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김정은-317화 (317/470)

〈 317화 〉 북벌 다음은 남정(南征)(1)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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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6일이 오전, 또 한 번 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고준봉급, 천왕봉급 상륙함과 민간에서 징발한 자동차운반선, 화물선, 여타 수송선과 카페리들이 1차 병력을 상륙시키고, 부산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병력과 장비를 싣고 시모노세키와 기타큐슈로 들어왔다.

그렇게 일본 상륙을 위한 병력과 장비의 하역이 다시 시작되자 국군 1군단 1기갑사단부터 장비와 병력을 완충해서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자 국군 1군단장 이철영이 각 부대장을 모은 다음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각 부대장은 들어라. 우리 1군단의 임무는 일본 점령이기도 하지만, 이 야마구치현의 일본인을 완벽히 소개하는 것도 우리의 임무임을 잊지 마라. 다들 알았나!”

“예, 군단장님. 그리고 그 일은 이미 옛 중국에서 우리가 다 해본 일이니 맡겨만 주십시오.”

“1기갑사단장이 가장 목소리가 큰 것 같군. 좋다. 그리고 이 야마구치현은 근현대 일본 극우 정치의 본거지로 안중근 의사가 처단한 일본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주역 가쓰라 다로의 고향이자 전 일본 총리이자 이 전쟁의 배후로 지목되어 남북한과 고구려에서 이미 전범으로 기소한 아베 신조의 정치적 고향이다. 그 아베는 1993년 제40회 일본 중의원선거에서 야마구치현 제1구에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야마구치현 제4구에서 내리 8번이나 연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야마구치현은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전원이 자민당 소속일 정도로 극우의 색채가 강한 곳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 야마구치현의 일본인을 모두 소개하여 이 지역을 완벽히 점령하고, 영원히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로 만든다. 이것도 다들 알았나!”

국군 1군단장 이철영 중장이 힘주어 이렇게 말하고, 1군단 예하 각 사단장과 여단장들이 대답하는 것으로 1군단의 야마구치현 점령과 한국 영토화는 그렇게 진행됐다.

그리고 국군 5군단이 점령하려고 움직이는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은 그 아베 내각의 재무장관이자 망언 제조기였던 아소 다로 전 부총리의 지역구 즉 후쿠오카현 제8구가 있었고, 그는 그곳에서 13선을 기록했다.

또한, 그 후쿠오카현 전체 11개 중의원 지역구 의원 전원도 자민당 소속이었으니 역시 일본 극우의 색채가 강한 곳이었다.

하여 한국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남북한과 고구려와는 상극과도 같은 그 두 곳, 즉 일본 야마구치현과 후쿠오카현의 일본인을 완벽히 소개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일본 야마구치현과 후쿠오카현의 일본인 완전 소개 그리고 점령한 다음 영토화, 이것은 남북한군이 지난 한중전쟁에서 옛 중국을 상대로 이미 한번 해본 일이었다.

그 결과 지금의 고구려가 탄생한 것이니 국군 1군단 예하 부대장들이 군단장 이철영의 이런 지시에도 비교적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혼슈 야마구치현과 규슈 후쿠오카현만이 아니라 나머지 일본 규슈 전체를 완벽히 장악하고, 나아가서는 오키나와현까지 완벽히 장악해서 일단 고구려의 영토에 편입하려는 것이 남북한과 고구려의 계획이었다.

어떻든 이렇게 되면 가장 먼저 부산시 대마군이 된 대마도에 이어서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은 대한민국의 영토가 될 것이었고, 규슈 후쿠오카현은 북한이 관리할 것이며, 규슈 나머지 지역과 오키나와는 고구려에 편입하는 것이 세부적인 계획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렇게 완료되면 제주도 남쪽에서부터 저 오키나와까지의 바다 즉 남한국해(동중국해)는 모두 한국과 고구려의 독차지가 된다.

거기다가 남북한과 고구려가 영토로 편입하지 않는 나머지 일본 지역도 영토로 편입하지는 않지만, 직접 통치할 예정이었으니 그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강하! 강하!”

하여튼 그렇게 일본 점령 작전의 최선봉에 선 국군 1군단 그중에서도 1기갑사단이 아닌 1군단 공중강습대대는 그 작전회의 이후 시모노세키 항구에서 수리온 기동헬기로 시모노세키 시청에 강하했다.

그 상공에는 참매 소형무장 헬기가 이들을 엄호했으나 시청에는 자위대원은 아무도 없었고, 헬기가 나타나고 대원들이 강하하자 경비원들이 놀라서 뛰어나오고, 이어서는 경찰이 권총을 빼 들고나오다가 모조리 사살당했다.

“이제부터 이곳은 대한민국의 영토다. 움직이는 것은 개미 새끼 한 마리까지 다 추방한다. 그 대신에 모든 문서와 재산 등은 압수한다. 그리고 무장한 자는 모조리 사살한다. 반항하는 자도 모조리 사살한다. 다들 알았나!”

국군 1군단 공중강습대대장 정유환의 이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강습대대원들이 시청으로 난입해 직원들을 끌어내고, 문서와 재산들을 압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모노세키 시청이 1군단 공중강습대대에 점령당할 때, 시모노세키 시립 역사박물관에는 국군 특전사령부 707특임단이 들이닥쳐서 역시 모든 문화재를 압수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약탈해온 문화재가 없는지 그것부터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때 특전사령부 1여단은 아카마 신궁, 청일전쟁의 종전 협정인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된 장소인 일청강화기념관 등에 들이닥쳐서 역시 우리나라와 연관이 있는 문화재를 확인하고 일본인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모조리 쫓아낸다. 그리고 이 집은 불태운다.”

