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마음을 노래로-501화 (외전1) (5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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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 기도

[미국 시간 8월 10일 어제 오후 6시 44분(한국 시간 8월 11일 오전 7시 44분) 가수 겸 배우로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지혁이 급히 이송된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목격자에 따르면 강지혁은 의식을 잃은 채...... 위독한 상황임이 한눈에 보였을 정도였다고...... 현재 포이보스 뮤직, JS ENTERTAINMENT 측은 이렇다 할 공식발표가 없으며, UCLA소속 병원 측 관계자 또한 이렇다 할 발표를......]

출근하느라 바쁜 대한민국의 아침. 이에 어울리지 않은 어느 한 매체의 보도가 안 그래도 바쁜 대한민국을 마비시킨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아서였다.

“언니? 뭐해?”

그리고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무척이나 익숙한 이 또한 피해가지 못한 현상이었다.

“아, 그냥. 준비 다 끝났어?”

“에이 뭐야. 준비는 진즉 끝났지. 얼른 가자. 언니. 늦겠다.”

숙소 생활을 끝내고 각자 독립한 이후, 꽤나 오랜만에 함께 모이는 날인지라 그녀를 데리러 온 예린의 얼굴은 무척이나 밝아보였다.

물론 이는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최근 멤버가운데 한 명인 주현의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서로의 스케줄 때문에 밥 한 끼 나누지 못하고 헤어져야 했는지라 오늘 이 자리가 무척이나 소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언니!”

“얘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다. 얼른 들어와.”

“진짜 오랜만이야!”

“유리아 언니만 보이고 나는 안 보이나봐? 우리 막내?”

“치. 희연 언니는 회사에 틀어박혀 있어서 자주 보잖아. 회사 갈 때마다 있더구만.”

“뭐, 뭐? 예린이 너?”

강남의 어느 한정식 집에 모인 나머지 멤버들을 보게 되자, 예린의 기분은 더욱더 업이 된 듯 했다. 이제는 마냥 막내라고 하기엔 애매한, 20대 중반의 여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언니들을 볼 때면 예전처럼 막내 짓을 하곤 했다. 마치 습관처럼.

다른 멤버들은 그런 예린의 행동에 그다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제와 예린이 어른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도리어 어색하게 다가올 정도로 그녀들은 너무나도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지켜봐왔으니까.

그렇게 그녀들은 음식을 먹는 것도 잊은 채 수다를 떨어댔다.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한 자리이기에, 풀어놓을 이야기보따리 또한 가득한 듯 했다.

“곡 작업은 어때?”

“그냥. 처음엔 힘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는 것 같아. 내가 쓴 곡이라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고. 언니는? 저번에 드라마 나오는 거 봤어. 연기 괜찮던데. 어때?”

“뭐, 나도 힘들긴 한데 재밌어. 안 해본 거라 설레기도 하고.”

“그래. 희연이는 알아서 잘 할 거니까. 언니는 걱정 안 해. 그리고 주현이 너는...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 기회가 있잖아? 연기도 괜찮았다고 그러고 처음이니까, 액땜했다고 생각하면 돼. 알겠지? 주현아?”

“응. 언니. 나 실망 안 해. 안 그래도 새로 대본 몇 개 들어와서 보고 있었어.”

“언니! 나는! 나는!”

“예린이 너는... 후우... 그냥 평소처럼 해.”

“에에? 아! 뭐야! 나는 완전! 성의 없어! 진짜 너무해. 유리아 언니!”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선택한 손희연.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유리아와 박주현 그리고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선택한 한예린.

생각해보면 모두가 어울릴만한 길을 선택했지만, 그녀는 마냥 신기했다.

연습생 때부터 지켜봐왔던 그녀들이 어느새 새로운 길 위를 열심히 걷고 있다는 점이.

“요즘 뭐해?”

“으, 응?”

상념이 길어져서일까. 맏언니이자, 리더인 유리아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그녀는 순간 움찔해버렸다. 그리고 이는 멤버들 모두 특히 그녀의 천적이라고도 불렸던 예린의 시선을 피해가질 못했다.

“언니 뭘 그렇게 놀라? 치. 기억 잃으나 안 잃으나 멍 때리는 건 똑같네. 언니 혹시 기억 다 돌아온 거 아니야?”

“예린아!”

“치. 장난이네요. 장난! 유리아 언니 버럭 하는 건 여전해! 치!”

그녀에 대한 모두의 호기심은 당연했다. 방금 전 예린의 말마따나,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과는 조금 다른, 그런 길을 걷고 있었으니까. 더욱이 그녀 스스로가 남들이 쉽게 겪을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 알려져 있었으니 오죽할까.

“나는... 그냥 요즘 책 읽고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아! 요리도 배우기 시작했어.”

드라마, 영화, 작곡, 예능.

다른 멤버들의 근황에 비해 조금은 단조로운, 별거 없어 보이는 것이 그녀 자신의 근황이었는지라 말을 꺼내면서도 그녀는 자연스레 머뭇거리게 됐다. 하지만 이는 그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반응들을 자아냈다.

“에에? 언니가 요리를?”

“우와... 좋겠다. 난 영화 준비하느라, 정작 영화 본지 한참 된 것 같은데...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후우...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은데...”

모두의 부러움 섞인 반응에 그녀의 얼굴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붉어졌다.

“좋았겠네. 그래, 요리 배우는 건 재밌어?”

“응? 응... 아직 두 번 밖에 안 배웠어. 그래도 재밌어. 요즘엔 쿠키 배우고 있어. 히히...”

동갑인 희연의 물음에 그녀 또한 자연스레 들뜨게 됐다. 희연이 요리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더더욱.

“우와...”

