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 전초
* * *
푹
“이쪽도 민감한데?”
“...꺄흣...그,그런 말 하지마..꺄앙..!..더러워!”
“전혀 안더러워~”
적셔지지 않았던 탓에 매끄러운 진입은 아니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즐겁다. 민혁은 그리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서련이 고통 섞인 신음성을 토해내자 손가락을 빼고 음부에서 애액을 모아 항문에 몰아 넣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중지 손가락도 쉽게 출입을 할 수 있었다. 아아 여체의 신비란.. 민혁은 항문에 넣은 중지와 별개로 그녀의 음부에 엄지 손가락을 넣어 지분거렸다.
“하앙..하앙!..두,두개는 안됏!”
집게 손가락 형태로 들어간 손가락들, 두 손가락은 서로가 보고 싶어 졌는지 엄지 손가락은 질벽을 긁었고, 중지손가락은 직장벽을 긁었다. 서련은 양쪽에서 오는 쾌감에 미처 대비를 하지 못하고 부르르 떨며 엎어져 버렸다.
“이쪽도 신경 써달라냐아~!”
그 사이 불끈거리는 물건의 애무를 끝낸 연화가 투정부리듯 외쳤다. 그녀는 물건을 콱 잡아채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이미 애액을 가득 머금은 자신의 음부 주변에 비비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여인이 혼자 자위를 하는 것과 흡사했다. 물건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촉감에 민혁도 서련을 놔두고 그녀를 볼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묘한 자세에 묘한 흥분감에 휩싸였다.
질컥
점점 하강하는 그녀의 음부, 그리고 점점 먹혀져 가는 그의 물건 민혁은 귀두를 조여오는 질벽을 느낌을 느끼며 눈을 꼬옥 감았다. 순간 그의 입가에는 짓궂은 악동의 미소가 어렸고 연화가 제지할 틈도 없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아래로 잡아 내렸다.
푸욱
“꺄앙~ 뱃속 가득 들,들어와 버렸다냐아~!”
순식간에 물건을 먹어버린 동굴, 연화는 한 번에 자궁 입구를 두들기는 그의 물건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뚝뚝 떨어트렸다. 쾌감에 휩싸인 그녀의 얼굴, 하지만 민혁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오히려 재촉하듯 허리를 튕겼다. 그러자 그제서야 연화는 민혁의 탄탄한 복부를 지지대 삼아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철썩철썩
“하앙..꺄윽..하아..하읏..하아...!”
애액으로 적셔진 엉덩이살과 탄탄한 그의 허벅지가 부딪치는 소리가 방 안을 천천히 울렸다.
“좀 더 빠르게!”
하지만 민혁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좀 더 큰 쾌감을 위해 그는 연화를 채찍질 했다. 진짜 채찍을 꺼내든 건 아니고, 허리를 세게 튕겨 그녀가 빠르게 허리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잔뜩 민감해진 그녀는 그가 준 쾌감을 얼마 버티지 못하고 부르르 떨며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냐아앙~ 가버렷다냐아~!”
몸을 움찔움찔 떠는 연화, 민혁은 아직 사정을 하지 못해 껄떡거리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서 조심스럽게 빼어냈다. 애액으로 범벅이 된 그의 물건 민혁은 다음 희생양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서련은 주체 못할 쾌감에 여전히 부르르 떨고 있었고, 연화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보였다. 남은 건 무서운 것을 본 것처럼 겁에 질려 있는 사윤 뿐이었다.
“이리와!”
“꺄악!”
순식간에 그녀를 잡은 민혁은 사윤의 몸을 뒤집어 눕혔다. 그녀는 아등바등 벗어나려 했지만 사정을 하지 못한 민혁으로써는 그녀를 놔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매혹적인 사과모양을 하고 있는 사윤의 둔부를 쓰윽 훑었다. 방금 전의 애무로 이미 민감해질 데로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금방 애액을 뱉어 냈다.
“무,무슨 짓을...설마!”
하지만 그는 음부에 자신의 물건을 넣지 않았다. 계속되는 애무, 애액이 어느 정도 모이자 그는 항문 주변에 그것을 발랐다. 사윤의 얼굴색은 순간 창백해졌고, 탈출하려는 그녀의 몸짓은 더욱 커졌지만 애초에 탈출은 불가능했다.
“히익!”
그녀의 예상이 맞은 듯 그의 물건은 음부가 아닌 항문 주변을 돌아다녔다. 사윤은 그 오싹하고도 뜨겁디 뜨거운 물건의 감촉에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지만 두 사람 다 신경 쓰지 않았다.
‘들,들어오면 분명 망가질 꺼야!’
‘드디어 메인 디쉬를!’
그녀의 항문 입구에 잇대어진 귀두, 민혁은 자신의 물건 기둥을 잡고 항문을 비비기 시작했다. 열을 내며 흥분감을 고양시키는 행위, 이윽고 그의 물건 중 일부분이 드디어 그녀의 항문을 침범하였다. ‘하앙!’ 사윤은 신음성을 내며 부르르 떨었고, 민혁 또한 오래간만에 느끼는 압박감에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천천히 물건을 진입시켰다.
