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5화 〉 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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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영주의 기백 넘치는 명령에 맥컬킨은 호탕하게 대답하며 허리춤에 있던 검을 뽑아들고 빠르게 방을 빠져나갔다. 경비대장 제임스도 침중한 표정으로 그를 따라나섰다. 민혁은 제임스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별 다른 의심을 하지는 않았다.
“혹시 황가와 최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빠져나가고, 민혁은 담아두었던 질문을 던졌다.
“..네...아버지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황태자님과 사이 몹시 좋지 않았어요.”
반목하던 사이라 충분히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반목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걸 알고 있는 것은 마하자크 본인과 그를 이렇게 만든 황태자뿐이었다.
제임스는 식은땀을 잔뜩 흘리며, 어딘가로 뛰어갔다. 그곳은 바로 전투 시에 날릴 전서구를 관리하는 곳이었다. 그는 품에 있던 종이를 꺼내 다급히 편지를 써서 전서구를 날렸다. 그리곤 혹시 자신의 행동을 보는 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뒤따르는 자는 없었다. 일련의 일을 끝낸 그는 떠오르는 죄책감을 안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연병장으로 향했다.
복도의 벽면 그리고 바닥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값비싼 물건으로 치장이 된 이 곳, 바로 필라스크의 자택이었다. 그는 오늘도 첩들 괴롭히기에 열중이었다. 다크 엘프는 풍만한 젖가슴을 모두 드러낸 채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녀의 두 팔은 끈에 연결되어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필라스크는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그녀의 등 뒤 걸어가 음부를 지분거렸다.
“꺄으응...”
다크엘프는 신음을 참으려 했지만 음약의 효과는 그녀의 상상보다 대단했다. 절로 입가를 비집고 신음이 흘러나왔다. 필라스크는 뿜어져 나오는 애액을 그녀의 엉덩이에 펴발랐다. 번들번들 윤기가 흐르는 엉덩이, 필라스크는 손바닥을 들어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찰싹
“꺄앙!”
기분 좋은 접착음을 내며, 구릿빛 둔부가 흔들렸다. 다크엘프는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애액을 내뿜었다. 필라스크는 연이어 다시 한 번 그녀의 둔부를 세게 때렸다.
찰싹
“끄아아아앙~♥”
복부를 새우처럼 말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림에도 그녀는 주저앉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쾌락을 더 원했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는 당장이라도 필라스크를 찢어죽이고 싶었지만 머리는 이미 그가 주는 쾌락에 굴복된 지 오래였다. 그녀는 이를 악물며 고개를 돌려 필라스크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실상은 쾌락에 미쳐 헤벌레 풀린 다크엘프만이 있을 뿐이었다.
“음란한 년!”
찰싹
“꺄앙~♥”
필라스크는 그녀의 얼굴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한 번 씰룩거리는 둔부를 세게 내리쳤다. 그리고 다음 메뉴를 먹기 위해 움직였다. 한 쪽에는 검정색 가터벨트에 음란한 란제리를 착용한 하얀 피부의 엘프가 두려움에 찬 얼굴로 다가오는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필, 필라스크님.....제,제발!”
두려움에 찬 목소리, 엘프는 쾌락의 늪에 빠지기 싫은 나머지 동족의 원수라고도 할 수 있는 남자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그는 용서가 없었다. 필라스크는 검정색 란제리에 보호되고 있는 그녀의 음부에 다짜고짜 손을 집어넣었다. 엘프는 화들짝 놀라 그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소용없었다. 필라스크는 마치 한 마리 뱀처럼 유유히 그녀의 제지를 벗어나 음부가 위치한 란제리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하응~”
미약으로 조련된 그녀의 몸은 애액을 뿜었고 질척해진 팬티는 속옷 역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얇은 천으로 만들어진 란제리이니만큼 대음순과 둔덕이 그대로 모양을 드러냈다. 필라스크는 환히 웃으며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그녀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손가락을 질에 쑤셔 넣었다.
찔컥
“꺄으...꺄아앙~♥”
말 그대로 쑤셔 넣어진 그의 손가락은 앞뒤로 피스톤질을 하며 그녀의 질벽을 괴롭혔다. 필라스크는 이에 멈추지 않고 너무 하얘서 핏줄이 선명히 드러난 그녀의 젖가슴을 깨물었다. 엘프는 고통과 함께 동반된 쾌락에 울부짖었다. 그녀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도 그를 더 받아들이기 위해 흡사 문어처럼 두 다리와 두 팔로 그의 품에 안겨들었다. 필라스크는 그녀의 젖꼭지를 물어주는 것으로 환영인사를 대신했다.
