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31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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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의 돌풍!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아! Trendy 앨범 발매 7주차까지 방송 4사 싹쓸이! 28관왕을 달성함과 동시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Trendy에 대중들의 관심이 사라질 기색을 보이지 않아...... 너무나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rendy로 인해 본인들의 역대 최다앨범 판매량을 갱신했음에도 1위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Twinkle은 활동을 마무리......]
[강지혁 아레나 시공사 사성물산으로 결정! 오늘 오전...... 2015년 12월 31일 착공 2019년 11월 10일 완공 목표 확정! 당초 계획과 같이 1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동서양 최대 규모의 아레나로서 음악과 예술전반, 스포츠, 방송과 관련된 다양한 목적의...... 사성물산은 이로서 4천억에 달하는 강지혁 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15억 달러에 달하는 버즈 두바이 사업의 주요 시공사로서 참가하게 되어...... 사성물산의 당일 주가가 전일 주가대비 30% 한계선까지 치솟는 등......]
[강지혁의 속옷 화보가 실린 W 매거진! W 매거진 역사상 최다부수 기록을 세우며...... 강지혁이 이번 화보를 통해 조르쟌 아르마 1년 모델 및 2번의 화보촬영으로 800억이라는 천문한적 금액을 계약금으로...... 이번 해 11월 VAGUE지 이탈리아 판에 돌체바나앤의 모델로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돌체바나앤에서 500억에 가까운...... 이번해 12월에는 시넬, 내년 1월에는 구째의 모델로서 유명 잡지의...... 시넬과 구째에서도 마찬가지로 500억 내외의 모델 및 화보 촬영 수익을 거두었을 것으로... 총 2000억이 넘는 모델료를......]
[강지혁 아레나! 한국 대중가요의 성지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농구 부흥의 장소로 확정되었는데 거기다 E-SPORTS까지? 한국 E-SPORTS협회 측 曰 “현재 강지혁 아레나 측과 E-SPORTS경기장으로의 사용과 관련하여 협상 중이며...... 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을 동원할 만한 저력이 있는 한국 E-SPORTS...... 롤드컵과 더불어 각종 게임행사의 국내 개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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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고양시 한류월드에서 들려온 뜻밖의 소식에 놀랐고 또한 열광했다.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단어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자국에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10만 명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가 생긴다는 것은 그야말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자랑거리였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마냥 모든 사람들이 강지혁 아레나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 수는 매우 극소수였지만.
어쨌든 그 수가 극소수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의견이 아예 일리 없는 얘기는 아니었기에, 한창 강지혁 아레나에 대한 소식들을 보도하던 미디어들로서는 이 같은 사실을 묵과할 리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강지혁 아레나라는 따끈따끈한,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강지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루는 것을 꺼려할 만한 유인이 전혀 없었으니까.
“안녕하십니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핫이슈들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눠보는 KBS 이러쿵저러쿵의 사회를 맡은 김지혁입니다.”
이러쿵저러쿵이라는 프로그램의 PD는 바로 이런 점을 철저히 공략하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지혁에 대한 관련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가장 빠르게 포착한 사람이었으니까.
“사실 한류월드 아레나, 그러니까 우리들이 흔히 강지혁 아레나라고 부르는 이 사업이 정말 굉장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그는 정도를 알았다. 서울 유명 대학의 교수라는 이를 데려와 강지혁 아레나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을 이번 주 촬영의 콘텐츠로 잡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지혁 아레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퍼뜨리는 것을 그는 원하지 않았으니까.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면 그와 이 프로그램은 이슈는 될지 언정 대다수의 사람들이 찬성하고 열광하는 강지혁 아레나를 비판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으니까.
“4천억에 가까운 투자가 지금같이 경기가 어려운 때 쉽게 나올 수가 없다는 점과 더불어, 그 중 개인인 강지혁 씨의 투자금이 1500억이라는 점 그리고 강지혁 씨와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두바이 5왕자의 투자금이 2000억이라는 점을 보면 이는 일개 개인이 35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그런 PD의 마음이 어찌됐든 간에 촬영은 순조롭게 이어져갔다. 마치 자신을 왜 이제야 불러줬냐는 듯 초청한 대학 교수가 침을 튀겨가며 열 번을 토하기 시작했으니까.
“이 한류월드 사업 자체가 이미 모든 기반 시설은 완료된 채 정부의 K팝 아레나 건립 계획에 모든 것을 거는 일종의 배수진 정책이었거든요?”
