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0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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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니까? 너 저번에 연기도 계속하고 싶다며. 촬영도 다음해 초부터 시작이라 시간 맞추기도 편할 거야.”
다가오는 서울 콘서트를 준비하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대본뭉치를 가져온 삼촌의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다. 아니, 연기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고 앞으로 연기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했지 누가 이렇게 빨리 작품을 가져오랬나?
“아니 무슨 이런 오글투성이 작품을! 제목부터가 이상했어! 무슨 상속인들이 뭐야 상속인들이!”
게다가 가장 추천한다고 내게 내민 대본이라는 게 오글거리는 내용 투성이었는지라 나로서는 질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 신사의 품위 이은숙 작가 후속 작인데, 벌써부터 투자가 장난 아니래. 캐스팅도 대박이고!”
“일단 나를 캐스팅 하겠다는 점에서부터 캐스팅은 쪽박이네.”
연기력 측면에서 어느 것 하나 증명된 게 없는 나를, 그것도 조연도 아니고 주연으로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긋난 것임을 삼촌은 어째서 모르는 것일까. 그런데, 이런 상식적인 내용을 모르는 건 삼촌뿐만이 아닌 듯하다.
“강탄 이라는 역을 아예 널 보고 집필했나봐. 오디션 없이 네가 수락만 하면 돼. 게다가 너랑 신사의 품위 때 합 맞춰봤던 김우빈 이던가?”
“김유빈.”
“그래 그 김유빈이라는 친구가 너랑 같이 주연급이라니까, 네가 촬영하기 훨씬 편할 거야.”
아니, 그 이은숙 작가님은 저번에도 그러더니 자꾸 나한테 왜 그러는 거야? 나를 어떻게 봤 길래, 강탄이라는 인물이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신사의 품위 때 나름 친해진 유빈이도 나오고,
“그리고 여자 아이돌이랑 예쁜 배우들도 나오고,...”
“안 통해. 한두 번도 아니고 뭔 말만 하면 여자 아이돌이야? 나 그렇게 속물 아님.”
예쁜 배우들도 나온다길래 관심이 살짝 생기긴 했다. 솔직히.
그런데, 제목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대본의 내용을 보는 순간 그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이 드라마가 성공하든 안하든 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상상도 정도껏이지, 이런 내용의 대본을 보며 연기할 자신은 전혀, 전혀 없었으니까.
“후우... 정말 좋은 기회인데...”
그런 나의 단호한 태도에 삼촌 또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길 포기라도 했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뭐가 그렇게 아쉬 운거야.
“삼촌 진짜 내가 연기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대본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래. 진짜 하기도 싫고 막상 하면 오히려 제작진 쪽에 피해만 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 미안해 삼촌. 삼촌이 나 많이 챙겨주려고 하는 거 내가 아는데...”
물론, 내가 연기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내 연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몰입력이 통할 수 없는 작품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일 뿐이니 말이다.
“아니다. 아니야. 삼촌이 너무 욕심을 부렸네. 네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삼촌이 너무 그랬지? 미안하다 지혁아. 좀 더 큰 기획사면 너 연기 지도도 본격적으로 해주고 대본도 알아서 잘 가져올 텐데...”
내가 잘되길 바라는 삼촌입장에서는 이번 기회가 많이 아쉽나보다. 포이보스가 이름값에 비해 소형 기획사다보니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자주 미안하다고 말하며 본인을 자책하던 민재 삼촌이니 말이다.
그래서
“상속인들 그거 뺀 것 중에서는 뭐가 제일 나은 것 같은데? 그거 말고 대본 여러 개잖아.”
말이 두뇌를 거치지 않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민재 삼촌의 손이 잽싸게 또 다른 한 부의 대본을 내게 건넸고 말이다. 이거 뭐지? 방금 전까지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며 자책하던 삼촌은 어디?
“이건 ‘8, 여덟 번의 시간여행’ 쪽에서 온 건데, 송지정이라고 원래 시트콤 쪽에서는 독보적인 작가인데 이번에 장르 쪽으로 해서 TBN 쪽과 작업을 같이 해보려나봐.”
