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김정은-444화 (444/470)

진격의 나팔 소리(8)

국군 1군단 1기갑사단의 K-2 흑표전차, K21A1 보병전투장갑차, C-22식 8X8 차륜형 장갑차에 이어서 K-30 30mm 비호복합 자주대공포까지 나타나서는 무차별로 초나라

강소성 남통시 통주구(퉁저우구, 通州?) 동사진을 청소하자 서한국 상사와 박인철 중사는 다시 장소를 이동해서 초나라군과 민병을 찾았다.

그러나 눈에 띄는 적은 없었으니 모두 1기갑사단 기갑 세력에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야, 1중대 더 우측으로 가란 말이다. 우측!”

“우측 말입니까? 대대장님.”

“그래, 우측!”

“알겠습니다. 우측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빨리 우측으로 진격해.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쇼핑몰부터 확인해라. 여차하면 무조건 발포하고. 그래야 우리 애들 안 다친다. 알았어!”

“예, 대대장님.”

국군 1군단 1기갑사단 1연대 1대대 1중대장 조광우 대위는 대대장 김동연 중령의 이 명령에 진격해 들어온 해문시 천보진(天??) 천보우정지국(天??政支局)에서 우측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일대의 다른 건물, 상가, 주택과는 달리 대대장 김동연 중령이 말한 것처럼 제법 멀쩡한 쇼핑몰이 나타나기에 사수에게 이렇게 명령부터 했다.

“김 병장, 저 쇼핑몰에 우선 한 방 쏴!”

“예, 중대장님.”

대대장 김동연이 멀쩡한 쇼핑몰을 확인하라는 것과 여차하면, 발포하라는 말에 조광우 대위가 이렇게 명령하는 찰나였다.

그곳 쇼핑몰에 숨어 있던 초나라 민병들이 조광우 대위의 흑표전차 중대가 다가오자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총과 기관총 그리고 69식 화전통으로 공격을 가해왔다.

“쾅!”

그러나 그들의 공격보다 1중대장 조광우 대위의 흑표전차 보다 그의 예하 1소대장 부정기 중위의 흑표전차 주포가 가장 먼저 초나라 민병을 향해 불을 뿜었다.

이어서 조광우 대위의 흑표전차와 그의 소대 다른 전차의 주포도 불을 뿜었다.

그 바람에 소총과 기관총 몇 발 쏘고, 69식 화전통도 쐈지만, 조광우 대위의 흑표전차를 맞히지도 못한 초나라 민병들은 그야말로 모조리 박살이 나고 말았다.

“사격 중지!”

쇼핑몰이 쑥대밭이 되자 조광우 대위가 사격 중지를 명령했고, 그의 중대 전차들이 일시에 사격을 중지하고는 잠시 기다렸으나 살아서 기어 나오거나 반격을 가해오는 민병은 더는 없었다.

그렇게 쇼핑몰은 일단 쑥대밭이 되고 말았으나 초나라군과 민병들은 여기저기서 뛰어나와서 악착같이 국군 1군단을 괴롭혔으니 역시 최후의 발악다웠다.

그건 그렇고 옛 중국에는 암검(暗劍)과 내가 제공해 한국에서 A-1 흑룡이라는 스텔스 무인공격기를 만드는 데 참고한 스텔스 무인공격기 GJ-11 샤프소드(Sharp Sword)

그리고 또 다른 스텔스 무인기 채홍(彩虹,CH-7)-7 등이 있었고, 채홍-4(CH-4)도 있었다.

그중 채홍-4는 길이 8.5m, 폭 18m, 탄소섬유 복합물로 제작된 것으로 최대 이륙 중량 1,330kg, 각종 무기와 장비 345kg을 탑재하여 순항속도 시속 180km,

최대속도 시속 230km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비행시간은 최대 30시간으로 비행고도는 3km~5km인데, 그 무인기 4대가 국군 1군단 1특공여단 1대대 1중대 안민수 중위의 1소대 상공에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짱깨 무인기다. 모두 숨어!”

