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편
<-- Chapter 3.5 : 잠깐의 휴식 -->
“하앗…! 아앙?!”
모래사장 위를 린슬렛의 손이 쓸고 지나갔다. 허리를 들며 달콤한 신음을 내뱉은 그녀가 반쯤 내민 혀를 깨문 채 나를 올려다보았다.
“아아…. 린 언니 방금 전까지 했으면서….”
“아, 후…. 티티는, 내가 더 좋다는 걸?”
“저, 정말 그런 거야? 타나 오빠?”
트리슈가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커다랗게 존재감을 발산하는 그것에, 나는 이를 악물고 허리를 당겼다.
“그럴 리가, 없잖아…!”
“하앙?!”
다시금 트리슈의 안에.
“하앗! 앗! 윽~! 트리슈가, 더! 아아앙…!”
그녀는 엉겨 붙듯 허리를 들고는, 엉덩이를 움직여 나를 자극했다. 질 안이 다시금 꾸욱 조여들어 나는 트리슈를 뒤에서부터 꽉 끌어안았다.
“하앗…!! 아아아아앙!!”
“큭!”
사정과 거의 동시에, 그녀 역시 절정에 이르렀다.
몸을 파르르 떨며 턱을 든 트리슈 몸을 파르르 떨었다. 이를 악 문 채 몇 번이고 절정의 쾌감을 맛보는 그녀를 보며 나 역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리고 이내 트리슈는 린슬렛의 위로 추욱 늘어졌다. 혀를 반쯤 내민 채 몽롱한 얼굴로 숨을 몰아쉬었다.
“으…으읏! 티, 티티!”
“….”
그러자 이번에는 린슬렛이.
“히익!”
잠깐 고민을 하던 나는 겹쳐져 누워 있는 두 사람의 위로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당황한 린슬렛에게 곧바로 키스를 했다.
“…!”
잠깐 멈춘 채,
“오, 오빠아…?”
트리슈와도 키스를.
혀가 뒤엉키며 타액이 늘어졌다. 얼굴이 상기된 채 그녀들은 숨을 몰아쉬며 나를 바라보았다. 거기에서, 그 짙은 두 사람의 애정을 느끼고 나는 숨을 멈췄다.
“오늘 밤은, 재우지 않을 테니까.”
그런 내 말에 두 사람은,
응. 하고 웃으며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는 건 알람이 울리면서였다.
“원래…. 읍, 츄릅…. 그렇게 일찍 일어나?”
린슬렛이 물었다. 05:30이라는 알람을 확인하고 끈 나는 가볍게 두 사람의 시선을 피했다.
“쓰레기 담당이니까.”
“하읏, 오빠가 쓰레기긴 하지.”
“….”
직접 들으니 역시 뼈가 아픈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나란히 내 위에 엎드려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뇌로 하는 섹스이기 때문에 몸의 한계는 없는 것일까. 아직도 그곳은 빳빳한 채였다.
아니 그게 아니려나.
두 사람이 사정을 마친 내 그것을 깨끗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아마 견디기 힘들 정도로 흥분되는 것이리라. 기둥은 애액과 정액으로 더럽혀진 채였다. 땀과 오일의 냄새로 우리 셋은 엉망진창이었다.
“이렇, 게….”
하지만 자극은 계속 되었다.
기둥 아래에서부터 혀를 올린 린슬렛이 입술 사이로 음경을 부드럽게 감쌌다. 미약하게 신음을 내고 있자니 그녀는 즐겁다는 듯 눈을 들어 그런 내 반응을 살폈다.
“호오….”
그 광경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는 트리슈. 하지만 뒤를 이어 잠깐의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든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상반신을 내밀었다.
“헤헤♡”
“윽….”
가슴 사이에 음경을 끼운 그녀가 천천히 애무를 시작했다. 허리가 붕 뜰 정도의 쾌감에 나는 이를 악물고 그것을 견뎌냈다.
