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마음을 노래로-486화 (486/502)

00486  2020  =========================================================================

#486

“도대체 이게 뭔데? 뭔데 얘가 일어나질 않아? 어? 어디 말 좀,”

“재성아 일단 진정 좀 하고.”

미스터 지 SUPREME POWER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 그 상황의 여파는 대단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 여파보다 더욱 박재성 그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그 상황의 소용돌이 중심에 자리 잡은 조카 강지혁이었다.

[...... 죄송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를... 혹시 예전에도 이와 같은......]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생중계되던 미스터 지 SUPREME POWER 기자회견.

이를 통해 두 눈이 더 이상 빨개질 수 없을 정도로 붉게 변하고 굵은 눈물이 쉴 새 없이 흐르던, 기자회견의 말미에 보여줬던 조카의 모습에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박재성이 서둘러 조카를 찾아왔지만 강지혁은 이미 그 심상치 않은 예감을 현실로 불러들인 이후였다.

“벌써 3일 째잖아. 근데도 이유 없이 지금 어? 의사란 놈들은 죄다 이유를 모르겠다하고! 안 되겠어. 여기 병원 전부 돌팔이들뿐이야. 당장 미국 가서,”

“진정해!”

“진정하긴 뭘 진정해! 지금!”

기자회견장의 수많은 기자들을 뒤로 한 채 먼저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던 강지혁이, 대기실에서 홀로 쓰러진 채 뒤따라온 유민재와 다이그 감독, 파밀라에게 발견된 지 벌써 3일째.

몸에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이 점이 지금 박재성을 미치게 만든 그 근본 원인이었다.

“너는 그 개새끼가 좆같은 질문을 던지면 얼른 가서 말렸어야지 도대체 뭘 한 거야? 어? 현장에서 뭘 한 거냐고!”

“뭐? 이게 진짜! 나라고 뭐 지금 지혁이가 이러고 있는 게 좋은 줄 알아? 너만 지혁이 삼촌이야?”

설상가상으로 애써 이성을 붙잡고 있던 유민재마저 한계에 도달해가고 있었는지라, 병실 내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드르륵]

당장에라도 화산이 폭발할 것 같았던 병실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

“누구야! 의사 말고는 들어오지 말라,”

그리고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문을 열고 들어온 누군가를 향해 소리치던 박재성의 말문이 턱하고 막힌 것이.

*

대한민국의 연예인들은 정상의 자리에 도달하는 과정에 적어도 한번 씩은 애매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상황은 그 상황에 대한 답을 확실히 대중들에게 건네지 않은 이상 계속해서 해당 연예인의 발을 붙잡게 되는 데, 바로 그 상황이라는 건 일본과 관련된 과거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국의 현안과 관련이 깊었다.

일본.

실질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가장 먼 나라.

과거사와 관련되어 한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이지만, 경제적으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일본은 연예인들에게 있어 무척이나 애매한 상황을 마주하게끔 만들었다.

특히 아이돌 가수인 경우 이 상황이 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인기 아이 돌 그룹 K군이 독도와 관련된 일본 기자의 질문을 회피......]

[위안부 관련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걸 그룹 멤버 M양이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음악 방송 고정 MC 자리에서 돌연 하차......]

전 세계 3대 음악시장으로서 실질적으로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가장 큰 수익을 얻어내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인만큼, 일본과 관련된 발언은 자칫 잘못하면 아이돌 가수로서의 큰 수입원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축에 속했다.

대중들은 애매한 포지션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일본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들을 자체적으로 필터링할 정도였지만, 이는 완벽한 대처일수가 없었다. 모든 기자들을 해당 소속사에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했으니까.

따라서 아이돌 그룹의 4년차부터 7년차까지의 플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음악 시장 진출은 소속사 차원의 각별한 관리의 상징과도 같았다. 웬만한 정성과 노력 없이는 한류 스타로서 가장 큰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나라 음악 시장의 냉혹한 현실인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는 예외가 없었다. 그것이 세계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월드스타일지라도.

