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7 2013 =========================================================================
[죄송합니다. 이번편은 통째로 19금 편이니, 불편하신분들은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보시고 코멘트에 비난하지 말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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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그녀가 저번에 왔다간 후로 집안 곳곳은 꽤나 달라져있었다. 나 나름대로 집에 정도 붙일 겸 그녀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하나가 지금 그녀가 연신 감탄하고 있는 이 방이었다.
“우와! 영화관 같아!”
“보고 싶은 거 있으면 여기서 보자. 오늘은 따로 준비를 못했지만.”
“히히.”
다른 연인들처럼 평범하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데이트는 단지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에 꽤나 야심차게 준비했다. 충분히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꽤나 많은 투자를 했으니 말이다.
뭐, 극장의 프리미엄 좌석을 그대로 갖다 놓고 스크린과 프로젝트까지 갖춰놨으니 오죽할까.
그렇게 집안 곳곳을 구경하며 그동안 있었던 얘기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져있었다.
“저기 거실에 있는 월 풀은 욕실에 있는 것처럼 뜨거운 물도 나와? 거품도?”
“물론이지.”
“우와! 대박! 바깥 풍경 보면서 스파도 할 수 있겠네?”
시간도 시간이니 만큼 뭐를 시켜먹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그녀는 거실 창문 쪽에 마련된 월 풀에 시선을 뺐긴 듯하다. 무엇을 먹을 거냐는 질문에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슬희의 두 눈은 어느새 월 풀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왜? 하고 싶어?”
“응?”
저 눈빛은 누가 봐도 월 풀에서 반신욕이라도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저렇게 표정에 속마음이 다 드러나니 말이다.
“나 그럼 못 참을 것 같은데?”
“뭐, 뭐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녀에게는 월 풀에서의 반신욕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할 테지만 나는 다른 마음을 품게 되었다.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아.”
남자 집에서 반신욕을 하겠다는 저런 대담한 연상에게는 돌직구가 제격이니까.
*
“뭐야, 오늘 준비했나 보네?”
“으, 응?”
원피스 속 그녀의 모습이 주는 색다름에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내 눈앞에서 얼굴을 붉힌 채 안겨오는 이는 검은색 속옷을 입고 있었으니까.
더욱이 속옷 곳곳이 훤히 드러다 보일 정도로 야한 속옷이었는지라, 어느새 내 물건은 그 존재감을 당당히 뽐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가녀린 목덜미와 부드러운 가슴 그리고 탄탄한 복근을 지나 어느새 촉촉해진 아랫입술까지.
모든 것이 나를 위해 마련된 만찬으로 느껴졌으니까.
“하아...”
그녀의 유실을 괴롭히는 와중에도 내 손은 분주히 움직였다. 오늘은 전과 달리, 그녀에게 새로운 쾌감을 선사해주고 싶었으니까.
그런 의도를 담은 채 서서히 내려가는 내 얼굴에 무엇인가를 느껴서일까. 그녀가 뒤늦게 내 머리를 두 손으로 붙잡았지만 이미 내 두 손은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상태였다.
붉은색이 감도는, 그녀의 겉모습만 봤을 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의 아랫입술은 요염했다. 생각 외로 커서인지 꽤나 부드럽고 푹신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잃지 않아 앙다문 아랫입술을 본 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할짝
나는 이내, 제법 무성한 수풀 사이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입술에 살며시 입을 가져다댔다.
“아앙!”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 순간 어쩔 줄 몰라 하는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거, 거기 더러워. 하지 마. 싫엉. 하앙.”
코끝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오징어 냄새와 더불어 나를 더욱더 불타오르게 만드는 그녀의 반응은 그녀의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혀로 쓸어내리는 행위를 멈출 생각이 전혀 없던 내게 있어 마치 응원처럼 들려왔다.
“으윽, 하아.”
마치 조금 더 해달라는,
“그, 그만.”
지금 미칠 것 같다는 듯이 그녀는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어쩔 줄 몰라 했으니까.
그리고 이 같은 내 생각은 틀리지 않은 듯 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손은 나를 두 다리 사이에서 떼어놓으려는 의도가 아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게끔 만들었으니 말이다.
“하앙. 아아.”
온 얼굴이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집요하게 그곳을 공략했다. 나만이 알 수 있는, 앞으로도 나만 바라볼, 나만을 맞이할 그곳이어야만 했으니까.
그렇게 두 손가락으로는 분주히 동굴을, 입술은 그녀의 겉 부분을 쓸어내리자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내 물건에 힘이 너무나도 들어가 아플 정도가 돼서야 나는 고개를 들었다.
