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최강이다-9화 (9/245)

〈 9화 〉 전초

* * *

"사랑해요 오라버니이~"

“나도!”

그녀의 말에 민혁은 그녀의 옆에 누워 한손으로는 가볍게 그녀의 젖가슴을 만졌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양물이 출입했던 연화의 음부를 만지작 거렸다. 그녀는 민혁이 자신의 몸을 만지작 거리자 부끄러웠지만 이내 아무렴 어때 라는 마음으로 웃으며 민혁에게 안겨 그의 물건을 잡아서 쓸어내렸다. 솔직히 말해 자신을 괴롭히던 이 불덩이가 신기해서 말이다. 그러자 다시 서 버리는 민혁의 물건 연화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가 배우기로는 남자는 한 번 파정한 후에는 다시 서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의 물건은 사정을 한 번 했음에도 다시 서버린 것이다

"유,유모가 남자는 하,한번 파정하면 끝이라고...!"

"흐히히히 나를 일반 남자와 비교하면 섭섭하지!"

결국 그녀는 민혁의 물건을 쓸어내린 대가로 밤새 민혁의 물건에게 시달려야만 했다.

“뭐 북천?!”

일명 배겟머리 송사

배겟머리 송사 이 말은 본래 침변교처에서 유래 되었다. 아내를 가르치는데는 베개를 베고함이 좋다는 의미의 이 성어는 너무 딱딱하게 가르치면 그 효과가 적으니 누운 자리에서 함이 오히려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남편을 설득 하는데 눈물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 이라는 의미로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변했다. 이는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삭이며 청한다는 뜻이다. 연화는 본래 이 이야기를 민혁에게 할 마음이 없었다. 자신들의 가문의 원념이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눈빛이 그의 손길이 너무나 다정하고 믿음직스러워 그녀는 저도 모르게 말해버리고 말았다. 자신들이 왜 이 촌까지 흘러 들어왔는지 편지에 대한 내용 그리고 복수의 대상이 누구까지 인지도

“..맞아요 오라버니 북천(北?) 당금 무림을 떠받들고 있는 4개의 세력 중 하나이자 으득.. 씹어 삼켜도 시원치 않을 아귀들의 집단이에요!”

“흐응...연화도 그런 표정 지을 수 있구나~?”

“아,아니에요 이,이건!”

살벌한 연화의 표정에 민혁은 살짝 웃으며 그녀의 백설 하얗고도 하얀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탄탄한 복부를 쓰다듬어 주며 장난스럽게 말을 했다 연화는 그것이 민혁의 장난인지도 모르고 당황하다가 장난스럽게 변한 민혁의 표정을 보고는 토라져서는 볼을 부풀렸다

“장난치지마세요! 흐읏! 오라버니이 전 심각하다구요!”

볼을 부풀린 체 민혁의 가슴을 투닥투닥 때리는 연화의 모습에 민혁은 피식 웃었다 연화로써는 정말 그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삐져서 화를 낸 것 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오는 민혁의 다정스러운 손길에 그녀는 방금 전까지 화를 낸 것도 잊어먹은 것인지 다시금 그에게 안겨왔다.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민혁에게 안겨오는 그녀 지난 밤 몆 번이나 그에게 쾌락을 안겨 준 연화를 보며 민혁은 속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자면 그녀의 가문 흑룡유가(??家)가 흑룡강성에 자리를 잡은 지 어언 200여 년 본래 그들은 저 아래 백두산에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백두산이 분화하며 터전이 사라지자 선조들이 선택한 곳이 바로 흑룡강성 그들은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문파의 터를 잡고 당시 녹림도가 만연했던 흑룡강성에 삶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 문파의 특성은 은자(?者)에 가까웠고 자신들의 일정 영역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들은 잠자는 호랑이와 같았다 물론 유자인이 흑룡강성을 평정하기 전에도 흑룡강성의 문파들은 대부분이 흑룡유가를 암묵적인 흑룡강성의 패자라고 인정해왔다. 그런데 30여 년전 당시 나이16세 이던 현 가주 흑룡왕 유자인의 형이자 가주가 아들이 없어 당시 소가주직을 수행해오던 유정호가 알 수 없는 죽음을 당한다. 당시 사건은 흑룡유가를 못 마땅히 여긴 사파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범인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흑룡유가에서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것은 모두 당시의 가주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는데 작은 아버지이자 당시 가주의 선택에 유자인은 분노했고 절망했다. 20년 후 그는 가주의 자리를 물려 받자 마자 형의 복수에 매달렸다. 그의 목표는 흑룡강성 내의 사파의 멸절

