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1 2014 =========================================================================
[이번 편은 19금 씬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처음 부분만 읽으시고 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린 만큼, 19금 씬에 관한 비난은 자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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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멤버들도 와보고 싶다 해서.]
[걱정 마요. 오빠, 아니 형부. 우리 한쪽에 찌그러져 있을 테니까요.]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돼버렸을까. 곧 도착한다는 슬희의 톡에 서둘러 음식들을 세팅하고 수영장 물 온도를 확인하던 찰나, 정작 내가 마주한 것은 그녀 혼자가 아니었다.
[예린이 너 언니가 그런 말 쓰지, 아! 안녕하세요. 지혁씨. 죄송해요. 좋은 시간 보낼 거 방해해서요. 예린이가 또 사고 칠까봐 이렇게 왔네요.]
[와... 또 내 핑계 대는 거 봐봐! 언니가 가자고 해놓고서! 맞지 승희언니?]
[뭐, 뭐?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예린이 너 안 되겠다! 승희 너 얼른 말해봐! 누가 거짓말하는지.]
적막했던 집안이 떠들썩할 정도로 처형, 처제들이 슬희의 곁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으니 말이다.
[지, 집에 복도가 있어! 대박! 전에 집보다 훨씬 좋다!]
[언니! 트로피 봐봐! 장난아니야! 대박!]
[야경 진짜 대박이다, 대박!]
[우와! 나 티본 스테이크 처음 먹어봐!]
[형부 이건 뭐에요?]
[푸아그라...]
[이게 그 유명한 푸아그라? 대박!]
뭐, 어쩌겠는가. 아직 온 것도 아니고 이미 집안까지 들어와 버렸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내게 미안한지 아까부터 주눅들어있는 슬희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라 애써 씁쓸함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
“많이 드세요. 음식은 더 시키면 되니까요. 슬희 너도 저기 가서 앉아있어. 난 주문 더 하고 올게.”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제부.”
“우와!”
그런데, 그런 내 행동에도 불구하고 슬희는 여간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도 그럴 것이,
“미안해. 혼자가면 안 보내 준다고 해서...”
주문을 하러 현관 인터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내게 다가와 안겼으니 말이다.
“괜찮아. 누가 있으면 어때. 못 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앞으로도 이런 일 있으면 데려와도 되니까, 꼭 와. 알겠지?”
뭐, 아마도 내가 지금 이 시간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지 모르지 않았는지라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는 듯했다.
“으, 응? 응! 알겠어!”
그래서 씁쓸한 마음을 완전히 털어버렸다는 듯 슬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이 시간을 고대한 만큼 그녀 또한 이 시간을 기대했을 것이고, 이는 그녀 또한 나만큼이나 속상하고 서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했으니까.
*
[치! 어딜 봐!]
[응?]
[나만 보란 말이야!]
[슬희 질투해?]
[치...]
[이럴 거면 혼자 오지 그랬어? 앞으로 데려오지 마. 내 시선 독차지 하고 싶으면.]
그래도 예상치 못한 불청객들이 마냥 싫은 것만은 아니었다. 아주 작정이라도 한 듯 각자 챙겨온 수영복을 입은 채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수영장에 몸을 담그며 즐겁게 노는 Twinkle 멤버들을 보니 절로 눈이 호강을 하게 됐으니까.
물론 비키니에 눈이 슬쩍 돌아간 내게 질투심을 드러낸 슬희가 있었기에 더욱 좋았고 말이다.
어쨌든 온통 흰색인, 전에 내가 취향이라고 말했던 홀터넥 비키니를 입은 채 옆에서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그녀를 보자니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새빨간 입술을 핥고 말았다.
“메, 멤버들이 보잖아.”
“보긴 뭘 봐? 저렇게 야경에 취해있는데?”
그 덕에 갑작스런 키스를 하게 된 슬희가 깜짝 놀라게 됐고 말이다.
“그, 그만.”