나로 인해 두 발목이 머리끝까지 올려 진 상태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 또한, 이미 그때가 됐을 땐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을 내지르고 있었지만 말이다.
“으응... 하앙. 하아...”
“넣을까?”
이런 상황일진데, 어째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 문득 찾아온, 그녀의 입에서 무엇인가를 듣고 말겠다는 장난 끼를 거부할 수 는 없었다. 그게 내 성적 취향이 되었든, 짓궂은 마음에 의한 것이었든지 간에 말이다.
“넣을까?”
이미 애액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아랫입술에 내 물건을 쓸어내렸다, 올리며 그녀의 대답을 종용했다. 물건의 머리 부분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감촉과 더불어, 빨리 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녀석의 의지를 애써 무시한 채 말이다.
“부끄러워... 아항.”
“넣을까?”
하지만, 그녀는 좀처럼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연신 폭포수를 흘러내리고 있으면서도, 신음소리와 더불어 온몸이 빨개진 상태임에도 여전히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만 흘러나왔으니까.
그래서 더욱 그녀의 아랫입술을 자극했다. 더불어 유실까지도.
입구 부근만 비벼대던 물건이 손톱만큼 그녀의 동굴에 침입했다가 다시나오는, 한 손으로는 그녀의 유실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눈에 띄게 서서히 떨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내가 원하는 대답이 그녀에게서 흘러나왔다.
“넣어줘. 오빠.”
하지만, 생각 외로 강렬한 쾌감을 가져다 준 그녀의 오빠라는 말로 인해 나도 모르게 적극적으로 내 엉덩이를 잡아당기는 그녀의 손짓에 발맞춰 물건에 힘을 가해버렸다.
푸욱
“흐윽. 하앙.”
그녀의 도톰한 아랫입술이 내 물건으로 인해 같이 밀려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힘을 더해갔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단순한 행동이 내게 어마 무시한 쾌감을 가져다주었으니까.
“하앙. 하아...”
입으로 한참동안 그녀를 애무했기에 그녀의 아랫입술은 촉촉했고 또한 뜨거웠다. 더욱이 그녀의 동굴 곳곳의 주름들이 가져다주는 압박감과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까지 더해진 지금상황에서 처음 진입했을 때와는 달리, 재차 치고 들어가는 나의 허리놀림을 막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는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더한 쾌감이 나를 덮쳐오기 시작했다.
*
“이, 이렇게?”
부드럽게 감겨져오는 그녀의 혀 놀림을 느끼며 나 또한 태연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처음치고는 꽤나 능숙하게 내 물건을 할짝이는 그녀의 모습은 오로지 나만이 볼 수 있고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전유물로 느껴지기에 충분한 광경이었으니까.
“잘하네? 으윽.”
“정말? 쓰르릅.”
내 칭찬 하나, 하나에 기뻐하며 서툰 솜씨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는지라, 나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버렸다.
물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지만.
“한손은 하아... 아래로, 한손은 흔들고 그렇지. 으읍. 하아...”
“으읍, 쓰르릅”
“이빨은 흐흡... 대지 말고. 하아... 아이스크림 먹듯이. 그래. 그렇게. 흐읍.”
어느새 내가 민감한 부분을 배워가고 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그곳을 자극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몰려왔다.
“싸, 싼다!”
당초 그녀의 아랫입술에 내 분신을 가득 채운 뒤에도 여전히 빳빳하게 서 있는 녀석에 입을 가져다 댄 것인데,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또다시 절정으로 도달해버렸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쏟아져 나온 정액 양에 당황할 만도 하건만, 그녀는 누구하나 시키지 않았음에도 이를 입으로 받아냈다.
[꿀꺽]
그리고 이를 목구멍 안으로 삼켜버렸다.
“스, 슬희야?”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정작 놀란 건 나 자신이었다. 난생처음 입으로 남자의 그곳을 애무해본 그녀에게 있어 이는 쉽지 않은 행동일진데, 그녀의 입에서 물건을 빼려는 내 행동을 제지한 것은 그녀 자신이었으니 말이다.
하물며,
그 양이 족히 종이컵 한 컵 정도는 차고 넘칠 정도였으니 오죽할까.
내 스스로 직접 당해 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여자의 얼굴 또는 입에 싸는 것은 남자의 정복욕을 충족시키기에는 최고일지 몰라도, 여자에게는 그다지 좋을만한 구색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물론 자꾸 경험을 하게 되면 이러한 행동 자체를 본인의 쾌감으로 연결시킬 정도가 되겠지만, 이는 적어도 지금의 슬희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기에 걱정부터 앞섰다.
