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화 〉 전초
* * *
“그러죠 어차피 술도 떨어졌고, 정상인 사람도 몇 없으니까요”
민혁은 난장판이 된 연회장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호령과 사윤 그리고 모란을 배정된 방에 엎고 데려다 놓았다. 묘하게 쿵짝이 맞는 연화와 궁서련은 방도 같은 곳을 썻는데 빙궁주의 침실 바로 옆이었다.
“...아버지...잘자...”
얼굴이 붉어질 대로 붉어진 궁서련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내일 아침에 뵙죠”
“그래~ 사위 잘해보라구~”
한 쪽 눈을 찡긋거리는 빙궁주의 마지막 말에 연화의 눈빛이 오묘한 빛을 품었다. 민혁은 그것을 눈치챘지만 애써 모른척하고 술에 취한 그녀들을 부축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후냐아~ 세상이 어지럽다냐아~”
연화는 방에 들어서자 마자 푹신푹신한 침대로 다이빙했다. 침대는 다섯 명이 누워도 될만큼 넓고 그 탄력도 좋았다. 연화가 침대에 눕자 궁서련도 따라 누웠다. 그녀들이 하는 양을 지켜보던 민혁은 본래라면 그녀들이 침대에 눕는 것을 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조용히 침대에 올라갔다.
“......?”
민혁의 행동에 궁서련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문을 표했다. 연화는 히죽 웃더니 침대에 올라온 그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아야!”
“흥 벌이다냐아~”
그렇게 말한 연화는 겉에 입은 무복을 벗어재꼈다. 한 꺼플, 한 꺼플 벗겨지는 그녀의 옷 마침내 백옥같은 그녀의 나신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같은 여자인 궁서련도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알몸으로 변한 연화는 웃으며 민혁의 품에 안겼다.
츄릅츄르릅
그리고 이어진 격렬한 키스, 서로의 입술이 부딪치고, 상대의 혀를 괴롭히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가슴을 자극하는 연화의 젖가슴을 꽈악 쥐었고, 연화는 자신의 하복부를 자극하는 그의 괘씸한 물건을 바지 위로 쓰다듬었다.
“......”
둘 만의 세상에 빠진 그와 그녀를 보며, 궁서련은 보기 드물게 표정을 나타냈다. 딱 보기에도 울상지은 얼굴, 연화와의 달콤한 입맞춤을 끝낸 그는 궁서련의 얼굴을 보다 풋! 하고 웃어버렸다. 연화도 마찬가지였다. 보기 드문 표정인 만큼 파괴력이 굉장한 것이다.
“서련이도 이리와”
자신이 웃자 고개를 돌려버리는 궁서련을 보며, 민혁은 다정하게 그녀를 불렀다.
“......”
그의 부름에 궁서련은 연화의 눈치를 보았다. 그녀가 자신을 힐끗거리자 연화는 그녀가 보내는 신호가 무엇인지 깨닫고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제서야 민혁에게 안기는 그녀
츄릅츄르릅
연화가 있던 자리를 궁서련이 차지하고, 둘의 입맞춤이 이어졌다. 술기운 때문인지 더욱 더 걸치게 그의 타액을 뺏어 삼키는 궁서련, 민혁도 그에 호응 하듯 그녀의 머리와 등을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설육을 만끽했다.
“..하아...하아...기분 좋아....”
“기분 좋지?”
끄덕
“그럼 더 기분 좋은 거 하자!”
그의 말에 궁서련은 눈을 동그랗게 떳다. 그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다시 한 번 입술을 덮쳤다. 그는 조심스레 그녀의 무복 상의를 풀어냈다. 순백색으로 이루어졌던 무복은 금새 벗겨져 침대에 널려졌다.
“....부끄러워...”
무복 상하의가 모두 벗겨진 그녀는 검정색 속옷으로 가려진 젖가슴을 한손으로 감싸며, 침대에 바로누웠다.
“아니야...정말 아름다워...”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나신을 감상하던 민혁은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피부는 눈보다 하얗다. 만지면 분이라도 묻어날 듯 너무도 하얘서 자신만의 색깔로 더립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녀의 피부는 매력적이었다. 풍만한 젖가슴을 숨을 쉴때마다 요동쳤고, 포동포동한 허벅지는 수줍게 움찔거렸다. 게다가 하얀 피부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드는 검정색 속옷까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유혹에 민혁은 그녀의 속옷을 모두 벗겨냈다.
그러자 꼿꼿이 솟은 분홍색 유두와 백색 수림이 그를 맞이했다.
“...하얗네?”
“..언니도...아버지도...그렇던데 이상해?”