“희연이 네가 예전에 숙소에서 만들,”

“응?”

“아. 여, 연습생 때 쿠키 좋아했잖아. 그러니까, 나중에 잘 만들면 꼭 선물할게.”

‘말실수’를 해서인지 속사포처럼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지만,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그녀에게 호기심 섞인 눈빛만을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기억은...? 어때?”

그래서일까. 맏언니 유리아의 이어진 말에 그녀는 그저 웃으며 고개를 저을 수 있었다.

“괜찮아. 생활하는 데 문제없잖아.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응?”

“응. 언니. 나 이제 괜찮아.”

“에이, 이거 분위기 뭐야? 뭐야? 이거 안 되겠네. 떠오르는 예능 샛별 한예린이 나서야겠네!”

연예계에 몸을 담고 있는 멤버들의 스케줄 때문에, 식사 자리는 오래가지 않아 파하고 말았다. 하지만 2시간 남짓 이어졌던 멤버들과의 만남은 그녀 자신에게 무척이나 큰 반가움과 기쁜 등을 선사했다.

최근 요리를 배우겠다고 결심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렸던 그녀로서는 그 감정들의 더욱 각별했다. 그 자리에서 비롯된 감정이 그날 밤, 잠을 청하기 직전까지 이어졌을 정도로.

*

“최근 들어 머리가 아프다거나, 구토, 발열 같은 증상은 없으시죠?”

지난 수년간 꾸준히 봐왔던 의사 선생님의 한결 같은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까지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었죠? 마찬가지로 그 기억이 없다고 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이어진 의사 선생님의 말이, 어제 보았던 유리아를 떠올리게 했다는 점이었다. 궁극적으로 이는 그녀의 입가에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고 또한 유리아 그녀가 건넨 말들을 떠올리게끔 만들었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언제든 편할 때 말하면 돼. 알겠지? 언니도 그렇고 애들도 언제나 기다릴 테니까.]

다만 자리가 파하기 직전, 유리아가 그녀 자신에게 건넸던 말이 지금까지도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녀는 좋았다. 어제 멤버들로부터 받았던 기쁜 감정들이 아직까지 그녀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

“좋아요.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다음 진료는 흐음... 2주일 뒤로 잡혔네요?”

그런 그녀의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에서 나름의 긍정적인 기미를 보아서였을까?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줄곧 그녀의 정신과 주치의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선생님의 얼굴 또한 무척이나 밝았다. 아마 빠르진 않지만, 차근차근 예전의 밝았던 모습을 되찾아가는 그녀를 보자니 의사로서 가졌던 소명의식이 나름의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다가온 듯 했다.

“아...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해서요.”

“좋네요.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 두 눈으로 보여서 너무, 너무.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우리 2주 뒤에 봐요?”

“네. 의사선생님.”

의사 선생님과의 만남은 오래지 않아 끝을 맺었다.

그녀의 상태가 호전되면 호전될수록 의사 선생님과 그녀의 만남은 가벼워졌다. 이제는 진료 자체가 그저 나이 많은 사촌 언니와 근황을 얘기하며 수다를 떠는 것 그 정도로 인식될 정도로.

그래서 요리를 배우러가는 그녀의 표정은 계속해서 밝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엇인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이를 만났다는 점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 듯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무심코 창밖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두 눈에 평소와는 다른 광경이 담기기 시작한 것은.

강남은 언제나 붐빈다. 하지만 평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강남대로 곳곳에 몰려있었기에 그녀는 내심 두려워졌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조금은 껄끄러운 그녀였기에 더더욱.

그녀 스스로가 어제와 오늘, 무척이나 기분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면 곧장 택시를 돌려 집으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선택을 했다.

“저기... 기사님... 오늘 무슨 행사가 있나 봐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 또한 최대한 지양했던 그녀였기에, 이는 택시기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방금 전 행동으로 옮겼던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이어질 택시기사의 말에 모든 관심을 쏟았을 뿐.

“허허. 젊은 처자가 요새 소식이 어둡네 그려?”

“네?”

“그... 강지혁인가? 그 총각이 의식불명? 아니, 그... 뭐라더라. 혼수상태? 어쨌든 생명이 위독하다잖어.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막 빨리 나으라고 모이는 거라던데? 나도 오늘 강남이니 광화문이니 줄곧 쏘다녔는데, 온통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아주 혼났어. 차 막혀서. 허허.”

“아...”

“정말 대단한 총각이긴 총각이여. 라디오 뉴스 보니까 아주 난리났더구만.”

“난리요...?”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아주 전 세계가 난리라고 하더구만. 저번에 중국에서 난리 났을 때도 그렇고 나같이 늙은 사람들은 젊은 가수이름 알기 힘든데, 아주 뉴스에 매일 나오니......”

과묵하기만 했던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서일까. 흰머리가 지긋한 기사의 입은 쉴 새 없이 무엇인가를 쏟아냈다. 이내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갓지혁! 갓지혁!”

“강지혁! 강지혁!”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그저 고개를 숙일 뿐. 그런 나를 두고 떠나려는 너.”

정신을 차린 그녀는 어느새 택시에 내린 상태였고 또한 강남 거리를 걷고 있었다. 거리는 강지혁을 연호하는 사람들과 강지혁의 노래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 너의 비정함에 내게 처음으로 건넨 말. 그런 나를 남겨두고 떠나려는 너. 숨 막힐 것 같은 그 고요 속에서 내가 처음으로 건넨 말.”

사람들을 피해왔던 그녀는 무엇인가에 이끌린 듯 자연스레 거리를 거닐었다.

노란색 옷, 노란색 배지, 노란색 꽃. 온통 노란색으로 가득 차 있는 거리는 그녀의 눈을 흐리게, 자꾸만 흐리게 만들었다.