“…. 너 지금 시비 거는 거지?”
그리고 린슬렛이, 눈썹을 찌푸린 채 트리슈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트리슈는 요염하게 웃을 뿐이었다.
“하읏…, 뭐가아?”
“우으, 티티이….”
질 수 없다는 듯 끼어든 그녀가 뭉툭하게 튀어나온 귀두 끝부분을 핥았다. 그리고 이내 말이 없어진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 협력(?)한 채 나를 몰아붙였다.
“…!”
“꺅?!”
“하앗?!”
참지 못하고 사정했다. 새하얀 물줄기가 치솟아 두 사람을 더럽혔다. 볼과 코 끝, 입술과 혀, 머리카락까지. 나는 쾌감에 허리를 움찔거렸다.
“하으…. 얼굴에….”
“타나 오빠가 이런 변태였을 줄이야….”
나를 바라보며 농염하게 웃은 두 사람이 이내 서로에게 입을 맞췄다. 얼굴에 그려진 정액을 작은 고양이들처럼 핥으며 내 시선을 살폈다.
물론 나 역시 그러했다.
모자라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어찌되었건, 뇌는 이 공간을 현실이라고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나는 두 사람의 팔을 당겼다.
◇
“끄응….”
나는 지친 기색으로 자리에 앉았다.
뜨겁고 습기로 가득 찬 사우나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깨를 뚝 떨어뜨린 채 나는 술이라도 마신 듯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견뎌냈다.
아니 머리뿐만이 아니라.
잔류하고 있는 쾌감을.
모자라다는 생각과 함께.
확실히 너무 많이 했던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게 직접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겠지. 쾌감이 실제라고 생각했던 만큼, 그리고 그게 계속해서 이어졌던 만큼 현실로 돌아와서도 느끼는 것이다.
트램펄린을 오래 타고 난 뒤, 땅에 내려와도 계속해서 땅이 울렁거리는 것과 비슷한 감각이려나.
이 감각이 두렵지 않으면 거짓이리라.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하면 단순히 외면하는 것이리라. 편하고 쉽기 때문에, 더욱이 중독될 가능성이 큰 것이리라.
하지만 견딜 수 없었다.
“끄응….”
“어젯밤은 즐거우셨나요? 주인님.”
“노 코멘트.”
불쑥 튀어나온 넬의 말에 나는 시선을 피한 채 대답했다. 요즘 들어 자기 멋대로 디멘션 커넥터를 넘나들던 녀석이 오랜만에 내 쪽으로 돌아왔다.
“다들 잘 놀고 있어?”
“네넬! 주인님 얼굴 보기 싫으시데요!”
“….”
나도 보기 싫다.
아니, 볼 수가 없었다.
부끄러웠으니까.
30초 전만 하더라도 마음껏 다른 세계에서 섹스를 하고…. 일어나 바로 얼굴을 마주쳤을 때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리던지. 거기에 다른 인물들은 아무것도 몰라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느라 고생햇다.
“하아.”
덕분에 나는 조금 다른 걸 즐기겠다면서 일행과 떨어져 나와 사우나와 다른 탕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뭐 고민이라도 있으세요?”
“글쎄, 잘 모르겠어서.”
“어떤걸요?”
“나 역시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지.”
“음….”
“다른 세계에.”
“‘저희’ 세계 말이죠?”
넬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 말도 딱히 틀리지는 않아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너희 세계.”
“쉽고, 가볍고 뭐든지 편하게 할 수 있는.”
“기억 나냐? 고그와 모그.”
“….”
그렇게 이야기하자 넬의 몸이 굳어졌다. 그녀로서는 아마 녀석들이 데리고 다니던
‘펫’들이 아직도 뇌리 깊숙한 곳에 남아있는 것일까.
조금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한 것 같다.
“미안하다.”
“아, 아니에요!”
“근데 나도 결국은…. 녀석들처럼 내 쾌감을 위해서 그쪽 세계를 너무 편협하게 이용해버린 게 아닐까 싶어서.”