- 아 씨발 강지혁이 그냥 독도는 우리 땅! 위안부 사과해라! 그 말 좀 해주면 좋겠다. 그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존나 강지혁 편들면서 일본 막 비난하고 그럴 텐데.

- ㅋㅋㅋ 강지혁이 그런 말 할 것 같냐? 쪽바리 새끼들이 음반을 얼마나 많이 팔아주는 데? 꿈 깨라 인마. 강지혁 자본주의 그 자체다. 절대 쪽바리들한테 사과하라는 말 안함. 내 손목에 팔목 그리고 불방망이까지 걸 수 있음.

그런 점에서 이것과 관련해 강지혁을 비교적 못마땅해 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비록 개인의 성공을 국가의 성공으로 보는 경향이 커, 강지혁을 국위선양의 아이콘으로 볼만한 거리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러한 못마땅함이 상대적으로 크게 도드라지진 않았지만 말이다.

- 강지혁 정도면 쪽바리 빨아도 되지 미친놈들아ㅋㅋㅋㅋ 한국이름은 몰라도 강지혁 이름은 아는 게 현실인데 ㅋㅋㅋㅋㅋ

- 그건 인정 ㅋㅋㅋ 근데 그래도 돈도 졸라 많으면서 일본한테 쓴 소리 좀 해주지. 너무 자본주의 마인드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 강지혁 일본 팬들 공연보라고 수십억 쓴 놈임 ㅋㅋㅋㅋ 한국 팬들은 돈 내고 공연 보라 하고 일본 팬들은 내 돈 주고 공연보라 해버리깅~ ㅋㅋㅋㅋ 개꿀잼 자본주의.

- 니 새끼들부터 일본 여행이나 가지마라. 미친 새끼들 지들은 뭐 좆도 하는 거 없이 좋다고 일본 여행가서 오이시, 아리가토 이 지랄 하면서 내로남불이냐? 병신 새끼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사고방식일 뿐이었다. 일개 개인으로 하여금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감당하게 하는 일, 그것부터가 자신들의 무력함을 보다 나은 이의 행동으로 보상받으려는 심리에서 출발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정작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실제 행동으로 드러난다 해도 이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줄 생각조차 없는 이기적인 이들이었으니까.

[속보입니다. 가수 겸 연기자로 유명한 강모씨가 지금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VIP실......]

[중국 기자의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생각은 이내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인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언론들의 보도에 의해 수정되어야만 했다.

중국과 대만.

한국인들은 좀처럼 와 닿아하지 않은 문제로 인해, 강지혁이 주연으로 출연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 지 2편 기자회견이 굉장한 논란을 자아냈다는 점은 항상 이슈에 목말라있던 그들에게는 가뭄을 해갈시켜주는 장맛비와 같았다.

하지만 정작 그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그 후 드러난 사실에 대한 기사들이었다.

연예 전문 언론 이스패치로부터 비롯된 사실.

이스패치는 연예 전문 언론으로서 특히 특종 보도를 쉴 새 없이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대중들은 이스패치의 지나친 취재 방식에 비난을 하면서도 막상 이로부터 비롯된 결과에 대해서는 굉장한 관심을 내보이곤 했는데, 이번은 그 관심의 정도가 차원이 달랐다.

[중국에만 가면 가족들이 죽는다? 강지혁이 미스터 지 기자회견에서......]

미스터 지 기자회견 장에서 발생한 수많은 이슈들에는 강지혁의 집안과 관련된 것들도 포함되어있었다.

당연했다.

강지혁은 월드 스타치고는 아니, 한국의 어느 정도 급에 오른 연예인들에 비해서도 사생활의 노출이 적은 연예인에 속했다. 따라서 기자회견에서 강지혁이 중국 기자에게 건넸던 말들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을 수밖에 없었다. 그 소식을 알게 된 이가 강지혁의 팬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 아니, 저게 뭔 소리임? 증조할아버지도 중국에서 죽고 할아버지도 중국에서 죽고 아빠, 엄마도 중국에서 죽어? 뭐임? 번역 제대로 한 거임?

