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 전초
* * *
오대세가와 구파일방이 힘을 모아 만든 정무맹에는 여러 무력단체가 있다 강함의 순위를 매기기에는 애매한 것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검련(?) 도림(??) 그리고 권수(??) 이 세곳이 정무맹의 최고 무력단체라고 불린다. 모두 특정 분야의 무공에 일가견이 있다는 고수들이 즐비한 곳으로 정무맹의 무인들이라면 누구나 이 세 곳 중 한 곳에 소속되길 원한다 그리고 그 밖에도 여자들의 집합체인 봉황대(???)와 맹의 살림을 관리하는 내각 등 여러 가지 단체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이한 곳이 두 곳 있는데 한 곳은 후기지수들을 모아놓은 화련용봉단(花???) 이라는 곳이고 또 다른 한 곳은 맹의 숨은 고수들이 모여 있는 곳 바로 노룡전(?戰)이라는 곳으로 그 면면을 살펴보자면
남궁일절 이라 불리며 남궁세가의 절기들을 모두 깨우쳐 화경의 경지에 오른 남궁기 화산의 자하신공과 고대 종파 중 한 곳인 진전의 유산인 유운백운검을 극성까지 익히고 현 화산파의 장문인을 제치고 화산제일인이라고 불리는 백운진인 기문둔갑으로만 마인 백여명을 상대해 승리한 현자 제갈승 군문 출신의 장군으로 북벌 공신이었으나 대신들의 탁상공론에 환멸을 느껴 인해 군을 떠나 정무맹에 똬리를 튼 황궁제이인 장청기 의술의 달인이며 독술의 대가인 천독혜 당겸 아미파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사마척결을 외치고 다니는 명진사태 주먹에 있어서라면 그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다는 권왕 황보강 곤륜의 유일한 여제자이자 검의 달인 백란 이윤하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운령주 라는 단 네 자로만 알려진 신비의 고수 이 9명이 노룡전에 기거하고 있는 고수들이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가 화경의 고수이거나 혹은 그에 비견 되는 한 분야에 관해서는 이미 최고의 경지에 달했다고 평할 수 있는 이들이다. 그 중에서도 신비의 고수 자운령주 호설의 방에서는 여자들의 수다가 한 판 벌어지고 있다.
“정말로 그렇게 처음 민혁과 만난겁니까?”
“그렇다니까요~ 정말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저도 그 때는 깜짝 놀랐어요!”
“하늘이라...... 재미난 사내구나.”
“그렇죠?! 령주님 헤헷!”
자운령주의 말에 연화는 마치 자신이 칭찬이라도 받은 듯 기쁜 듯 웃음을 흘렸다 그 모습에 옆에서 지켜보던 호령과 사윤 또한 조그마한 미소를 달았다 그렇게 한창 대화를 나누던 도중 그녀들이 있는 방문의 문이 열렸다. 사실 자운령주의 방에 이렇게 찾아 올 수 있는 사람들은 제한 되어 있다 본의 아니게 신비고수가 된 이유는 굳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기도 했고 정무맹 내에 그리 친한 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방문을 열 수 있는 이는 제한 되어 있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이는 똑같은 디자인의 연보라색의 무복을 입은 팽소와 팽지희였다 팽지희는 어째서인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는데 하는 모양이 뛰어 온 모양새였다
“지희하고 소 아니더냐 왜 둘이서만 오는 게냐 치료가 잘못된 것이냐?!”
자운령주의 물음에 팽가의 숙소에서 도망쳐 온 팽지희는 거칠었던 숨을 고르고 나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소의 상태를 봐주고 호전 시켜준 그녀에게는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지만 가문의 장손이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젔는지 사라져버린 상황이다 그런 상황을 외부인에게 함부로 말 할 수는 없었다 이는 가문의 큰 대소사이기에 그 때문에 당사자가 아닌 사윤과 연화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할아버님께서는 사실을 밝히기 전 전음으로 양해를 구해 이곳으로 자리를 피해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그렇기에 모두 자신을 향해 궁금한 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팽지희는 그저 아직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팽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저 사실만을 이야기 했다.
“치료는 잘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할아버님께서 민혁 소협과 할 말 있으신 것 같아 자리를 피한 것이고요.”
“그렇더냐 흐음......”
팽지희 말에 팽소의 머리부터 발끝 까지 훏어 보는 자운령주의 매서운 눈빛에 순간 팽지희는 섬뜩하고 마치 발가벗겨진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이내 그녀가 눈빛을 거두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눈빛만으로 자신을 제압하고 팽소의 내부를 관조한 것이 분명했다 역시 화경의 고수 현재의 자신으로서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경지의 공부였다.
“어찌됐든 치료가 잘되었다니 다행이로구나 그 자에게 그런 능력까지 있을 줄은......”
