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7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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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실내 스포츠들의 올스타 전 유치 장소로 가장 유력! 각종 사회 유명 인사들의 강연 1순위 장소! 내한 가수들 및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공연장소 1순위, 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으로도 1순위! 각종 국내 시상식 장소로도 가장 유력! 4천억에 달하는 투자 금으로 건립될 아레나(가칭 : 강지혁 아레나)가 가져올 부가가치 향후 1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제2의 농구부흥을 이끌겠다! 대한농구협회 김형기 총재 고양시 한류월드에 건립될 다목적 아레나(가칭 : 강지혁 아레나)를 새로운 농구팀 또는 기존 고양 원더스 농구팀의 홈구장으로 추진해보겠다는...... 계획에 따라 기존 1만 5천 명 규모가 최대이던 프로농구 팀 홈구장 잠실 실내체육관보다 훨씬......]
[경기도지사! 강지혁의 아레나 건립 투자에 두발 벗고 나설 것을 선언! 당초 1조원에 가까운 한류월드 공사 비중 절반가량을 부담했던 경기도가 해당 사업의 좌초위기에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떠안아야할...... 고양시와 경기도를 대표해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아레나가 될 예정인 한류월드 아레나(가칭 : 강지혁 아레나)의 유지비용 보전을 위해 각종 행사 유치에 발 벗고 나설 것과 해당 지역의 GTX(Great Train Express수도권광역 급행철도) 완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천명!]
[5만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가 시설 및 기타 유지비 측면에서 꽤나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을...... 1조 원 이상 투자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쳐했을 때, 경기도와 고양시민의 염원을 이루어준 강지혁 군의 뜻을 기려 고양시는 한류월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테마파트로 발돋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지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자 적절한 세제혜택과 행정편의 그리고 GTX(Great Train Express수도권광역 급행철도)의 완공을 앞당......강지혁 군이 원한다면 고양 원더스 농구팀의 홈구장을 기존 고양 체육관에서 아레나로 이전할 수도 있음을......]
[아레나! 그것은 무엇이길래? 지금껏......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같은 경우 벽과 천장이 이동식구조로 되어 있어 최소 5,000명에서 최대 37,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스포츠, 콘서트, TV녹화, 강연회 등 수많은 목적에 따라 하나의 다목적 아레나를 여러 곳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 LA Staples Center 같은 경우 두개의 농구팀, 한 개의 아이스하키의 홈구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레슬링 WWE의 경기와 그래미 어워드와 같은 수많은 이벤트 공간으로 쓰여 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때...... 5만 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 만큼 비수기 대관 공실 문제와 막대한 시설 유지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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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님 말이 맞을 거야. 그쪽 입장에서도 얻어갈 게 많아.”
관리사님과 나눴던 말들을 다시금 태현 형에게 대충 전달하자, 역시나 똑같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왕자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야.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은 본성이니 천성이니 그런 것 상관없이 온갖 이해득실을 따져야할 테니까.”
삼촌 대신 JS ENTERTAINMENT를 담당할 사람으로 태현 형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애당초 형을 관리사님과 함께 고용하려고 했었다. 그 정도로 형이 지나온 발자취와 커리어는 꽤나 값진 것들이었으니까.
어쨌든 이를 증명하듯 관리사님과 유사한 견해를 내게 건네는 형의 말을 듣고 나니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2천억이라는 돈을 투자할 정도면 꽤나 인연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됐든 대단하다. 대견하기도 하고.”
왕자라는 사람이 내 앞에서 보여주는 행동과 언사를 떠나, 그는 매우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니 어느 정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더불어 그가 나를 꽤나 가까운 사람으로 여긴다는 사실까지 전부 말이다.
그렇게 한동안 대화는 계속되었다.
“일단 이사회 소집 통보했고 조만간 사채 발행하게 될 거야. 부사장 쪽에서 크게 반발하지 않은 이상. 뭐, 명분이나 영향력으로 보나 그쪽에서도 반발 못 할 것 같다만. 어쨌든 당장 다음 임기부터 이사직 내려놓을 생각 없으면 통과될 것 같으니까 이번 해 가기 전까진 투자 금이 마련될 것 같다.”
당초 형을 찾아 온 것은 이번 아레나 사업에서 JS 측 또한 발을 걸치기로 결정된 터라, 관련된 투자 금 확보 상황을 듣는 게 첫 번째요 두 번째가 왕자와의 관계에 대한 조언 그리고 마지막이 간단히 저녁이라도 함께하기 위함이었으니까.
“언론이나 영향력 꽤나 있다는 사람들이 저렇게 떠들썩하게 홍보해대고 있고 뭐, 사업 자체가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되어버려서 다들 한발 걸치려고 할 테니까.”
