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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정은-300화 (300/470)

〈 300화 〉 한일전쟁(8)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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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자랑하는 육해공 합동 교전의 한 축인 육지의 지대공미사일시스템이 그렇게 사라져 가고, 공중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67, E-2C 등과 전자전공격기 E-C1, YS-11EA/B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탈출해! 탈출!”

일본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8항공단 소속 히라쿠치 삼등공좌가 편대에 이렇게 소리치고는 그 즉시 비상탈출장치를 가동한 것은 그의 F-2 지원기를 향해서 북한 공군 제7전투기사단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들이 발사한 각 2발 총 400발의 철궁-2D 공대공 미사일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는 히라쿠치 삼등공좌와 함께 멀지도 않은 후쿠오카현 쓰이키 기지에서 출격한 그의 편대 F-2 지원기 중에서 탈출하지 않은 그리고 끝까지 미사일을 회피하려고 발버둥을 치는 기체는 아무도 없었다.

한마디로 실전경험이 전혀 없는 오합지졸이라고 해야 할까.

일본 항공자위대 조종사들이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오직 그런 것뿐이었다.

하나 그 이면에는 이들이 출격한 쓰이키 기지를 포함해서 주고쿠, 규슈, 시코쿠 지방 등의 항공방위를 담당하는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미호 기지, 호후기타 기지, 호후미나미 기지, 아시야 기지, 가스가 기지, 뉴타바루 기지 등등과 다카오야마 분주둔지, 미시마 분주둔지, 도사시미즈 분주둔지, 고우라다이 분주둔지 등등의 모든 시설이 남북한의 탄도와 순항미사일 그리고 방사포와 로켓 공격에 초토화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니 이들은 미사일을 회피하여 살아남더라도 돌아갈 기지가 없었다.

그렇다고 피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고속도로에 착륙할 수도 역시 피난을 떠난다고 민간항공기가 분주히 이륙하는 인근의 민간공항에도 착륙할 수 없었고, 북부항공방면대, 중부항공방면대, 남서항공방면대 등의 다른 기지에도 착륙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 기지들도 이때는 남북한의 미사일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남북한이 탄도와 순항 미사일을 각각 1만여 발 이상 준비해놓고, 이 한일전쟁을 개전하자마자 무차별로 일본 자위대 육해공 각 기지를 타격하는 이유였고, 전략이었다.

하고 이 전략은 이미 한중전쟁에서 그 효용이 입증되어 남북한이 승전할 수 있었기에 한일전쟁에서는 더 맹렬하게 각 자위대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었고, 그 때문에 육해공 자위대 기지 중 공격받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이었다.

그랬으니 지금 출격한 모든 항공자위대 전투기 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싸우다 격추되거나 비상탈출해서 혼자 살아남는 수밖에는 없는 그야말로 비참한 지경이었다.

“나 여단장이다. 제7사단 동무들이 쪽발이들 F-2 지원기에 일격을 가했지만, 모조리 격추하지는 못했으므로 남은 놈들은 이제 우리 차례다. 그러니 다들 우리 앞으로 스스로 도망쳐오는 놈들을 모조리 죽탕 쳐버린다. 다들 알았나.”

“예, 여단장 동지.”

“그럼 1대대부터 미사일 발사!”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 1여단장 공군수 소장이 이렇게 명령한 것은 그때였다.

고로 시모노세키 상공 공중전에서 제일 먼저 일격을 가한 고구려 공군 제1, 2전투기사단,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북한 공군 제7전투기사단의 공격 그리고 그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 이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 그중에서도 1여단이 가장 먼저 나섰다.

“또 미사일이다. 이런 개 같은.”

북한 공군 제7전투기사단의 무차별 공격에 일본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8항공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미키 이등공좌는 이런 말을 토해내고는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의 F-1 삼족오 전투기가 있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기수를 돌렸다.

그리고는 가진 공대공 미사일 중 단 한 발만을 남겨놓고는 다 발사했으니 이건 그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발악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격추되거나 비상탈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그는 그 대신 공대공 미사일 단 한 발만을 남겨놓고, 모두를 다 발사했다.

그런 다음 스텔스 기체가 아니라 이제 레이더에도 잡히는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의 F-1 삼족오 전투기를 향해서 돌진했다.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 단 한 놈. 단 한 놈은 저승길 동무로 데리고 간다. 덴노 헤이가 반자이!”

일본 자위대에는 육해공을 막론하고 아직도 정한론의 망상에 빠진 자들이 다수였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이 전쟁을 지휘하는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 다모가미였다.

그런데 이 일본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8항공단의 유일한 생존자 미키 이등공좌도 그런 인물이었다.

그 때문에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짓을 자기 딴에는 그것이 용기인양 포장하면서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의 F-1 삼족오 전투기들 앞으로 스스로 날아갔다.

