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화 〉 일본 상륙(11)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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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을 찾는 일에는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들 말고도 거의 모든 해군 전력이 가세해 있었다.
그 바람에 일본 잠수함들은 더 설치지는 못했으나 이 대잠수함 작전의 막바지 즈음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일대 교전이 벌어졌으니 바로 남북한 해군의 시모노세키 상륙을 저지하려고 일본 잠수함들이 그곳에 매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해상자위대 잠수함은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1번 SS-501 소류함, 2번 SS-502 운류함, 3번 SS-503 하쿠류함, 4번 SS-504 켄류, 그리고 오야시오급 잠수함 SS-596 쿠로시오함과 제2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SS-505 즈이류함, 이렇게 6척이었다.
“적 잠수함, 어뢰 투하! 투하!”
이 세상 누구라도 남북한 함대가 일본에 상륙하려면, 최단 거리인 시모노세키 또는 기타큐슈를 상륙장소로 정하리라는 것을 알 것이다.
더 범위를 넓히면, 혼슈 야마구치현과 규슈 후쿠오카현이 될 것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도 예상했기에 부산과 시모노세키, 부산과 기타큐슈 간 해역에서 기다리다가 공격을 가했고, 반격받아서 벌써 일본 잠수함 9척과 대한민국 해군 대구함과 북한 해군 백상어 고속정 4척이 격침됐다.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가 최후의 방어 거점으로 삼은 시모노세키 앞바다에는 그처럼 6척의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매복해 있으면서 남북한 함대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들 잠수함 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1번 SS-501 소류함이 가장 먼저 한국 해군 해상초계기 P-8A 975호기에 발각됐다.
그 즉시 해상초계기 P-8A 975호기가 어뢰를 투하했고, 그 소류함은 혼자 죽지 않으려는 듯 이미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 해군 1함대의 선봉에 선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5번함 강감찬함과 대구급 2번 FFG-819 경남함 등을 향해서 어뢰를 발사했다.
“적 잠수함 어뢰 발사. 1발! 2발! 3발, 4발입니다.”
“디코이 발사하고, 우리도 먹여준다. 전 발사관 어뢰 발사!”
“전 발사관 어뢰 발사!”
“우현 전타!”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1번 SS-501 소류함으로부터 시작된 시모노세키 해전은 그렇게 막을 올렸다.
그리고 곧이어 대한민국 해군 1함대 전부와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 P-8A 973호기, 975호기, 해상작전 헬기 701호기와 702호기도 모자라서 장보고급 잠수함 2번 이천함과 손원일급 잠수함 1번 손원일함, 안창호급 잠수함 5번 정기룡함이 일대 혈전을 벌였다.
“쿵!”
“한 척 잡았습니다.”
“기함을 잡아야 한다. 기함!”
“방위 090. 적 구축함입니다.”
“그럼 당장 어뢰 발사해!”
“어뢰 발사!”
일본 해상자위대 제2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SS-505 즈이류함에서 그 순간 89식 중어뢰 4발이 발사되어 한국 해군 1함대의 광개토대왕급 3번함 DDH-973 양만춘함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자 양만춘함도 어뢰를 발사했고, 상공에 있던 해상작전 헬기도 즈이류함을 포착하고 어뢰를 투하했다.
“모조리 격침해. 당장!”
자신이 지휘하는 함대가 일본 잠수함들에 공격당하자 한국 해군 1함대장 고경식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때 그가 탄 1함대 기함 한국형 방공구축함 1번함 동명성왕함으로도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2번 SS-502 운류함이 쏜 89식 중어뢰 무려 4발이 다가오고 있었다.
“막아! 무조건 막아!”
그 바람에 고경식이 소리치자 동명성왕함 함장 윤세형이 함으로 다가오는 89식 중어뢰를 회피하기 위한 기동에 들어가는 순간 한국 해군의 안창호급 잠수함 5번 정기룡함이 그 운류함을 향해서 어뢰를 발사했다.
그렇게 물리고 물리는 일대 혈전이 한동안 펼쳐진 결과 대한민국 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2번 이천함과 손원일급 잠수함 1번 손원일함, 광개토대왕급 3번함 DDH-973 양만춘함,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5번함 DDH-979 강감찬함, 대구급 2번 FFG-819 경남함과 4번 FFG-822 동해함, FFG-821 서울함과 인천급 FFG-815 강원함이 격침됐다.
그리고 북한 해군 고속정들처럼 한국 해군의 고속정 PKMR 211함과 212호함, 215호함과 1함대 소속 윤영하급 고속함 PKG-718 현시학함과 PKG-719 정긍모함, PKG-729 김수현함, PKG-733 이병철함이 격침되었는데, 이들은 함대의 기함인 동명성왕함을 보호하려고 일본의 89식 중어뢰를 몸으로 막는 바람에 격침됐다.
그 대신 한국 해군 1함대의 기함 동명성왕함은 살아남았고,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1번 SS-501 소류함, 2번 SS-502 운류함, 3번 SS-503 하쿠류함, 4번 SS-504 켄류, 그리고 오야시오급 잠수함 SS-596 쿠로시오함과 제2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SS-505 즈이류함, 이렇게 6척은 모두 뜨거운 8월의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시모노세키 해전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우리가 부산 시모노세키 또는 부산 기타큐슈 간 최단 거리로 상륙할 줄 바보가 아닌 이상 알았겠지.”
