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가 김정은-308화 (308/470)

〈 308화 〉 일본 상륙(4)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h‍‍t‍tp‎‎s:/‎‎‍/‎‎t‎‎‎‎.‍m‍e‍/N‍o‎‎‎‎v‎‎e‎‎l‍Port‍al

일본 해상자위대 1차 방어선이었던 야마구치현 우베 해상과 2차 방어선이었던 히로시마현 구레 해상의 모든 함정은 격침당했다.

그러나 3차 방어선인 요코스카에 있던 함정들은 이처럼 동경만으로 더 들어가서 현재 동경 국제공항 앞 바다에 포진해있었으니 한국군으로서는 이들 해상자위대의 남은 전력을 우선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놈들 이외에 살아남은 해상자위대 모든 함정도 같이 있겠군. 그리고 해상초계기들도 몇 대 있고 말이오.”

“그렇습니다. 의장님.”

“해군 부의장, 어떻든 이번 출격에서는 그놈들도 모조리 수장해야 하오. 그리고 적 잠수함은?”

“전 해군이 동원되어 찾고 있으니 곧 해상 안전 통로는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격침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우리가 시모노세키로 상륙할 수 있는 안전 통로는 열어야 하니까 온 힘을 다해 주시오.”

“예, 의장님.”

“그리고 공군 부의장, 이제 무장 다 장착하고, 아침도 먹고, 커피도 한잔했으면, 모두 다시 출격하라고 하시오. 이번 3차 공습에서는 모든 것을 끝내야 하니까. 아, 그전에 아직 살아남은 목표물에는 현무 순항미사일부터 발사하고, 대마도 공항이 점령되었다니 무인기 부대와 아파치 공격헬기와 참매 무장헬기 등도 대마도로 출격시켜 우리 상륙부대의 상륙을 지원하시오.”

대한민국 합참의장 김진규의 이 명령에 2022년 8월 15일 오전 11시 정각을 기해서 한국의 사거리 500km, 1,000km, 1,500km, 3,000km, 탄두중량 500kg의 현무-3A, 3B, 3C, 3D 순항미사일이 불을 뿜으면서 일본의 아직도 살아남은 목표물을 향해서 하늘로 솟구쳤다.

그리고 이번 공격에는 해군 구축함들도 가세했으니 해군은 그저 일본 잠수함이나 찾는 일에서도 탈피한 것이다.

“출동이다. 출동! 1대대부터 이륙하라.”

“로저. 1대대, 이륙한다.”

대한민국 육군의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전력은 한중전쟁 전 총 206대였으나 전쟁 와중에 격추되거나 사고로 잃은 기체를 제외하고, 이때는 총 150대가 모두 항공작전사령부 예하에서 운용 중이었다.

다만, 참매 소형 무장헬기는 각각 군단 항공여단에서 운용 중이었는데, 이번 대마도 출격에는 국군 1군단 1항공여단과 5군단 5항공여단의 각 54대, 총 108대가 동원됐다.

이로써 드디어 육군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그 선봉은 다름 아닌 AH-64 아파치 공격헬기 150대였고, 참매 소형 무장헬기 108대는 그 뒤를 따랐다.

그랬으니 총 258대의 헬기가 특전사령부가 장악해 놓은 대마도 공항 등으로 출격했고, 각종 무인공격기 부대도 대마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쐐애액!”

그리고 그들 AH-64 아파치 공격헬기 150대와 참매 소형 무장헬기 108대, 총 258대 등이 대마도 상공으로 접어드는 순간 그들의 머리 위로 가장 먼저 날아간 것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30대였고, 그 뒤로는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1,000대가 따랐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30대와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1,000대의 뒤를 따르는 것은 한국 공군의 F-1 삼족오 전투기 300대였고, 이들은 각자 사거리 500km, 속도 마하 4에 이르는 천검-2D 공대함미사일 2발씩을 장착하고 있었다.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30대는 JDRADM(Joint Dual Role Air Dominance Missile) 조기경보기 격추용 미사일 1발,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들은 각자 천검-2D 공대함미사일 1발을 달고 있었다.

이렇게 공대함 미사일 1,600발을 장착한 남북한과 고구려 공군이 일본 요코스카에 있다가 이제 동경 국제공항 앞 바다로 옮겨간 일본 해상자위대의 마지막 함대를 향해서 날아가는 찰나 이들에 앞서 날아간 사거리 1,000km, 1,500km, 3,000km, 탄두 중량 500kg의 현무-3B, 3C, 3D 미사일 중 일부가 먼저 그 함대와 싸우고 있었다.

물론 이 미사일들이 직접 이지스함들과 싸우는 것은 아니었고, 그럴 수도 없었다.

하나 이 미사일들이 노리는 목표가 바로 동경 서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에 있었던 주일미군 시설 사가미 종합보급창에 일본이 설치한 또 하나의 사드 포대였기 때문이다.

주일미군은 이미 철수했기에 일본은 사드 포대를 이곳에 배치했고, 그와 더불어서 패트리엇-2와 패트리엇-3 미사일까지 배치해서 동경을 방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사드 포대를 노리고 날아오는 또는 동경의 각 목표물을 노리고 날아오는 현무 순항미사일들을 이 사드 포대와 패트리엇-2, 패트리엇-3 포대와 함께 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등이 합동으로 요격하려고 하는 바람에 일차 교전은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부산에서 그곳 동경 국제공항 앞 바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970km 정도가 되었기에 남북한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지대공 미사일 포대 등을 상대하는데, 유용하게 쓴 북한 인민군의 방사포와 한국군의 다연장로켓은 동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들 방사포와 로켓과 사거리 500km의 현무-3A 순항미사일은 다른 목표물을 노리면서 독아(毒牙)를 번뜩이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좌측으로 빠진다. 무운을 빈다.”

