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최강이다-185화 (185/245)

〈 185화 〉 전초

* * *

네비게이션 화면을 누르는 손등 위로 눈물이 떨어졌다. 지아는 이를 악 다물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알고 있었다. 그 둘이 언젠가 결혼이라는 이름의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먼저 좋아했음에도 고백하지 못한 자신이 바보 같았고, 그를 놓쳤음에도 포기하지 못하고 주변을 얼쩡거리는 미련한 내가 미웠다. 그녀는 민혁이 원망스러웠다. 차가운 척 무심한 척 해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그가 미웠다. 소윤이 원망스러웠다. 그녀가 자신의 친구라는 것이 죽도록 싫었다. 차라리 친구가 아니었다면

“흑...흑...”

지아는 쿡쿡­ 쑤셔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핸들에 머리를 기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날 밤, 지아는 민혁의 집에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된 소윤이 전화를 하자 그녀는 사정이 생겼다고 말을 했다. 우울한 지아의 목소리에 소윤은 사정을 묻지 않고 힘내라는 말만 해주었다. 둘 만의 저녁 식사를 하고, 민혁이 고대하던 밤이 찾아왔다. 소윤은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눈치를 살피던 그는 오늘을 위해 해외에서 공수 해온 물품들을 침대에 늘어 놓았다. 구속을 위한 은수갑부터 입을 막는 공자갈, 분홍색의 바이브, 꼴림을 위해 태어난 것만 같은 검정 란제리 세트도 있었다.

“......!”

때 맞춰 소윤이 욕실에서 나왔다. 젖은 머리와 앵두 같은 입술, 그녀는 수건 한 장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은 수건으로 다 가릴 수가 없었다. 덕분에 가슴 윗살이 수건에 눌려 선정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침대 위에 늘어놓은 도구를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뒷걸음질을 쳤다. 민혁은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

츄릅츄르릅­

“......!”

다짜고짜 그녀에게 돌진해 입술을 빼앗았다. 놀란 소윤은 그의 등짝을 할퀴었지만 민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혀를 움직였다. 그녀는 결국 그의 혀놀림에 의해 정복당했다. 소윤은 팔을 그의 목 뒤로 둘러 껴안았고, 민혁은 수건을 저 멀리 던져버렸다. 그러자 그녀의 젖가슴이 푸릉­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물방울 모양의 풍만한 가슴, 그 크기가 서양인과 비교해도 절대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잃기는커녕 꼿꼿이 제 모습을 유지했다.

“하응!”

민혁이 젖가슴을 움켜잡자 그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복부 쪽으로 내렸다. 11자 복근이 존재를 여실히 과시했다. 그는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복근을 살살 쓸어내렸다.

“오늘 따라 민감하네?”

“...하읏...몰라.....!”

짓궂은 그의 질문에 소윤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모로 돌렸다. 민혁은 싱긋 웃고, 손을 더 아래로 내렸다. 음부를 보호하기 위한 음모가 만져졌다. 잠시 그곳을 만지작거리던 민혁은 재빨리 침대로 달려갔다. 그리고 한 가지 도구를 가져왔다. 바로 왁싱(waxing) 용품이었다.

“..이,이게....뭐야...?”

그것을 본 소윤은 화들짝 놀라 물었다. 민혁은 사악하게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소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도망칠 곳을 찾았지만 이미 포위된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는 얌전히 그의 손에 잡혔다. 민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다시금 욕실로 이끌었다. 소윤은 발버둥쳤지만 욕망으로 똘똘 뭉친 남자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욕실에 들어온 두 남녀, 다행히 샤워를 끝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훈기가 남아 있었다. 민혁은 재빨리 옷을 벗었다. 그의 환상적인 물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윤은 얼굴을 붉히며 침을 꿀꺽 삼켰다. 민혁은 능글맞게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와 가슴을 휘어잡았다. 그러자 소윤은 신음성을 흘리며, 욕조에 엉덩이를 살짝 대고 앉았다. 다른 집과는 달리 욕조 난간이 얉다보니 엉덩이살이 난간 사이로 툭 튀어나왔다. 얼떨결에 왁싱을 하기 알맞은 포즈가 되었다. 그는 왁싱 용품을 챙겼다.

“...아아....정말 할 거야...?”

“당연하지!”

평소라면 냉정하게 거절했겠지만 저지른 일이 있기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는 소윤은 절망했다. 앞으로 공중목욕탕 가기는 글렀다. 그녀가 채념하자 민혁은 신속하게 행동에 나섰다. 왁싱 크림을 손에 짠 후 잘 비벼 거품을 만들었다. 그는 음모 윗부분에 크림을 살살 펴발랐다. 그리고 음부 주위 털에도 크림을 바르기 위해 허벅지를 벌리려고 했지만 소윤이 힘을 주고 있었다.

“다리를 좀만 벌려줘”

“......”

끄덕

민혁의 요구에 소윤은 얼굴을 붉히며 천천히 허벅지를 벌렸다. 균열도 보이지 않게 꼭 다물어진 음부, 민혁은 크림을 음부 주변에 세심히 발랐다. 그리고 항문쪽에도 바르기 위해 손가락을 지분거렸다.

“히익!”

소윤은 그의 손가락이 항문쪽으로 향하자 깜짝 놀라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민혁이 음부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거칠게 앞뒤로 쑤시자 질척질척­물기 섞인 음란한 소리와 함께 신음을 흘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며 별 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민혁은 씨익 웃으며 작업을 마쳤다. 남은 것은 면도기로 털을 깨끗하게 깎아내는 것이었다.