그런 교수의 말마따나, 이렇게 강지혁 아레나가 고양시와 경기도의 엄청난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하지만 정부의 K팝 아레나 건립 사업은 무기한 연기, 그러니까 사실상 철회되어 버렸고 이미 1조 4천억에 가까운 자금을 한류월드에 쏟아 부은 고양시와 경기도는 졸지에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당해야할 처지에 빠지게 된 것이죠.”
만약 강지혁이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고양시와 경기도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떠안게 돼 향후 제대로 된 시정을 펼칠 수도 없었을 테니까.
“이게 사실 정부 사업이 철회되지 않고 고양시 한류월드가 K팝 아레나 적격지로 선정되었어도 이만큼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기존에 한류월드 계획을 추진했을 당시 고려했던 최선의 결과였던 정부 국책 사업에 선정되는 것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 이유는 사실 이번 일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강지혁 씨에게 있는데요.”
“강지혁 씨 말입니까?”
하지만 그런 교수의 말에 사회자는 좀처럼 이를 이해하질 못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의 언론들은 제각기 강지혁이 고양시와 경기도의 구원자로 등판했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했을 뿐, 그 외적인 것에는 비교적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으니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강지혁 하면 대단하다, 대단하다 그렇게 말로만 하지 실제로 강지혁 씨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쉽게 실감을 하지 못하세요.”
그런 사회자의 반응에 교수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마치 사회자의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말이다.
“모두 추정치입니다만 일단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아레나 사업에 투자한 1500억 원, 배당소득세로 추측한 주식보유액 대략 3천억으로 추정, LA 비버리힐즈 2000평 대저택, 잠실타워 펜트하우스 및 고층하우스 시가 500억에서 600억 내외 그리고 얼마 전 논란을 일으켰던 라이브카페가 있던 건물 24채의 현재 시가가 1500억 정도로 일단 대충이나마 추측할 수 있는 자산만 해도 6600억 원에 달하는 자산가입니다. 이렇게 하면 감이 오십니까?”
미리 준비해온 듯 관련 자료들을 스튜디오 한 쪽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 보이며 말을 이어가는 교수의 태도는 당당했고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이는 가장 가까이서 교수의 말을 듣고 있던 사회자는 물론이고 이를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 감독들 그리고 PD와 기타 제작진들까지도 매료시키기 시작했다.
“이제 데뷔한 지 3년 정도 된 가수가 확인된 자산만 6천억이 넘는 다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지혁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년에 음반을 발매하지 않아도 기본 음원 저작권이 100억 원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상식에서 모두 상을 받아본 유일한 한국 가수. 솔직히 해외에 나가보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딘지는 몰라도 강지혁이 누군지는 아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방금 전 교수의 말마따나, 그들 또한 강지혁이 유명한 인물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난 강지혁의 대단함은 이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던 그들을 일깨우기에 충분했으니까.
“사실 단군 이래 한민족 가운데 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또 있었을까 하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람이 강지혁 씨니까요.
더군다나, 단군 이래 한민족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이가 강지혁이라는 말까지 이어졌으니 오죽할까. 그저 입을 벌리며 말을 잇지 못할 수밖에.
“한해 한국에 내한하는 가수들 가운데 몇 만 명 규모의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가수는 10명 내외입니다.”
“그렇다면......”
“하지만 그렇게 봐선 안 되죠. 이제는 아시아에서 콘서트를 여는 월드스타들을 대상으로 봐야합니다.”
이러쿵저러쿵의 PD는 그 순간부터 확신할 수 있었다. 이번 콘텐츠는 대박을 이뤄낼 것이라고, 홍보만 제대로 한다면 다른 방송사들보다 한발 앞섰다는 장점을 100% 시청률로 치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만큼 현재 강지혁 아레나에 대한 염려를 드러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근거가 되었던 공실률 문제에 있어 교수의 근거는 많았고 듣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일만한 논리가 있었는지라 PD의 머리는 맹렬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번 주 콘텐츠를 홍보하겠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아예 기존 1시간 방송을 2시간으로 늘려 특집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떻게 하면 국장을 설득시킬 수 있을 지에 관해 생각을 해야만 했으니까.
“그동안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으로 오길 꺼려했던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그야, 아무래도 미국에서 한국이 굉장히 먼 나라라는 점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건 절대.”
