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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 재킷-133화 (133/321)

133편

<-- Chapter 3 : 선율의 기사 -->

입을 다문 채 가만히 난로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어색하진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뭔가 폭발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아니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해야 할까.

아니 해야 할까를 세 번 반복하는 시점에서 나는 긴장을 하고 있는 걸까.

“….”

“타나 오빠.”

“으응?”

“껌 먹을래?”

슬쩍 돌아보니 트리슈가 껌 하나를 내밀었다. 그걸 받아서 은박을 까 입에 넣으니 달콤한 향이 풍겼다.

풍선껌인 걸까.

“진짜 이상하지 않아?”

“뭐가?”

내가 되물으니 트리슈는 다리를 꼬고는 그 위에 팔꿈치를 놓고선 턱을 괴었다.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에 난로의 붉은 기운이 스며들었다.

“이 게임.”

“…. 그건 그렇지.”

“뭘 하고자 하는 건지 모르겠어. 게임 설정은 엉망진창이고 말이 되는 게 없어. 설정 오류투성이지. 다람쥐가 인간의 왕국을 지배한다느니 말이나 돼?”

“여, 열심히 들었나보구나.”

“아니,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트리슈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다물었다. 뭔가 잘못 말한 걸까 싶어 눈을 깜빡이던 나는 어색해진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입을 열었다.

“저, 저기 트리슈.”

“응?”

“나 풍선껌 불 줄 알아.”

“…?”

푸우, 하고 그녀의 앞에서 풍선을 크게 불었다. 살짝 어이가 없다는 듯 나를 바라보고 있던 트리슈는 이내 환하게 웃어보였다.

“와, 신기하네!”

“….”

이, 이거 비아냥 맞지?

“어떻게 하는 거야? 응? 타나 오빠. 가르쳐줘.”

“음, 아니 그냥….”

나는 다시금 껌을 혀 위에 씌우고는 가볍게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는 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바람을 불어넣어 풍선의 크기를 키워나갔다.

“이렇, 게.”

“흐음, 신기하네. 한 번 더 보여줄래?”

“….”

뭔가 쌔한데.

그런 기운을 느끼면서도 어쨌든 대화가 이어진다는 생각에 나는 다시금 풍선을 혀에 휘감아 바깥으로 슬쩍 내밀었다. 보여주려는 요량에 한 행동이었지만,

“…?!”

트리슈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가까이 다가와 입술을 겹친 그녀가 단숨에 내 혀에 자신의 혀를 휘감았다.

“푸우.”

그리고 다음 순간 능숙하게 껌을 불었다.

“너, 너어….”

얼굴이 빨개진 걸 느끼며 그렇게 묻자 트리슈는 피식 웃으며 껌을 다시 씹기 시작했다.

“트리슈가 더 잘 부는 거 같은데?”

이건 명백한 도발이다.

나는 다시금 껌을 가져왔다.

풍선을 불자 그녀가 다시 가져갔다.

그게 몇 번이고 반복이 되다보니 어느덧 껌은 누구의 입에도 있지 않았다. 트리슈가 자연스럽게 내 어깨 위로 팔을 휘감아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모르겠어.”

트리슈는 눈썹을 찡그린 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여전히 얼굴이 가까운 상태에서, 나는 그녀가 어쩐지 겁에 질려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오빠와?”

“그것도 있고, 눈앞에 있는 남자와도.”

“….”

“트리슈는, 이런 거 해본 적 없으니까.”

그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다는 걸까. 왜냐하면 소중한 관계가 이미 깨져봤기에, 그렇기에 일부러 그걸 피해왔다는?

“괜찮아. 트리슈.”

“응…?”

“내일 아침까지는 시간이 많으니까.”

“…. 그럼 이걸.”

잠깐 고민하던 그녀가 나를 초대했다.

가상의 세계로.

나는 망설이지 않고 초대를 수락했다.

눈앞에 있는 현실이 멀어지며 또 다른 현실이 찾아들었다. 그래, 나는 의식을 할 때만큼은 가상의 세계조차 현실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세계는….

