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7화 〉 전초
* * *
그게 무슨 말인가 생각해보았다. 잘 보니 그녀의 눈길이 자신의 복부로 향해있었다. 조각처럼 잘 짜여진 근육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민혁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싫어?”
“아, 아뇨 그건 아니에요..”
그녀의 귀가 파르르 떨렸다. 긴장한 것 같았다.
“흐음...그럼 만져봐 어서~”
“그럼... 잠시 실례할게요”
아리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무언가 결심한 것 같았다. 그녀는 엉금엉금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애써 그의 복부를 향하게 했다. 이윽고 그의 조각 같은 복부에 엘프의 손이 닿았다. 생각보다 매끈했다. 거칠 것만 같았지만 따뜻했다. 아리나는 한참을 무언가에 홀린 듯 그의 복부를 쓰다듬었다.
‘나도 약간 부끄럽네’
상황이 이리되자 민혁도 상당히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상체 이곳저곳을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그는 그녀를 제지할 필요성을 느꼈다. 민혁은 재빨리 하의를 벗었다. 그러자 그의 물건이 퉁하는 소리를 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민, 민혁님 이건 뭔가요?!”
그 커대한 크기에 아리나는 눈을 동그랗게 떳다.
“음... 뭐라고 해야할까 아 그래! 아리나를 향한 내 마음이야!!”
“우우.. 조금 위험한 것 같은데요..”
“위험해도 친해지는게 좋을 거야 앞으로 아리나의 안으로 들락날락 할 녀석이거든”
직접적인 민혁의 표현에 아리나는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하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의 물건을 관찰했다.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아도 보고, 콕콕 찔러보기도 했다. 손으로 물건을 감쌋을 때는 민혁도 몸을 부르르 떨었다. 냄새를 맡으려는 것을 겨우 제지하기는 했지만 그녀의 호기심은 멈출 줄 몰랐다.
“그럼 아리나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내 물건을 좀 위로해 줄래?”
“에....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성지식이 부족한 아리나는 그에게 반문했다. 민혁은 침대에 정자세로 누웠다. 그리고 그녀를 불렀다. 아리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그의 부름에 응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아리나는 그의 다리 위에 앉았다.
“이제 상체를 숙여”
“이, 이렇게요?”
그녀가 상체를 숙이자 하얀 젖가슴이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금발의 머리카락은 그의 물건을 간지럽혔다.
“아리나 사탕 먹어봤지?”
“네 사탕은 정말 달콤해서 좋아해요!”
“그럼 내 물건 사탕이라고 생각하고 핥아 주겠어?”
아리나는 생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금발을 귓가로 넘기며 그의 물건을 부드럽게 잡았다. 그리고 정말 사탕을 먹듯 혀로 가볍게 핥기 시작했다. 귀두부터 시작해서 기둥 부분까지 골고루 핥았다. 이윽고 입을 아앙 벌려 그의 물건을 입안으로 삼켰다. 츄웁츄웁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민혁이 혀를 사용하라고 조언을 해주자 혀를 굴려 귀두를 자극하기도 했다. 익숙치 않은 듯 이빨이 부딪치기는 했지만 행복하기 그지없는 애무였다.
“수고했어 아리나 이제 누워줘”
“츄릅 츄웁 하아..하아..네에~”
민혁의 지시에 그녀는 물건을 빨던 것을 멈추고, 입 밖으로 물건을 꺼냈다. 가느다란 은색실선이 이어졌다. 그의 물건은 아리나의 타액으로 뒤덮여 끈적끈적하게 젖어 있었다. 아리나는 아직 부끄러운지 가슴을 가린 채 침대에 누웠다.
츄릅츄르릅
침대에 얌전히 누운 그녀의 입에 입술을 맞췄다. 그리고 탐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동굴 탐사다. 손이 먹이를 노리는 뱀처럼 천천히 동굴을 향해 다가갔다. 치마를 벗겼다. 아리나도 키스를 하면서 허리를 살짝 들어주었다. 상의와 마찬가지로 속옷이 없었다. 엘프들은 원래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인가 의문이 생겼지만 다른 엘프들의 차림새를 보지 못했으니 의문점을 풀 수는 없었다.
거칠 것이 없는 그의 손은 목표를 향해 다가갔다. 그의 손은 이윽고 음부에 다다랐다. 민혁은 순간 흠칫 놀랐다.
‘매끈해..’
음부 근처에 비부를 보호하는 음모가 없었다. 꽉 다물어진 균열만이 느껴졌다. 음부 근처에는 이미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음부 균열을 살짝 훑어보았다.
“하으응~”
반응은 격렬했다. 느끼기 쉬운 체질인 것 같았다. 민혁은 검지손가락을 조심스래 진입시켰다. 그녀의 질이 손가락을 꽈악 움켜쥐었다. 민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키스 하던 것을 멈추고, 물건을 잡아 자세를 잡았다.