“다리를 내 어깨에 올려”

가볍게 절정에 오른 소윤은 몽롱한 상태로 그의 말에 순응했다. 그녀는 잘빠진 허벅지를 그의 어깨에 올렸다. 그러자 그의 얼굴과 그녀의 음부가 정면으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었다. 민혁은 소윤의 음부를 자세히 관찰했다. 대음순과 소음순은 전혀 늘어지지 않았고, 질구는 분홍색 일색이었다. 질안에서는 애액이 울컥울컥 쏟아졌는데 민혁은 그것이 흘러내리자 아까운 마음에 입으로 빨아드렸다.

“꺄아앙~!”

자지러지는 신음소리, 민혁은 신경 쓰지 않고 끝끝내 애액을 모두 마셔버렸다. 부르르 떨리는 여체, 다시금 절정에 오른 소윤은 야릇한 숨소리를 내쉬며 허리를 숙여 그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민혁은 면도기를 들고 조심조심 음모를 제거해나갔다. 소윤은 차가운 면도날이 닿는 느낌에 몸을 움찔거렸지만 부끄러워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사각사각­

욕실에는 털을 제거하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민혁은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러난 그녀의 음부는 매우 깨끗했다. 터럭 하 올도 남지 않았고, 항문쪽의 털도 모두 제거 되어 있었다. 마치 어린아이의 음부와 같았다.

“자 이제 씻자”

민혁은 입꼬리를 귀 아래까지 끌어올리고는 샤워기를 틀어 음부 주변에 묻은 크림을 씻어냈다.

“...하응...꺄앙...!”

제모를 한 후 민감해진 음부에 가해진 물세례에 소윤은 펄떡거리며 반응했다. 그는 그녀의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대충 닦고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다. 소윤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하면서도 그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꺄아~”

욕실을 나선 민혁은 그녀를 침대 위에 던져버렸다. 소윤은 귀여운 신음성을 내며 침대 위에 착지했다.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굵은 물건을 껄떡거리며 얌전히 누워 있는 그녀를 덮쳤다.

츄릅츄르릅­

키스가 이어지고, 그의 손은 평소처럼 젖가슴이 아니라 음부로 바로 향했다. 털 한 올도 느껴지지 않는 매끄러운 느낌 그야말로 민둥산, 그는 만족스럽게 웃고는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한 음핵을 살짝 꼬집었다.

“꺄으윽!”

입을 맞추고 있는 와중에도 그녀는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떨었다. 그는 그녀의 반응에 신나 질구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이미 그녀의 음부는 애액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는 키스를 하며 자신의 물건 기둥을 잡았다. 그리고는 소윤의 보지 구멍에 귀두를 가져갔다. 미끌거리는 애액이 순식간에 귀두를 적셨다.

“하아..하아..넣는다”

“아앙...꺄윽..묻지마..하아앙”

민혁은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었다. 엄청난 질압이 그의 물건을 맞이했고, 곧 애액이 그의 물건을 감싸며 피스톤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었다. 민혁은 거리낌 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곧 그의 물건이 소윤의 보지 속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했다.

“하앙...하아아앙...꺄앙..좋아..!”

소윤은 그의 등을 끌어안으며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연신 신음을 토해냈다. 민혁은 그녀의 성원에 힘입어 더 빨리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짐승처럼 허리를 움직였고, 서로의 타액을 빼앗기 위해 열심히 혀를 움직였다. 간혹 민혁이 젖가슴에 달린 유두를 잡아 당기며 그녀를 자극했다. 소윤도 그의 가슴팍을 쓸어내리며 유륜 근처를 아기 고양이처럼 핥았다.

철썩철썩­

정상위 자세에서 허벅지끼리 부딪치는 소리는 매우 음란했다. 애액이 침대와 미처 치우지 못한 도구들 위로 튀었다. 하지만 민혁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소윤의 보지뿐이었다.

“우우...하윽...우아..하아앙~”

거친 피스톤질에 소윤은 그 어느 때 보다 흥분한 상태였다. 민혁은 싱글벙글 웃으며 허리 움직임을 멈췄다. 그가 멈추자 소윤은 왜 멈추냐며 애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민혁은 씨익 웃더니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보지에서 빼냈다. 귀두가 질벽을 긁으며 밖으로 나왔다. 소윤의 음부가 부르르 떨렸다. 가볍게 가버린 것이다. 민혁은 그녀의 허리와 종아리를 위로 꺾어 올려 다리를 최대한 상체에 밀착시켰다. 흔히 말하는 굴곡위였다. 소윤의 깨끗한 항문과 보지가 전부 그에게 드러났다. 그녀는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했다.

“아름다워...”

“......”

그는 털이 없는 음부와 항문을 보며 말했다. 소윤은 창피함에 입술을 앙 깨물었다. 민혁은 침을 꿀꺽 삼키며 자신의 물건 기둥을 잡고 일어나 질구에 귀두를 비비적거렸다. 애액이 축축하게 묻어나기 시작했고, 소윤은 낑낑거리며 몸을 떨었다. 그의 물건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쉽게 삽입을 시도 하지 않았다.

“넣고 싶지?”

“......”

그는 소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얼굴을 붉힌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민혁은 씨익 웃으며 물건 기둥을 잡아 뿌리 끝까지 보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쑤컹­

“꺄아아앙~!”

갑작스러운 삽입에 소윤은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느꼈다. 게다가 굴곡위 자세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듯한 자세이기 때문에 쾌감은 자궁안까지 전해졌다. 그녀는 혀를 내밀고 침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민혁은 물건을 다시 그녀의 음부에서 빼냈다. 그리고는 소윤의 귓가에 아까 전과 같은 질문을 속삭였다. 그녀는 완전히 가버린 얼굴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간다!”

쑤컹쑤컹­

민혁은 기다렸다는 듯 다시금 물건을 그녀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이어진 전력의 피스톤질, 소윤은 눈물까지 흘리며 쾌락에 허우적거렸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