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356화 (356/364)

00356 한국의 응징 =========================

혁명군의 도시 벨.

여전히 이곳은 혁명군의 비밀아지트이고, 많은 일반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표면적으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지하에 위치한 혁명군 중심 아지트 안에서는 혁명군 간부들이 모두 모여 한국에서 파견 온 이능력자들과 한국군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상당히 시끄러웠다. 그런데, 이런 내용 중에 간부들이 먼저 공격하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직 제대로 정비를 하지 못한 이때 한국군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현재 한국군은 모두 도착하지 않은 상태고 물자들도 하역중인 상태라 제대로 경계를 취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이라면 그들도 방심하고 있을 겁니다. 아슬란. 지금이 아니라면 기습공격을 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들의 비장의 무기인 만다린부대를 상당히 동원한다면 충분히 그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겁니다!”

아슬란은 간부들의 말을 듣고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한국군은 방심하고 있었다. 특히나 자신들이 먼저 공격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중이 분명했다. 아슬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간부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기습공격을 준비하지요. 다들 어서 나가 준비를 하십시오.”

아스란의 말에 간부들은 상당히 환한 표정들을 지었다. 그들은 곧 옛! 라고 대답하고는 즉시 기습공격을 준비하겠다고 서둘러 회의실을 나서기 시작했다. 이런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던 아슬란은 뭔가를 생각하더니 그대로 회의실을 나서기 시작했다.

아슬란 그가 향한 곳은 비밀아지트에서도 상당히 깊숙하고 중요한 게 보호되고 있는 장소였다. 양사방이 100m는 될 듯한 거대한 공동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상당히 복잡하고 많은 전선들이 얽혀있었고, 장비들이 불빛을 내고 있는데, 이런 장비들과 거대한 장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혁명군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이곳에 소모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안 그래도 만나 뵈려고 했었는데.”

안으로 들어선 아슬란을 맞이한 건 아구라였다. 그는 상당히 피곤한 것인지 눈가에 다크서클들이 가득해 있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 아슬란은 건강이 걱정이라는 목소리로 말했다.

“쉬시면서 연구를 하시지...”

“쉬면 뭐합니까. 어서 빨리 완성해서 김신우 그놈을 죽여야지 않습니까.”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말하는 아구라의 말에 아슬란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걱정인건 어쩔 수 없었다. 사실 그가 있었기에 혁명군의 전력이 크게 올라간 것이기에 그의 건강이 나빠진다면 혁명군에게 있어서 큰 피해라고 할 수 있었다. 아구라는 이제 혁명군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이다. 한편 이런 아슬란의 모습을 본 아구라는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 물어야 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이곳에 찾으셨습니까?”

“아. 사실 한국군과 5명의 이능력자들이 이곳 모잔타르국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한국이 드디어 움직였나 보군요.”

“물론 여길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찾아낸 이들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손꼽히는 강대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곳을 찾을 수 없을 테지요.”

“강대국이라.. 그런가요.. 강대국이군요..”

아구라는 한국이 강대국이라는 말에 생각이 그 말을 되새겨야 했다. 한때 대일본민족의 노예민족이 살아가던 한국이 이제는 강대국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의 배알이 꼴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에 아슬란은 의아했지만 우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현재 진행 중인 슈퍼만다린에 대해서 물었다.

“슈퍼만다린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아직은 멀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에너지석입니다.”

“음.. 간신히 암시장에서 2개의 에너지석을 구했지만 그걸로는 모자라겠지요?”

아구라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2개로는 한참 모자랐다. 그의 완벽한 이론이라면 슈퍼만다린은 최소 십여 개의 에너지석들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이다. 지금 있는 에너지석들이라면 미완성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런 아구라의 모습에 아슬란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사실 암시장에서 구한 2개의 에너지석은 상당한 지출을 하면서 구한 것이다. 그것 때문에 지금 혁명군의 군자금은 휘청일 지경이었다. 만약 암시장에서 에너지석을 또 한번 구한다면 혁명군의 자금사정은 최악으로 떨어질게 분명했다. 어쩌면 더 이상 돈이 없어 혁명군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웬 한숨이십니까?”

“아닙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한국군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거든요.”

아슬란으로서는 혁명군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아구라에게 말할 수 없었다. 자칫하다가 이대로 그가 떠나버리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던 것이다.

“그렇습니까? 꼭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예. 성공해야지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어느새 아슬란은 이곳 장소에서 떠났고, 그가 나간 뒷모습을 보던 아구라는 이내 몸을 돌렸다. 그런데, 이런 아구라의 입에서는 비릿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슬슬 놈을 버릴 때가 됐군..”

아구라는 이미 혁명군의 자금사정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슬슬 버릴 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아슬란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함께 복수하자고 했지만 아구라는 애초부터 그를 쓰고 버릴 패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났어도 배신이라는 성정은 변하질 않는 모양이었다. 아구라는 그렇게 아슬란을 배신할 생각을 가지며 이내 중앙에 있는 한 유리캡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그의 시선에는 3m의 키를 가진 기이한 존재를 향해 있었다. 상당히 특이한 것이 팔과 다리가 길쭉했고, 얼굴자체도 길쭉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상당히 기존 만다린과 상이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 존재였다.

