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최강이다-82화 (82/245)

〈 82화 〉 전초

* * *

우당탕탕­

“......이게 무슨 상황이야?”

네 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했던 민혁은 자신의 상상과는 다른 아수라장에 멍하니 그곳을 지켜보았다. 연화와 호령은 몇 병이나 마신 것인지 그녀들의 주위에는 수 많은 술병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헤롱헤롱한 표정의 그녀들, 사윤은 6명 정도 되는 남자들을 제압하고 있었다. 궁서련은 자신의 애병을 빼들고 남자들을 벨 듯 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아! 아! 대협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응...? 나..?!”

사윤에게 제압된 남자가 막 3층으로 올라온 민혁에게 소리치자 3층에 있던 인원들의 시선이 모두 민혁에게로 향했다.

“후,후냐아 헤헤헤... 오라버니다냐아아아~”

“으응?..당신!”

“......!”

그제서야 민혁을 발견한 듯 여인들은 민혁을 바라보았다. 갑작스러운 시선집중에 그는 “어..어 안녕”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민혁을 부르짖던 남성들은 자신들이 애태워 부르던 자가 자신들을 제압한 여자들과 아는 사이인 것 같자 누워 있던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을 잃었다.

덥썩!

“......?”

“......”

그 때 아무 말 없이 민혁에게 갑작스레 덥썩 하고 안기는 궁서련, 민혁은 갑작스러기는 하지만 그녀의 행동이 왠지 모르게 기뻐 살짝 그녀의 몸을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의 원인이 무었인지 알기위해 사윤에게 눈짓을 했다. 그의 눈짓에 그녀는 자신이 밟고 있는 남자들을 손짓으로 가리켰다. 당연히 그녀의 손짓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지 못할 민혁이 아니였기에 그는 자신의 품에 안긴 궁서련의 등을 토닥이다 그녀를 안은 체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끄아아아악!”

“허억!”

“닥쳐 건들 사람을 건드려야지.. 천하무림대전 보고 나한테 살려달라고 한거 아니야? 그런데 못 봤나봐? 이 여자 16강전에서 나랑 붙었는데 말이야.”

그리고는 사윤이 밟고 있던 남자의 손을 즈려 밝았다. 잘근잘근 밟히는 그의 손을 보며 옆에 뻗어 있던 남자들은 헛바람을 들이키며 놀라했다. 하지만 이어진 민혁의 말에 토끼같은 눈으로 궁서련을 다시 쳐다보았다. 그제서야 뭔가 알아챈 눈빛인지 심하게 떠는 남자들, 승자만을 기억하는 비무 중에도 민혁과 궁서련의 비무는 두 사람을 모두 기억하게 할 정도로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욕망의 짐승이라 했던가 손에 넣고 싶어진 미(美) 앞에서는 눈에 뵈는게 없어진 것이다. 궁서련이 천하무림대전에 출전해 요즈음 무명(?名)을날리고 있는 서리검 이라는 것을 깨달은 쓰러져 있던 남자들은 민혁에게 손을 밟히고 있는 남자를 버리고 아래층으로 도망쳐 버렸다.

“네,네놈들 나만 두고!..끄어어억!”

“닥쳐 저놈들도 똑같이 만들어 줄테니까.”

“으허허 뭐,뭔 짓을 하려고!”

사윤에게 몸통을 밟혀 도망치고 싶어도 몸을 일으킬 수 없었던 남자는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남자들의 뒤에 절망어린 외침을 쏟아부었다. 민혁은 그를 딱하게 보더니 사윤의 발을 치우고 남자를 가뿐히 들어올려 객잔의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러더니 그를 밖으로 홱 던져버렸다.

“으아아아아아악!”

콰앙­

안타깝게도 그는 무공의 경지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인지 큰 대자로 땅바닥에 코를 박고 말았다. 창문으로 그를 구경하던 민혁은 몸을 돌려 궁서련을 바라보았다. 무표정이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그녀, ‘하아..’ 한숨을 내쉰 민혁은 그녀를 끌고 연화와 호령이 술을 마시고 있는 탁자로 향했다.

“후냐아아~ 지방! 지방일 뿐이다냐아!!”

“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

“...뭔 일이 있던거야..”