이 1소대는 물론 거의 모든 특공여단 장병들은 C-22식 8X8 차륜형 장갑차나 K21A1보병전투장갑차를 타고 다니면서 전투를 하고 있었는데,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전투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나 지금 그들이 전투를 벌이는 강소성 해문시 삼화진(三和?)의 주택가 같은 곳에서는 보병전투장갑차에서 하차해서 전투를 벌였기에 무인기가 나타나자마자 하차한 소대원들은 모두 몸을

숨겼다.

그러나 그들이 타고 다니고, 화력지원을 해주는 보병전투장갑차는 쉽게 몸을 숨길 수가 없었기에 소대 장갑차 4대가 채홍-4(CH-4) 무인기들을 향해서 각자의 무장인 CTA 40mm

기관포와 K-6 12.7mm 중기관총, K-4 40mm 고속유탄기관총, K-13 7.62mm 기관총 등을 발사했으나 무인기는 격추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무인기들이 노리는 것이 이 1소대의 장갑차가 아니라 그들의 한참 뒤에서 작전하는 국군 1군단 1포병여단 사령부와 각종 공격헬기의 임시 비행장이었다.

“타타타타타탕!”

초나라 무인공격기 채홍-4(CH-4) 4대가 다른 표적을 지나쳐서 다가오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국군 1군단 1포병여단 사령부 방공대대였다.

이 방공대대는 2차 한중전쟁을 위해 임시로 1포병여단 사령부에 편성된 부대로 모두 초나라의 무인기 전력 때문이었다.

전투기와 각종 항공기를 생산할 여건이 안되는 초나라가 무더기로 무인기를 생산한다는 정보에 의해 1포병여단과 1공병여단, 여타 1군단 예하 부대에도 방공대대 또는 방공중대를

편성했고, 지금까지 제법 톡톡한 재미를 본 상태였다.

특히 개전 초 초나라의 벌떼 무인기 공격에서 방공대대 또는 방공중대가 잘 편성된 보병 전투부대가 아닌 포병, 공병, 보급 등의 부대에서 말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목적으로 편성한 방공대대의 K-263A1 20mm 자주발칸 4대가 가장 먼저 불을 뿜었고, 그 뒤를 따라서 K-30 30mm 비호복합 자주대공포 4대도 불을

뿜었으나 무인기들은 그렇게 쉽게 격추되지 않았다.

“슝!”

그러나 비호복합 자주대공포에는 30mm 기관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궁 지대공미사일도 있었고, 이 미사일이 발사되는 순간 채홍-4(CH-4) 4대도 달고 온 홍전(?箭)-10

대전차미사일 8발을 차례대로 발사했다.

“요격해!”

1포병여단 방공대대장 박지용의 일갈에 채홍-4(CH-4) 4대에 대응하던 K-263A1 20mm 자주발칸 4대와 K-30 30mm 비호복합 자주대공포 4대 이외에 추가로 각 8대가

그 순간 더 무자비한 포화를 퍼부었고, 천마-2 지대공미사일까지 발사됐다.

“펑!”

그 바람에 가장 먼저 채홍-4(CH-4) 4대가 발사한 홍전(?箭)-10 대전차미사일 2발이 요격당했고, 비호복합 자주대공포에서 발사한 신궁 지대공미사일에 채홍-4 무인기 1대도

격추됐다.

그러나 채홍-4 무인기 4대가 발사한 홍전(?箭)-10 대전차미사일 6발은 그대로 돌격했고, 그에 따라서 방공대대의 모든 화력이 미사일에 맞춰졌다.

그때 살아남은 채홍-4 무인기 3대는 꽁지 빠지게 도망쳤으나 천마-2 지대공미사일이 이미 그들의 꼬리를 문 이후였다.

“콰쾅!”

하나 채홍-4 무인기 격추와 그들이 발사한 미사일 요격보다는 국군 1군단 1포병여단 사령부의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차량 2대가 먼저 무인기들이 쏜 홍전-10 대전차미사일

2발에 맞아 격파당했다.

그 찰나 남은 홍전-10 대전차미사일 4발이 K-263A1 20mm 자주발칸들과 K-30 30mm 비호복합 자주대공포들이 발사한 무자비한 탄막에 막혀 폭파당했고, 도망치던 채홍-4

무인기 3대 중 2대는 천마-2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당했다.