“이제는 네가 떠오르지 않아. 너도 나와 다르지 않겠지만 네게서 상처를 받지도 않아.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니까.”

안경을 쓰지 않은 것도 아닌데, 자꾸만 흐릿해져가는 거리의 모습에 그녀의 두 눈은 잔뜩 번진 노란색만을 인지할 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그녀에게 다가온 이의 인기척에 그녀가 처음으로 정면이 아닌 자신의 바로 옆을 바라보았다.

“아가씨도 강지혁 팬인겨?”

“네?”

할머니.

노란색 꽃을 한 아름 들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 의아한 것도 잠시, 이내 이어진 할머니의 말에 그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울고만 있지 말고 가서 기도나 하지 그려?”

“아...”

목이 잠겨버려서인지 그녀는 그저 할머니의 말을 듣기만 했다. 흐릿해진 시야로 인해 코앞으로 다가온 할머니조차 제대로 볼 수 없게 됐지만 그녀는 우두커니 서서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진짜 난 사람은 난 사람인가벼. 사람들이 다 이렇게 모여서 건강해지라고 하는 걸 보면은?”

“착한...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들고 있는 노란색 꽃. 아마 그녀에게 다가온 이는 꽃을 파는 행상임이 틀림없었다.

“노란색 꽃이 회복이랑 건강, 장수를 상징하는......”

그래서일까. 그녀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이는 이내 꽃을 살 생각이 없는 듯한 그녀를 내버려둔 채 미련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신의 발걸음을 붙잡아두었던 이가 사라졌음에도 계속해서.

“강지혁! 강지혁!”

“강지혁! 강지혁!”

저마다 강지혁을 연호하는 사람들.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 꽃을 든 채 기도를 하는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지고 있는 강남 대로변은 혼잡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혼잡함에도 그녀는 그 장소에 홀로 서있을 뿐이었다.

“부디...”

너무나도 가까이 있기에, 무척이나 흔하기에,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소중함을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그녀는 그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녀 스스로가 그 간단한 명제를 깨닫지 못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었고 본인에게는 무척이나 큰 후회와 미안함 그리고 죄책감을 안기게 만들었으니까.

“부디... 부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기도만이, 기도만이 그녀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부디 꼭...”

고작 몇 마디의, 그것도 채 말을 끝까지 잇지도 못한 기도.

하지만 그 몇 마디에 담긴 그녀의 마음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컸다. 그녀는 그 기도에 자신이 담고 있는 모든 감정들을 담아내야만 했다.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기도일지라도. 그녀에게 허용된 그를 위한 행동은 기도가 전부였으니까.

============================ 작품 후기 ============================

*주인공이 작사, 작곡한 노래. 정규앨범 수록.

[정규 1집- 기억하고 싶은 아픔 ; 12년 6월 1일 발매. 최종 판매고 : 86만 9802장]

-‘기억하고 싶은 아픔’이라는 제목으로 6월 1일 발매. ‘아프고 아팠지만 그 아픔보다 더욱 소중한, 추억할 수 있는 기억들을 남겨 준 그녀에게’라 적힌 THANKS TO부분은 그 당시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농축된 문장이다. 유지연과의 커플 화보집으로 온, 오프라인 상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발매된 지 한 달 때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역주행으로 발매 두 달째 25만 1870장, 석 달 만에 57만 8394장의 판매고를 기록. 발매 석 달이 지난 9월 7일 음악뱅크를 통해 생방송 무대를 처음으로 가졌지만 실질적으로 첫 방송촬영이자, 정규 1집 앨범 첫 방송활동은 9월 1일 유민재의 도화지 녹화촬영이다. 최종 판매고는 발매 후 넉 달 86만 9802장이며 이중 8만장 가량이 일본에서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정규 1집은 강지혁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외롭다]

-너무 잘 살고 있어.

-너와 함께 걸었던 거리를 홀로 걸어도 보고

너와 탔던 자전거도 홀로 타보곤 해.

-너무 잘 살고 있어.

-그런데 왜 이렇게 외로운 걸까.

이런 게 진짜 잘 사는 걸까.

행복한 삶이란 이렇게 고독한 걸까.

아니며 사는 것 자체가 이렇게 힘든 걸까.

......

[2. 보고 싶어 정말]

-너 없이 살아보려고 어쩔 수 없이 잠을 자보려 한다.

잊을 수 있다고 지울 수 있다고 다짐해본다.

너와 걸었던 거리, 너와 함께했던 추억이 너무 커서일까.

-어딜 가든 떠오르는 너의 모습

이렇게 생생한데 그게 가능할까.

-잊을 수 없어, 지울 수 없어

보고 싶을 때면 걷는 너와 나의 거리

-아직도 여전한데 넌 어디 있는 거니.

......

[3. 이별하고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 옆 네가 서있어

-익숙한 모습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속에

전혀 다른 주인공이 되어버렸어.

-나를 보러오는 네가 아닌

나를 떠나려는 네 모습에

눈물이 흘러.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요구르트 아줌마.

-울면서 찾아온 손님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우신가요.

-이 빗속을 뚫고 지나가면 갈 수 있을까요.

-그러면 모르겠죠.

지금 내 얼굴에 흐르는 것이

비인지 눈물인지.

-그러면 당황하지 않으시겠죠.

그저 우산이 없는 손님을

맞은 것뿐이니까요.

......

[7. 웃는 네 얼굴]

-웃는 네 얼굴

그 얼굴 때문에 얘기하지 못했어.

-네가 나를 볼 때면, 네가 나를 부를 때면

나는 홀로 상상하곤 해.