“서울?”

나는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을 중얼거렸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분명히 눈에 익숙한 서울이었다.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확실했다.

그리고 누군가 바로 옆을 스쳐지나갔다.

“…? 트리슈!”

나는 저도 모르게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총사와 같은 깃이 달린 모자와 머플러, 익숙한 뒷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한 건지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 나갔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나는 이내 그 뒤를 쫓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즐거워 보였다.

빌딩숲 사이를 타고 나는 그녀의 모습은 에너지로 가득 차 흘러넘치는 듯했다. 간간히 보이는 옆얼굴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했다.

그리고 나는 이상하게도 그 시점에서 깨달았다.

“과거의 기억인 건가.”

“그렇지?”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나는, 애써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트리슈를 발견했다. 하지만 손가락 끝이 바들바들 떨렸다. 나는 그녀를 이해했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이건 어쩌면 스스로 만들어놓고도 절대로 열어보지 않았을, 그녀의 가장 행복하고 슬픈 기억일 테니까.

“가슴이…. 좀, 작잖아?”

애써 웃어 보이는 그녀, 하지만 나는 입을 다물었다.

“조, 좀 맞춰 달라고….”

“아니 그래서는 안 돼.”

“왜?”

“이건 네 기억이기에.”

예의를 지켜야 한다.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눈앞에 있는 트리슈가 나에게 이걸 말해준다는 것은, 그녀 스스로 크게 마음을 허락했다는 말일 터였다.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을 진심을.

“…. 매번 진지하다니까.”

얼굴을 붉히며 웃은 그녀가 이내 내 손을 잡았다. 우리는 서로의 눈을 깊게 들여다본 이후 이내 앞장서 나아간 기억의 뒤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기억을 저장해두었다 이런 식으로 가상의 세계에서 재생하는 것은, 현대의 디멘션 커넥터라면 대부분 갖추고 있는 기능이었지만 저장 용량을 무척이나 잡아먹기 때문에 그다지 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걸 저장했을 시점의 트리슈에 대해서 생각했다. 아마 그녀는 처음으로 만난 가상 세계의 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게 아니었을까.

그 말처럼 두 사람은 즐거워 보였다.

“아하하, 보여주기 뭔가 부끄러운데.”

트리슈는 어색하다는 듯이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그녀는 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스스로의 기억과 대면하는 것이 두려운 걸까.

그게 두려울 정도면 그녀는 대체 얼마나….

[퀘스트 다 했어?]

[응, 이 트리슈님에게 그런 건 껌이지.]

[…. 우와.]

[뭐, 뭘 그런 눈으로 보는 건데!]

[되게 오그라드는 거 알아?]

그렇게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두 사람은 사이좋게 퀘스트를 수행했다. 진짜 자매라도 되는 것처럼, 가볍게 다투는 일이 없잖아 있음에도 금세 화해를 하고….

“조금 빨리 감을게.”

트리슈가 손을 휘두르자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공간과 시간이 쏜살같이 달려 머나먼 곳으로 사라졌다. 두 사람의 시간이 점차 흐르기 시작하며 그 사이에 준우가 끼어들어 계속해서 이어졌다.

“…. 친구 없었거든.”

“뭐?”

내가 묻자 트리슈는 세 기억이 시간을 보내는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사람이 오지 않는 높은 곳에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준우가 악기를 연주하며.

그렇게 점점 하나의 밴드는 완성되어갔다.

“노래 부르는 게 가장 즐거웠으니까. 그것 밖에는 흥미로운 일이 없었거든. 그래서….”

“그렇군.”

“저기 오빠, 그럴 때는 곧이곧대로 고개 끄덕이지 말고 좀 놀리거나 해서…. 아니, 됐다.”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한숨을 내쉰 트리슈가 이윽고 볼을 긁적였다. 그녀는 지금의 이 심각한 상황이 불편한 걸까. 하지만 나는 평소에 그녀가 지니는 태도에 맞춰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왜 친해진 거야? 발렌타인이 음악가의 딸이어서?”