그리고 사파와 흑룡유가 간의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항상 승리는 흑룡유가의 것이었다. 200여년 간이나 몸을 웅크리고 있던 그들의 저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초절정 고수만 해도 삼십에 가까웠고 화경의 고수만 해도 3명이었다. 그 수는 저 무림의 태산북두라는 소림사와도 자웅을 겨루어 볼 만한 고수의 수였다 그리고 싸움은 당연하게도 흑룡유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흑룡강성의 사파들이 공격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이 북천이 제재를 가해왔다. 그들은 공격당한 사파들이 자신들 휘하 문파라며 병력을 보내왔다 하지만 유자인은 이에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가했다 결국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긴 하였지만 유자인은 결국 흑룡강성 내의 모든 사파들을 멸문시켰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 였다. 북천의 세력이 쳐들어온 것이다 그들은 흑룡세가의 무인들의 수준을 보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치졸하게 연화를 납치해 인질로 잡았고 그녀를 이용하여 유자인에게 굴욕적인 정전협정을 요구해 왔다.

본가의 이주 그리고 5년 간의 봉문과 거짓 패배 사실을 퍼트리라는 것 평소 딸을 지극히 아끼던 그는 어쩔 수 없이 이 조건을 받아 드리고 이 곳 탁마현으로 세가를 옮겼다 그리고 이번 문파창립일이 바로 5년 째 되는 해 유자인 그는 북천에게 입은 굴욕을 갚기 위해 딸의 곁을 떠난 것이다. 북천에게 납치됐다가 돌아온 후 연화는 할아버지 즉 유자인의 아버지를 만났다. 가주 자리를 동생에게 넘겨주고 여행을 떠낫던 그지만 세가의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그는 말했다고 한다. 그는 탁마현으로 자리를 옮긴 세가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 이리 될 줄 알았다 이 육시럴 놈’

자신의 아버지를 욕하는 할아버지의 말에 화가 난 연화였지만 자신을 목마 태우며 이야기해준 진실에 그녀도 차마 화를 낼 수 없었다고 한다. 성격이 호탕 혹은 괄괄히가로 유명 했던 전전대 가주가 30여 년전 아들의 죽음에도 못 움직인 이유는 모든 것이 북천이 흑룡강성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의 일환으로 아들을 살해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라고 분하지 않았겠는가 자신의 손 안에 충분한 힘이 있거늘! 처음엔 그도 북천과 양패구상 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북천에 자리잡고 있는 괴물의 존재를 알아챘다. 화경의 고수가 5명은 있어야 생대가 되는 괴물 그래서 그는 아들보다 세가 전체를 생각했다. 그의 한 순간 선택에 세가 식솔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 개인의 감정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연화는 할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당시 검상을 입어 상처를 치유하고 있던 유자인에게 이 말을 전해주었는데 그는 ‘허허 역시 아버님이시구나 내 졌구나 졌어!’ 라며 술만 연신 들이키셨다고 한다.

“나도 뭔가 사연이 있을 줄은 알았지만...”

민혁은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설마 처음부터 이런 거물 단체와 척을 질 줄이야 하지만 척을 지더라도 자신에게 안겨있는 이 아리따운 여인을 포기 할 수는 없기에 그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런 그를 보며 연화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오라버니이......”

연화는 검지 손가락으로 민혁의 미간, 주름이 선명한 백옥같은 하얀 피부를 살짝 눌러주었다. 그러자 그제서야 미간에 힘을 푸는 그, 민혁은 그녀의 말 뒤 차마 나오지 못한 말을 나름 유추 해낼 수 있었다. ‘오라버니이......같은 고수라고 해도 북천은 너무 거대한 세력 이니까요.’ 이 정도? 나름 그를 배려해 주려는 듯 한 말투였지만 민혁은 오히려 그녀의 말에 북천이라는 세력에 대한 적대감과 승부욕이 동시에 상승 하는 것을 느꼈다.

“알았어 연화야.. 그런데 피곤하지 않아 밤새 자지도 않고 했는데?”

“흐,흥! 다 오라버니 탓이잖아요~!”

민혁은 심각한 이야기는 젖혀두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밤새 자신의 물건에 시달리느라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를 재우기로 결정 했다. 피곤했는지 금새 민혁의 품에 안겨 골아떨어지는 그녀의 모습에 민혁은 히죽 히죽 웃더니 그녀를 자신의 품에서 빼내 침대에 눕혀주었다. 그리고는 침대 아래 떨어져 있는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그가 옷을 거의 다 갈아 입자 연화와 민혁 둘만이 있던 연화의 방의 구석에서 하나의 인영이 원래 있던 것처럼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처럼 그 자리에 나타났다.

