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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강이다-25화 (25/245)

〈 25화 〉 전초

* * *

석가장주도 그 눈빛을 보았는지 턱수염을 덥수룩 하게 기른 얼굴로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 팽지희는 숨죽여 키득였고 민혁 또한 풋 하고 웃었다 하지만 이내 석가장주의 시선에 입을 다물었다

“흠! 흠! 그만 웃게나 민혁 소협 그나저나 어젯밤 또 한 장인이 죽었다네......”

“......?”

그의 말에 순간 숙연해지는 공간 민혁은 그의 말에 이곳에 오기 전에 본 퀘스트 내용을 생각했다 의문모를 죽음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것인데 설마 방금 본 대장장이들이 죽어나가 그것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것인가 그런데 오기 전에 본 대장장이들의 표정에서 불안감이나 공포감 그런 것은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의문이 든 민혁은 연화에게 전음을 보냈다

(연화야 석가장의 주수입원이 뭐야?)

(아 조사하는데 그것도 알아야 겠죠 으음 산서성에서도 제일 가는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밤마다 장인들이 한 명씩 죽어가니 수입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어요오~ 관에서도 왔었다는데 무림인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를 그만두었다고 해요)

연화의 말에 민혁은 약간 당황했다 관에서도 포기를 했다? 이곳 산서성은 명 제국의 수도인 북경과도 가까운 거리임인 만큼 범죄에 대해서는 무림인도 용서가 없다 흔히들 무협지를 보면 관군은 너무 약해 무림인에게 순식간에 썰리고 말지만 창혼에서는 그와 다르게 관군과 무림전체 세력의 힘이 거의 비슷하다 화약무기와 십만이 넘는 일류고수 그리고 황궁을 수호하는 십무장까지 결코 무림인들이 무섭게 볼 상대들이 아닌 것이다 그런 관군들이 포기를 해? 민혁은 쉽게 보았던 퀘스트가 어려워 질 것 같아 머리가 지끈거렸다

(관에서 포기를 해 그 무림인이 얼마나 강하길래?)

(과시라도 하려고 했는지 강기를 사용해 장인들을 죽였다고 해요.)

화경의 고수라 민혁은 방금 까지 머리가 지끈거렸던 것이 싹 날아감을 느꼇다 아니 오히려 씨익 웃었다 경험치 경험치가 저절로 굴러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혁 소협 이번 밤에는 꼭 잡을 수 있겠나?”

“예 확실히 잡아 드리겠습니다 믿으십시오.”

“하긴 유자인 그 친구가 자네라면 해결해 줄 수 있을거라고 했으니 자네만 믿겠네 그럼 나는 이만......”

“예 들어가십시오”

그 말을 끝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석가장주 석지량 민혁이 지금 서 있는 곳은 대장장이들이 임시 숙소로 사용하는 곳의 지붕 장인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한 명씩 점점 죽어가자 임시로 장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석가장주가 마련한 집이다 그는 기감을 넓혀 석가장 전체를 감싸고 침입할 화경의 무인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오랜만에 연화와 뜨거운 잠자리를 가지려고 했지만 빨리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빠르게 자신과 연화의 섹스를 방해하는 그 놈의 목만 베버리고 해결 하면 되는 일이었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민혁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범인의 행동에 짜증이 일었다 매일 밤 한명씩 죽였다고 하던데 어째서 오늘은 나타나지 않는 것인지 그 때 그의 기감에 걸려든 기운 석가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방금 새로 나타난 기운 그 기운은 빠르게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 속도가 너무나 빨라 오히려 당황한 것은 민혁이었다 그는 천마신검을 꺼내들고 이쪽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범인이 있는 쪽으로 무식한 내공을 활용한 수십 개의 검강 다발을 날렸다

챙!챙!

“응? 무슨...... 경험치 획득하는 소리가 추가 되었나?”

하지만 빨리 경험치를 획득하려던 그의 계획과는 다르게 자신의 강기 다발을 막아내는 범인 전각 한 두채는 포기하고 날린 공격이거늘 민혁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서렸다 퀘스트 전용 NPC 즉 퀘스트를 위해 퀘스트 행동을 반복하는 경험치 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대부분 퀘스트 전용 NPC는 기존 일반 NPC보다 약하다 화경의 경지라도 급이 다르다는 말이다 저번 산적토벌에서 죽인 화경의 고수처럼 그렇다면 일종의 네임드 호령이나 유자인 처럼 네임드 NPC라는 말인데 어째서 하루에 한명씩 화경의 고수를 죽인거지 석가장주가 절정의 무인이라도 해도 화경의 고수 혼자서라도 석가장을 쓸어버릴 수 있었을 텐데 민혁은 일단 자신의 호기심 해결을 위해 그를 생포하려 마음먹었다 그러자면

“뇌령!”