“그렇습니다. 일본 애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말입니다.”
“어떻든 생존자는 모두 구조해.”
“생존자는 거의 구조했습니다만, 1함대가 너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광개토대왕급 양만춘함과 충무공 이순신급 강감찬함, 대구급 대구함에 이어서 경남함과 동해함까지 격침되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이 시모노세키 해전을 보고받은 합참의장 김진규는 이렇게 말하면서 격침되는 과정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넋을 잠시나마 기렸다.
어떻든 시모노세키 해전 결과 이렇게 한국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급 3번함 DDH-973 양만춘함,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5번함 DDH-979 강감찬함, 대구급 2번 FFG-819 경남함과 4번 FFG-822 동해함, FFG-821 서울함과 인천급 FFG-815 강원함이 격침되고, 대한민국 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2번 이천함과 손원일급 잠수함 1번 손원일함과 한국 해군의 고속정 PKMR 211함과 212호함, 215호함과 1함대 소속 윤영하급 고속함 PKG-718 현시학함과 PKG-719 정긍모함, PKG-729 김수현함, PKG-733 이병철함이 격침되어 남북한 해군은 제법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대는 이 해전으로 말미암아 제1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잠수함 1번 SS-501 소류함, 2번 SS-502 운류함, 3번 SS-503 하쿠류함, 4번 SS-504 켄류, 오야시오급 잠수함 SS-596 쿠로시오함과 제2잠수대군 소속 소류급 SS-505 즈이류함이 격침된 것은 물로 앞에 격침된 소류급 SS-506 코큐류, SS-507 진류, SS-508 세키류, 오야시오급 SS-590 오야시오, SS-591 미치시오, SS-592 우즈시오, SS-593 마키시오, SS-594 이소시오, SS-598 야에시오, SS-599 세토시오, SS-600 모치시오까지 총 17척의 잠수함이 격침됨으로써 사실상 잠수함대도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거기다가 장보고급 잠수함 2번 이천함과 손원일급 잠수함 1번 손원일함 등도 격침됐습니다.”
“그래, 그건 그렇고 우리 1함대를 공격하다가 격침된 일본 잠수함이 총 몇 척이라고?”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소류급 8척과 오야시오급 9척, 총 17척을 격침했습니다.”
“오야시오급 11척과 소류급 12척 해서 총 23척과 타이게이(大鯨)급 2척을 포함하면, 이제 6척에서 8척 정도 남았겠군.”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의장님.”
“그 8척으로는 더는 우리 함대를 막아서지 못하겠지?”
“역시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후발대도 출발시켜. 오늘 안으로 후발대까지 일본 본토에 상륙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 등은 일본의 나머지 잠수함을 반드시 찾아내도록 해.”
대한민국 합참의장 김진규가 일본 잠수함 격침을 보고받고는 기어이 이렇게 명령하자 부산항에 대기하고 있던 인민군 8군단과 국군 5군단 병력을 태운 각종 수송선과 화물선들도 드디어 출항했다.
“쾅! 쾅! 쾅!”
그때 남북한의 고속정들과 북한 해군 남포함은 이미 시모노세키 해안선에 도착해있었고, 해군 1함대 한국형 방공구축함 1번 동명성왕함과 광개토대왕함 등과 2함대 기함 한국형 방공구축함 2번 유리명왕함과 을지문덕함 등은 벌써 해안선에 함포 사격을 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AH-64 아파치 공격헬기의 공중 엄호까지 받으면서 해병들을 태운 해군 제5성분전단의 독도함, 마라도함, 백령도함, 고준봉급, 천왕봉급 상륙함들이 드디어 상륙을 개시했다.
그러자 독도, 마라도, 백령도함의 갑판에서 가장 먼저 상륙기동 헬기들이 해병들을 가득 태우고 해안선으로 날아갔고, 고속상륙정 솔개는 K-2 흑표전차를 싣고 해안선으로 내달렸다.
일부 상륙돌격장갑차는 자력으로 파도를 갈랐고, 고준봉급 상륙함 1번 LST-681 고준봉, 2번 LST-682 비로봉, 3번 LST-683 향로봉, 4번 LST-685 성인봉함은 해안에 직접 접안해 K-2 흑표전차 10대씩과 K-21 보병전투장갑차 2대씩 총 K-2 흑표전차 40대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8대를 토해냈다.
“돌격!”
대한민국 해병대 1여단장 오경수가 그때 고준봉급 상륙함 4척에서 상륙한 1여단 1대대의 흑표전차들에 이런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해병대 1여단 1대대 흑표전차들이 시모노세키 해안선에 상륙해서 일본 육상자위대 잔적을 찾을 때, 천왕봉급 상륙함 1번 LST-686 천왕봉, 2번 LST-687 천자봉, 3번 LST-688 일출봉, 4번 LST-689 노적봉함도 해병대의 K-2 흑표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토해냈다.
“시미즈, 저 선두에서 오는 흑표전차를 쏴!”
일본 육상자위대 북부방면대 2사단 소속의 시미즈 삼등육좌는 01식 경대전차유도탄으로 막 해안선으로 상륙해 자신과 자신에게 이렇게 지시하는 도쿠타 일등육조가 숨어 있는 민가로 점점 다가오는 대한민국 해병대 1여단 1대대의 흑표전차를 겨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