가상을 현실과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려던 것이 점점 무너지는 듯했다. 나 자신의 편협함과 저열함을, 최대한 책임지고 싶지 않아하는 것이 아닐까 해서.
“음…. 그래도 고민하시잖아요?”
“뭐?”
넬의 말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주인님은 그게 나쁘다고 단정 짓고 계시지만…. 글쎄요, 넬은….”
잠시 입을 다물고 빙긋 웃은 녀석은,
“이런 세계가 없었다면, 태어나 의식을 지님으로서 주인님과 만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 바보 녀석.”
“주인님이 더한 바보인데요.”
“왜?”
“진지할 줄만 아는 바보.”
“끄응….”
반박할 수가 없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길게 숨을 몰아쉬었다.
◇
이런 곳에 오는 것도 오랜만이군.
아니 애초에, 이런 식으로 속내를 숨긴 상대와 단 둘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 불리는 것도….
“얼마 만이려나.”
정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런 자리에 면역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재계에서 20년이 넘게 뼈가 굵은 그녀인 만큼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능숙했다.
이걸 분야라고 부를 수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일반적으로 이쪽 세계에, 다시 말해 커다란 흐름을 보아야하는 정재계에 속한 인물은 공통적인 능력을 한 가지 지니고 있다.
통찰력.
어떠한 현상과 사물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능력.
그걸 본능적인 영역에서 해내는 이도 있고, 자기 발전과 지식의 축적 끝에 얻게 된 이도 있다. 그리고 우정현은 말하자면 명백히 후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빛나는 것이었다. 그것은 우정현 스스로가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얻은 힘이기에. 마치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믿을 수 있는 것이다.
“뭐가?”
대답이 조금 늦었다.
5분 내내 주차장에 집중해 차를 댔기에 그런 거겠지만, 정현은 어쩐지 어깨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굳이 대실 필요까지는….”
“어머, 우리 귀여운 회장님 바래다드리는 건데 이 정도야 당연한 서비스 아니겠니?”
“아니, 오히려 차 대는 시간 때문에 약속 시간에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만.”
이 사람을 대할 때면 무심코 오랜 옛날의 말투가 나오고 만다. 정현은 그렇게 느끼며 운전석에 앉아있던 또래의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미인, 하지만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는 검푸른 단발의 여성.
“그래?”
“그렇습니다.”
“미안하단다.”
“….”
그녀 역시 마찬가지로 옛날 말투를 쓰고 있다.
의식하면서.
“어쨌든, 감사합니다.”
“그래, 무슨 일 있으면 알려주고.”
“…. 물론이죠.”
정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렸다. 검은 바지 정장을 입는 중년의 여성. 딱히 그 외에 들고 있는 건 없이 그녀는 눈앞에 팝업창을 띄우고 약속 장소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아, 솔아 데리고 다시 올게.”
그러고 있자니 차창이 내려가며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현은 눈썹을 치켜뜨며 입을 열었다.
“언제 끝나실 줄 알고….”
“근처에 있으면 되니까.”
“그렇, 습니까.”
아직도 젊을 때와 다를 바가 없다.
가벼운 윙크 하나만으로 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이. 오히려 그걸 더 잘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예전 같았으면 그걸 부러워했겠지만.
“그럼, 부탁드립니다.”
정현은 멋지다고 생각했다.
잠시 기다리자 차량은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아슬아슬하게 부딪치려는 걸 멍하니 바라보던 정현은 이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나오시죠.”
그리고 무뚝뚝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 코드원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가 기둥 뒤로부터 걸어 나왔다. 어이가 없어지는 명칭이었으나 정현은 달리 반응을 보이지 않고 남자를 대동한 채 걸었다.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주차장을 빠져나갖 쇼핑몰이 나왔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노른자 땅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였다.
각종 메이커들이 점포를 들여놓고, 자체에서 아이를 봐주거나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정현은 이곳을 싫어했다.