“무운을 빈다.”

남북한과 고구려 공군의 3차 일본 공격 선봉에도 어김없이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30대가 섰다.

그리고 이들은 한국 공군의 F-1 삼족오 전투기 300대를 이끌고 얼마 전까지 일본의 사드 고고도 지역 방어 미사일 체계가 있던 일본 교토부 교탄고 교가미사키 기지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동경 국제공항 앞 바다의 해상자위대 마지막 남은 세력을 향해 나아갔다.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1,000대는 그대로 직진해서 천검-2D 공대함미사일의 사거리인 500km 안까지 그 해상자위대에 접근할 예정이었다.

아무리 이지스함이라도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를 그 거리에서는 탐지할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출격하라! 출격!”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와 F-1 삼족오와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가 그렇게 3차 일본 공격을 위해서 출격하고 난 다음에는 드디어 한국 공군의 F-35A, F-16, F-15K 전투기와 북한 공군의 전-1 삼족오 전투기 400대가 출격했다.

이들의 목표는 시모노세키와 기타큐슈 해안 방어선의 육상자위대 잔적 소탕이었다.

아니, 아예 그 해안 방어선의 일본 자위대 각 방어시설을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리려는 그래서 육군이 개미 새끼 한 마리의 저항도 받지 않고, 일본 해안에 상륙하게 만들려는 목적의 출격이었다.

그것이 강력한 공군력을 가진 남북한과 고구려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말이다.

“적 함대와의 거리 400km다. 미사일을 발사하라. 미사일 발사. 이상!”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를 이끄는 강철호 대령이 한국 공군의 F-1 삼족오 전투기 300대의 방패막이 되어 동경만의 일본 해상자위대 마지막 남은 이지스 방공구축함들 400km 안까지 접근한 다음 이렇게 미사일 발사를 요청했다.

그러자 F-1 삼족오 전투기 300대가 달고 온 사거리 500km, 속도 마하 4에 이르는 천검-2D 공대함미사일 2발씩 총 600발을 발사했다.

그리고 뒤로 빠진 F-1 삼족오 전투기들이 미련도 없이 부산으로 돌아가자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들은 그대로 일본 함대 상공의 E-2D 조기경보기와 이제 겨우 모습을 보인 해상초계기 10대를 노리고 날아갔다.

“저쪽에서 발사했다니 우리도 발사한다. 발사!”

F-1 삼족오 전투기 300대가 천검-2D 공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자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1,000대도 드디어 일본 함대를 향해서 천검-2D 공대함미사일 1,000발을 발사했고, 그때 일본 함대와의 거리는 약 330km였다.

그 거리에 들어왔어도 일본 이지스함들은 현무 순항미사일들과 싸우고 있는 관계로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곧 천검-2D 공대함미사일 1,000발이 발사되자 그 혈전 와중에도 기어이 미사일을 탐지했다.

“한국의 현무 순항미사일이 아닌 적 공대함미사일이 다가옵니다. 600발! 700발! 800발! 1,000발! 헉! 탐지범위를 초과하는 적 미사일! 2번함 하구로와 공고급 묘코함, 초계 중인 E-2D 조기경보기와 합동 추적에 들어갑니다.”

“드디어 한국이 우리 함대마저 수장하려고 총공세를 펼치는 것인가.”

“적 미사일 총 1,600발! 요격 시행합니다.”

“당장 요격해!”

동경만 일본 해상자위대의 마지막 함대 기함 역할을 하는 마야급 이지스 방공구축함 1번함 마야함에서 그 순간 SM-3 Block 2A 미사일이 창공으로 솟구쳤다.

그건 마야급 2번함 하구로함과 공고급 이지스 방공구축함 묘코함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3척의 이지스 방공구축함은 현무 순항미사일들과 싸운다고, 이미 SM-3 Block 2A 미사일을 대부분 발사한 상태에서 재장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규모 공대함미사일이 다가오자 재장전을 일시 멈추고, 그사이에 재장전한 미사일부터 발사하고, 다시 장전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날아오는 미사일은 한두 발이 아니라 자그마치 1,600발이었다.

거기다가 마야급 이지스함의 수직발사기는 96셀, 공고급은 고작 90셀이었고, 그중 SM-3 Block 2A 미사일은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또한, 이 이지스함들의 동시 교전 능력은 고작 20개 내외였으니 동시에 날아오는 1,600발의 천검-2D 공대함미사일을 다 상대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무라사메와 아사히, 시라누이 포함해서 각 함에 미사일 배당해! 그리고 육지의 사드와 패트리엇도 동원하고, 여타 E-2D 조기경보기와도 협력해! 어서!”

마야함의 함장 야마무라가 소리치자 그 즉시 함대의 다른 함정들 즉 이 일본 함대를 구성하고 있던 제1호위대군 1호위대 소속 만재 6,200톤 DD-101 무라사메급 호위함 DD-101 무라사메함, DD-107 이카즈치함, 제2호위대군 6호위대 소속 만재 6,800톤 아키즈키급 호위함 DD-116 데루즈키함, 만재 6,300톤 다카나미급 호위함 DD-110 다카나미함, DD-111 오나미함도 가세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