그러나 그의 만용은 거기까지였으니 그보다 먼저 그를 발견한 북한 공군 제3전투기사단 1여단 1대대장 이철수가 철궁-2D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본 항공자위대 서부방면항공대 8항공단 등을 비롯한 일본의 F-2 지원기 300대는 조종사가 탈출하여 추락하거나 북한 공군에 모조리 유린당하고 말았다.

고구려 공군과 북한 공군이 한국 공군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등의 도움으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정예 F-35A 전투기 200대와 F-2 지원기 300대를 처리하는 그 시점 드디어 한국 공군도 행동을 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선봉은 제1전투기사단 1여단 1대대의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20대였다.

“대대 철궁-2D 미사일부터 발사한다. 모조리 쏴! 막 쏴!”

일본 자위대의 제1선 방어구역인 시모노세키 상공의 F-35A 전투기와 F-2 지원기보다는 약간 뒤로 처져 거의 우베 상공에 떠 있는 일본 자위대의 F-35B 전투기 63대를 향해서 그렇게 철궁-2D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총 40발이 발사됐다.

“철궁-2D 미사일 다 발사했냐?”

“예, 대대장님.”

“좋아. 그럼 이번에는 해상자위대 쪽발이들 배로 천검-2D 장거리 공대함 미사일 발사한다. 발사.”

한국 공군 최선봉에 선 제1전투기사단 1여단 1대대의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들이 그렇게 일본 자위대 F-35B 63대를 향해서는 철궁-2D 공대공 미사일 40발을 쏜 다음 이번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방공구축함 4척과 일본의 항공모함이라는 이즈모급 1번 DDH-183 이즈모함과 DDH-184 카가함 등을 향해서는 천검-2D 장거리 공대함 미사일 20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그런데 이렇게 일본 자위대 F-35B 전투기 63대와 해상자위대의 각 함정을 공격한 이 한국 공군 제1전투기사단 1여단 1대대의 대대장은 이번 한일전쟁의 도화선을 당긴 바로 그 장호익 이제는 중령이었다.

그는 그사이에 소령에서 중령으로 진급해서 편대장에서 이 1대대를 맡은 대대장이 됐고, 한일전쟁의 도화선을 당긴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한국 공군의 최선봉에도 서 있었다.

어떻든 그런 그가 이끄는 대대가 일본의 제2선 방어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베 상공의 F-35B 전투기 63대와 그 해상의 해상자위대 각 함정을 향해서 미사일을 날리자 그 뒤를 따라서 한국 공군 제1전투기사단 1여단의 다른 대대는 물론 2여단과 3여단 등의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200기가 철검-2D와 천검-2D 미사일로 같은 목표물을 공격했다.

“적 미사일이다. 총 100기, 아니 200기.”

“헉, 그것만이 아닙니다. 공대함 미사일도 추가 200기도 다가옵니다.”

“빌어먹을!”

일본 자위대의 F-35B 전투기는 이때 총 63대로 처음 도입하기로 한 것은 42대였으나 한중전쟁을 앞두고 한국 공군과 해군이 전력을 증강하자 F-35A 전투기 추가 구매와 함께 21대를 더 구매해서 이 숫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 F-35B 63대를 노리고, 철궁-2D 미사일 200기가 다가온다는 그것이었고, 이들이 보호해야 할 해상자위대 각 함을 향해서도 추가로 천검-2D 공대함 미사일 200발이 더 발사되었다는 그것이었다.

한일전쟁이 개전하자마자 남북한군은 탄도와 순항 그리고 방사포와 로켓 등 1만 2,300발을 발사했다.

그리고 그중에는 일본 자위대의 제2선 방어구역이나 해상자위대로 하면 1선 방어구역인 우베 해상에 모인 함대와 그들 함대와 합동 교전을 목적으로 하는 육상자위대의 각 지대공 미사일시스템과 고사포 등을 목표로 하는 것도 있었다.

하고 지금 그들 탄도와 순항 미사일 그리고 방사포와 로켓 등은 그 목적대로 우베 인근의 각 자위대 기지와 여타 지대공 미사일시스템과 고사포 진지 등등을 노리고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니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여타 구축함들은 지금 합동 교전의 한 축인 그들을 살리려고 분전하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북한 인민군의 지상발사형 대함미사일 금성 5호와 6호 400발과 그 뒤를 따라서 발사한 600mm 벼락-3 방사포탄 100발까지 날아들었다.

“막아! 막아! 다 막으라는 말이다.”

일본 해상자위대 1선 방어구역을 책임지는 이 임시 편성 함대를 총지휘하는 고다 해장이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미사일들을 다 막아낸다고 해도 고구려 공군과 북한 공군, 이제는 한국 공군까지 가세해서 발사한 총 800발의 장거리 공대함 미사일 천검-2D까지 다 막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지금 요격하고 있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400발과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방사포와 로켓탄 거기다가 그 뒤를 따라서 날아오는 지대함 미사일 400발도 모자라서 방사포 100발에 또 그 뒤를 따라서 날아오는 공대함 미사일 800발을 다 막아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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