-내게 속삭이는 너의 귓속말

너만을 사랑한다고.

-지금도 웃는 네 얼굴.

그렇지만 오늘만은 말할래.

네가 제일 좋아.

[오늘 만은 안 돼]

-오늘 만은 안 돼, 오늘 만은 안 돼.

오늘만은 내 곁에서 함께해줘.

-내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너를 볼 때가 되면

난 어떻게 반응할까.

-그럴 때를 상상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

넌 떠나간 지 오래인데, 이런 상상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

-오늘 만은 안 돼, 오늘 만은 안 돼.

오늘만 내 곁에 있어주면 잊어볼 테니까.

-오늘만 내 곁에 있어주면 나 할 수 있어.

내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너를 볼 때가 되면

네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수 있어.

......

[갈 수 없는 그 거리]

-이제는 갈 수 없는 그 거리.

너와의 추억과 사랑이 숨 쉬는 그 거리.

-혹시나 네가 떠오를까.

떠오른 네 모습에 가슴이 아파올까

가지 못 하는

갈 수 없는 그 거리.

-그럴 줄 알면서도

그 거리를 가는 나를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갈 수 없는 그 거리.

너와의 추억과 사랑이 숨 쉬는 그 거리.

......

[누구를 위한 이별]

-우리의 이별이 누구를 위한 걸까요.

우리의 이별로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런데 나는 왜 이러죠.

-되돌아갈 순 없나요.

이별이 있기 전으로

지금 느끼는 아픔을 몰랐던 때로

-설명해줘요.

누구를 위한 이별인가요.

-우리의 이별이 누구를 위한 걸까요.

우리의 이별로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런데 나는 왜 이러죠.

......

[14. 한번쯤은 너를]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눈물이 날 것 같아.

-뭘 해도 네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이니까.

-알아 나도. 우리사이 다 끝난 일이라는 걸.

-그래도 한번쯤은 너와 마주치고 싶어.

어느 공간이든 어떤 때이든

마주치면 네게 말해주고 말이 있으니까.

-무엇을 하든지, 누구 곁에 있든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

......

[정규 2집 - 12년 10월 31일부터 매주 2곡씩 총 7주 동안 음원 선 공개. 최종 판매고 : 406만 2644장(발매 후 판매량 206만 4212장, 선주문 예약판매량 199만 8432장)]

-선주문예약 1주일 만에 13만장, 3주 만에 37만장을 돌파함. 최종 선주문예약 집계량은 199만 9483장이다. 방송 4사 16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고 자신이 작사, 작곡, 디렉팅한 아미가의 ‘시계의 태엽을 감아서’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정식 앨범 발매일로부터 3달 만에 현장 판매 재고가 완판 되어 총 판매량 406만 2644장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 신촌 거리]

-곡을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한숨만 쉬던 크리스와 수아를 신촌으로 데려가 불러준 곡. 곡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는 조언을 해주기위해 자신이 신촌에서의 경험으로 만든 신촌 거리를 불러줌으로써 대중들에게 처음을 선보임.

-신촌 거리를 너와 걸었어.

이곳이 신촌이든 골목길이든 내게 중요하지 않았어.

다만 네가 곁에 있어서 좋았을 뿐.

-이제는 그 거리를 가지 못하겠어.

-모든 기억들이

너의 향기

너의 모습

너의 발자취를 떠올리게 해.

-이제는 그 거리가 너무 그리워.

-언제쯤 그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그립다. 그때의 내가.

[2. 거리의 노래]

-주인공과 유재연이 다시금 재회한 순간 주인공이 부르고 있었던 노래.

-거울 속 내 모습에 어색함을 애써 감춘 채,

장발이 돼버린 머리를 애써 정리하고

면도를 하고 세수를 하고

간만에 거리를 걸어본다.

-아직도 나는 네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가사가

온통 우리들의 얘기인 것 같아서,

눈물이 흘러.

-언제부터 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가

슬픈 사랑이야기 뿐이었는지

떠오르는 추억에 그저 눈물만 흘러

......

[3. 기억 속에서]

-주인공과 유재연이 다시금 재회한 순간 주인공이 부르고 있었던 노래.

-너와 함께 있던 그 순간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기억 속에서 나는 아직도 웃어.

기억 속에서 네 곁에 있는 모습이 그리워

-우리의 흔적이

가장 선명하게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너와의 기억.

-나는 아직도 기억 속에서 살아.

......

[4. 너의 색깔]

-강지혁이 JS에서 방출된 뒤, 몇 년 만에 만난 지수의 서운함을 풀어주기 위해 하게 된 첫 토크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부른 노래.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상대방을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는 것에서 영감을 얻은 곡.

-너를 처음 보는 전

내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도 같았지.

-네가 좋아하는 음식

네가 좋아하는 옷

너의 색깔로 나는 점점 물들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

-나의 색을 버리고

너의 색깔로 나는 점점 물들어가.

......

[자꾸 왔다, 갔다해.]

-12년 10월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박재성을 찾았다가 졸지에 TRENDY와 같이 밥을 먹게 된 강지혁이 아직도 서운함이 남아있던 지수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즉석에서 부른 노래. JS, YH 연습생들 그리고 양연혁, 박재성 앞에서 본의 아니게 부르게 된 곡이기도 하다.

자꾸만 내 마음속으로 왔다갔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해!

내 마음속으로 왔다갔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해!

......

[5. 나를 잊어요]

-JS, YH 연습생들 그리고 양연혁, 박재성 앞에서 본의 아니게 부르게 된 곡.

싸늘한 눈빛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너.

거들떠보지 않던 노래가 슬프게 들려와요.

또다시 겨울이 다가와 내리는 눈들이 그대처럼 쌓여가요.