“응. 정확히는 그랬다고 생각했으니까.”

“…?”

“재즈 음악가라는 게, 그냥 동네에서 바를 경영하면서 조그맣게 피아노를 치는 정도였던 거야. 물론 음반도 몇 개 발매하기는 했더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트리슈의 얼굴에서는 쓸쓸한 기색이 물씬 풍겨 나왔다. 발렌타인의 가상과 현실, 그 간극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괴로움을 느낀 걸까.

기억 속의 트리슈는 아닌데.

기타를 치고, 밴드를 만들며 정말로 즐거워 보이는데.

“딱히 그런 걸 나무라고 싶은 마음은 없어. 단지 내가 조금 과장해서 생각했던 것뿐이었으니까.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는 내 잘못이 맞는 거겠지. 친구의 아버지가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으니.”

“….”

“너무 편하게 생각했던 거야. 뭐든지 잘 풀릴 거라고 믿었던 거지. 하지만….”

트리스탄이 되기 위한 퀘스트를 하면서 부서졌다.

게임 상의 관계가 현실로 이어지는, 아서리안은 트리슈에게 그런 형태의 퀘스트를 수행시켰다. 어떻게 보자면 퀘스트를 통해 그녀가 쓰러뜨려야할 대상은 가상의 발렌타인이었던 것이다.

“오빠와 발렌타인을 이어주고.”

그것까지는 괜찮았지만,

“발렌타인이 누군지 알아내고….”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간극이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더 이상 친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기에 더욱 더 잔혹했다.

“트리스탄이 된 걸 후회했어. 특히나 오빠의 손이 부서진 순간에는…. 태어나 처음으로 좋아하는 게 생긴 사람을 내가 단숨에 부숴버리고 말았던 거야.”

그리고 관계 역시, 부서졌다.

발렌타인은 준우의 곁에 남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트리슈는 그러지 못했다.

“….”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이어진 기나긴 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가슴이 저미는 듯했다.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제야 완전히 알 것 같았다.

스스로를 비웃기 위해.

혐오받기 위해.

그녀는, 부서진 꿈을 좇고 좇았던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말려줬으면 했던 거겠지.

“트리슈.”

“그거 알아?”

내가 가까이 다가가 어깨를 감싸듯 쥐자 트리슈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코를 훌쩍 거리면서 어이가 없다는 듯 웃어보였다.

“사실 처음에 타나 오빠가 너무 싫었어.”

“왜?”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 오빠한테 베디비어가 되는 퀘스트를 수행해달라고 했잖아.”

“보고 있었던 거야?”

“…. 응.”

그래서 거대 타란튤라를 잡을 때 타이밍 좋게 등장을 했던 걸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트리슈의 모습을 멍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망설이던 그녀가 이내 말을 이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가지고 놀거든.”

“무엇을?”

“우리를.”

“…. 뭐?”

약간 이해하지 못하고 되물었다.

“타나 오빠도 그랬잖아? 이 게임은 엉망진창이라고.”

“그랬, 지.”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이 게임은 인간을 패배로 몰아넣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게임으로.”

이 게임은 현대의 인간을 전설 속에 나오는 기사와 무척이나 교묘한 형태로 결합 시킨다. 트리슈는 트리스탄 퀘스트를 수행하며 그것을 몇 번이고 겪어왔다.

퀘스트가 오빠를 나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갔기에.

“그 랜슬롯이란 애는 어땠어?”

“….”

머리가 복잡했다.

그렇다면 나는, 기네비어였다는 걸까? 전설 속에서 랜슬롯이 지키고자 결심했던? 그리고 아서리안은, 현실의 인간을 그에 걸맞게 포장하여 이끈다는…?

그리고 트리슈는 실패를 겪었다는 걸까.

“타나 오빠는 왜 이 게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거야?”

“나, 는.”

“어렵고 힘든 길이잖아? 뒤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 킬러즈 전체를 상대하는 길이잖아.”