- 증조부, 조부만 죽은 게 아니라, 무슨 형제들도 싸그리... 뭐임? 진짜 번역 잘 못한 건가?

- 번역 여부를 떠나서 저게 사실이라고 치면 진짜 뭐 있는 거 아님? 무슨 집안 남자들이 죄다 중국에서 죽어? 이게 가능한 거임?

- 생일이 6월 2일인데, 부모님 기일도 6월 2일이면... 생일날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거임? 미친? 레알?

- 저거 번역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강지혁 유명하잖아. 생일 때 뭐 안하는 연예인으로. 기본적으로 SNS를 안하는데다가 내가 알기론 방송에서도 생일 언급 한 번도 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죽하면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에서 자료화면으로 제공한 화면의 번역 상태를 의심할까. 그 정도로 대중들의 의아함은 대단했고 그렇기에 이스패치의 이번 특종 보도는 조금의 과장을 보태 한국의 거의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내용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스패치 특종! 강지혁 독립운동가 집안의 유일한 후손으로 드러나! 그동안 일체 언급이 없었던 강지혁의 가족사, 집안사가......]

족히 40 페이지는 되어 보이는 기사.

그 기사가 주장하는 바는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 모두가 사실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증거자료들은 더욱 어마어마했고 또한 대단했다.

- 강지혁의 집안은 전남 나주 만석꾼 집안의 양반가로서 강지혁의 고조부인 강일석(1875년생)이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자마자 가산의 전부를 처분하여 만주의 신흥무관학교 건설과 간도 내 조선인 정착촌 건립에 쏟아 부은 것을 시작으로...... 강일석 선생의 아홉 아들 중 여덟 아들이 1920년 청산리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이후 친일파들의 암살로 여덟 아들이 모두......

- 강일석 선생의 9남이자 강지혁의 증조부인 강진석(1917년생) 대장은 얼굴도 보지 못한 아버지와 형제들의 뒤를 따라 임시정부의 일을 도우며 독립운동을 시작하였으며 광복군의 제 1지대장으로서 영국군과 연합하여 인면작전에도 참가하였으나, 1944년 봄 일본군의 사주를 받은 친일파 김희정에게 암살당했다. 여섯 명의 자제를 두었으나 아버지인 강일석 선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막내이자 강지혁의 조부 강주석(1944년생)을 제외한 다섯 명의 아들 모두가 1944년 중국내 항일 전투작전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 강주석(1944년생) 중위는 강일석 선생의 6남으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잇기 위해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일개 소대 소대장으로서 임관하자마자 1969년 제 14차 베트남 파병군의 파병 장교로...... 1970년 적의 공세로부터 후퇴하던 중, 중국 국경을 의도치 않게 넘어 중국군과의 국지적 교전에 휘말리게 되었다...... 중국군이 던진 수류탄으로부터 부하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감싸......

- 강지혁의 아버지 강한석(1965년생)은 6살 때(1970년) 아버지인 강주석을 잃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다. 육군 사관학교 입교해...... 국정원 요원신분으로(현재 추측) 국방기밀을 유출하려 한 김혜근 중사를 추적하던 중(1999년 육군 K35 전차 기밀 유출 사건) 아내 박현애(1966년생. 국정원 요원 신분 추측)와 함께 중국 상해에서 자동차 사고로......

40페이지에 달하는 기사 내용 가운데, 실질적인 내용은 1장뿐, 나머지 39장은 이 한 장의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스패치가 수집, 요약, 정리한 증거자료로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를 두 눈으로 보고도, 모두 사실일 수밖에 없음을 인지했음에도 이 기사 내용을 좀처럼 믿을 수가 없었다.

- 이... 이거 레알임? 이게 가능이나 한... 그런 수준임? 이 정도면 영화로 이 내용 만들어도 사람들이 현실성 없다고 하겠네.

그도 그럴 것이 그 내용 자체가 일개 가족이 아니, 일개 가문의 지난 100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해왔다고 보기엔 너무나도 대단했고 또한 위대했기 때문이다.