가지 말아달라고 말해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떠나보낸 그대.

그대 나를 잊어요.

두 번 다시 나 같은 사람 만나지마요.

그댈 기억하기보단 마냥 기다리는 게

삭아버린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해.

또 다른 누군가와의 사랑으로 나를 잊어도

나와의 좋았던 기억만은 남겨주길.

......

[6. 가지 마, 제발]

-JS, YH 연습생들 그리고 양연혁, 박재성 앞에서 본의 아니게 부르게 된 곡.

너와 사랑했던 순간들 잊을 수 없어.

그 추억들을 버릴 수 없어.

미쳐버리겠어.

너를 잊어야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가지 마, 제발.

여기 그대로 있잖아.

나 혼자 남겨둔 채 제발 부디 제발

가지 마, 제발.

가지 마, 제발.

난 너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넌 도대체 어디 있는 거니.

내 사랑아 가지 마, 제발.

거짓말처럼 그저 돌아와 줘

장난처럼 그저 돌아와 줘.

가지 마, 제발.

......

[어떻게 해서라도 네 곁에]

-JS, YH 연습생들 그리고 양연혁, 박재성 앞에서 본의 아니게 부르게 된 곡.

어떻게 그럴 수 있니.

아무렇지 않게 내게 인사를.

어떻게 해서라도 네 곁에

남아있을 걸 그랬어.

그럼 너의 새로운 사람

그게 나였을 텐데.

어떻게 참아야할까.

눈물을 참기가 힘든데.

그런데 왜 이렇게 너는 행복해 보이는 걸까.

어떻게 해서라도 네 곁에.

그럼 이렇게 아프지 않을 텐데.

그래도.

혹시라도 다시 널 보게 되면

그때는 애써 웃어줄게.

지금 네가 웃는 것처럼.

......

[14. 지금 만나고 싶어]

-강지혁이 일본 팬들을 위해 만든 곡. 정규 2집의 14번째 수록곡으로서 음원 공개 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처음 만난 날 아직도 기억하나요.

지나가는 날의 추억을

나는 아직 잊지 않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했던 모든 것을

잊지 않고 싶어서

......

[정규 3집-2013년 12월 1일 선 결제 예약 주문 시작. 12월 30일 음원공개. 2014년 1월 1일 정식 발매. 최종 판매고 : 1199만 4485장]

-20곡. 선 결제 예약주문 집계 첫 주 총합 1018813. 24일 예정이었던 음원공개일이 30일로 미뤄짐. 강지혁 정규 3집 앨범 2월 셋 째 주까지 총 1087만 8114장. 2월 셋째 주 드디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So Tired). 빌보드 탑 200차트에서는 5주 연속 1위. 한국 457만 2628장, 일본 498만 8073장, 아시아 40만 8626장, 유럽 85만 1248장, 북미 78만 1147장, 남미 39만 2763장 등 총 1199만 4485장. American Music Awards 2관왕, MTV Europe Music Awards4관왕 달성. uk싱글에 2개나 1위.

[1. 미쳤어]

-강지혁 앨범 첫 댄스곡. 연습생 방출 직전 만들고 있었던 미완의 명곡. 2013KBS 가요대전에서 마이식스와 함께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를 선보였다. 미쳤어’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4주간 1위. 1년 전 UK 싱글 차트 25위, 인디차트 7위, 댄스차트 12위까지 등극. 빌보드지와 오리콘 차트, UK차트에서 고맙게도 마이식스의 컴백 활동을 아시아의 차기 스타로서 대대적으로 홍보.

This is JS style.

-너희들 전부 잘 들어.

난 너네들과 달라.

오로지 나만의 길을 걸어 갈 거니까.

-니들이 여자랑 희희낙락거릴 때, 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지.

니들이 클럽에서 춤출 때, 난 연습실 구석에서 밤새 춤을 췄지.

-놀랄 필요 없어. 그저 듣기만 하면 돼. 매일

Fantastic! Come on!

난 미쳤어.

......

-밤새 땀으로 미래를 그렸지. 숨이 멎어라 노래를 불렀지.

네가 헌팅에 몰두할 때, 난 꿈에 몰두했지.

난 너네들과 달라.

오로지 나만의 길을 걸어 갈 거니까.

-소리 질러, 지금 바로!

온 몸을 불사르고

Fantastic! Come on!

난 미쳤어.

[2. 그대니까요]

[3. 돌아와, 제발]

[4. 널 사랑하니까]

[5. 나 지금 청혼하고 있어요]

-유석준, 김희연과 웨딩싱어즈에서 불렀던 곡.

오로지 오늘만을 위해 준비했어요.

그대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길 원하고 또 바랐죠.

근사하게 프러포즈를 해줄까 아니면 예쁜 반지를 끼워줄까.

심장이 멎을 만큼 기다려왔던 날 바로 오늘이죠.

-그대는 나의 사랑스러운 여자 그대는 나만의 여인.

그대는 나의 영원한 반려자 내 프러포즈를 받아주세요.

그대는 나의 사랑스러운 여자 그대는 나만의 여인.

떨리는 내 마음을 받아줘요.

그래요. 나 지금 청혼하고 있어요.

......

-그래요. 나 지금 청혼하고 있어요.

[6. 고쳐볼게]

-2012년 11월에 아름다운 누나 촬영 중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곡. 스위스 공항에서 발이 묶였을 때 사람들을 위해 불러주었던 곡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요즘 들어 네 모습이 너무 낯설어.

평소 내게 보여주던 밝은 미소도 보기 힘들어.

어디 있어, 뭐하고 있어 물어보는 네 전화 하루 종일 기다렸어.

하지만 그 전화는 끝내 오지 않았어.