그런 반응에 조금 장난 끼가 동해 슬며시 손을 가슴골 사이로 집어넣자, 슬희가 잽싸게 두 손으로 나를 제지했다.
“조금 있다가 해... 조금 있다가...”
하지만, 이미 나의 아래 물건은 힘이 들어갈 대로 들어가 버린 상태가 되고 말았다.
“나 못 참겠어.”
마치 얼른 제 역할을 하게 해달라는 듯 어느새 그녀의 엉덩이에 닿을 듯 커져버렸으니 말이다.
“지금 갈까?”
그런 내 물건 상태를 알아차린 것인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슬희는 내 제안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지, 손을 부여잡고 내가 이끄는 대로 발걸음을 옮겼을 뿐.
*
“빨아.”
관계를 가질 때면 유난히도 이런 식의 명령조를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 따라, 그녀를 내 다리사이로 무릎 꿇렸다. 뭐, 나 또한 이런 식의 행동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이렇게 남자들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자세들을 도리어 좋아하고 원하는 슬희를 볼 때면, 격세지감을 느꼈다. 아무것도 모르던 그녀가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취향을 알아차릴 정도로 능숙하게 행동하곤 했으니까.
“왜 이렇게... 잘해? 이거, 이거 수상해? 으윽.”
“읍... 쓰릅. 니가... 가르쳐 준거잖아. 바보.”
그렇게 한참을 내가 좋아하고 민감한 부분을 공략하는 그녀 덕에 이윽고 사정감이 몰려왔다.
“싸, 싼다!”
굳이 참으려면 참을 수 있겠지만, 참고 싶지는 않았다. 어차피 밤은 길었고 그녀의 입 안 감촉이 주는 압박감과 혀 놀림이 주는 부드러움이 그럴 의지자체를 꺾어버렸으니까.
그리고 이내, 단 한 방울의 분신도 남기지 않겠다는 그녀의 뒤처리에 언제나처럼 다시금 흥분하고 말았다. 그만큼 혀로 내 물건을 핥는 그녀의 요염한 얼굴은 날 미치게 만들기에 충분했으니까.
“어?”
그런데, 이제는 내 차례다 싶어 그녀의 비키니 하의를 벗긴 그때였다. 눈앞에 보인 광경에 그녀의 하의를 벗기던 행동이 멈춰버린 것은 말이다.
“뭐야? 이거...?”
“치! 비키니... 보고 싶다며.”
“그거랑 이게... 아!”
비키니를 보고 싶다고 그녀에게 틈만 나면 속삭였지만, 이것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여자들은 비키니를 입을 때, 몸매와 비키니 그 자체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될 게 많다는 것을 말이다.
“부드럽네? 매끄럽기도 하고.”
“몰라!”
“모르긴 뭘 몰라? 이렇게 젖었으면서.”
하아. 미치겠다.
제법 무성했던 수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민둥산이 돼버린 그녀의 둔덕이 유난히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솔직히 지금껏 본적 없는 광경인지라 더한 흥분이 몰려왔고 말이다.
“제모하니까, 더 잘 느껴져? 훨씬 많이 젖었네? 보통 때보다?”
“하아...”
그녀의 둔덕을 훑는 손이 떨릴 정도로 그 흥분은 대단했다. 그리고 이는 그녀 또한 마찬가지 인 듯 했다. 맨살에 닿는 내 손길에 어느덧 그곳은 젖어있다 못해 흥건할 정도로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으니까.
“그, 그만해... 하아... 그만하고...”
“가만있어.”
그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서둘러 그곳을 맛보고 싶었으니까.
“이렇게 제모까지... 하고 왔으면 이 정도는 각오해야지. 안 그래?”
“그, 그치마. 으윽! 하앙... 하아...”
그곳 특유의 비릿한 냄새와 함께 입과 혀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에 순간 이성을 잃고 말았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그녀의 둔덕을 핥아대며 손가락으로 동굴 속을 자극하기 시작했으니까.
“헉!”
“으으... 하아...”