“이제 아리나와 하나가 될 거야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후회 같은 거 하지 않아요... 저는 정말로 민혁님을 사랑하는걸요”
다시금 입을 맞췄다. 민혁은 자신의 물건을 잡아 그녀의 음부 균열에 갖다 대고 애액을 충분히 묻혔다. 그리고 귀두만 삽입을 시도했다. 질이 그의 물건을 꽉 물어왔다. 생각보다 저항이 심했다. 민혁은 물건을 살짝 꺼내 귀두 부분에 그녀의 애액을 펴발랐다. 그리고 다시 질내로 침입했다. 민혁은 아리나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기 위해 순간 처녀막을 뚫고 음부 사이로 물건을 전부 밀어넣었다. 아리나는 괴로운 듯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얼굴은 쾌락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진퇴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철썩철썩
그녀의 커다란 둔부와 탄탄한 그의 허벅지가 부딪치며 선정적인 소리를 만들어냈다.
“하앙..하앙...민혁님..꺄으읏~ 키스, 키스 해주세요~!!”
입가로 침이 흘렀다. 아리나는 자각하지 못한채 그와의 키스를 갈구했다. 그는 둔부를 받쳐 들며 그녀의 입술에 입 맞춰주었다.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에는 아리나의 다리가 메어졌다. 두 사람은 쉬지 않고 입을 맞췄다. 민혁의 진퇴운동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격해졌다. 굶주린 야생의 그것처럼 철저하게 아리나를 정복하려 들었다.
“하아...하아.. 아리나 엎드려봐”
“하악...하아...네에...”
정상위가 모자랐는지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사과 모양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붉게 물든 엉덩이살 그리고 그 사이로 꽉 다물어진 음부가 애액을 가득 머금고 있었다. 앙증 맞은 항문도 빼꼼히 보였다. 그는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살짝 때려보았다.
철썩
기분 좋은 소리가 났다. 아리나는 신음성을 내뱉으며 애액을 분비했다. 가학심이 들끓어올랐다. 한 번 더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꺄앙~!’ 아리나의 둔부가 부르르 떨렸다. 그녀는 아팠는지 울먹거리며 ‘그, 그만해요~’ 라고 투정을 부렸다. 그는 아쉬웠지만 일단 포기했다. 기회는 지금만 있는 게 아니다. 다음 번에는 스패킹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그는 물건을 잡아 다시금 그녀의 음부 깊숙이 밀어넣었다.
철썩철썩
“꺄앙~ 민,민혁님 너무 강해요..하앙...이러면 저...망가져...흐으...망가져 버려욧!”
“하아..하아.. 망가져 버려도 괜찮아 난 망가진 아리나조차 사랑할 자신이 있어!”
커다란 엉덩이를 부여잡고, 거세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그녀의 신음성이 점점 더 커졌다. 민혁도 쾌락에 온 몸을 맡겼다. 살이 부딪치는 소리 또한 점점 커졌고, 그의 음낭은 이리 저리 흔들리며 그녀의 클리스토리스를 자극했다. 쉴 새 없이 진퇴운동을 하던 그는 빨갛게 상기된 아리나의 귀를 발견했다.
츄릅
“하앙..꺄아~ 민혁님..꺄앙.. 귀는..!”
일단 핥아 보았다. 혀를 굴려 그녀의 귀를 샅샅이 탐닉했다. 아리나는 귀가 자극당하자 질 내부의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민혁은 그녀의 등에 붙어 귀를 핥으며 출렁이는 젖가슴을 꽈악 잡았다. 엎드려있음에도 그녀의 가슴 형태는 무너지지 않고 훌륭한 물방울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그는 부드러운 젖가슴을 마구잡이식으로 주무르며 진퇴운동을 계속했다.
“하아..하아..아리나 가버릴 것 같아”
“제, 제안에..꺄앙..어서..하앙..하앙 뿌려주세요..꺄아..”
이윽고 파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는 부르르 떨며 자신의 물건을 음부 끝, 자궁까지 밀어넣었다. 갑작스러운 침입에 아리나는 놀랐지만 쾌락이 앞섰다. 뜨거운 것이 흘러나와 주인 없는 대지를 적셨다. 그녀는 파르르 떨었다. 몸을 지탱하기 어려웠는지 엎드려있던 자세가 허물어졌다.
“하앙...하앙..하으윽..”
자연스럽게 그녀의 음부에서 민혁의 물건이 빠져나왔다. 아리나의 음부는 뻐끔뻐끔 거리며 새하얀 정액을 토해냈다. 분홍빛 음부 속살이 민혁을 자극시켰다. 물건이 다시 커졌다. 그녀를 일으켜 세워 힘이 다할 때까지 물건을 밀어넣고 싶었다. 하지만 첫경험인 아리나를 배려하기 위해 오늘은 그만 참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누워 있는 아리나를 껴안으며 그녀의 새하얀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아직도 성을 내고 있는 그의 물건을 가볍게 쓸어내렸다. 그녀도 민혁이 자신을 배려한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사랑해요 민혁님”
“사랑해 아리나”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가벼운 입맞춤으로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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