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7화 〉 전초
* * *
젖가슴은 푸딩처럼 흔들리며 그를 반겼고, 하복부는 서련과는 다르게 검은색 음모가 자라있었다. 그녀는 음부에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실크 속옷이다 보니 검은색 음모가 노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만 같은 그녀의 피부를 손을 들어 팔, 배,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까지 쓰다듬었다.
꿀꺽
별다른 표현도 생각나지 않았다. 이미 그의 머리에는 할 생각이 만만이었다. 그는 입 아래로 흐를 것 같은 침을 삼키며, 자신의 옷을 모두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푸릉푸릉한 젖가슴에 손을 올렸다.
“허업!”
방금 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젖가슴, 빠져 버릴 것만 같은 감촉이었다. 그는 두 손을 모두 젖가슴에 올리고 마사지를 하듯 가볍게 주물렀다.
“하앙...”
빙궁주는 몸을 뒤척이며, 그의 손길에 반응하듯 교성을 흘렸다. 민혁은 그녀의 반응에 그만둬야 하나 생각해보았지만 눈 앞의 육체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는 더욱 대범하지기로 했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그는 입을 벌려 그녀의 꽂꽂히 솟은 유두를 한 입에 입 안에 넣었다. 백설위에 앉아 있던 한 떨기 딸기는 그의 입속으로 들어갔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민혁은 그 안에서 달콤함을 느꼈다.
츄르릅츄르릅
입 안에서 유두를 굴리고, 잘근잘근 깨물어보기도 하고 있는 힘껏 빨아들이기도 한다. 한 차례 폭풍같은 애무가 끝나고 입을 떼자 빙궁주의 젖가슴은 민혁의 타액 범벅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마치 예술작품과도 같았다. 그는 몸을 일으켜 조심스레 정자세로 누워있는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아름다워...”
얼굴은 마주 본 상태가 된 두 사람, 빙궁주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고, 민혁은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며 중얼거렸다.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민혁의 말에 순간 빙궁주의 볼을 붉으스름하게 변한 것 같았다. 민혁은 히죽 웃으며, 그녀의 볼에 입을 맞췄다.
볼 다음은 이마, 그리고 눈, 코 마지막은 입술, 그는 입술을 마지막으로 다시 빙궁주의 얼굴을 관찰했다. 아까전보다 붉어진 그녀의 얼굴, 민혁은 풋! 하고 웃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푸하하하하!”
터져버린 웃음, 그는 빙궁주는 깨는 것이 두렵지도 않는 것인지 방이 떠나가도록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빙궁주는 잠에서 깨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주먹은 힘이 꽈악 들어갔고, 얼굴은 부르르 떨렸다. 그렇다 그녀는 민혁이 방으로 침입했을 때부터 깨 있던 것이다.
‘이익...!’
그녀는 분노했다. 처음 그가 침입 했을 때에는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지 알아내려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가 다른 짓을 하지 않고 자신의 젖가슴을 매만졌을 때에는 얼마나 웃었는지 하지만 그 후 그는 자신의 양물을 꺼내더니 자신의 입을 범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빙궁주는 입안의 물건을 잘라버릴까 고민을 했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향기와 정액을 맛본 그녀는 차마 민혁에게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었을 짓은 할 수 없었다.
"하하하하하하!"
“그만 웃어!”
멈추지 않는 웃음, 빙궁주는 그제야 눈을 치켜뜨며, 그에게 소리쳤다.
“푸하하..하지만...! 츄르릅”
노호성에도 도통 멈추지 않는 웃음, 그녀는 이를 악 깨물고는 그의 머리를 잡아채 입술을 맞췄다. 서로 얽히는 혀와 혀, 타액이 나눠졌고, 웃음이 만만했던 그의 눈동자도 스르르 감겼다.
“푸하!”
“푸하 이제 좀 말을 듣네”
얼마나 서로의 혀를 탐했는지 모른다. 붙었다. 떨어졌다. 다시 눈이 마주치면 입을 맞추기를 한참,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자 둘은 떨어졌다. 민혁은 멍한 표정으로 빙궁주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불만을 토로했다.
“사위 내가 그만하라고 몇 번을 말했...우웁!”
빙궁주가 몸을 가릴 생각을 하지 않고,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허리에 손을 올리고 지적하듯 말하자 민혁은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막아버렸다. 빙궁주는 눈을 크게 뜨며, 그의 입술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등을 끌어안는 그의 행동에 아등바등거리던 것을 멈추었다.
츄르릅츄릅
계속 이어지는 키스 속, 민혁은 빙궁주의 등을 쓰다듬으면서도, 손을 아래로 뻗었다. 등 부분을 지나 엉덩이골을 지난 그의 손은 과감하게 흰색 속옷 안으로 침입했다. 항문을 통과, 그의 손은 검은 음모가 푸릇푸릇하게 자라 있는 음부를 만지작거렸다.
“......!”
눈을 감고 오랜만의 키스를 느끼던 빙궁주는 자신의 음부 균열을 만지는 그의 손길에 화들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민혁은 그녀의 반응을 예상하고 손가락을 꾸욱 하고 음부 동굴 안으로 집어 넣었다.
“......!”