민혁의 몸을 휩싸는 뇌기와 사나운 바람들 흑색 일색의 무복을 입은 범인은 민혁의 모습에 당황했다 어두운 밤 밝게 빛나는 그 뇌전과 바람을 다루며 하늘에 서 있는 그의 모습에 범인은 허공답보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도 모르게 한 발자국 뒤로 흠칫 물러섰다 하지만 민혁은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체 천마신검에 마기를 불어넣었다 무한한 마기와 연동되는 천마신검 순식간에 흑광의 강기가 천마신검을 감쌋다 민혁은 내공 소모가 없는 이 흑광의 강기를 범인에게 겨누며 천마군린보를 펼쳐 범인의 머리 위로 이동하였다

챙!

“자,잠깐!”

“호오~막아?!”

토막이 날만한 일격이었지만 범인은 특이하게도 권강을 사용해 힘겹게 막아내었다 그리고는 민혁의 복부를 노리고 들어오는 권강 그는 뒤로 물러서 뇌령을 거두고 천마지체를 사용하였다 그러자 그의 주변 마기가 뿜어져 나와 흑색의 구름으로 변해 그의 몸을 감쌋다 무림역사상 최강의 반탄강기 중 하나라 불리는 암운강신공의 발현이었다 그 모습에 당황한 범인은 어째서인지 급히 자신이 얼굴을 감추기 위해 쓴 복면을 벗으려 했으나 민혁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거 꼭 한번 하고 싶었어!”

“자,잠깐 기다리십시오!”

“간다 몸통박치기!”

복면이 잘 벗겨지지 않는지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치는 그 아니 목소리로 봐서는 그녀 하지만 민혁에게는 들리지도 않는지 살벌한 웃음을 범인에게 지어 주며 암운강신공에 휩싸인 자신의 무식한 몸뚱아리를 그대로 범인에게 부딪혔다

쾅!

복면을 벗던 그녀는 피할 틈도 없이 공중에 선 상태에서 주변에 있던 전각의 지붕을 뚫고 들어갔다 그 모습에 민혁은 히죽 웃더니 ‘범인 생포 성공!’ 이라고 외치며 부서진 전각의 지붕으로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려 들어갔다 방금 전 들어 보니 여성의 목소리 오랜만에 능욕을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신난 그는 히죽이며 부서진 전각 안 침대에 기절을 한 듯 누워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신을 유혹하려던 것인지 복면을 벗던 도중이라서 반쯤 들어나 보이는 턱과 입술 일단 미인이었다 게다가 흑색 무복으로 둘러싸인 몸매 굴곡 또한 퍼팩트 ‘물컹!’ 민혁은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어 보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복면을 잡아 완전히 벗겼다 그리고 보이는 얼굴 그는 깜짝 놀랐다

“사윤?!!!”

오랜만에 능욕을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신난 그는 히죽이며 부서진 전각 안 침대에 기절을 한 듯 누워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신을 유혹하려던 것인지 복면을 벗던 도중이라서 반쯤 들어나 보이는 턱과 입술 일단 미인이었다 게다가 흑색 무복으로 둘러싸인 몸매 굴곡 또한 퍼팩트 ‘물컹!’ 민혁은 풍만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어 보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복면을 잡아 완전히 벗겼다 그리고 보이는 얼굴 그는 깜짝 놀랐다

“사윤?!!!”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보아도 자신이 알고 있는 그녀였다 해결할 일이 있다고 잠시 헤어져 안휘성에서 만나자 말하고 떠낫던 사윤, 그녀가 왜 연화의 외가인 이곳 석가장에 있단 말인가 설마 대장장이들을 죽인 것이 그녀? 멍하니 사윤의 얼굴을 들여다 보던 민혁은 그녀의 몸을 한 번 훏어 보았다 기절을 해서인지 그의 음흉한 시선에도 일어나지 않는 사윤 그는 잠시 고민을 제쳐두고 그녀가 입고 있는 흑색 무복의 굴곡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마성의 엉덩이! 그 손에 찰싹 달라붙던 그립감이 떠오른 것이다 그는 음흉한 얼굴을 하고 그녀의 둔부에 손을 얹었다 흑색 천이 있음에도 느껴지는 이 말랑말랑한 탄력 민혁은 오랜만에 만지는 그녀의 둔부를 주물러 거렸다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 않을 이 느낌 그는 본격적으로 엉덩이를 만지기 위해 무복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그 때 그의 기감에 걸리는 또 하나의 기운 미간을 찌푸린 그는 벗기던 그녀의 무복 바지를 다시 올려주고 그녀를 업어들었다 그리고는 뇌전풍신보를 이용해 구멍이 난 전각의 밖으로 어기충소의 수법을 이용해 빠져나왔다 물론 그녀의 둔부를 받치고 있는 두손을 쉬지 않고 놀리며 말이다.