“하앙...”
그렇게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기 힘들었던 동굴이 그동안의 관계 때문인지 두 세 개의 손가락을 거뜬히 받아들임을 확인하는 것과 함께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행위는 계속해서 이어져갔다. 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의 신음성은 커져만 갔고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온 몸을 비틀며 흥분에 겨워하던 그녀가 나를 강하게 밀쳐버렸다.
“헉!”
정신없이 둔덕을 핥아대던 와중인지라, 그녀의 손짓에 버틸 수가 없었다. 더욱이 이내 아래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으니까.
“하앙...”
이미 둔덕의 애액과 내 타액으로 흥건히 젖어버린 그녀의 동굴에 내 물건은 거칠 것 없이 먹혀버렸다.
“으윽.”
그리고 이내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녀의 허리놀림에 전세는 역전되고 말았다. 방금 전까지 내 혀 놀림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처럼 나 또한 그녀의 허리 놀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으니까.
“하앙. 하앙.”
춤을 잘 춘다는 게 이런 것일까? 나를 미치게 만들어버리겠다는 그녀의 눈빛에 발맞춰 정신없이 움직이는 허리 놀림은 가히 환상 그 자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그녀의 의도대로 그녀가 주는 쾌감에 미쳐가고 있었으니까.
“하아... 기분... 기분 좋아? 하앙?”
그런데 그때였다. 정신없이 내 위에서 허리를 돌려대는 슬희의 어깨너머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 것은 말이다.
이 꼬맹이가!
애당초 문이 열렸는지, 아니면 저 녀석이 몰래 문을 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둠속에서 빛이 나는 것 같은 녀석의 눈동자에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것 같았으니까.
“아항. 아, 안에다 해도 돼. 하아...”
그런 순간의 움찔함이 사정을 앞둔 행동으로 여긴 것인지, 그 덕에 그녀는 오해 아닌 오해를 해버렸고 말이다.
언제부터 보고 있었던 것일까. 저 말괄량이 꼬맹이의 행동에 나 또한 냉정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과 더불어 당혹스러움이 마치 해일처럼 나를 휘감아 돌았으니까.
그런데 그때였다. 내가 사정할 때가 됐다고 오해해서인지, 점점 허리놀림을 빠르게 하는 그녀의 행동에 평소 느껴보지 못했던 묘한 흥분감이 느껴진 것은 말이다.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지금 느껴지는 이 묘한 흥분감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모르지 않았으니까.
하아. 나 진짜 변태인 걸까?
누군가에게 나와 슬희의 관계가 관찰되고 있다는 점, 바로 그 점이 나의 숨겨진 무엇이라도 된 마냥 묘한 흥분감이 스물스물 나를 타고 올라오더니, 결국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내 분신들을 느낀 슬희가 내 가슴팍으로 쓰러지듯 몸을 기댔고 말이다.
“오늘은... 하아... 빨리 했네? 하아... 기분 좋았어? 그렇게?”
평소보다 빠르게 사정한 탓일까. 제모를 한 탓에 내가 더욱 큰 쾌감을 얻었을 것이란 그녀의 속삭임에 차마 사실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제모 계속할까? 하아...”
물론 거칠어진 숨을 고르는 그녀의 방금 전 말마따나, 제모한 그녀의 둔덕에 평소보다 큰 쾌감을 얻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게 문제였다. 그녀의 매끈한 둔덕과 더불어 누군가가 우리 둘의 관계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빠른 사정의 올바른 해답이었으니까.
하아. 그렇게 아까부터 저 꼬맹이가 우리들을 보고 있다는 걸 말해야 될까, 그냥 숨겨야 될까를 수십 번 고민했던 것 같다. 당장에 사정을 한 후에도 느껴지는 묘한 흥분감이 내 물건의 힘을 죽이지 않고 있음을 느끼며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문틈 사이로 꼬맹이의 눈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눈빛이 언뜻 스쳐지나간 것은 말이다.
호, 혼자가 아니야?