슈퍼만다린.

아구라의 필생의 역작이었다. 아니 어쩌면 과거의 잔재인 동방승천회의 최후의 병기일 수 있었다. 아구라는 이런 자신의 필생의 역작을 향해 손을 뻗었다. 차가운 유리의 느낌이 전해진다. 아구라는 이런 느낌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기다려라. 김신우. 네놈을 죽일 슈퍼만다린만 완성한다면 네놈이 가진 모든 걸 파멸시켜 줄 테니..”

아구라는 그렇게 다시 한 번 신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슈퍼만다린을 완성하길 원했다.

* * *

상당히 고급스러운 방안. 커튼으로 인해 조금 어두운 방안이었고, 이런 방안의 중앙에 위치한 새하얀 침대 위로 조용히 눈을 뜬 신예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막 일어난 상태여서일까. 현재 신예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

“하암..”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편 신예는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 쪽으로 향했다. 어느새 커튼을 연 신예였고, 이런 신예의 시선에 테라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덜컹. 어느새 창문이 열렸고, 바람이 불어와 신예의 머리카락들을 휘날리게 만들었다.

“덥네.”

신원하길 기대한 바람은 뜨거웠다. 신예는 테라스로 나와 아래를 향해 시선을 주었다. 중동 특유의 누런색갈로 가득한 건물들이 즐비한 모습이 들어왔다.

이곳은 수도 라솔에 위치한 고급호텔이었다. 왕실에서 이능력자들이 쉴 수 있게 호텔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방을 제공했던 것이다. 신예는 라솔이라는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몽롱했던 잡을 깨웠다. 그렇게 잠이 달아나게 만들고 있었을까. 이런 신예의 귀로 세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 잤어?”

“세희야, 너도 일어났구나.”

신예는 자신이 있는 테라스 너머 또 다른 테라스로 나온 세희의 모습을 발견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세희는 상당히 하늘하늘하고 속이 비치는 검은색의 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이 상당히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신예는 이내 자신의 잠옷을 내려다보았다.

그저 그냥 긴팔 긴바지 잠옷이다. 새삼 어른스러운 세희의 잠옷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호호. 뭐해?”

“아니 그냥. 아침 먹을래?”

“샤워부터 좀 하고. 여기 날씨는 참 덥네.”

“아 그렇지. 나도 샤워해야지. 그럼 나중에 샤워하고 아침 먹으로 같이가자.”

“그래. 나중에 봐.”

손을 흔들며 안쪽으로 들어가는 세희의 모습에 신예도 얼른 방안으로 들어가 샤워부터 했다. 30분 안에 샤워를 끝낸 신예는 머리부터 말리는 동시에 한국에서 가져온 짐가방에서 입고 나갈 옷을 골라 입고는 방을 나섰다. 방 밖에는 역시 세희는 없었다. 아무래도 샤워를 하는데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신예는 기다리자는 생각으로 세희의 방문 앞에서 기다리는데, 거의 20분이 지나서야 문이 열리며 나오는 세희의 모습이었다.

“세희아 너 바지가 너무 짧은 거 아니야?”

“호호 뭐 어때 밖이 덥잖아.”

세희는 풍성한 하얀 브라우스와 함께 상당히 짧은 검은색 핫팬츠를 입고 있었다. 그에 비해서 신예도 짧은 바지를 입고 있지만 세희처럼 허벅지가 그대로 들어난 핫팬츠는 아니었다. 그저 무릎 위에 조금 올라간 정도랄까? 어쨌든 둘은 복도를 걸으며 엘리베이터로 이동해 가는데,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2층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걸 미리 알아낸 둘이었기에 그대로 2층에 도착했고, 어느새 식당이 있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순간 허억. 흐음.. 크흠. 거리는 소리들이 들렸다. 모두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었다.

대체로 종업원들은 남자였는데, 그들로서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한 세희나 신예의 모습에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들이었다.

모잔타르국의 여성 모두는 얼굴만 나오는 히잡을 쓰고 몸을 다 가린 옷차림을 하고 다녔다. 그런데, 피부가 그대로 노출된 옷차림을 한 세희와 신예가 보였으니 남자종업원드로서는 어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신예는 그다지 노출을 했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그건 한국에서의 일이었다. 이곳에서는 그것 자체도 상당히 노출이었던 것이다.

역시나 아무래 곤혹스럽다고 해도 그들도 남자였기에 둘을 향해 눈길이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데, 차마 대놓고 그럴 수는 없었다. 이미 신예와 세희가 어떤 여인들이고 왜 이곳에 머물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로서는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여인들이었다.

“아침 먹을 건데 안내해줄 수 있나요?”

세희가 나서서 그렇게 말하자 어느새 그나마 나이가 좀 있는 종업원이 다가와서는 안쪽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개를 연신 돌리는 것이 일부러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예는 왜 저러지? 란 얼굴을 하는데, 세희는 아하. 어떤 상황인지 알겠다는 생각에 상당히 재밌다는 듯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어이.”