그리고 기어이 쵸후 모리 저택(長府毛利邸)에 들이닥친 특전사 1여단장 엄정기가 이렇게 명령하기에 이르렀다.

이 엄정기는 한중전쟁에서는 707특임단장 즉 대령으로 참전했다가 그 이후 준장으로 승진해서 이렇게 1여단장이 된 인물이었다.

“여단장님, 이 집 태우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가문의 번조라는 모리 테루모토는 임진왜란에 3만 명을 동원한 놈이고, 저기 동상으로 서 있는 저 모리 히데모토는 정유재란에 모리 데루모토를 대신해서 군사 3만을 이끌고 우군(右軍) 총대장이 되어 진주성 전투에 참여한 놈이다. 그런데도 아까워. 또한, 이 조슈번은 그 모리 테루모토 놈이 세우고, 그렇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한 것은 물론, 이후 정한론(征韓論)이라는 망상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아까운가?”

“아닙니다. 여단장님!”

“그럼 저 모리 히데모토 놈의 동상부터 없애버려!”

“예, 여단장님.”

특전사령부 1여단 1대대장 문영진 중령은 그 즉시 유탄발사기로 모리 저택에 자랑스럽게 서 있는 모리 히데모토의 동상부터 박살을 내버렸다.

그리고는 앞장서서 모리 가문의 저택이라고 관광객들까지 받으면서 침략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 집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다.

그러나 남북한군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시모노세키의 모든 침략과 약탈의 역사를 하나하나 지워버리면서 시민들을 개 몰듯 몰아내기 시작했으나 이때 시내에 남은 시민은 27만 명 중에서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미 남북한과 고구려가 이곳 주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피난할 것을 여러 차례 경고했고, 이곳 일본 국민도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기에 이미 다수가 피난을 떠난 이후였기에 말이다.

어떻든 한중전쟁에서도 옛 중국인들을 쫓아내 본 경험이 있는 남북한군과 고구려군은 일본에서도 그 일을 너무나 수월하게 진행했고, 아직 피난을 가지 못한 시모노세키 시민은 물론 규슈 지역 일본 국민도 개 몰듯 몰아내기 시작했으나 간혹 이러면서 반항하는 자도 제법 많이 나왔다.

“이 조센진들아!”

“빠가야로!”

그리고 이렇게 외치면서 회칼과 일본도를 들고 반항하던 자들은 모조리 사살당했다.

아베가 내리 9번 연속 당선되고,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전원이 자민당 소속일 정도로 일본 우익의 숙주 노릇을 해온 야마구치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자들은 계속 나왔으나 남북한군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모조리 사살하기 시작했다.

특히 북한 인민군들은 더 눈도 깜빡이지 않았고, 오히려 눈에 불을 켜고 얼마 남지도 않은 시모노세키 시민들을 몰아내고, 사살했으며, 주저 없이 구타했고, 총칼로 위협했으며, 말을 듣지 않으면 집과 건물에 불까지 질렀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전차로 포격한 다음 그대로 밀어버리기도 했다.

“소대장님, 저기 신용금고와 보석상!”

“어디?”

“거기!”

북한 인민군 8군단 45기동보병사단 1연대 1대대 1중대 1소대 김정기 중사와 소대장 모정호 중위도 이때 시노모세키에 상륙해서 점령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신용금고와 제법 큰 보석상을 발견하고는 달려갔으니 그곳은 바로 시모노세키 이쿠라신마치였다.

“타타탕!”

그렇게 신용금고로 들어간 모정호 중위와 김정기 중사는 마침 달려 나오던 경비원을 향해 먼저 소총을 발사한 다음 이렇게 소리쳤다.

“움직이는 자는 모조리 사살한다. 그리고 1분대는 저 보석상으로 가!”

지금 일본에 상륙한 북한 인민군의 주력인 8군단과 7군단은 지난 한중전쟁 때 옛 중국의 은행과 현금지급기, 보석상, 고급 쇼핑센터 등에서 무수한 것들을 전리품으로 노획해서 북한 경제에 제법 보탬을 준 군단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경험 삼아 이번 한일전쟁에서도 그 일을 되풀이하고 있었으니 또 얼마나 많은 노획품이 노획되어 북한으로 갈지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어떻든 그렇게 남북한군은 시모노세키에 남은 일본의 침략 역사를 불사르고, 우리 문화유산을 찾고, 전리품을 노획하고, 시민을 내쫓으면서 서서히 점령해나갔다.

그러나 그런 육군과는 달리 공군 특히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E-8 조인트 스타스, 글로벌 호크, 전자전 정찰기 RC-135V/W 리벳조인트, 각종 무인 정찰기와 공격기들은 시모노세키 시내가 아니라 야마구치현과 후쿠오카현을 포함해서 일본 혼슈와 규슈 대부분을 감시하면서 일본 자위대 패잔병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어이 일본 육상자위대 일부 부대를 발견한 글로벌 호크 2호기가 국군 1군단에 이렇게 통보하는 일이 일어났다.

“일본 자위대 여단 규모 부대 포착, GPS 좌표는 북위 34°03`26.5", 동경 131°20`54.8″이다.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고속도로 나들목 옆 야산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포진해 있다. 공군보다는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이 훨씬 타격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어 먼저 연락하니 속히 공격 가부를 결정해 통보해 달라. 이상!”

지상 20km 상공에서 최대 36시간 동안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를 감시하던 한국 공군 글로벌 호크, 그 운용 장교의 통보를 받은 국군 1군단은 즉시 이철영 군단장에게 보고한 다음 다시 글로벌 호크 임무통제 분과에 자신들이 타격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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