“아까부터 예린이가 우리 둘 보고 있는데?”
“뭐, 뭐? 으윽!”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저 호기심 많은 이들의 무례하고 장난 끼 많은 행동이,
“자, 잠깐. 하앙...”
그리고 이로 인한 난생 처음 느껴본 흥분 감을 말이다.
[팍팍팍]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바닥에 엎드린 채 내게 엉덩이를 들어 올린 그녀에게 뿌리 끝까지 힘차게 치고 들어가는 동작을 연달아 하자 이미 슬희는 신음 외의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지금도 벽에 닿는 내 물건의 움직임에 맞춰 힘겹게 신음을 내뱉기 바빴으니까.
“하앙... 더, 더 세게. 하앙. 하아...”
그렇게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거칠게 허리돌리기를 한 지 얼마나 됐을까. 이미 녹초가 돼버린 듯 신음을 내뱉는 것 외에 어떤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는 그녀의 위에 나 또한 털썩 드러누워 버렸다.
제 아무리 나일지라도 연달아 세 번의 사정은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으니까.
“다른 남자한테 눈길이라도 줘봐. 진짜 혼날 줄 알아.”
“치... 내가 아는 남자가 어딨다고 그래? 너나 그러지 마.”
“다른 남자는 쳐다도 못 보게 해줄 거야. 오늘.”
“치...”
그렇게 관계의 끝이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노곤함과 탄력있게 손에 감겨오는 그녀의 가슴을 느끼며 앞으로의 걱정거리를 장난스럽게나마 풀어보고 싶었다.
“방금 어땠어?”
“뭐가.”
“네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였잖아.”
“자꾸 그런 말 하지마. 부끄럽잖아.”
지금까지 다른 커플들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 빈도가 더욱 줄어들 것임을 우리 둘 모두 모르지 않았는지라, 그녀의 체온이 유난히도 포근하게 느껴졌다.
“뭐 어때? 그래서 싫었어?”
“뻔히 알면서.”
“그래도 직접 듣고 싶은데?”
“좋았어. 됐어? 치...”
그런데 그때였다.
“그런데 아까 그거 무슨 말이야? 예, 예린이가... 뭘 봐?”
미칠 듯이 날 감싸고도는 쾌감에 너무나도 격렬하게 움직였던 탓인지,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존재들을 그녀가 일깨워준 것은 말이다.
슬쩍 문 쪽을 바라보니, 아직까지도 아까 봤던 그 자세 그대로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보였는지라 이제는 헛웃음마저 나올 지경이었다. 그래서 사실대로 털어놓아버렸다. 이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 다른 복잡한 생각들을 날려버렸으니까.
“너무 티내지 말고 문 쪽 봐봐. 아까는 그 꼬맹이 혼자인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네?”
그런 내 말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일까. 티내지 말고 문을 보라는 내 말이 들리지도 않는지, 슬희가 잽싸게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을 바라보았다. 꽤나 큰 외침과 함께 말이다.
“어, 언니!”
[우당탕!]
“자, 잠깐만 여기 있어. 아이, 진짜.
아이돌. 하기 참 힘들다. 저렇게 욕구에 눈이 멀어서야. 지금까지 사고를 안 친 게 용하다. 용해. 그나저나 저 꼬맹이는 전부터 발랑 까졌다는 걸 모르지 않았지만, 아이리스 씨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 하아. 이래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걸까?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트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원고료 쿠폰 주신분들 많은 힘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정주행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P.S
서평 이벤트 결과 발표됐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에게는 이미 딱지를 전송했는데요.
살인곰탱이님은 뜰이 접속이 안되서 제가 조아라 아이디를 알수가 없어서 딱지를 못보내드렸습니다.
코멘트나 쪽지로 조아라 아이디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시태연님 아무리 그래도 결혼은 하셔야죠. 추천도 누르시고 결혼도 하시길! 물론 저는 독신이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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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inginmyhaert님 꼭 결혼하실거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