이곳을 짓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었다. 아서리안의 유저들이 이곳에서만 활개를 치는 일이 자주 발생해, 땅을 가진 사람들이 헐값에 팔아넘기고 그걸 누군가 사들이고.
그 누군가는 물론, 정현이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과 무척이나 관련이 있을 터였다.
증거는 없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단련해온 그녀의 통찰력은, 그 유착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었다.
“이쪽입니다.”
한 층마다 수백 평이 넘어 긴 걸음을 옮겼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 남자는 정현을 한 가게로 인도했다. 이름만 남아있는 오래된 중식당.
주인도, 요리사도. 그 혼도 모두 바뀐 상태에서 오직 남아있는 그 이름뿐인 빈껍데기.
“사람이 많군요.”
안에 들어서, 널찍한 홀에 가득 들어찬 사람들을 보며 정현은 피식 웃었다. 하지만 비아냥 거리는 이야기에도 남자는 그다지 당황하지 않았다.
“맛이 있으니까요.”
라고 대답할 뿐.
먹는 시늉만 할뿐 제대로 먹고 있지 않는데 맛이 있다고? 라며 받아칠 수도 있었으나 정현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는 대신 매화라고 적혀진 개인실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섰다.
“오셨군요.”
식사는 모두 준비가 된 모양이었다.
아니 그보다…. 먹고 있다.
“우정현 회장님.”
“네, 대령님.”
정현은 남자의 앞에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가 앉았다. 말쑥한 정장 셔츠 차림인 채 있던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뭐어, 그림으로는 좋지 않지만.
이만큼 감시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걸까.
따끈따끈한 요리를 보며 정현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쪽이 도착하는 시간을 바로 알고 요리를 바로 준비해둔다는 뭐 그런…. 지리멸렬한 경고.
“무슨 일로 뵙자고 하셨는지?”
일부러 차갑게 운을 뗐다.
“뭐, 일단 식사부터 하시지요.”
“아니오. 중식은 입에 잘 맞지 않아서.”
“….”
“무슨 일이신지부터 들어봐도 될까요?”
백 대령은 화해의 장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쪽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애초에 이쪽 진영에 틈이 생기자 곧바로 파고들어 유린한 저쪽 진영의 행각을, 그녀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즉 간단했다.
엿이나 먹으라는 거다.
협력할 마음은 없다. 무슨 제안을 하던 간에 최악의 대답을 돌려줄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궁금했기 때문에.
무슨 헛소리를 할 것인가.
“뭐, 그러시다면…. 이거 좀 모양이 이상합니다만.”
“어쩔 수 없지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저희 쪽에서도 굳이 힘을 빼가면서 싸울 이유는 찾지 못하겠어서 말입니다.”
“그렇군요.”
개소리를 잘도 한다.
“여론도 심각해지고 그러는 차에, 차라리 ‘사업 확장’을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어떤…?”
“아프리카 쪽이 있겠죠. 저주받은 땅에 여신이라는 사업 수단. 무척이나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
“어떻게든 협력이 불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렇군요.”
“그럼….”
“아아아, 잠시만요. 이거 성격 급하시네.”
일어서려던 정현은, 뭔가 더 남았다는 듯 웃는 백 대령의 모습에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가볍게 고량주를 따라 한 잔 마시고 말을 이었다.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입니다.”
“뭘 말이죠.”
“생각을 다시 하실 카드를 말입니다.”
“네…?”
“들어오게.”
되물었지만 백 대령은 장짓문 너머를 향해 소리쳤다. 뒤를 이어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뒤쪽에서 뭔가 불길한 감각을 느낀 정현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몸이 굳어지는 걸 느꼈다.
통찰력의 문제가 아니다.
감정의 영역에서는, 그것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저희의 새로운 갤러해드…. 후보입니다만.”
경악에 물든 정현을 보고 예상한 바였다는 듯 백 대령이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