입이 막혀 있기에 교성을 지르지는 못했지만 빙궁주는 부르르 떨며,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였다.
‘뜨거웟!’
오랜만에 느끼는 남자의 손길이었다. 결혼 자체도 정략적인 의미가 강했고, 남편에게는 따로 미래를 약속했던 이도 있었다고 한다. 그저 가문의 미래를 위해 선택된 그와의 사이는 결혼 후 나날이 안좋아졌고, 성관계도 아이를 생산하기 위한 목석같은 행위에 불과했다.
관계를 가진 것도 서연을 낳기 위해 행한 서너 차례 서련을 낳기 위해 행한 서너 차례 그마저도 서련을 낳은 뒤 그는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사망했다. 다른 남성들과 관계를 나눈다면 못할 것도 없었지만 궁주는 그렇게까지 행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의 손길 하나, 하나에 몸이 불에 지진 듯 뜨거워졌고, 그가 딸의 남편이자 자신의 사위가 될 사내라는 것을 알고도 하복부가 찌릿찌릿하게 저려왔다.
“하아..하아..사위..우리는...하아..이러면 안되는데...!”
칠칠치 못하게 키스 후 턱으로 타고 내리는 침, 빙궁주는 차마 그것을 닦지 못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민혁은 멍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피식 웃었다. 이미 그녀의 음부 사이로는 음액이 홍수가 난 듯 흘러나오고 있었고, 온 몸은 불덩이가 된 듯 뜨거웠다.
그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이성을 차리고 있다니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생각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리석어도 보였다. 이왕 사는 인생 쾌락에 젖는 것이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쉬잇...당신도 나를 안고 싶잖아요 안그래요 나만의 착각인가요?”
검지 손가락을 든 민혁은 거친 호흡을 들이쉬는 빙궁주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그의 행위에 그녀는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가 한 말 중에 틀린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도 그녀의 몸은 그를 갈구하며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대답 못하잖아요..나도 똑같아요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그리고 더럽히고 싶어!”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민혁은 그녀를 침대에 밀어 넘어트렸다. 빙궁주는 힘 없이 뒤로 넘어졌고, 그 위로 다시 민혁이 올라탔다. 마주치는 두 눈, 불꽃이 튀었다. 전장의 열렬한 것이 아니었다. 애욕의 눈빛
“민혁...”
처음으로 빙궁주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궁주님..”
이어지는 둘의 그림자, 민혁과 빙궁주는 입맞춤을 나누었다. 민혁의 손은 자연스럽게 중력을 거스른 그녀의 젖가슴을 매만졌고, 빙궁주는 두 팔을 그의 목에 매달았다. 잠시 동안 서로를 느끼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애무했다. 흔히들 말하는 69자세가 된 것이다.
민혁은 서련과는 다르게 음모가 거뭇한 그녀의 삼각지를 들여다보며 감상했고, 빙궁주는 오랜만에 모습을 보는 남자의 물건에 침을 꿀꺽삼켰다.
‘커다래’
비교해서 미안한 일이지만 남편의 것보다 두배는 두껍고 길었다. 게다가 퍼런색 핏줄이 울끈불끈 솟아난 그것은 자신의 얼굴 앞에서 시위라도 하듯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빙궁주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것을 붙잡았다. 마치 용암같았다. 뜨겁고도 뜨거웠다. 붉게 달아오른 그의 물건의 열기는 차가운 그녀의 손안에서도 전혀 식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달아올랐다.
츄릅
물건의 위용에 빙궁주는 다시 한 번 침을 꿀꺽 삼키고 빨갛게 성이 난 귀두를 낼름 핥아보았다. 눈을 감고 맛을 보았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물건의 맛을 본 그녀는 지체하지 않고 입을 아앙 벌려 그의 귀두 부분을 집어 삼켰다.
민혁은 그녀의 음부를 관찰하던 도중 마치 자신의 물건이 습한 골짜기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골짜기 안에는 한 마리 영사가 살고 있었고 그 영사는 침을 흘리며 자신의 물건을 괴롭혔다. 그는 질 수 없다고 생각하며, 관찰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녀의 음부 속으로 혀를 침투시켰다.
‘들어왔어!’
처음이다. 처음으로 남편 말고 다른 남자의 것이 그녀의 몸 안으로 침입했다. 그게 비록 손혀라도 그녀는 하복부로부터 밀려오는 환희와 쾌락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민혁은 그녀의 반응에 히죽 웃으며, 빨갛게 부운 클리토리스와 질육들을 괴롭혔다.
츄릅츄릅
빙궁주도 지지 않겠다는 듯 그의 귀두를 핥았다. 하지만 수 많은 여인들에게 봉사를 받은 민혁으로써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허리를 살짝 튕겼다. 약간의 움직이었지만 효과는 컸다.
“우웁...!..우우움!”
그의 물건을 핥고 있던 빙궁주는 자신의 입안으로 급속히 들어오는 그것을 차마 막지 못하고 입에 담았다. 입 안 가득찬 그의 물건, 그는 그녀가 주는 감촉에 만족하며, 허리를 천천히 흔들었다. 마치 정사를 치루는 것 같았지만 그의 물건이 들어가 있는 곳은 전혀 다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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