뭔가 순식간에 180도 바뀌어버린 삼촌의 태도에 당황할 새도 없이 대본을 받아버렸다. 그러자, 삼촌의 입에서 속사포 같은 말들이 흘러나왔다.
“주인공 역할인 선우 역에 네가 오디션을 봐주길 바라나봐. 상속인들처럼 다이렉트 캐스팅이 아니라, 되기는 힘들 수도 있어. 또 극중 배역이 30초반의 아나운서 역할이라,...”
“그럼 그거 할게. 여덟 번의 시간여행인가 뭔가 오디션. 나는 하기로 했는데,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지?”
“어, 어? 뭐 그렇긴 한데.”
삼촌이 강력히 추천한 상속인들의 대본만 슬쩍 훑어본 것이 전부이기에 여덟 번의 시간여행이라 적힌 대본을 살펴보진 못했다. 다만, 오디션을 봐야 된다는 점에서 희망을 얻었을 뿐.
“그럼 그걸로!”
낙장불입. 오디션 봤는데도 떨어지면 삼촌도 알게 될 거다. 내 연기력은 그저 거품투성이라는 것을.
“그러면 일단 드라마는 그거 오디션으로 하고 예능은,”
“에? 또 뭔 소리야 삼촌?”
그런데 삼촌이 할 말은 그게 끝이 아니었나보다. 얼씨구, 드라마에 이어서 이제 예능까지? 이더라가 다큐까지 나오겠수?
“6개 정도 들어왔는데”
“하, 삼촌!”
“알았다. 알았어. 그냥 물어본 거지. 들어왔는데 너한테 안 물어보고 거부할 순 없잖냐.”
그런 내 속내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서일까. 삼촌도 뜨끔한 듯 머리를 긁적이면 겸연쩍은 미소를 내보였다.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선홍빛 잇몸을 드러내며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내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들 만한 내용이 삼촌의 입에서 튀어나온 것은 말이다.
“우리 결혼 할,”
“성제 나오는 거 말하는 거야? 삼촌?”
“어, 거기서도 섭외,”
“거긴 나갈게. 받아내야 되는 게 있어서.”
“으, 응? 뭘 받아내야 하,”
“성제 집들이 때 다 받아내야 되. 그 자식이 평소엔 연락도 없던 게.”
물론 성제 녀석이 방송에서 보여 지는 것과 다르게 조금은 과묵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통화도 가끔 하고 시간 날 때는 삼겹살에 소주도 곁들이는 민혁 형과 은강 형을 생각하면 해도, 해도 정말 너무했다.
“그, 그게 아,”
뭐, 나는 외로운데 지는 아예 대놓고 연애를 하고 있어서 부러워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다. 단지, 섭섭했을 뿐.
“삼촌 그럼 나 나갔다 올게. 오늘 할 일이 좀 있어서.”
“지, 지혁아! 진짜 나가는 거지? 난 분명히 말,”
“나간다니까? 오디션이랑 우리 결혼 할까요 나간다고!”
집들이 때 아주 박살내줘야겠다. 진짜 너에 대해서 낱낱이 풀어헤쳐주마. 그런데, 민재 삼촌은 뭘 저렇게 자꾸 물어봐? 안 나가도 뭐라 그러고 나간다고 해도 뭐라 그러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되는 건데? 나, 참.
*
[삼촌 내가 노래를 하나 만들었어. 그런데, 내가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민재 삼촌이 그러는데 삼촌 이번 가을에 미니 앨범으로 컴백 생각한다고 들어서... 진짜 이건 삼촌 목소리 아니면 그 누구 목소리하고도 안 어울려서 삼촌이 꼭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해?]
[아직 녹음이랑 가이드는 하나도 안한 상태야. 방금 딱 만든 거니까. 내가 내일 직접 가서 들려줄게. 그럼 내일봐.]
민재 삼촌과의 힘겨운 대화에서 탈출한 뒤, 발걸음을 피쉬 앤 칩스로 옮겼다. 어제 저녁, 문득 떠오른 악상과 함께 지경 삼촌에게 볼일이 생겨버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지경 삼촌과 만나 순간부터 상황은 내 예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일단 여기서 한번 해보자. 녹음실 전자보단 그랜드가 낫잖아? 뭐, 비싼 건 아니지만.”