“저...스승님 일단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서운 눈빛을 거두고 무언가 곰곰이 생각에 잠긴 듯한 자운령주 그 덕분에 팽지희는 식은땀을 흘리며 망부석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제 자리에 서 있었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호령의 말 덕분에 그제서야 이제는 자매가 되어버린 둘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가며 시간은 흘렀고 다시 한 번 자운령주의 방 문이 살며시 열렸다 들어온 것은 민혁이었다 그는 들어오자 마자 성큼성큼 걸어와 의자에 앉더니 입을 열었다
“연화, 사윤 떠나자.”
“갑자기 말입니까?”
“알겠어요오~”
목적지는 안휘성 굳이 말을 안해도 알기에 오자마자 떠나자는 말을 꺼내는 그의 말에 사윤은 의아함을 내비쳤고 연화는 그저 헤실헤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의 품에 고개를 부비적거렸다 그에 민혁은 히죽 웃으며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사윤은 그 모습에 자신 또한
“치사해요!”
그의 품에 안겨들었다 양 손의 꽃이라 한참 그녀들의 채취와 감촉을 느끼고 있던 민혁은 자신을 노려보는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시선이 느껴지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서는 호령이 어마어마한 기운을 폭사하며 웃고있었다 관계 이후 못 챙겨준 것 때문인건가 귀여운걸 민혁은 그렇게 생각하며 허공섭물을 이용해 그녀를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으,으읏!”
민혁의 팔에 안겨 바둥거리는 그녀 하지만 이내 채념한 듯 움직임을 멈추었고 그저 눈을 감고 그의 채온을 느낄 뿐이었다. 그리고 그가 탄력적인 그녀의 둔부로 손을 뻗어 좀 더 진도를 나가려는 찰나 자운령주, 호설이 입을 열었다.
“하아......애정행각은 다른 곳에서 하고 왜 갑자기 떠나려고 하는 건가?”
한숨을 내쉬고 말하는 호설 그에 호령과 사윤 그리고 연화는 이제야 자운령주가 보이는 것인지 후다닥 그의 품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그 모습에 호설은 한숨을 한 번 더 내쉬었다 자신의 제자와 저 녀석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있는 이유는 한 가지 제자가 원해서이다 자신을 납치하다시피 끌고 와 제자가 한 말은 자신에게는 충격이었다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얼굴까지 붉혀가며 말하는 제자 한 번도 속을 썩이지 않은 녀석이었다 연애는 커녕 남자의 손 한 번 조차 잡아 본적 없는 순수한 녀석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뛰쳐나가 눈 앞의 녀석의 목을 잘라오고 싶었지만 제자는 진심인 것 같았다 또한 어여쁜 제자의 배필이라면 무신의 후계자 그 정도라면 적당하다고 생각하기에 지금 이라도 저 둘 사이로 들어가 둘을 갈라 놓고 싶은 심정이지만 참고 있다. 이런 감정이 딸을 가진 부모의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본래는 안휘성에 볼 일이 있어 가는 중이었습니다 정무맹은 팽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잠시 들렸던 것이기에 용무가 끝났으니 가봐야합니다 게다가 안휘성의 일이 끝난다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생각입니다 천하무림대전은 꼭 나가보고 싶거든요.”
‘중요한 이벤트니까 말이지!’
뒷말을 삼킨 민혁의 대답에 호설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곳 정무맹에서 안휘성까지는 경공을 발휘한다면 15일 정도 왕복으로는 30일 천하무림대전이 시작하려면 두달이 남았다 시간은 충분했다.
“알겠네 그러면 지금 당장 떠날텐가?”
“아니오 이번 여정에는 이쪽에 팽 소저와...... 팽...공자 또한 같이 가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챙길 것도 있고 짐도 꾸려야 하니 내일이나 돼서 출발해야 할 듯 합니다.”
그의 말에 호설은 고개를 다시 한 번 끄덕거렸고 사윤과 연화 그리고 호령은 설명을 원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민혁은 그저 전음으로 ‘좀 이따가 말해줄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는 퀘스트 창을 펼쳤다.
퀘스트 음양오행신공의 파편 (유니크)
1.하북팽가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밝혀라.(해결)
2.안휘성 무신의 추종자들을 찾아라.
3.????
4.????
퀘스트 음양오행신공의 파편 (유니크)
1.하북팽가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밝혀라.(해결)
2.안휘성 무신의 추종자들을 찾아라.
3.????
4.????
첫 번째 퀘스트는 해결을 했고 두 번째는 안휘성에서 무신의 추종자들을 찾는 것 하북팽가처럼 오대세가에 속한 남궁세가가 안휘성에 존재하는 무신의 추종자들이라면 좋으련만 유니크 수준의 퀘스트가 그리 쉬울 리가 없다 첫 번째 퀘스트의 경우에도 해결하기 위해 쓰러뜨린 화경의 고수만해도 2명이다 그렇기에 민혁은 직접 안휘성에 다녀오려는 것이다 만약 안휘를 뒤져서 무신의 추종자들을 찾을 단서를 찾지 못하면 남궁세가의 제일 어른인 검제가 정무맹에 기거하고 있으니 다시 돌아와 검제를 추궁하면 될 일이다.