-너무 낯선 네 모습 보며

내 사람이 맞는 것인지,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인지,

이제 내 곁이 아닌 다른 이의 곁에 있을 거니.

우리 이별하는 거니.

......

[7. 나쁜 놈]

-2012년 11월에 아름다운 누나 촬영 중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곡

[8. 어떻게 나]

-2012년 SBS가요대전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됨.

-애써 괜찮은 척 표정관리를 해보아도

두 눈의 촉촉함을 숨기질 못해.

내 가슴에 숨겨진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어서.

어떤 위로를 해야 될까.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댄 아침 해처럼

내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어떻게 나 아주 오랫동안

그댈 기다려 온 것만 같아

-애써 무심한 척 해보지만

피하려 할수록 난 그대가 예뻐보여.

이제는 더 이상 내 마음을

숨길 수가 없어

-그댄 아침 해처럼

내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어떻게 나 아주 오랫동안

그댈 기다려 온 것만 같아

-그대는 별빛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처럼

짙은 어둠으로 가득 찬 내 마음을 비춰줘,

-그대를 만나기 전 견뎠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인해 보답 받는 것 같아.

행복이 다가온 것만 같아.

[9. 안아줄래]

-2012년 청용영화제에서 앙코르 요청을 받고 강지혁이 부른 노래. 이곡이 불러 모은 화제로 강지혁의 정규 2집 앨범의 선 주문량이 하루만에 17만장 늘어났다. 한국 가사로 된 노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까지 올랐던 곡. UK싱글 차트에서는 1위까지 올랐던 만큼 지혁에게 꽤 의미 있는 곡.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에

차마 잠을 자지 못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나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결국 오늘도 아침이 되어서야

두 눈을 감네.

-아픔은 생각보다 깊고

고통은 예상보다 짙어

너 떠난 뒤 내게,

밤들은 지독한 고문과도, 좌절과도 같아.

......

-날 떠나지 말아줘 내 곁에 있어줘.

널 붙잡고 싶은 마음 이렇게 간절한데.

제발 외면하지 말아줘.

네가 한 발자국 멀어지면

내가 두 발자국 더 가면 되잖아.

-안아줄래.

[10. Nothing]

-KBS가요대전에서 처음 대중들에게 불러줬다.

-처음 너를 보았을 때가 생각나.

더 이상 사랑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때 다가온 너.

차갑게 얼어버린 내 마음을 네가 녹여버린 거야.

-나는 그렇게 너의 남자가 되었어.

과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심장을 가진.

너의 그 따스한 눈빛이 날 이렇게 만들어줬어.

-숨쉬는 모든 순간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마치 공기처럼 내게 머물러줘요.

-이제 그대없는 나는

Nothing, Nothing.

-그대의 사랑없는 나는

Nothing, Nothing.

-숨쉬는 모든 순간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마치 공기처럼 내게 머물러줘요.

......

-이제 그대없는 나는

Nothing, Nothing.

-그대의 사랑없는 나는

Nothing, Nothing.

[11. 언제나 네 편]

[12. 그저 기다릴게요.]

-지켜봐줘. 널 사랑하는 내 마음.

그 마음 이제 되돌릴 수 없어.

감출 수 없는 내 마음

결국 들켜버렸어. 숨기는 데 실패했어. 내 마음.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숨소리 하나, 하나 사랑을 말하는 거야.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지금껏 흘린 눈물도 고통도

지금 이 순간 너무나도 빛나보여.

너를 사랑하니까.

......

[13. 진짜 말이 안 되잖아.]

-강슬희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만든 두곡 가운데 하나.

-진짜 말이 안 되잖아.

자꾸만 너를 보게 되니까.

-두 눈을 감아 봐도,

자꾸만 네 모습이 떠올라.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너를 원하는 나를 느껴.

-귀여운 네가 너무 좋아, 연상이어도 여동생 같은 네가 좋아.

제멋대로 구는 내 행동에 부끄러워하는 네가 좋아.

그동안 많이 외로워서일까, 자꾸만 네가 떠올라.

......

[14. 사랑을 다시 한다는 건]

-2012년 11월에 있었던 아름다운 누나 촬영 마지막 날 뒤풀이 때 즉석에서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곡.

-날 사랑하지 않는데 사랑하는 줄 알았데.

내가 사랑한다 말할 땐 스스로도 그런 줄 알았데.

그게 사랑이 아닌 줄 몰랐데.

-널 떠나보내야 하는데 웃어야 하는 걸까.

그런데 왜 눈물을 흘리는 걸까.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넌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널 붙잡고 싶은데

차마 발이 떨어지질 않아.

잘 가라고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걸까.

-너무 사랑해서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어.

조금만 사랑했다면 이별은 없었을 텐데.

-나 혼자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나 혼자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어.

-네가 떠나고 나서야 깨닫게 됐어.

너무 힘들다는 걸, 머뭇거리게 된 다는 걸.

사랑을 다시 한다는 건.

[15. LIKE A STAR]

-그대가 어디 있는지 나는 알 수 있어요.

그대가 사라져버리는 순간

나는 먼지처럼 흩어져 버릴 테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날 사랑한다는 걸.

그대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그 어떤 말도 필요치 않아요.

-LIKE A STAR

-저 하늘의 별처럼 항상 나를 비춰줘요.

저 하늘의 별처럼 항상 나를 바라봐요.

-밤하늘의 별처럼 날 환하게 만들어줘요.

-그대는 나의 영원한 사랑.

영원히 나만을 사랑해줘요.

우리 사랑해요.

......

[16. 너를 기다려]

[17. はなびら]

[18. 幸運]

[19. A Restless Night]

-미주 한인의 날을 맞은 코리안 나이트 행사 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들려주었다.