‘커플룩......?’

지붕 위에 올라 선 민혁은 자신의 기감이 계속해서 기운을 파악 중인 자를 찾았다 사윤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무복으로 어둠속에 몸을 파묻고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그녀와 같은 커플 무복 그는 혹시라도 저 자가 사윤과 상관관계가 있을까 싶어 육도안을 사용했다.

Level: 81

이름: 종리산

종족: 인간

성별: 남

경지: 화경

체력: 11400/17094

내공: 244년

심안의 진화 형태인 육도안임인 만큼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 민혁은 그 자 아니 그의 정보를 읽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종리라...... 종리라는 성씨라면 종리세가가 대표적이다 게다가 화경의 고수라면 당연히 신주4대세가 중 하나 종리세가의 사람이 분명할 터였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여긴 왠일인가 종리세가는 이곳 산서성에서 멀리 떨어진 사천성에 존재하는 세가 민혁은 머리를 열심히 굴렸지만 나오는 결론은 단 한가지

“니놈이 범인이냐?!”

자신의 말에 움찔하는 종리산 그의 반응에 민혁은 히죽 웃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놈이 범인이 확실했다 그렇다면 죽인 다음 왜 이곳의 대장장이들을 죽였는지 알아내면 그만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그에게는 방법이 있었다 민혁은 등에 엎고 있는 사윤은 지붕 위에 내려 두었다 혹시라도 인질이 될 수도 있지만 금방 해결하면 될 터 그녀를 내려 놓은 그는 인벤토리에서 천마신검을 꺼내 그에게 겨누었다 시간을 길게 끌 것 도 없었다 경험치는 그저 경험치만 되면 되는 일

“천마파천결 ­1식 마도(??)!”

“자,잠깐......!”

천마신검을 감싸는 흑색의 강기 민혁은 천천히 허공에 휘둘렀다 그것을 본 종리산은 검에 맺힌 강기의 엄청난 기운에 놀라 뒤로 흠칫 물러섰다 하지만 그도 화경의 고수 자신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 부끄러운 행동에 얼굴을 붉히며 다시 한 걸음 다시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의문이 들어 자신의 몸을 바라보려 했지만 이내 반전 되는 시야 시선은 어지러웠고 흔들렸다 그는 잠깐 눈을 감았다 떳는데 보이는 것은 자신의 몸이었다 목이 잘린 체 서 있는 자신의 몸 한참을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던 그는 자신의 머리위로 사람의 손이 얹어지는 것을 느꼇다 그리고 잠시 낮아졌던 자신의 시선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종리산은 마침내 볼 수 있었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자신을 향해 느긋이 천천히 검을 휘두르던 사내의 눈동자를 그의 눈동자의 모양은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붉은 눈동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6개의 크고 작은 원 모양 그것을 본 것을 마지막으로 종리산의 머리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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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석!

'이 놈 죽어도 쌋잖아!‘

8레벨 업 평소라면 기뻐해야 할 민혁이지만 지금 그의 기분은 매우 저기압이었다 민혁이 종리산의 머리를 망설임 없이 베었던 이유 그것은 바로 스킬 육도안을 믿었기 때문이다.

육도안 ­EX등급: 망자가 죽어서 가게되는 곳 중에 가장 좋지 못한 곳인 삼악도(三??)는 지옥도(???), 그 다음이 아귀도(???), 축생도(???)이며 삼선도(三??)는 아수라도(????) 또는 수라도, 인간도(人??), 천상도(?上?)의 여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이것을 육도라고 하며 조금이지만 그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신안이다.

그는 이 중에서 지옥도(???)를 종리산에게 사용했다

­스킬 육도안 지옥도(???) 죄악,불결,좌도 공포와 나약함을 심판하는 지옥도 인간의 영혼을 재판하고 그 죄를 받는 곳으로 죽인 인간의 죄가 깊을 경우 그 인간의 기억과 영혼을 재판 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진다.

그의 예측대로 그는 지옥에 떨어졌고 민혁은 그의 기억을 읽고 재판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본 그의 기억은 거의 쓰레기, 그는 처음으로 게임 안에서 구토를 한 뻔했다 살인, 폭력, 강간, 방화 까지 종리산, 그가 해보지 않은 범죄가 없었다 이게 명문가의 무인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그 중에서 사윤과 석가장에 관한 것도 찾을 수 있었다 석가장에 대해서는 또 다시 북천(北?)이 관련 아무래도 흑룡세가가 봉문을 풀고 나올 시기가 되니 손발을 짜르려던 계획이었던 모양이었다 석가장에 관한 것은 석가장주와 이야기 하기로 하고 그는 이번에는 사윤에 대한 것을 읽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안 좋아지는 그의 표정 민혁은 종리산의 머리를 발로 밟아 터트렸다

‘개새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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