지경 삼촌의 말은 옳았다. 나 또한 가을 감성이 물씬 풍기는 노래에 전자 피아노 특유의 음색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렇긴 한데, 정말 지경 삼촌의 말이 맞긴 맞는데...
“여, 여기서?”
“녹음실에는 전자밖에 없어, 그랜드는 여기밖에 없고.”
“아, 안내보네?”
굳이 연습생들로 보이는 이 사람들 앞에서 무슨 동물원 원숭이처럼 해야 되는 걸까? 마침 점심때니, 밥이라도 먹으라고 내보내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런데, 지경 삼촌은 거기서 한 술 더 뜨는 사람이란 걸 간과하고 말았다.
“저, 저기 삼촌! 지금 점심시간인데 무슨 벌 세워? 연습생 때는 밥 먹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
“너희들이 평가 좀 해줄래? 노래 어떤지 말이야. 괜찮지?”
맙소사! 나 지금 무슨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온 걸까? 프로젝트 데뷔 아니 프로젝트 작곡가?
“네!”
“네, 알겠습니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하, 세상은 썩었어.
*
나와 지경삼촌이 연습실에 들어설 때까지만 하더라도 침묵으로 대응하던 연습생들이 순간적으로 발휘한 단합력에 어쩔 수 없이 피아노에 앉게 되었다. 하, 이 형 그렇게 안 봤는데 아주 연습생들을 휘어잡고 사는 구만?
그렇게 별의별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건반에 손을 가져다대는 순간, 지경삼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순간 나는 오롯이 가사 속에 내 마음을 가져다 놓았다.
[거리에서]
나 혼자인 이 거리에는 홀로 할 것이 없어.
그저 걷다보니 추억을 마주하게 돼.
스치듯 흘러가는 네 웃음, 다시금 떠오르는 그리움에
너는 정말 잊기 힘든 사람임을 느꼈어. 오늘 하루.
지금 넌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마냥 걸어보면 누군가 대답해줄 것만 같아.
지금 걷는 이 거리가 익숙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립고 또 그리운 그날의 밤이 내게 다가와.
너를 그리워하며 너를 애타게 찾는 하루하루
가슴 아플지라도 널 추억할 수 있는 지금이 반가워.
나를 부르던 목소리부터 거리를 가득 채우던 너의 미소
지금도 너의 모습들만이 떠올라. 이 텅 빈 거리에.
......
악보에 적힌 음표와 가사를 보고서 즉석에서 들려오는 피아노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솔직히 방금 전 지경 삼촌의 노래는 본디 이곡이 지닌 특성을 100% 끌어올리지 못했다.
가성과 진성을 밥 먹듯이 왔다, 갔다 해야 되는 이 노래 자체가 지닌 난이도가 결코 낮지 않았을 뿐더러, 지경 삼촌은 이 노래를 지금 이 순간 처음 접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게 있어 이 완벽하지 못한 노래는 결코 불완전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떠올렸을 때부터 상상했던 그 목소리 그대로, 이 노래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내가 부르지 않았음에도 마치 내가 부른 듯한, 생생히 느껴지는 감정들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마치 연습실에서 나 혼자 나만의 감정에 흠뻑 취해 몰입을 애써 억누르지 않을 때, 그때처럼 내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것도 흐느끼면서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피아노 건반에서 손을 떼지 못한 채 그대로 고개를 파묻고 흐느끼는 나의 등을 토닥이는 손길이 느껴졌다. 너무나도 따뜻한 손길이 말이다.
그런데, 지경 삼촌의 행동이 딱 거기까지였다면, 흐느끼는 내게 다가와 등을 토닥여주는 행동만을 내게 베풀었다면, 정말 고마움만 간직한 채 연습실을 나설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거기서 그칠 인간이 아니라는 게 문제였지만 말이다.
“나이 스물 셋 먹고 아직도 질질 우냐? 완전 울보 아냐? 이거?”
하, 이 인간을 어쩌지?
안 그래도 사람 많은 곳에서 눈물, 콧물 다 흘리고 울어서 창피해죽겠는데, 저 사람이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애호박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작곡 비 엄청 비싸게 받을 거야.”
“그러든가? 이 울보야.”
