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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정은-203화 (203/470)

〈 203화 〉 북벌(5)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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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J-20 스텔스 전투기들은 그때까지 한국 공군의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어느 기체가 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지는 금방 판가름이 났다.

그리고 그건 중국의 J-16, J-15, J-11, J-10 전투기를 향해 다가가는 F-35A 전투기들도 마찬가지로 중국 전투기들은 아직 그들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F-35A 전투기들은 벌써 그들을 보고 있었다.

아무리 그들이 막 피어오르는 구름 속에 숨어서 다가왔지만, F-35A의 레이더는 그들을 놓치지 않았고, 그들의 레이더는 F-35A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그들 기체가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사거리인 35km 안에 들어오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때 다시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지시가 그들의 귀로 파고들었다.

“F-35A들은 J-20 전투기의 꼬리를 무는 대신 살아남을 J-16, J-15, J-11, J-10 전투기들을 재공격하라. J-20은 F-2 삼족오로도 충분하지만, 이 기체들은 너무 많다. 이상!”

중국의 J-16, J-15, J-11, J-10 전투기 기체를 다 합치면 총 1,055대나 되었는데, 그 기체를 향해서 한국 공군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 48대, F-15K 41대, F-16 114대, FA-50 77대, F-5 65대, F-35A 168대가 각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니 미사일 총 숫자는 1,026발밖에 되지 않았다.

고로 미사일 한 발이 전투기 한 대를 격추해도 중국 전투기 29대는 살아남는다는 계산이 나왔기에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다시 이렇게 명령했다.

그러나 F-15K들은 AIM-120 암람 4발과 철검-1 단거리 대공 미사일 2발을 달고 나왔고, F-16들도 AIM-120 암람과 함께 철검-1 단거리 대공미사일 2발을 달고 있었기에 결과를 보고 재공격은 가능했다.

그때 한국 공군과 해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 중에서 중국 해군을 가장 먼저 덮친 것은 한국 해군 방공구축함들이 발사한 총 240발의 해성-5 초음속 함대함 미사일이었다.

이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마하 4였기에 공군이 쏜 천검-2 공대함 미사일보다 먼저 중국 함대를 덮쳤다.

그리고 그 속도 때문에 중국 함정이 쏜 요격 미사일에 요격당한 미사일은 얼마 되지 않았고, 거의 모두가 살아서 그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중국 함정들을 덮치자 각 중국 함정이 최후의 발악으로 근접방어 기관포시스템(CIWS)을 가동했다.

“쏴! 모조리 쏘란 말이다.”

그 중국 함대 중에서 남부 전구 해군소속 052D형 구축함 쿤밍함 함장 위안위바이(袁譽柏)는 다가오는 한국군의 해성-5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향해서 수직발사기(VLS)에 탑재된 HHQ-9 장거리 대공 미사일은 물론 24연장 HHQ-10 단거리 대공 미사일을 다 쏘고도 다가오는 미사일을 다 요격하지 못하자 이렇게 악을 썼다.

그러자 H/PJ-38형 130mm 함포와 H/PJ-12형 7관 30mm 속사함포(CIWS), H/PJ-11형 11관 30mm 속사함포(CIWS)가 최후의 발악처럼 포탄을 토해냈으나 역시 미사일은 그렇게 호락호락 요격당하지 않았다.

“삑삑!”

그 순간 중국 중부 전구 공군 소속 추시춘(楚溪春) 중교는 J-20 스텔스 전투기를 몰고 이 한국 공군 소탕 작전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작전이 한국 공군 소탕 작전이 아니라 중국 공군 소멸 작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건 바로 자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인데, 갑자기 미사일 경고음이 울렸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데, 상대는 자신을 훤하게 들여다본 다음 미사일까지 쏘았으니 그가 느끼는 공포는 극심했다.

구름이 끼어 시계도 잘 보이지 않아 더 그 불안을 가중하는 바람에 추시춘 중교는 날아오는 적 미사일을 향해서 전자전 공격(ECM)을 가하고, 전자전 대응장비(ECCM)도 가동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고, 미사일 경고음은 더 요란하게 울렸다.

“삑삑!”

“빌어먹을 총후근부 새끼들, 이따위 전투기를 뭐 세계 제일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추시춘 소교가 악에 받쳐 이런 소리를 내뱉은 다음 채프(chaff)및 플레어(flare) 발사 장치를 누르고, 급상승했으나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검은 구름이 밀려드는 것 같은 착각을 잠시 느끼다가 그만 영원히 눈을 감고 말았다.

그러나 그만이 아니었다.

그의 편대는 물론 그의 대대 J-20 전투기들도 한국 공군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 333대가 쏜 철검-2 공대공 미사일 666발을 맞아 분전했으나 역시 우수수 격추당해 시커먼 바다로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으악! 살려줘!”

또 한 명의 J-20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 양쉐쥔(楊學軍) 소교 역시 끝없이 울리는 미사일 경고음에 채프(chaff)및 플레어(flare) 발사 장치를 누르고는 기어이 이런 소리까지 토해냈다.

그러다가 급기야 비상탈출장치까지 누르고 말았으니 그렇게 주인을 잃은 중국의 자랑 J-20 스텔스 전투기는 상해 앞바다로 추락하지도 못하고, 철검-2 공대공미사일에 맞아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해군까지 미끼로 던지고 한국 공군을 쓸어버리기 위해 출격한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 400대는 한국 공군의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의 전파방해에 일차로 당했고, F-2 삼족오 스텔스 전투기보다 떨어지는 스텔스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차로 당해 이렇게 속절없이 격추됐다.