질컥질컥질컥푸욱!
“하아아아앙~!”
애액 덕분인지 손쉽게 뿌리까지 항문안으로 들어간 그의 물건, 민혁은 기분 좋은 압박감을 느끼며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조급하지 않게 빠르고 리드미컬한 움직임 사윤은 어느새 고통 대신 엄청난 쾌락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도 그녀가 신음성을 내뱉자 더욱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철썩
야하디 야한 소음, 민혁은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손에 붙을 것만 같은 엉덩이살을 쓰다듬고, 찰싹소리가 나게 때리며, 행위를 즐겼다.
“정말 이 엉덩이는 최고의 보물이야!”
“.흐아앙~시,시끄러워요!..꺄앗!”
그리고 점점 더 빨라지는 그의 허리 움직임
“하앙....가버릴 것 같아요..꺄앙!..얼굴을 보여줘요! 같,같이 가요!..흐읏!”
츄릅츄르릅
그녀의 요구에 민혁은 자세를 정상위를 바꾸고, 사윤의 허리를 들어올려 위에서 채중을 가해 물건을 박는 형식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맞춤, 사윤은 상상 그 이상의 쾌감에 침을 흘리면서도 그의 타액을 놓치기 아깝다는 듯 열심히 빨아드렸다. 그리고 이내
“꺄아아아앙~!”
“간닷!”
완전히 이어진 접착부, 민혁은 그녀의 항문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는 듯 움직이지 않았고, 사윤은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혁, 그녀의 항문에서 천천히 그의 물건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벌려진 항문 가득 보이는 정액
츄릅츄르릅
민혁은 그녀의 항문에서 꺼내 정액이 잔뜩 묻은 자신의 물건을 사윤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사윤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맛있다는 듯 그의 물건을 구석구석을 핥으며 남은 정액을 빨아먹었다. 하지만 그의 물건은 아직도 그 위용을 떨치고 있었고, 여인들은 몸을 부르르 떨며, 포식자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기절한 척을 했다.
“깨어 있는 거 다 알거든!”
“““꺄아아악~!”””
하지만 포식자는 용서 없이 그녀들을 덮쳤다.
“그래서 할 말이 뭐냐아~”
“응?”
한 바탕 열락의 바람이 훑고 간 자리 민혁을 중심으로 세 여자가 누워 있었다. 연화와 사윤은 그의 양쪽에 서련은 특이하게도 아직 그의 물건을 자신의 음부에 넣은 채 고양이처럼 몸을 말고 그의 배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진을 모두 쏟고 나른한 상태, 왠지 모르게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연화였다.
그녀의 말에 민혁은 일단 모르는 척을 해보려 했지만 옆에서 사윤의 시선이 뻗쳐오자 한숨을 쉬며 그녀들에게 내일 그녀들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사실 민혁의 계획은 내란이 터지자 마자 그녀들을 신녀가 보여주었던 비밀장소에 신녀와 함께 잠시 가둬 놓는 것이었다. 그녀들이나 신녀가 혹시라도 잡힌다면 그보다 더한 악상황은 없기 떄문이다. 하지만 연화와 사윤이 먼저 눈치를 챈 것 같아 그는 자신의 계획을 모두 털어놓았다.
‘분명 사윤은 찬성하겠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사윤은 그의 생각대로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 말했다. 그의 의중을 파악한 그녀이기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문제는...’
“안돼! 나도 같이 싸울거다냐야!”
예상대로 연화가 누웠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물론 연화가 그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도 맹한 구석을 보이기는 하지만 천재이니까 그의 생각을 알고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 그것이 실리적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게다가 연화는 아버지의 떄와 같은 전적이 있다. 자신이 짐이 되는 상황, 민혁은 마음이 아팠지만 그녀에게 한 마디 하려 했다.
“이럴 줄 알았지! 나도 생각이란 게 있거든 오라버니이!”
그때 연화가 도로 자리에 누워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며 말했다. 민혁은 갸르릉 거리며,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부비는 그녀의 말에 고마우면서도 미안함을 느꼈다. 너무 이기적인 걸까 호령이 일행에서 떨어진 후 자주 생각하게 된다. 혹 게임이라는 미명하에 그녀들을 소유물처럼 대한 것은 아닐까 민혁은 고민은 그녀들이 잠들 때 까지 계속되었고, 드디어 다음 날이 밝았다.
불똥이 발등에라도 떨어졌는지 예상대로 도마파는 다음 날 바로 선전포고를 해왔다. 민혁이 직접 보지는 못하였지만 도마는 연설 중 민혁을 칭하며, 감히 교주의 증표인 천마신공을 간악하게도 훔쳐 배운 천하의 도적이라고 표현한 모양이었다. 갑작스럽게 천마신공을 배운 자가 있다고 발표한 도마의 발언에 교내가 술렁였지만 도마는 교민들을 진정시키며, 처녀지신을 유지해야하는 신녀가 그와 통정을 하고 사악한 주술로 천마신공을 주입시켰다고 둘러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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