뭐, 얘기를 듣다보니 자금을 모으는 측면에 있어서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았다. 현재 두바이 5왕자가 아레나 사업과 더불어 무려 15억 달러짜리 버즈 두바이 사업을 연계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아레나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각종 미디어에서 대대적으로 해주고 있었는지라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듯 했으니까.
더욱이 이미 사업비가 확보된 상태에서 직접적인 투자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니 오죽할까.
어쨌든 한번 투자 금 마련과정에서 일이 중단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두바이 5왕자의 발표가 대단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의 진행이 너무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는지라 절로 뿌듯했다. 다만, 아직 내가 직접 해결해야 될 일이 한 가지 더 남았지만.
“YH쪽에서 아니 양 대표님이 관리사님 통해서 너한테 따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고? 흠......”
YH 연혁 삼촌이 아레나 관련 두바이 5왕자의 발표가 있자마자 관리사님을 통해 나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는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태현 형에게도 이에 대한 얘기를 슬쩍 꺼내봤다. 혹시나 태현 형은 나와 다른 예상을 할지 궁금했으니까.
그런데 역시나였다. 태현 형의 짐작 또한 내가 짐작한 바와 마찬가지였으니까.
하지만 형은 이렇다 할 대응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YH 쪽이 우리들의 짐작대로 아레나 사업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찌됐든 JS ENTERTAINMENT의 기획실장이자 향후 JS ENTERTAINMENT의 경영을 전담하게 될 태현 형 입장에서 대박 사업에 경쟁 아이돌 기획사가 합류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을 게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이미 이에 관한 결정을 잠정적으로 내린 상태이기에 태현 형을 설득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내가 원하는 그림은 YH가 이번 사업에 참가해야 완성될 수 있었으니까.
“3대 기획사니 뭐니 하는 거 너무... 구식 같지 않아?”
“뭐?”
그동안 관리사님을 제외하고 태현 형한테는 물론이고 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꺼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딱히 이를 숨길 필요까진 없다는 게 내 판단이었는지라 주저하지 않았다.
“어차피 지분율로나 투자액 자체로 보다 내 주식 투자의 가장 큰 부분은 둘 다 SD쪽이야. 내 입장에서.”
“SD도 아레나 투자에 집어넣자 이거야?”
“그래도 SD인데, 무슨 일 있겠어? 그 잘난 회사 이런 일에 끼어들지 않더라도 충분할거야.”
“뭐?”
“난 SD가 부각되었으면 좋겠어. 이번 사업에 참가하지 않는 유일한 3대 기획사로 그리고 나아가 이빨 빠진 호랑이로 더 나아가서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는 늙은 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내 목표가 무엇인지를,
“방금 말했던 것. 그게 내 목표야.”
그리고 그 목표가 SD ENTERTAINMENT를 쇠락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강슬희 그녀가 Twinkle, IP를 지키기 위해 버리고 무시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고 대체 불가능한 것이었는지를 스스로가 뼈저리게 느끼게 하겠다는 것임을.
그런 내 단호한 모습에 태현 형 또한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동안 장난스럽게 형을 대해왔던지라, 내 안에 숨겨진 격렬한 적대감을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었을 테니까.
“SD는 내가 배제해줄게. 그럼 되잖아? 설마 형 능력으로 SD, YH 둘 다도 아니고 YH 하나도 못 이겨? 시가 총액이 YH의 절반밖에 안돼서? 아니면.”
어쨌든 ‘내가 원하는 그림이 이런 것이다’를 털어놓은 순간부터 나는 이 결정대로 밀고 나갈 것을 결심한 상태였기에 이는 일종의 종용이었다. 내 의견에 따라달라는 일종의 제안 아닌 제안.
그래도 긴장은 됐다. 아무리 내가 투자한 금액이 많다고 하더라도 2백억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는 하나의 집단으로서 그것도 나와 전혀 남이라 할 수 없는 한 가족인 형이 끝까지 반대한다면 이는 나를 꽤나 곤란하게 만들 것임이 자명했으니까.
“됐다. 임마.”
“어?”
“그 정도는 밥상 안차려줘도 내 알아서 요리해서 잘 쳐 먹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뭔가 복잡한 사연이 있음을 짐작한 것인지, SD ENTERTAINMENT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내게 자세한 사정을 묻지 않은 형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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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얼마라고 했지?”
몇 분가량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졌지만 이내 원상복구 될 수 있었다. 이 분위기를 만든 당사자인 내가 딱히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고 아직 우리들에게는 할 얘기들이 상당부분 남아있는 상태였으니까.