그러나 1대는 살아남아서 1군단의 공격을 유유히 피해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국군 1군단 1포병여단장 강민석 준장이 가장 먼저 이렇게 소리쳤다.

“당장 공군과 항공여단에 연락해서 저 도망친 무인기 추적해서 반드시 격추하고, 저 무인기 날린 놈들도 모조리 지워버리라고 해. 그리고 방공대대는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알았나.”

국군 1군단 1포병여단장 강민석 준장의 이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1포병여단 사령부는 꽁지에 불이 붙은 것처럼 공군은 물론 1군단 항공여단에도 연락해서 달아난 무인기를 추적하라고 악을

썼다.

그러나 그러지 않아도 공중 지원을 나와 있던 한국 공군의 F-35A 편대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편대가 이 무인기를 추적하고 있었고, E-8 조인트 스타스

지상조기경보통제기도 이미 초나라군의 무인기 시설을 탐지하고 있었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차량 2대가 당했다는 말이야?”

“그렇습니다.”

“놈들의 무인기 1대는 도망쳤고?”

“예, 그래서 지금 찾고 있으니 곧 탐지될 것입니다.”

“찾아서 싹 쓸어버려야 해. 알았나.”

“예, 군단장님.”

국군 1군단장 이철영 중장이 초나라 무인기 공격을 보고받고 이렇게 명령을 내리는 그때 또 한 무더기의 초나라 무인기가 다시 나타났으니 이번 것은 앞에서 언급한 스텔스 무인공격기

GJ-11 샤프소드, 또 다른 스텔스 무인기 채홍(彩虹,CH-7)-7, 채홍-4(CH-4)도 아니었다.

“모조리 쏴! 다 격추해!”

그러나 그들 초나라 무인기를 정면으로 마주친 국군 1군단 1기갑사단 1연대장 김종수는 이 무인기나 저 무인기나 자신의 부대에 위협이 되는 것은 변함없었기에 예하 방공중대는 물론 전

방공무기에 이렇게 발사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K-2 흑표전차의 12.7mm 기관총부터 K21A1 보병전투장갑차의 40mm 기관포와 C-22식 8X8 차륜형 장갑차의 각종 기관총과 K-30 30mm 비호복합, 30mm

차륜형 자주대공포, K-263A1 20mm 자주 발칸 그리고 천마-2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까지 일제히 불을 뿜었다.

그리고 각종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한 드론 킬러 장비들도 총동원되었으나 초나라군이 이번에 날린 무인기는 작은 산업용과 레저용 등을 개조한 것으로 생각처럼 그렇게 잘 격추되지 않았다.

“중대장님, 짱깨 무인기입니다.”

“확인! 전 중대 무인기부터 격추하라. 사격 개시!”

국군 1군단 1기갑사단 1연대 1대대 1중대장 조광우 대위는 대대장 김동연 중령의 명령에 해문시 천보진(天??) 천보우정지국(天??政支局) 인근 쇼핑몰에 숨어 있던 초나라 민병들을

모조리 사살하고 돌아서다가 초나라군이 새로 날린 이 무인기와 마주쳤다.

그 즉시 중대 모든 전차에 대공 사격 명령을 내렸지만, 이 무인기는 작은 산업용과 레저용 등을 개조한 것으로 말 그대로 아주 작아서 잘 격추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랐는지 각자 3~10kg 정도의 폭탄을 달고 와서는 자폭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쾅!”

그 결과 기어이 1중대 3소대장 박종진 중위가 탄 흑표전차의 12.7mm와 7.62mm 기관총의 방어망을 뚫고 들어온 무인기 1대가 전차의 전면에 그대로 충돌해 폭발하자마자 이런

소리부터 터져 나왔다.

그러나 흑표전차의 전면장갑은 그 폭발로 뚫리지 않았고, 그 순간 이 1대대와 함께 움직이던 K-30 30mm 비호복합과 30mm 차륜형 자주대공포들이 불을 뿜었다.

“두두두두!”

“타타타타!”

그렇게 30mm 기관포 포탄이 비처럼 쏟아졌지만, 초나라의 자살 공격 무인기들은 여전히 생각처럼 쉽게 격추되지 않았고, 1대대뿐만이 아니라 1기갑사단 1연대 전체가 이런 무차별적인

자살 공격을 당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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