-I never thought that i'd fall in you, you, you.

......

Feels like A Restless Night.

[20. So Tired]

-미주 한인의 날을 맞은 코리안 나이트 행사 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들려주었다.

......

but you are So Tired of love melody.

So tired of gloomy.

......

Why can´t I turn off the Computer.

*

[정규 4집-세월의 파편, 잊고 싶은 아픔 ; 6월 1일 예약. 7월 1일 정규 발매. 최종 판매고 : 1840만 9435장(선 결제 예약판매량 798만 4972장, 초동판매량 1025만 2447장)

-선 결제 예약주문 첫 주 집계 량 285만 7108장. 최종 선 결제 예약판매량 798만 4972장. 매주 3곡씩 발표. 선 결제 예약판매량 31일 최종집계에서 한국은 320만 6114장을 기록 일본 322만 5891장에 비해 고작 1만 9777장 가량 뒤처지는 바람에 강지혁의 첫무대는 결국 일본의 대표적인 좌익 방송사인 하세이 TV의 뮤직 스테이지에서 이루어짐.

-한국 553만 224장, 일본 640만 6862장, 아시아 103만 3253장, 유럽 142만 7906장, 북미 210만 6836장, 남미 190만 4354장 등 총 판매량 1840만 9435장.

[1. 이제는 네가 떠오르지 않아]

-수아와 같이 듀엣곡. 15년도에 5월 마이식스 컴백 전에 녹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그저 고개를 숙일 뿐.

그런 나를 두고 떠나려는 너.

그런 너의 비정함에

내게 처음으로 건넨 말.

-그런 나를 남겨두고 떠나려는 너.

숨 막힐 것 같은 그 고요 속에서

내가 처음으로 건넨 말.

......

-이제는 네가 떠오르지 않아.

너도 나와 다르지 않겠지만

네게서 상처를 받지도 않아.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니까.

[2. 매일 매일 만날래요]

[3. 넌 내 사랑, 운명, 모든 것이야.]

[4. 내 눈물을 모두 모아서]

[5. 내게는 이제 사랑이 오지 않아요]

[6. 미쳤니]

[7. Only You]

[8. 日晴]

[9. Take my eyes off you]

-14년 12월 말 하루세끼 촬영을 위해 산아도에 갔을 때 첫날 처음으로 타인에게 불러줌.

- I love you girl, and if it's fairly all right. I need you girl to hearty the lonely day

[10. Happiness]

[11. Can't Change My Love For You]

-14년 12월 말 하루세끼 촬영. 음식 재료를 얻고 그 대가로 콘서트를 해줬을 때 부른 마지막 노래.

...

-Hold me now. Touch me now.

I can't live without you

......

-Can't Change My Love For You.

[12. Uptown Funky Music]

[13. Thank You For The Singing]

-I'm an ordinary person. To tell the truth, I'm a bit of a bore.

(나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사실, 나는 좀 지루한 사람이죠.)

When joking, even it makes you sad.

(농담을 할 때면, 심지어 그 농담은 당신을 슬프게 만들 테니까요.)

However, I have a wonderful talent.

(하지만, 나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Because people who listen my song will be happy.

(그 이유는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때문이죠.)

-So, I'm pleasant.

(그래서 나는 너무 즐거워요.)

Thanks to that people, I also be happy.

(그 사람들 덕에 나 또한 행복해질 테니까요.)

-Now, I want to say Thank You For The Singing.

(지금 이 순간 음악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Nobody can live without singing.

(아무도 음악이 없인 살 수 없어요.)

Now, I want to say Thank You For The Singing. For giving it to me

(지금 이 순간 음악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것들을 내게 주셔서요.)

*

[정규 5집- CHAOS ; 최종 판매고 : 4254만 3921장(선 결제 예약 주문량 538만 7800장, 초동판매량 1983만 8596장)

- 초동판매량 1983만 8596장 : 일본 843만 3928, 한국 393만 2319, 유럽 172만 7906, 남미 210만 4354장, 북미 230만 6836, 아시아 133만 3253.

- 당초 짧은 예약 기간(정규 4집 한 달, 정규 5집 1주일)과 경색된 동북아시아 정세로 인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선 결제 예약 주문량이 538만 7800장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정규 4집 앨범 선 결제 예약 주문량 798만 4972장에는 못 미치나, 예약 기간이 전 앨범 대비 5분지 1로 짧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이로운 판매량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례로 강지혁은 이번 단 일주일간의 선 결제 예약 주문량만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발매된 음반의 총 판매량 531만 4823장을 넘어섰다.)

- 연일 혐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일본 지역이 300만장이 넘는 주문량을 기록하며(이는 정규 4집 앨범의 일본지역 선주문 예약 첫 주 집계 량 65만 9432장의 5배와 일본지역 전체 예약 주문 집계 량 322만 5891장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이다.) 예약판매량 1위국의 자리를 지켰으며, 그 다음 자리는 대략 100만장을 기록한 한국이(한국은 정규 4집 앨범의 선주문 예약 첫 주 집계 량이 184만 3920장으로서 당시 첫 주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정규 5집 앨범에서는 상대적으로 무척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정규 5집 예약 주문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전 앨범 대비 판매량이 떨어진 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남미,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순으로 4개 지역이 총 130만 장의 예약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정규 4집 앨범 선주문 예약 첫 주 집계 량에서 이들 4개 지역은 30만장이 조금 넘는 주문량을 기록했으나, 이번 정규 5집 앨범에서는 그 4배가 넘는 예약 판매고를 기록했다.)