그랬으니 이건 앞 중부 전구 공군 소속 추시춘(楚溪春) 중교가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처럼 이 작전은 한국 공군 소탕 작전이 아니라 중국 공군 소멸 작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만약 상황이 비슷하게 흘러갔거나 한국 공군이 이 공중전에서 패배했다면 비록 남북한 육군이 중국으로 진격한 상황이었지만, 중국은 100만 육군에 더해서 100만 육군을 더 동원하고, 또 100만 육군을 더 동원하는 인해전술로 이 전쟁을 끌고 갔을 것이다.

그럼 남북한군이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그런데 상황은 J-20 스텔스 전투기의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바로 먼저 보고 먼저 쏘는 것에서 한국 공군이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고, 그 결과는 중국군의 참패로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전투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제 남은 J-20은 20전투비행단의 F-2 삼족오가 단독으로 맡는다. 여타 전투단의 F-2 삼족오들은 중국의 남은 J-16, J-15, J-11, J-10 전투기들을 공격하라.”

중국의 J-16, J-15, J-11, J-10 전투기 기체 총 1,055대를 향해서 한국 공군이 쏜 미사일 숫자는 1,026발이었고, 그중에서 적기에 적중한 것은 50% 정도인 500여 발이었다.

그리고 그 중국 전투기들이 그 와중에도 쏜 PL-10 최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가 아닌 기체도 제법 많았으니 아무리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가 전자전 공격을 가했어도 모든 미사일을 다 방어해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든 중국군의 그 PL-10 최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멀티 IIR 시커를 장착했음은 물론 +/-90도 교전능력으로 뒤에서 따라오는 적기도 요격할 수 있었다.

또한, 레이더와 연동되는 헬멧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로 고개만 돌려서 적기를 간단히 조준해 즉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기에 스텔스기가 아닌 한국 공군기들이 제법 당한 것이다.

그리고 이 중국의 J-16, J-15, J-11, J-10 기체 일부와 한국 공군의 F-15K, F-16, FA-50, F-5 전투기들이 근접 공중전까지 벌이는 바람에 피해는 더 늘어났고, 그 바람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불호령이 각 기체에 떨어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F-15K, F-16, FA-50, F-5 전투기들은 즉각 가진 미사일 발사하고, 공역을 이탈하여 기지로 귀환하라. 즉각 적기를 향해 미사일 발사하고 공역을 이탈해 기지로 귀환하라. 즉각 미사일을 발사하고, 기지로 귀환하라. 그리고 F-35A와 F-2 삼족오는 빨리 적기를 청소하고, F-15K, F-16, FA-50, F-5를 엄호하라. 이상!”

한국 공군 모든 전투기에 이렇게 지시한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호출 부호 어미새-1호는 이 통제를 끝으로 역시 공역을 이탈해 뒤로 물러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살아남은 J-20 1개 편대가 오직 이 피스아이만을 노리고 쏜 PL-12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맞아 그대로 추락하고 말았으니 역시 EA-18G 그라울러 전자전 공격기가 아무리 호위해도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전장과 멀리 떨어져서 지휘해야지 전장 가까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전투에 투입된 3대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격추를 각오하고, 최대한 전투기들 가까이서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J-20을 탐지하려고 노력했고, 그 탐지 결과를 F-2 삼족오 전투기들에 알려주어 거의 모든 J-20 전투기를 격추하는 전공을 올리고 있었다.

더불어서 이 전투를 잘 지휘하여 이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어미새-1호의 운명은 거기까지였다.

“대대장님, 저기······.”

“나도 봤다. 우리가 복수해주자!”

“오케이!”

공군 20전투비행단 1대대장 예비역 중령 강영석과 그의 윙맨 조용호 예비역 대위가 피스아이 어미새-1호를 격추한 J-20 4대를 포착하고, 그대로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철검-2 공대공 미사일이 빗살처럼 그들을 덮쳐갔다.

“쿠쿵!”

그때 이런 소리가 들렸으니 바로 지난 2017년 4월 26일 진수한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 산둥함이었다.

이 함정은 2012년 취역한 랴오닝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으로 001A형 항공모함으로 분류되고, 만재배수량은 7만 톤, 길이는 315m, 최대 속도는 시속 57km, 함재기로는 J-15 40기를 탑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함재기들은 모두 한국 공군에 격추되고, 이제 그 큰 몸뚱이를 지켜주던 방공 구축함들도 한국 해군과 공군이 쏜 대함 미사일에 맞아 줄줄이 격침되자 이런 거대한 폭음을 토해냈으니 바로 미국제 장거리 스텔스 순항 미사일 AGM-158C LRASM을 2발이나 얻어맞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거함은 2발의 미사일로는 격침되지 않겠다는 듯 미동도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떠 있다가 이어서 날아온 천검-2 공대함 미사일 5발을 더 얻어맞았다.

“왕바딴! 왕바딴!”

항공모함 산둥함이 총 7발의 대함미사일을 맞고 옆으로 기울어 바다에 처박히자 중국 해군 사령원 선진룽 상장이 이렇게 한소리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나 그가 탄 만재배수량 1만 3,000톤으로 한국의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보다도 큰 동북아시아 최대의 구축함이라는 난창함도 더는 버틸 재간이 없었으니 그간 날아온 대함 미사일들은 다른 함정들이 거의 몸으로 막아주다시피 했으나 이제 몸으로 대함 미사일을 막아줄 함정도 몇 척 남아있지 않았다.

거기다가 자매함인 라싸, 난닝함 등도 모두 격침된 이후였으니 홀로 한국군의 대함 미사일 세례를 받아야 할 차례였다.

“위대한 중화(中華)의 함대가 고작 한국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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