“이번에 갓식스 앨범 판매, 음원 정산금이랑 Trendy 음원 정산금 그리고 두 팀 방송이랑 행사 수익까지 합쳐서 140억 정도인데 그 중에서 100억 정도랄까? 그 정도가 가용 할 수 있을 것 같아. 뭐 조금 더 지나면 Trendy 앨범 판매 정산금도 들어올 것 같아서 더 늘어 갈 것 같지만.”
“그럼 일단 사채 발행 쪽은 잠깐만 미뤄봐. 형.”
어쨌든 YH의 합류를 기정사실로 볼 때,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채발행을 준비하고 있던 형의 계획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았는지라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YH가지 합류하면 내 비율을 줄여서 4대, 2대, 2대, 2로 나눌지 아니면 내 비율 그대로 해서 내가 그대로 6이고 나머지 포이보스, YH, JS가 4를 나눠가질지 생각해보게. 형 생각은 어때?”
“아무래도 후자가 낫지. 전자도 괜찮긴 하지만 일단 사채 발행을 해야 되니까, YH랑 비율만 똑같다면야 딱히 손해 볼 것도 없을 것 같고. 어차피 너 YH에서도 대주주잖아. 안 그래?”
내 비율이 줄어들지 않는 상태에서 기존에 포이보스와 JS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투자 비율 4를 YH와 함께 나누게 된 이상 JS에서 굳이 비싼 이자비용을 감당해가면서까지 사채를 발행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그런긴 하지.”
“포이보스야 논외로 쳐도 어차피 YH나 JS나 네 지분이 적지 않은데 전자든 후자든 상관없을 것 같다. 그리고 너 기존 지분 말고도 YH쪽에 전환사채도 가지고 있다며?”
“응? 어, 그렇지.”
“의미 없다. 의미 없어. 알겠으니까, 어쨌든 네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뭐가 됐든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잘만 지어놓으면 적자는 절대 안날 것 같으니까. 뭐, 규모도 그렇고 앞으로 그런 구장 한국에는 앞으로 절대 못 나올 것 같아서 더욱 그렇고.”
뭐, 돌이켜보면 이미 남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YH지분을 가지고 있는 내게 있어 YH의 아레나 사업 합류가 딱히 나쁘게만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까닭인지 태현 형이 보던 서류를 내려놓은 채 의자의 등받이에 축 늘어져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나와 형, 벌써 꽤나 많은 시간동안 한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니까.
“양 대표님하고는 언제 보기로 했는데?”
“모레 쯤 보기로 했어. 어차피 고양시 쪽이나 대한농구협회장? 뭐 그 사람이랑 또... 경기도 지사니 뭐니 어쨌든 그 일정 관련해서는 관리사님이 처리해주시기로 했거든. 뭐, 앞으로도 그쪽 관련된 일은 관리사님이 쭉 할 거고.”
대충 시간을 보아하니, 여기서 그만 일 얘기를 마무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 또한 관련 문서들을 덮어버렸다. 어차피 할 얘기도 거의 끝났을 뿐더러 YH일을 제외하고는 이제 내가 직접적으로 나설 일은 없을 테니까.
“해외 그러니까 그리스? 거긴가? 아무튼 해외 로케는 언제 가는데?”
“10월 1일 출국이야.”
“알겠다. 1시간? 그 정도만 기다릴래? 형 이거 하던 일만 마무리하고 같이 저녁이나 먹자.”
“형이 사는 거지? 나 초밥 먹고 싶다. 여기 앞에 초밥 집 맛있는 데 있어.”
“이게! 벼룩의 간을 떼먹어라.”
“뭐래, 기획본부장이면 일개 가수보다 훨씬 높은데!”
“그 기획본부장이 네가 대주주인 그 회사 기획본부장이야. 임마! 월급쟁이한테 얻어먹고 싶냐? 어휴, 있는 놈이 더해요. 더해.”
그렇게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아무리 눈앞에 있는 사람이 형이라고 할지라도 굳이 할 일이 남아있어 1시간가량 마저 일을 해야겠다는 사람 옆에서 죽치고 대기할 생각까지는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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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30분 이내로 다음편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셔요,
까리늑대님 후원쿠폰 1 장 감사합니다!
okimao님 후원쿠폰 5 장 감사합니다!
비비vivi님 후원쿠폰 1 장 감사합니다!
감성혼님 후원쿠폰 7 장 감사합니다!
하안숨남 후원쿠폰 3 장 감사합니다!
오늘은 후원쿠폰이 다른날보다 엄청 많은 것 같아요. 더욱 열심히 하라는 말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작, 추천,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원고료 쿠폰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