- 한편 이렇게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강지혁의 정규 5집 앨범 CHAOS는 오늘 자정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소속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강지혁은 미스터 지 후속작 촬영으로 인해 이번 음반 발매와 관련된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천전화. 매일코리아 연예·이슈 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다시 쓰는 이 소설의 엔딩]

-15년도에 피쉬앤칩스로 갔을 때 서지경의 노림수에 의해 연습생들의 노래를 듣게 되어 그 답가로 부른 노래.

-종이에 스며들었던 잉크가

다시금 펜으로 흡수되고 있어.

후회가 설렘으로 바뀌고 있어.

......

-드라마 같은 첫 만남 허무한 결말.

다시 쓰는 이 소설의 엔딩.

그 상황에서 너는 그녀에게 소홀히 하면 안됐어.

그녀가 눈물 흘리게 하면 안 돼. 그게 맞아..

네가 나를 떠나 횡단보도 너머로 사라지는

그 장면은 말이 안 돼. 다시 써야 돼.

-네가 괜찮다고 한다면

이 소설의 엔딩을 다시 쓰고 싶어.

한 권 뿐인 내 사랑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네가 있어야 하니까.

[중얼중얼]

-중얼중얼, 중얼중얼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날 설레게 만들었던

너와의 모든 순간들을

이제는 꿈속에서만 바라볼 수 있겠지.

-네가 날 얼마나 떨리게 만들었는지,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너와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이 엉켜버린 것 같아.

-그저 중얼거리는 거야.

넌 내 모든 것이었어.

처음 본 그 순간 내게 건넨 미소,

그때부터 널 세상 무엇보다 사랑해왔어.

-너와 함께했던 거리들이 내게는 꿈과도 같았어.

그렇게 꿈꿔왔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꿈속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버렸어.

-그래 많이 어렸고 서툴렀던 거야.

서로를 사랑한 만큼 사랑에 익숙하지 못했기에.

-한때 내 모든 것이었던 네게 줄 수 있는 말.

많이 사랑했어.

행복해야 돼.

부디.

3. 안녕 내 사랑아

4. Fly to the moon

5. Han River, Moon River

6. Please Don't Go

7. 장맛비

8. Goyang of Dream(Feat. Taylor Nowel)

[Verse 1 : 지혁]

-그래, 난 헬 조선 출신 고아. Now I'm standing at glory place, next to celebrity. But, 난 절대로 잊지 않아. 난 헬 조선 출신 고아. 지옥 같은 헬 조선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기에 세상 어디에서든 해낼 수 있어.

-대마를 하면 래퍼답다 여기지. 문신을 하면 래퍼답다 여기지. 발음을 꼬면 래퍼답다 여기지. 겉모습에 홀려 고고한 래퍼의 영혼을 더럽히는 우물 안 개구리들. 무엇보다 먼저 고쳐야 될 건 네 실력. Now I live on every chart of the world.

[Hook 1 : Taylor]

-Goyang.

-네가 못할 건 단 하나도 없어. 모두의 꿈이 하나로 이뤄지는 곳. 이곳이 너의 New York, 이곳이 네 꿈의 시작, 종착지. Fantastic Goyang will make you feel dream. Let's hear it for the dreamer. Let's hear it for the Goyang.

-Goyang. Goyang. Goyang.

[Verse 2 : 지혁]

-그래, 난 헬 조선 출신 고아. 현실만을 비관하다 점점 형편없어지는 그들과는 달라. 꿈이 담겨있던 여자들의 멋있는 눈동자가 사라지고 꿈을 향한 남자들의 열정적인 땀방울은 흩어져버렸지. 그저 필사적으로 불만만 내뱉는 저능아들만 남아있을 뿐이야. 하지만 난 그런 좆같은 헬 조선에서도 꿈을 꿨지. 이유 모를 좌절과 맞서 싸웠지. 난 헬 조선 출신 고아. 지옥 같은 헬 조선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기에 세상 어디에서든 해낼 수 있어.

-랩은 모두의 것. 권위의식에 취해 자기가 최고라 여기며 주변을 비웃는 우물 안 개구리들. 무엇보다 먼저 고쳐야 될 건 네 실력. Now I live on every chart of the world.

[Hook 2 : Taylor]

-Goyang.

-Put your hands up for the Goyang. 헬 조선은 잊어.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but 이제는 완전히 깨어나야 할 때, 온 세상 모든 꿈을 일깨우지. No place in the world that can compare.

-Goyang. Goyang. Goyang.

9. 인생의 회전바퀴

10. Rough Candy

-랩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보는 병신들.

너희들에게는 안 됐지만 너흰 우물 안 개구리.

빌보드, 오리콘, UK차트 정상에 올라섰지.

너희들이 감지덕지 할 방송 출연들 퇴짜 놓기 미안해.

그렇지만 그건 너희 개구리들 몫. 난 불우이웃을 도울 줄 알지.

-내가 아이 돌 연습 생이었다는 건 너희에겐 유일한 낙.

깔 게 그것밖에 없는 너희들은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

-너희들의 같잖은 돈 자랑에 정신 팔려있을 때,

난 내 음악을 위해 맞서 싸웠지.

그게 푸른 지붕에 살고 있는 이라도,

봉황을 타고 다니는 이여도.

-순수한 능력으로 승부해.

아무개 피쳐링으로 유명해져.

누구랑 아는 사이라서 이름을 알려.

개구리들 인맥 자랑은 관심 없어.

-너희들이 가진 것들 다 합쳐도 내 집 한 채 값.

난 오로지 실력.

그래서 너희들은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

-Cause I`m a Lough Candy, Lough Candy.

누구든지 날 우습게 보다 간 난리날걸.

푸른 집에 살든, 우물 안에 살든 난 상관 안 해.

Cause I`m a Lough Candy, Lough C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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