“녹음 엄청 깐깐하게 할거야.”
“울보가 어련할까.
“하...”
도저히 안 되겠다. 이 싸움은 애초에 내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부터 승자와 패자가 정해져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내 시선에 꽤나 낯익은 얼굴이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여기 온 용건이 하나 더 있었지?
그런데...어쭈, 얼굴을 봤을 텐데 아직까지 아는 척을 안했어?
“이거 형 콘서트 티켓이니까, 나머지 애들한테 각각 4장씩 네가 나눠줘라. 형 바쁘니까.”
“어, 어? 으, 응.”
형님이 왔으면 버선발로 튀어나와서 반갑게 맞이해야 되는 게 정상 아닌가? 뭘 저렇게 주변 눈치를 보고 있어? 건방지게.
“그리고 저희 수현이가 자주 괴롭히는 아재 같은 누나 때문에 연습생 생활이 힘들다던데, 괴롭히지만 말고 가끔씩은 아껴도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안녕, 굿바이, 짜이찌엔, 사요나라!
볼일이 끝났다는 듯 밥이나 먹으러가자며 연습실을 나서는 지경 삼촌을 뒤따라가다 폭탄을 하나 던져버렸다.
절대 네 소속사 사장님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절대로. 네가 아는 척 안 해서 그냥 조금 섭섭했을 뿐이야. 잘해봐라.
그렇게 그가 폭탄을 던지고 떠난 지 얼마나 지났을 까. 그가 떠난 연습실은 이내 세 부류로 나눠지게 되었다.
“성수현.”
“으, 응?”
“자주 괴롭히는 아재 같은 누나?”
“어, 어? 누, 누나! 그거 오해야. 나, 나 그런 적 없어!”
“방송에서도 아재라고 광고하더니, 이제는 괴롭힌다고 까지 했어? 그것도 가, 강지혁 선배님한테?”
얼굴이 붉어진 채 거친 콧바람을 뿜어대는 이와 지금 상황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이, 그리고
“대박!”
“가, 강지혁이었지? 방금?”
“지렸다. 지렸어.”
“근데 짱이다. 수현이랑 강지혁이랑 아직도 연락하고 있었나봐? 대박!”
철저한 방관자들로 말이다.
============================ 작품 후기 ============================
선추코가 미래다. 프로듀스 정주행!
선추코 해주시고 원고료 쿠폰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랑은 바로 - 원고료 쿠폰 감사해요. 음... 히로인은 아마도 곧?
디스터-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인터넷 댓글 쓰느라 머리가 아파요 ㅠ 평소에 그런걸 잘안봐서. 성실연재하겠습니다.
악동이77 - 네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사미사-과연! 지켜봐주세요
살기때문에 - 허구적 측면은 팬분들 의견이 너무 갈려서요. 그리고 여주는 가슴 큰 여자.....세컨이 서드가 가슴 큰 여자면 안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루게루 - 넵! 팬픽감입니다.
theoryofbigbang-에이 설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결이 곧연애는 아닙니다.
cacao99-감사해요. 항상 댓글남겨주셔서.
시더스-ㅠㅠㅠㅠㅠㅠㅠㅠ좌절뒤에 빛이 있을수도?
하ha- 저도 동감이에요.ㅠㅠ 주변 사람들이 힘들죠 대게.ㅜ
abers-안타깝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빛을 볼수 있기를 바라야겠네요 ㅠ
여우고양이-안타까운 현실이죠. ㅠㅠ
양갱냠냠- 음...그건 앞으로 전개 되겠죠? 탑스크릿이랍니다..ㅋㅋㅋㅋ양갱먹고싶네요.하..당딸려
별그리고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돌이 아닌 이상 미국 진출이 어렵긴 하지만, 염두에 두고 있긴 합니다.
떠나간사랑-ㅠㅠ본인은 그렇다쳐도 주변에 민폐를 끼치더라고요 저런 캐릭터가.
lysine-유열이요???
음아미-항상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관심부탁드려요 ㅎㅎ
펜리르- ㅠㅠㅠㅠㅠㅠㅠ주인공과 연관된 순간부터 정해진.....ㅠㅠ
godofjustice-정의의신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성실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