고개를 저었다.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색다른 풍경에 눈이 즐거웠다. 궁서련의 음모는 그녀의 머리색처럼 백색이었다. 그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백색의 음모를 아래에서 위로 쓰다듬었다.
“하읏..!”
그의 손길에 몸을 부르르 떠는 서련
“감촉이 오히려 더 좋은걸?”
특수성 때문일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여인들보다 더 부드러운 백색의 음모를 쓰다듬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연화는 볼에 바람을 넣더니 그의 바지춤으로 달려들었다.
“여,연화야?!”
츄웁!
그녀는 민혁의 바지춤을 풀어내고, 이미 발기한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물건을 삼켰다. 당황한 그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떼어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는 마치 사탕을 먹듯이 그의 물건을 입 안에서 굴리고 빨아들였다.
“하악! 여,연화야!”
츄릅츄르릅
그의 귀두에서부터 귀두사이로 난 요도관, 그리고 가죽주머니까지 남김 없이 핥아 내리는 그녀의 움직임에 민혁은 짙은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던 궁서련은 저도 모르게 일어나 연화가 미처 다 핥지 못하는 그의 기둥을 잡았다.
서늘한 손의 느낌에 민혁은 다시 한 번 강렬한 자극을 맛보았다.
“...이거...먹어..?”
궁서련은 그의 물건을 붙잡고, 민혁의 귀두를 사탕 빨아먹듯 집어삼키는 연화에게 물었다. 그녀는 위아래로 리드미컬하게 고개를 움직이면서도 손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해주었다. 그제야 궁서련은 그의 물건 기둥을 한 번 슬쩍 핥아보았다.
“...짜..”
그녀는 혀를 삐죽 내밀며 말했다. 그는 그녀의 묘하게 귀여운 행동에 푸핫! 하고 웃으며 다시 키스했다. 입맞춤을 나누면서도 그의 손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젖가슴과 꽉 다물어진 음부를 매만졌다. 그의 손길이 몸 곳곳을 누빌 때마다 그녀의 얼굴에는 쾌락어린 표정이 생겨났다.
새하얀 젖가슴 무덤에서 분홍색으로 예쁘게 솟아오른 젖꼭지까지 그리고 11자 복근이 아로새겨진 복부에서 백색음모 계곡 사이로 꽉 다물어진 음부까지 그의 손은 거칠 것이 없었다.
“하아..하아...기분..좋아...”
민혁은 오물거리는 그 입을 입맞춤으로 막아버렸다. 혀를 넣으니 궁서련은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민혁은 한 손으로 새하얀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나머지 손으로는 그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단단히 허리를 감았다. 그는 욕망서린 손길로 그녀를 포박했다.
“츄하...”
그녀는 욕망서린 눈빛으로 그의 입술에서 입을 떼어놓았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그의 탄탄한 가슴을 짓눌렀다. 그는 가슴팍에서 느껴지는 말랑말랑함에 그녀를 꼬옥 안았다.
“아앙!..깨물면 안돼...!”
그는 위치를 바꿔서 이번에는 그녀의 젖꼭지를 희롱했다. 이빨로 깨물고, 잘근잘근 짓이겨 보기도 했다. 그의 행위에 궁서련은 몸을 비틀며 말했다.
“싫어!”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그녀의 요청을 거절했다. 오히려 더욱 더 거칠게 그녀의 젖가슴을 탐했다. 새하얀 거유의 끝에는 분홍색 유두와 유륜이 부들부들 흔들렸다. 그는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가슴을 똑같이 괴롭혀 주었다. 궁서련은 자신의 가슴을 희롱하는 그를 말리려고 해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뺨을 새빨갛게 물든 그녀는 한숨과 같은 신음성을 내뱉었다.
쩌업쯔읍쯔읍
마치 아기와도 같이 젖가슴을 빨아대는 민혁의 행동에 궁서련은 가만히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두 사람은 아기와 엄마 같은 모습으로 애무를 즐겼다. 민혁은 마지막 맛을 즐기기 전에 입을 크게 벌려 젖가슴을 물었다.
“하아아앙!”
서련은 치솟는 교성을 참지 못하고 절규하듯 침대에 무너졌다. 민혁이 실컷 가지고 논 젖가슴은 그의 이빨자국과 타액 그리고 땀으로 뒤덮여있었다. 궁서련은 젖가슴을 드러낸 채 침대에 누워 뜨거운 눈으로 숨을 헐떡이며 민혁을 올려다보았다. 무언가 갈구하는 듯한 눈빛
그는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잡고 입을 맞춘다.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민혁은 사과같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궁서련은 그의 손길이 움직이기 편하게 허리를 가볍게 들어 주었다. 그는 흥분한 듯 재빨리 손을 찔러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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