그때 신예와 세희의 눈에 테이블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있는 코지로와 보일, 젠타의 모습이 보였다. 손을 흔들고 있는 건 코지로였다. 신예는 반갑다는 듯 달려가서는 벌써 먹고 있었냐는 듯 말했다.

“먼저 먹고 있었네? 같이 먹지 그랬어.”

“둘을 기다리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예상대로 늦게 나왔잖아.”

코지로의 이런 말처럼 현재 시각은 9시였다. 계속 기다렸으면 늦게 먹었을 터였다. 신예는 반박은 못하겠다는 듯 입에 볼을 부풀리고는 이내 알겠다며 옆 테이블에 앉았다. 세희도 그렇게 안고 어느새 종업원이 다가오는데, 상당히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었다.

“아침정식으로 바닷가재 구이요리와 캐비어와 프와그라 소스를 곁들인 가리비 구이를 준비했습니다.”

상당히 비싸고 고가의 음식이었다. 왕실이 얼마나 이들의 식사를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세희는 이런 말에 눈을 반짝였고, 얼른 그걸로 달라고 말했다. 신예도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도 달라고 말하는데, 어느새 주문을 받고 돌아가는 종업원의 모습에 코지로가 말을 걸었다.

“뭔가 거창하긴 하지만 엄청 양이 작다고. 그냥 빵으로 배를 채웠어.”

이런 코지로의 말처럼 그들은 상당한 빵으로 배를 채운 상태였다. 이런 모습에 세희는 뭘 모른다는 듯 말했다.

“그런 진미들은 맛으로 먹은 거라고. 적게 먹고 다이어트도 하고 얼마나 좋아. 그렇지 신예야?”

“응? 그런가?”

신예는 그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이런 모습에 코지로는 고개를 설래설래 저어야 했다.

“오늘 테러리스트들을 찾을 수 있을까?”

이때 보일이 젠타를 향해 테러리스트를 찾을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다. 이런 말에 모두의 시선에 젠타를 향했고, 젠타는 어깨를 으쓱한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우선 수도를 중심으로 어제부터 찾기 시작했어. 수상한 형태를 발견하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젠타는 어제부터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수송한 형태를 가진 장소를 찾고 있었다. 이곳 모잔타르국은 모래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모래가 많았고, 젠타의 능력이 서린 모래들이 이곳 수도 라솔을 기점으로 테러단체의 아지트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거네. 그럼 오늘 쇼핑은 할 수 있으려나?”

“야야. 너는 놀러온 거야?”

코지로의 이런 말에 세희는 뭐 어떠냐는 얼굴로 당당하게 말했다.

“뭐 어때. 우리가 나설 때는 테러단체를 발견해야 하잖아.”

“그래도 우린 국가의 명령을 받고 온 거잖아. 나중에 한국에서 알면 어쩌겠어. 말들이 많을 거라고. 한가하게 쇼핑이나 하고 돌아다녔다고 말이야.”

이런 코지로의 말에 보일이나 젠타나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보기에는 쇼핑이란 낭비와도 같았던 것이다. 이런 남자애들의 모습에 세희는 자신의 날카로운 눈을 번뜩이며 잔뜩 뿔이 서린 목소리로 말했다.

“너희들 지금 날 완전히 생각 없는 년이라고 생각했지?”

“아닌데. 그리고 년이 뭐야. 말 좀 곱게 쓰라고, 옆에 있는 신예는 얌전한데.”

“그건 아닌 것 같은.”

순간 보일이 신예가 얌전하다는 말에 제동을 걸었다. 이런 보일의 말에 코지로도 자신의 말실수를 인정하는지 잠시 헛기침을 했다.

“험. 어쨌든 쇼핑은 안돼. 우린 여기서 대기하다가 군부대와 함께 움직이며 테러단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이런 코지로의 말에 세희는 뭐라고 하려는데, 그때 카트를 끌고 오는 종업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런 모습에 세희는 우선 아침부터 해결하자고 생각하고는 나중에 두고 보자는 눈빛을 보내고는 아침을 먹을 준비를 했다.

“작다.”

신예의 이런 목소리와 함께 세희도 속으로 절로 작다는 말이 나왔다. 과장을 보태서 병아리 똥만큼 작은 양이었다. 이건 무슨 고급을 떠나서 배고파 뒤지게 만들 음식이었다.

세희는 차마 대놓고 말을 하지 못하고 아침을 먹어야 했는데, 내심 자존심 때문이라도 빵을 달라고 주문하지 못했다. 이런 모습에 신예도 덩달아 빵도 못시키고 먹은데, 불과 5분도 안되어서 아침이 해결되어 버렸다.

애써 우아하게 냅킨으로 입을 닦는 세희는 참으로 맛있었다는 듯 말했다.

“아 배불러라.”

코지로는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속으로 거짓말이라고 속삭여야 했다. 이런 가운데, 신예는 난 뭔 죄냐는 듯 아쉬운 눈길로 다 먹고 비워진 커다란 접시들을 바라보아야 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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