“알겠네 준비를 해야 할테니 오늘은 이만 물러가게 그리고 령이는 잠시 남거라.”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
민혁은 퀘스트 창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잠시 잡담을 나누며 시간을 때우다가 자운령주의 축객령에 호령을 제외한 일행은 호설의 방을 빠져나왔다 민혁일행은 팽가에서 마련을 해준 방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위치는 노룡전 근처의 매우 호사스러운 방이었다 10명이 생활하기에도 충분한 방으로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던 사윤이나 연화도 부담스러운 표정이었지만 일단은 팽가의 손님 자격으로 이 곳에 머무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단 방으로 들어갔고 민혁은 남겨둔 체 방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뭔가 기쁜 듯한 표정으로 돌아왔는데 민혁은 그녀들의 표정에 궁금증이 일었지만 그저 탁자에 준비된 엽차를 마시며 그녀들을 기다렸다.
“오라버니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지희도 같이 간다니요오~?”
“그래요 당신 설마 여자를 또 끌어들이려는 건?!”
방을 둘러 보고 난 후 자리에 앉자마자 들려오는 연화와 사윤의 질문에 민혁은 ‘오,오해야!’ 라며 사정을 설명 해주었다 병을 고친 것 그리고 팽소가 여자가 되버린 것 그리고 그 아니 이제는 그녀가 되버린 팽소의 벽력신공의 기운이 불완전해 자신이 같이 다니며 운기행공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까지 그제서야 연화와 사윤은 의심이 풀린 듯 알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민혁의 두 팔을 한쪽씩 맡아 그를 일으켜세웠다 갑작스러운 그녀들의 행동에 민혁은 의아해했지만 이내 그녀들이 자신을 끌고 안내한 곳을 보고 깨달았다
“어제 했는데?”
“......!”
“흐응~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거에요오~!”
얼굴을 붉힌 체 그저 민혁의 한쪽 팔을 꽉 잡는 사윤과는 다르게 연화는 헤실헤실 웃으며 그의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었다 그에 민혁은 사윤과 연화를 끌어 안더니 5명이 누워도 충분 할 듯한 침대로 그녀들을 내던졌다. ‘꺄악!’ ‘헤헷!’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며 푹신푹신한 침대 위로 던져진 연화와 사윤 민혁은 그걸 보며 히죽이더니 상의를 벗고는 자신 또한 침대 위로 올라갔다 마치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히고는 정자세로 누워있는 사윤과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자신에게 안겨오는 연화
츠릅츠르릅
“적극적인데?”
“하아..! 흐읏...좋은 걸...하앗! 어떻게해요오~”
자신에게 안겨오는 연화의 입을 틀어막으며 서로의 체액을 나누는 민혁과 연화 민혁은 숨이 넘어갈 듯 호흡을 내쉬는 연화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그녀의 무복 상의를 벗기고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속옷을 입었음에도 느껴지는 탄력과 부드러움에 민혁은 속옷을 벗겨내고 본격적으로 연화의 젖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젖가슴을 꽉 움켜잡아보기도 하고 꼿꼿히 선 유두를 꼬집어 보기도 했다 그러자 연화는 자신 또한 민혁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가슴만 만지고 애 같아요오~’ 투정을 부렸다
“저,저도 해주세요!”
그걸 구경하고 있던 사윤은 부끄럽긴 했지만 둘의 모습을 보며 아릿하게 젖은 하복부 때문에 더는 참지 못하고 민혁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잡고 입을 탐했다. 서로의 혀를 쓰다듬으며 체액을 나누고 거친 숨을 내밷는 민혁과 사윤, 연화는 잠시 느려진 그의 손놀림에서 빠져나와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는 듯 그의 하복을 벗겨냈다 그러자 ‘투웅!’ 소리라도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커다란 민혁의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
꿀꺽
“후에~ 하루 사이에 더 커다래 진것 같은 걸요오~?”
“......”
놀랍다는 투의 연화의 말에 사윤 또한 민혁과의 입맞춤을 그만두고 그의 물건을 얼굴을 붉히며 빤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민혁은 씨익 웃더니 ‘그럼 봉사를 좀 받아볼까?’ 사윤과 연화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물건에 가까이 갖다댔다 얼굴에 느껴지는 열기에 사윤과 연화는 약간은 몽롱한 표정으로 민혁의 물건을 바라보더니 마치 고양이처럼 그의 물건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핣기 시작했다.
쓰릅!
쓰릅 쓰르릅!
“크읏..! 좀 더 아래 까지 부탁해.”
등골을 타고 내려오는 쾌감에 민혁은 부르르 떨며 그녀의 혀놀림을 만끽했다 그의 말에 사윤과 연화는 그의 물건을 귀두부터 뿌리 그리고 가죽 주머니를 서로 꼼꼼히 핣아대기 시작했다 이미 침범벅이 된지 오래인 그의 물건 사윤이 그의 가죽 주머니를 빨고 있던 걸 보던 연화는 입을 ‘앙~’ 하며 벌리더니 그의 물건을 입 안 가득히 머금었다 그리고 천천히 머리를 앞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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