“이제 빨아라”
엘프가 신음성을 내다 지칠 때 쯤 필라스크는 그녀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엘프는 추욱 늘어져 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는 바지춤을 풀어헤치고 한껏 뜨거워진 자지를 꺼냈다. 엘프는 멍하게 긴 막대기를 바라보았다. 자궁이 찌르르하고 떨려왔다. 당장이라도 저것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그녀의 주인은 보다 농밀한 애무를 원했다. 엘프는 입을 아앙하고 벌려 귀두를 삼켰다.
츄릅
사탕을 빨아 먹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졌다. 그는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금발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앞뒤로 움직였다. 마치 자위기구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엘프는 귀두가 목젖을 툭툭 쳤음에도 그것을 꾸욱 참고 그의 긴 자지를 목 깊숙이까지 받아들였다. 이어진 일련의 행위, 들리는 것이라고는 필라스크의 자지에서 나오는 쿠퍼액과 엘프의 타액이 긴 막대기에 비벼지는 소리뿐이었다.
“크윽...싼다 받아먹어라!”
엘프의 턱이 아파올 때 쯤 필라스크는 얼굴을 찌푸리며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더 많은 쾌락을 느끼기 위해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인정사정없이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목 속으로 집어넣었다. 엘프는 숨 넘어 가는 소리를 내면서도 꿀꺽거리며 그의 정액을 모두 받아마셨다.
“시원하군...”
사정을 끝낸 필라스크는 엘프를 뒤로 밀어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입에서 빼냈다. 그의 물건은 엘프의 타액과 사정액으로 번들번들 빛나고 있었다. 엘프는 풀린 눈으로 냄새 나는 그것을 다시 입 안에 받아들였다. 그녀는 맛있는 음료수를 마시듯 자지에 묻어 있는 그것들을 모두 삼켜버렸다.
“츄압~필라스크님 이제....못 참겠어요~♥”
그리고선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보지와 항문이 모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수치스러운 모습이었다. 허나 엘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새하얗고 당장이라고 코를 박고 싶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 필라스크를 유혹 했다. 그녀의 도발에 그는 탄력적인 엉덩이를 세게 한 번 후려치더니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대음순 사이에 비비기 시작했다. 엘프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홍수가 난 상태, 그의 자지는 추잡한 소리를 내며 질 내부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오늘은 여길 한 번 즐겨보도록 하지”
하지만 그의 자지가 향한 곳은 음부가 아니었다. 바로 항문이었다.
“아앗~ 안돼요 더러워요! 제발 거기만은...!”
엘프는 항문을 성관계에 사용한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기에 격렬히 반항했다. 하지만 그의 손이 보짓살을 후려치자 금세 애액을 내뿜으며 추욱 몸을 늘어트렸다. 덕분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던 항문은 적절하게 풀려버렸다. 필라스크는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물건 기둥을 잡고 귀두를 항문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앞부분은 매우 뻑뻑했다. 하지만 귀두가 들어가고 기둥이 반쯤 들어가자 항문의 흡입력에 그마저도 잊게 되었다.
찰싹
“꺄앙~♥”
처음에는 고통에 몸부림치던 엘프도 고통과 수반되는 쾌락에 정신을 놓고 신음성을 터트렸다. 필라스크는 그녀의 신음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이어갔고, 그의 강렬함 박음질에 엘프는 끝내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체를 바닥에 기대고 말았다. 필라스크는 버티라며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엘프는 다리를 덜덜 떨면서도 가까스로 엉덩이를 높이 든 것을 유지했다. 그녀의 노력을 필라스크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며 허리를 놀릴 뿐이었다.
찰싹 찰싹
“좋으냐 이년!”
“아앙~아앙 필라스크님 너무 좋아요~꺄으응~♥”
멈추지 않는 허리, 쑤셔 오는 항문에 엘프는 결국 혀를 쭉 내밀고 개처럼 헐떡일 수밖에 없었다.
“간다! 모두 받아내라!”
“꺄응~ 싸주세요 아아앙~ 제 안에 꺄읏~”
그리고 이어진 사정, 필라스크는 모든 것을 쏟아내려는 듯 상반신을 앞으로 숙이며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항문 끝까지 밀어 넣고 바들바들 떨었다. 그건 엘프도 마찬가지였다. 장 속에 차오르는 뜨거움과 고통이 그녀에겐 엄청난 쾌락으로 다가왔다. 더 이상 엉덩이를 하늘 높이 들고 있을 힘도 없었다.
“하읏..하읏...끄으응...”
그녀는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마치 개구리처럼 바닥에 넙적 엎드려버렸다. 자연스레 그녀의 국화꽃에서 그의 자지가 퐁 소리를 내며 빠져나왔다. 항문에서는 그가 싸지른 정액이 미끄러져 나왔다. 필라스크는 자신의 물건에 묻은 정액을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에 비벼서 대충 닦아내고 바지를 입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공중에 묶여 있는 다크엘프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엘프를 두고 자신의 방에서 빠져 나왔다.
“깨끗이 치워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