어쨌든 PD의 머릿속이 맹렬히 돌아가든 말든, 카메라 앵글안의 현장은 매우 순조롭게 흘러갔다. 모두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과도 같은 고정관념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과 더불어,
“예? 그럼.”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건 바로 수익이 안 난다는 이유였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이유가 실제로는 사실이라는 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그동안 할리우드 팝스타들은 주로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곳이 한국에서는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이니까요.”
“아!”
“하지만 문제는 그곳이 공연전용 홀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한번 공연을 하기 위해선 좌석을 일일이 뜯어고치고 관련 무대를 설치하는 데 족히 3, 4일은 걸리는 만큼, 한번 공연을 위해 4일에서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해당 공간을 대관해야만 했죠. 이러니 수익이 날 수가 없습니다. 관객 규모도 2만 명도 채 안되는데 한번 공연에 대관은 기본 4일은 해야 됐으니까요.”
우리나라가 그동안 내한스타들의 냉대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현실적인 이유, 실내에서 공연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콘서트홀이 1만 5천석에 불과한 올림픽 체조경기장이라는 점 그것도 공연을 하기엔 너무나도 불편한 장소라는 점 등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는 교수의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신뢰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수많은 팝스타들이 한국이 아닌 일본이나 대만, 필리핀, 중국에서 공연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 나라는 공연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많은 수의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고 따라서 그 수익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죠. 음... 일례로 필리핀은 필리핀 아레나를 세운 후 중동지역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럼 박사님 말씀은...?”
“이 아레나가 완공되면 할리우드 팝스타들이 아시아 공연을 할 때 1차적으로 고려할 장소가 바로 강지혁 아레나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확신합니다.”
더군다나, 어중간하게 말을 흐리지 않는, 자신의 주장을 펼침에 있어 확신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교수의 언사는 자신감에 차있었으니까.
“10만 명에 달하는 규모도 규모거니와 일단 관련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 시설이 완비될 것이라는 점, 한류월드가 한류 관련 콘텐츠가 밀집된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주변국들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등과 같이 그 파급력과 수익이 매우 클 것이니까요.”
“관광지로서 완벽한 구성이네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의 유명 축구구장처럼 강지혁 아레나가 하나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는 것이겠네요. 그것도 지원시설이 굉장히 탄탄하고 배후 콘텐츠 테마도 확고하게 자리 잡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이 아레나가 세계적인 스타 강지혁과 관련 있다는 점과 더불어 한류의 중심지인 한국에 세계적인 아레나가 있다는 점 등은 아시아 전역의 한류 팬들에게 충분한 동기를, 일종의 한류의 성지를 방문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동안 사회자와 교수의 대화는 이어져갔다. 사회자 또한 어느새 교수의 언사에 강지혁 아레나에 대한 일말의 부정적이고 염려스러운 마음이 사라져버렸는지라 더욱 물 흐르듯이 말이다. 더욱이 담당PD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들이 사회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 오죽할까. 방해할 이를 만나지 못한 교수의 언사는 더욱 당차게 될 수밖에.
“지금 제가 어딘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강지혁 아레나 관련 창출 부가가치가 향후 2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21조원이요?”
“저는 그게 허황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1조원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21조원이면...”
“충분합니다. 수많은 팝스타들의 아시아 공연지로 강지혁 아레나가 자리 잡게 되고 한류의 중심지로 강지혁 아레나가 자리 잡고 된다면 말이죠.”
그날의 녹화는 모두를 만족시킨 채 마무리되었다.
“물론 위험성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발표된 고양시 농구단의 홈구장 이전, E-SPORTS 경기장으로서의 사용 등으로 볼 때 공실률을 줄일 만한 대안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고 향후 이 정도 규모의 아레나가 한국에서 세워질 가능성이 0%에 가깝기에 앞으로 각종 시상식과 강연 그리고 전시회 등으로 강지혁 아레나가......”
교수는 자신이 준비해간 모든 자료들을 시간제한 없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고 담당 PD는 녹화가 끝나자마자 국장실로 무작정 달려갔으니까.
============================ 작품 후기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가 있는 편은 그래도 용량을 평소보다 조금이나마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기사를 제외하면 적어도 12KB이상은 될 수 있게요. 이번 편은 14.3KB가 일반 내용, 2.2KB가 기사내용 용량입니다.
많이 껄끄러우셔도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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