“내가 이곳에 처음 온 날 본 시비죠 은신술이 대단합니다. 역시 화경의 고수다워요......!”

그 정체는 놀랍게도 처음 흑룡유가에 와서 만난 시비였다. 그녀는 검은색 피풍의로 몸 전체를 가리고 있었는데 얼굴만을 내놓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턱을 만지작 거리더니 피부를 뜯어냈다. 그녀는 인피면구를 하고 있었다. 인피면구를 벗은 그녀의 미모는 연화와 견주어도 꿇리지 않을 정도였다 특징이 있다면 약간 구릿빛인 그녀의 피부 정도일까

“어떻게 알았지?”

“같은 화경의 고수 끼리 못 알아 차릴거라고 생각한겁니까?”

“흐음......”

그의 대답에 침음성을 내밷는 그녀, 그녀는 민혁에게 뻗어 나오는 뇌기에 저도 모르게 은신을 풀고 나왔다. 하지만 그녀가 모르는 것이 있었는데 민혁 그도 사실은 패시브 스킬 용왕의 눈이 아니었다면 그녀를 못 찾아냈을 것이다. 갓 화경에 오른 민혁과 그녀의 차이는 상당했으니 말이다.

용왕의 눈 ­SS등급 [전사형 적성] :용왕 카드모일의 눈 심안과 같은 효과를 가지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패시브 스킬 심안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서 만든 용왕의 눈 처음 심안으로 세가를 둘러보았을 때 자신의 경지 미만의 무사들의 상태창은 모두 불러올 수 있었는데 세가 내에서 3명은 심안으로 상태창을 띄울 수 없었다 그들은 가주인 유자인과 세가의 대장로 마지막으로 시비, 민혁은 나머지 둘은 그렇다 치더라도 시비의 상태창 뜨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심안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용왕의 눈을 만들었고 그제서야 시비의 상태창을 볼 수 있었다. 놀랍게도 시비는 화경에 경지에 오른 무인이었는데 민혁은 그녀의 상태창을 본 후로 계속 그녀를 주시해왔다 지금도 다행히 용왕의 눈을 발동 중이어서 그녀가 있는 곳을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민혁은 등골이 오싹했다. 설마 같은 경지인데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이야 만약 적이였다면 그는 아마 연화와의 관계 도중 사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에게서는 적의나 살기는 보이지 않고 있었고 민혁 또한 차분하게 말을 걸 수 있었다.

“그나저나 이름이 뭔지 물어보지도 않았군요 설마 이름도 안 알려진 화경의 고수 라던가 그런 설정은 아니겠지요?”

“하아...... 역시 가주님의 말 대로 능글맞은 사내로군 내 이름은 호령이다.”

가주님의 말대로 라니 민혁은 자신을 호령이라고 밝힌 그녀의 말에서 그녀가 흑룡유가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유추해낼 수 있었다. 연화가 말해준 세가에 존재하는 3명의 화경의 무인들 중 한명이 분명했다. 하지만 민혁을 그녀를 잠시 이용하기로 했다 세력을 아직 밝히지 않은 그녀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화경의 고수를 상대한 것 답게 막대한 경험치를 줄 것이라는 계산을 했다.

“흐음...가주님의 말대로라 믿기지는 않는군요 지금 흑룡세가 내에 모든 무사들은 자리를 비웠는데 화경의 고수 씩이나 되는 분이 왜 이곳에 남아 계신겁니까 설마 적입니까?”

“아니...그,그게 무슨 억지란 말이냐!”

“닥치고 일단 육체의 대화를 나누죠!”

문답무용의 기세로 검을 뽑는 민혁 그에 시비 아니 호령은 당황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손을 내저었는데 민혁으로써는 그녀의 대답을 들어 줄 마음이 없었기에 뇌전풍신보를 운용하며 그녀의 상단을 노리고 쏘아나가 가로로 그녀를 베어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의 검을 피해내는 호령

“자,잠깐 기다려라 난 적이 아니다! 일단 내 말을 듣고...!”

“시끄럽고! 적이 아니라면 증거를 대!”

“즈,증거라니 그런게 있을 리가...?!”

“그럼 넌 적이다!”

민혁은 그녀가 대화 도중 자신이 흑룡세가 측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하도록 대화를 유도해가며 말하고 있다 만약이라도 그녀가 흑룡세가의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면 대결에서 주는 경험치는 없으니까 그는 일부러 그녀에게 없는 증거를 대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피하기만 하고 맞서지를 않는 그녀 민혁은 일단 그녀를 도발하기로 했다.

“그래 벗어봐라 흑룡세가 사람들은 가슴에 문양 같은 걸 새긴다고 들었다!”

“그,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누구에게 들은 것이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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