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내 소음기를 달고서 하늘을 향해 연달아 세 발 쏘자 날아가던 참새 세 마리가 바닥으로 후두둑 떨어졌다.
“와······. 대단해요. 어떻게 저 거리를 맞추지?”
“캐스팅도 없이 마력이 사출됐어.”
“진짜 꼭 배우고 싶어요.”
미안하다 얘들아. 이거 다 사기야.
심지어 내 마법에 속는 건 학생들이 끝이 아니었다. 에테르 전자과학을 이용한 도구를 몇 번 선보였더니, 아예 교수진이 내 수업을 참관하겠답시며 우르르 몰려온 것.
그렇게 한 달쯤이 지났을 무렵엔 수업이 없어서 시간에 여유가 있는 모든 교수가 내 야외수업을 참관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내 수업에는 학생보다 교수가 더 많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교수들이라면 내 사기극을 알아채지 않을까? 그런 불안감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역시 유 교수의 마법은 신기하군.”
“대단해. 마력의 사출이 느껴지지 않는 데도 저 정도라니······.”
“대체 어떤 마력 써클링을 사용하기에 저런 마법이 가능한 걸까요?”
“역시 배움의 길은 끝이 없군. 유 교수의 논문을 읽어보고 싶어졌어.”
아니, 교수님들까지 제발 그러지 마십쇼.
< 마법고 마법천재가 되었다(3)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