나로 인해 그녀가 너무 무리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말이다.
“오빠도 내꺼 할 때 이랬을 테니까.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런 내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를 순간 꼭 껴안게 만든 멘트와 함께 말이다.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여자를 만날 수 있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녀를 품안에 가둔 손에 힘을 더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이 순간 헤아릴 수 없는 기쁨으로 다가왔으니까.
“뭐야, 누나 맞아? 오빠라고 하는 게 너어무 익숙하네?”
“치... 네가 오빠라고 하는 거 좋아하잖아!”
물론 겉으로는 이런 내 마음이 쑥스러워 장난스러운 말을 건넸지만 말이다.
*
그 후로도 두세 번 더 관계를 더 가진 뒤, 나와 그녀는 녹초가 된 상태로 월 풀에 몸을 담갔다.
뭐, 나로서는 녹초라 해도 그저 조금 피곤한 수준이었는지라 배고픔이 더 컸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녀가 월 풀에 몸을 담그고 싶어 했기에 배고픔을 잠시 참을 수밖에 없었다.
뭐 어차피, 몇 시간동안의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몸을 씻어야 했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서로가 아무 말 없이 그저 바깥 야경을 바라보았는데, 나는 그저 이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방금 전까지 내게 안겨 비명과도 같은 신음을 흘리던 그녀의 얼굴과 은밀한 곳이 지금 욕조 속에서 내게 등을 기댄 그녀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또다시 일련의 욕망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저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좀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내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뭉클한 감촉과 더불어 머리맡에서 불어오는 그녀의 체취까지. 지금 이 순간 내 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들이 날 기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짐승!”
물론, 이러한 자극으로 또다시 힘이 잔뜩 들어간 물건에 그녀가 눈을 흘긴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어쨌든, 행복했다. 그저 모든 것이.
“우리 사귄지 벌써 두 달 가까이 되네?”
그러다 이런 행복을 갖게 된지 벌써 두 달이나 됐다는 것에 살짝 놀라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결혼 할까요 촬영과 하늘이 도와준 제주도 일정을 제외하고 그녀와 이렇게 만난 기회가 한 손가락도 못 채운 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대비가 됐기 때문이다.
하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 품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주는 포근함과 안락함을 알아버렸는지라 너무나도 아쉬웠다. 지금 이 순간을 언제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빨라도 일주일 내로는 못 느낄 것은 확실했으니 말이다.
“두 달밖에 안됐는데, 난 알고 있는데?”
“응? 뭘?”
“네가 어딜 만져주면 좋아하는지.”
“뭐? 이 변태!”
겉으로는 그저 장난스럽게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마음은 어느새 내일 있을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지금 나도 모르게 기분이 다운돼버렸다.
하아.
정신 차리자.
미래 때문에 지금 현재를 망칠 생각은 없었는지라, 이내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 여운은 가시지 않고 여전히 내 머릿속을 감돌았다.
“좋았어? 오늘?”
“응? 치... 몰라!”
뭐, 이내 눈에 들어온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다시금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말이다.
“난 너무 좋았어. 입으로도 여기 아래도.”
“치...”
“슬희는 싫었어?”
“좋았어. 치...”
집요한 내 질문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결국 그녀는 입을 열었다.
“어느 거가?”
“다, 전부 좋았어. 온 몸이 녹아내릴 정도로. 힝...”
답을 내뱉은 뒤, 곧장 내게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숨기려 했지만 말이다.
하아.
이러면 또,
“지, 짐승!”
참기 힘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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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코가 미래다. 정주행 부탁드립니다!
[정주행의 지휘자! 활자 라는 음표! 지휘봉은 펜대로! By.Te4Rs]
선작, 추천, 코멘트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원고료 쿠폰 주신분들 많은 힘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P.S
여러분 서평글 이벤트 많이 참가해주세요. 참가자 저조에 작가는 힘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좋았던 장면들이나 그런 거 간략하게 써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편 댓글중에 차에 관해서 한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물론 저도 조사하면서 여러 종류의 SUV가 있다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더 비싸고 안전한 차들이요. 그런데, 지혁이는 딱히 주변의 시선을 끌만한 차를 선호하지 않아서요. 그나마 무난하고 안전측면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한 게 바로 볼보 XC90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는 게 가장 큰 걱정인만큼 너무 고가이거나, 눈에 띄는 SUV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ㅠ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중에 써먹을 게 하나 생겼네요. 감사해요!
뭐, 차는 한대만 사라고 있는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