“그게...술을 조금 마시던 차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쥔 체 울먹이며 말하는 연화와 탁자에 머리를 푹 처박고 어둡게 중얼 거리는 호령을 본 민혁은 궁서련을 옆 의자에 앉히고 사윤에게 물었다. 그녀가 설명하기를 연화가 그녀들을 끌고 첩교육을 하러간 곳은 바로 이곳 객잔이었다고 한다. 연화의 주도하에 신나게 술을 마시던 그녀들은 막 3층에 올라온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들이 추파를 던진 것이 원인이란다. 그들은 그녀들의 외모를 보고 제일 먼저 궁서련과 사윤에게 추파를 던졌는데 추파를 던질 때 한 말이 ‘고년들 젖가슴이 제일 탱글탱글하구나!’ 였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궁서련은 남자들을 모두 때려 눕혔고 사윤도 이를 도왔다고 한다.

“하아...문제 없잖아 그런데 재들은 왜저래”

“하아....그게...이거 말이에요 이거!”

자신의 흉부를 받치며 민혁에게 말하는 사윤, 그녀의 행동에 민혁은 무었인가 깨달은 듯 연화와 호령 그리고 궁서련과 사윤의 가슴을 비교하여 보았다. B컵 정도의 호령 그리고 D컵 정도의 연화 그에 반해 궁서련과 사윤의 가슴의 크기는 규격 외 였다. F~G컵 정도의 크기, 하지만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처짐도 없고 그 모양도 보기 좋았다.

“흐음...확실히..연화가 크긴 하지만 둘과 비교하면...게다가 호령은....뭐 작은 것도 수요가 있으니까... 이건 위로가 안되려나?”

“후,후냐아아아~ 전혀 위로가 안된다냐!”

“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작은 가슴..!”

그녀들이 풀 죽은 이유를 알아챈 민혁의 말에 연화는 울먹이며 소리쳤고, 호령은 계속해서 중얼거림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골치가 아픈 듯 머리를 벅벅 긁던 민혁은 갑작스레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탁자에 고개를 처박고 있는 호령의 뒤로 섰다.

“작은 가슴..!작은 가슴....우웃!..민혁..네놈..하앙..무슨 짓을...흐으읏!”

“그 적은 수요자 중 하나가 나란 말씀”

그리고는 사정 없이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의 가슴을 억세게 만지는 그의 손길에 호령은 저도 모르게 나오는 신음성을 참기 위해 힘빠진 몸을 그의 가슴팍에 기대었다. 하지만 그것은 맹수에게 약점을 보이는 꼴, 그녀가 자신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자 마자 민혁은 그녀의 연파랑색 궁장안으로 손을 집어넣고 본격적으로 호령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화 너도 이리와!”

“후냐아?..꺄앙! 오,오라버니...하읏!”

호령이 감도 높은 신음을 내뱉자 민혁은 옆에서 계속해서 술을 홀짝이고 있는 연화를 끌어와 그녀도 호령과 똑같이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아...저 변태가......”

“......”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윤은 3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앉아 망을 보았고, 궁서련은 멍하니 옆에 앉아 그의 움직임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와 같이 무표정했으나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약간이나마 어려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8강전, 첫 경기는 우승예정자 라고 까지 불리는 민혁과 우승후보인 청수진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당진아의 시합인 만큼 긴장감과 열기는 뜨거웠다.

“헤헤~ 아저씨 어제 경기 진짜 멋있었어요!”

“아...그래 고맙다 너도 어제 경기 멋졌어”

정작 당사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민혁의 옆에서 장난스럽게 말을 거는 당진아와 그녀가 아저씨라고 부르자 순간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그녀의 나이를 생각하고 인내하고 인내하는 민혁, 둘은 비무장 위로 올라가는 복도에서 가볍게 대화를 나누었다. 주로 당진아가 민혁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형태였는데 조그마한 아가씨가 왜이리 궁금한 것이 많은 지 질문을 받던 민혁도 자신의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민혁은 그녀의 수 많은 질문에 대답을 하다 ‘정신공격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백치미 넘치는 얼굴로 질문을 하는 당진아의 얼굴을 보고있자니 그런 생각을 씻은 듯 사라지고 충실히 그녀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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