- 아니... 무슨 노블레스 오블리쥬도 정도가 있지, 이 정도면 무슨... 집안이 풍비박산이잖아. 고조부는 재산 다 처분하고 만주로 가질 않나, 증조부는 얼굴도 모르는 아빠랑 여덟이나 있는 형들 다 죽고 나서도 독립 운동하고 또 강지혁 할아버지는 마찬가지로 기억도 안날 어렸을 때 아빠랑 다섯 형제 다 죽고 나서도 육사 들어가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도 하고... 거기다 또 부하들 살린다고 또 수류탄 맨몸으로 뒤덮고... 이게 미친... 다 사실이라고?

만석꾼 양반 가문으로서 나라가 망하자 모든 가산을 처분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다는 것으로 시작된 기사는 신흥무관학교, 임시정부, 광복군, 베트남 파병, 국정원 요원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가를 위한 행적’들로 이어졌다.

- 강지혁 부모 부분은 기사 찾아보니까, 사실임. 단지 강지혁 부모가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게 아직 불확실. 근데 기사에 강지혁 엄마, 아빠 이름도 나왔고 이스패치가 내놓은 증거자료들 보니 빼박이네... 국정원 요원이었네. 둘 다.

- 근데 이게 어째서 지금까지 안 밝혀진 거임?

한번 봇물이 터지기 시작한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은 이를 충족시켜줄 완벽한 정보 앞에 더욱더 부풀어져만 갔다.

- 강지혁 방송에서 생일 얘기 한 번도 안하고 부모님 얘기도 그때 월요일 요리사 거기서 만두 얘기 할 때 외에는 본적이 없음. 강지혁 생일도 제 작년에 동사무소 직원인가? 아니, 은행 직원인가? 어쨌든 어디 직원이 불법으로 막 알아내서 퍼트리는 바람에 겨우 알려진거잔슴.

- 본인이 안 알리고 싶으니까 더 그런 것도 있겠지. 돈도 있고 박재성이랑 유민재, 양동혁 통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연예계 인맥도 쩔테니까... 자기 관련된 기사들도 막기도 수월했을 테고.

- 대박이네... 이게 다 사실이면, 아니 사실이겠지만... 이런 사실을 왜 안 밝힌 거지? 밝혔으면 대박이잖아. 노래 못 불러도 단번에 떴을 텐데...

- 노래 잘 부르니까, 안 밝힌 거 아님?

이런 대단한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이지만, 이를 지금까지 철저히 숨겨왔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감탄했고 또 감탄했다. 그리고 이내 안쓰러움과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 아니, 이 정도면 중국 안 갈만 하네. 미친 나 같아도 아니 누가 가겠냐? 씨발. 나 같으면 중국 방향으로 오줌도 안 눈다.

-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씨발... 와 중국 기자 그 새끼 진짜 국가차원에서 암살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강지혁 그 새끼 때문에 지금 며칠 째 의식 못 차리고 있다며? 이 정도면 진짜 트라우마 그 이상 아니냐?

- 그때 강지혁 기자회견 장 나설 때, 눈 엄청 빨개진 거 봤음? 난 무슨 렌즈 낀 건 줄 알았음. 아무래도... 안 그래도 감수성이 엄청 풍부한 사람인데 묵혀놨던 감정 같은 게 한꺼번에 터지니까, 그... 반동? 뭐 그런 게 엄청 심해서 그런 게 아닐까? 예전에 데뷔 초에 방송에서 말한 거 살짝 기억나는 데 그때 자기 노래 부를 때 감정 조절하기 힘들다고 그랬던 것 같음. 막 눈물 참기 힘들고 막 그렇다고.

- 맞다! 나도 기억남. 그리고 그때 무슨 시상식에서 앙코르 공연하다가 본인도 눈물 터지고 참가 여배우들도 울어서 화장고치고 난리 나지 않았음?

하지만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은 시기상조에 불과했다. 이스패치의 특종 보도에 자극을 받은 언론사들이 저마다 경쟁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한 강지혁과 관련된 숨겨진 사안들은 아직 채 절반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으니까.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원고료 쿠폰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