마치 그게 있어야만, 관계가 정립이 될 것 같다는 얼굴이었다. 나는 솔직한 감정이 전해지길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갤러해드가 그렇게 하려고 했으니까.”

“제일 존경하는 사람?”

“응, 그리고 동시에.”

내 인생을 망가뜨린 사람.

“하지만 한 가지, 네 말에는 좀 틀린 부분이 있어.”

나는 경험에 빗대어 그렇게 이야기했다.

“뭐가?”

“이 게임은 분명히 인간을 실패로 몰아넣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패배하는 건 아니야.”

그래, 인간은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다.

“내가 널 도울게. 슈퍼…. 뭐 아이돌인지 뭐시기가 되든, 발렌타인이나 준우와 결판을 내고 싶던. 말해줘. 내가 네 고민을 들어줄 테니.”

“…. 우리 좀 이상한 거 같아.”

그리고 트리슈는 머쓱해졌는지 시선을 피했다.

“게임에 뇌가 절여진 걸지도 모르지.”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어느덧 트리슈의 기억은 사라지고, 흰색의 공간만이 눈앞에 펼쳐진 상태였다. 그리고 눈앞의 여자는 피식 웃었다.

“푸훗….”

그래, 이상한 일인지도 모른다.

남자는 게임을 끝내기 위해, 범죄자가 되어가면서까지 그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여자는 스스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범죄자가 되어가면서까지 게임의 플레이어로 남는 길을 택했다.

뇌가 절여진 거라고 볼 수밖에.

“계약을 하자.”

그리고 트리슈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요염한 미소, 아니 거기에 천진한 기색이 섞였다.

“뭔데?”

“게임에서는 오빠가 하는 말에 전적으로 따를게.”

“그럼 대신 네가 받는 건?”

“음, 오빠의 몸?”

“뭣?!”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해 뒤로 물러서자 트리슈가 푸핫!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하! 귀여워!”

“….”

“농담이야! 농담! 오빠 생긴 것과는 다르게 순진한 구석이 넘친다니까? 진짜 생긴 거랑 딴판.”

“뭐, 뭐가 다른 건데.”

“얼굴만 봐서는 여자 여럿 울리고 다녔을 거 같은데.”

“….”

“뭐, 언젠가 반드시 울릴 상이지만.”

나는 가슴이 쿡쿡 찔리는 걸 느꼈다.

“그래도 괜찮아. 지금은.”

“트리슈….”

“이유는 없어. 오빠를 돕는데.”

고개를 끄덕인 트리슈는 이내 진지한 얼굴로 날 마주보았다. 아까의 내 말을 똑같이 되돌려주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어쩐지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오빠를…. 아, 모르겠다. 마지막 말은 안할래.”

멋있다고 생각했다.

도와주고 싶다는 것과는 별개로.

“후후, 방금 아까 전의 트리슈와 같은 생각했지?”

“뭐, 뭘?”

“트리슈가 예뻐서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

반박할 수가 없군.

“나도 그랬어. 오빠가 너무 멋있어서 참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어…. 트리슈의 인생에서 최초로.”

트리슈는 웃으며 자연스럽게 내 허리에 손을 감았다. 그녀가 내 근육을 조금 젖은 손길로 더듬는 기색이 느껴졌다. 공간이 변화를 취하며 우리는 어느덧 높은 스카이라운지의 위에 섰다.

그리고 그녀의 등 뒤에 드러난 침대.

“계속 두근두근하게 해줄 거야?”

트리슈는 야한 목소리를 내며 내게 입을 맞췄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조금 분량이 많습니다.

마감이 엄청 많아져서 되도록 정해진 분량을 맞추려고 했지만@.. 이 부분을 다 올리지 않았다가는 뭔가 그 중간에 끊기는 느낌ㅇ ㅣ들거 같아서

어쨌든 그으으으으 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마지막 트리슈 대사까지 이어지는 그 주인공과의 퓨드를 다시 읽어보니 저도 육성으로 쌍욕이 나왔습니다. 나도 연애 못해본지 엄청 됐는데 이년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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