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350화 (350/364)

00350 테러의 움직임. =========================

몬스터들이 나타났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생활상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봐 없었다. 다들 출근을 하고 일하고, 학교를 가고 주말이 되면 쉬거나 아니면 가족들과 놀러가거나 하는 등 10년 전과 다를 봐 없는 생활들을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이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계의 틈이란 주변에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재난과 같았고, 익숙한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대한민국이었고, 이주를 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은 많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많으냐고 한다면 하루에도 수천 명이 넘은 인원이 한국으로 찾아왔던 것이다.

물론 이런 이들을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는 일이었다. 하루에만 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주해 오려고 한다면 한 달이면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내로 이주해오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1년이면 100만 명이상이 들어오는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자칫 한국의 치안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미 한국 국내는 10년 가까이 외국에 있던 해외 한인들을 모두 수용한 상태였다. 다들 불안한 외국보다는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걸 선택한 것이다. 이렇듯 수백만 명의 한인들이 국내에 들어왔기에 외국인들까지 한국으로 이주를 받아 주는 건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도 그랬기에 엄정하게 그 사람의 좋지 않은 과거를 철저히 조사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실행한 한국정부였다.

현재 한국은 그동안 계속된 개발로 북한지역의 인프라를 상당부분 개발해 놓은 상태였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남쪽지방을 상당부분 따라잡은 것이다. 많은 부분을 따라잡은 것만큼이나 주택문제도 해결한 상태였는데, 이런 주택들 가운데서 해외에서 이주한 사람들에게 공급되게 만들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는 9800만 명으로 근 1억 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이었다. 사실 대한민국이 사람들의 이주를 받아들이는 것도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인 것도 있었다.

세계는 현재 글로벌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는 교류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살아남으려는 경향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경제교류가 하려고 하지 않는 국가들이 많아졌고, 그래서 한국정부는 내수시장 만으로 경제성장이 가능한 1억의 인구를 채우려고 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물론 1억 명의 인구란 한 국가가 무역 없이 1차 2차 3차 산업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고 전 국민들이 굶어죽지 않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최소한 인구일 뿐이었다. 하지만 국토도 작고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기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한국정부는 1억 명이란 인구가 꼭 필요한 상황이던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찾아오는 이주민을 대체적이면 받아들이려는 행보를 보였다.

* * *

인천 이민심사국.

웅성웅성...!

하루에도 천여 명의 사람들이 이민을 위해 이민심사국을 찾는 것만큼 이민심사국은 상당히 혼잡하고 시끄러웠다. 참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자신들 차례가 언제 될지 몰라 불안해하면서도 상당히 한국에 왔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솔직히 그들 나라에서는 언제 몬스터에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야 했었다. 한국에 비해 능력자들의 숫자가 극소수이고 출동도 늦어 한해 죽은 사람들만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할 정도였던 것이다. 확실히 한해 몬스터에 의해 사망자가 수백 명도 안 되는 한국에 비해서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

본래 이정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민심사국이 아니었다. 현재 이민심사국은 수백평 규모의 공장을 개조하면서 천여 명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었기에 햇살을 막을 천막과 어느 정도 마실 물과 음식물이 제공되었기에 사람들은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차례가 오길 묵묵히 기다릴 수 있었다.

“엄마. 우리 차례는 언제야?”

한 인도계의 남자아이가 기다리는 게 지쳤는지 엄마로 보이는 여인에게 언제 차례가 오는지 묻고 있었다. 이런 물음에 엄마로 보이는 여인은 자식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안심시키듯 말했다.

“곧 있으면 올 거야. 그러니 기다리자. 알겠지?”

아직 줄이 많이 남아 반나절이 넘어도 차례가 올까 말까였지만 여인으로서는 자식을 안심시켜야 했기에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과 같이 주변에 있는 가족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지겨워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있었다.

솔직히 그냥 주변에서 놀라고 할 수도 없었다. 자칫하다가 사고라도 친다면 이민심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아이들을 자제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런 어른들의 생각과 다르게 아이들은 6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가만히 있는 상태였기에 너무도 지겹고 짜증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이란 가만있지 못하는 성질을 가졌다. 당연히 이게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으아앙~! 놀고 싶어!”

“지겨워~!”

제법 여러 아이들이 지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울거나 칭얼거리고 있었다. 당연히 주변에 이민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부모들로서는 이런 칭얼거리는 지식들의 행동에 상당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달래도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칭얼거리는 아이들이나 당혹스러운 가운데, 달래는 부모들의 모습이 있는 순간 이런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묘령의 여인들이 있었다. 다들 간단한 캐주얼 정장을 입고 있는데, 그녀들은 이민심사국의 여직원들이었다.

칭얼거리는 아이들을 달래던 부모들은 이런 그녀들의 등장에 바짝 긴장하며 다급히 아이들을 잡으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혹시 자신들에게 불이익을 줄까 겁이 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부모의 생각과 다르게 여직원들을 그저 빙긋 웃는 모습으로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을 뿐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지겨워하죠?”

“괜찮습니다. 지겹다니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킬 겁니다.”

“마. 맞아요. 조용히 시킬 거예요.”

잔뜩 굳은 모습으로 아이를 감추는 모습들에 여직원들은 부모들이 상당히 오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내 안심하라는 듯 더욱 미소를 지으며 자신들이 온 이유를 말해주었다.

“호호호.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사실 저희 이민심사국에서 이번에 따로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놀이시설을 만들었답니다. 어떠세요.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놀이시설로 보내시는 게?”

“물론 놀이시설 이용은 무료랍니다.”

“놀이시설이요?”

놀이시설이라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던 부모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자칫 아이들이 놀이시설에 있다가 자신들이 차례가 오면 곤란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괜찮습니다. 우린 이대로 함께 있겠습니다.”

“아. 혹시 순서가 되어서 함께 하지 못하실까봐 그러시는 거라면 안심하세요. 저희가 아이들의 신상을 등록해서 부모님들이 순서가 되면 함께 이민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할 테니까요.”

이런 한 여직원의 설명에 부모들은 혹한 마음이 들었다. 당연히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아이들도 놀이시설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가고 싶다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부모들을 봐야 했다. 결국 이런 아이들의 눈빛에 허락을 내리는 부모들이었다. 함께 이민심사를 할 수 있게 편의를 봐준다는 말에 허락을 했던 것이다.

결국 제법 많은 아이들이 여직원들의 손을 잡고 놀이시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물론 끝까지 신뢰하지 못한 부모들도 있어서 못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아이들은 놀이시설로 가는 모습들이었다.

“근데, 진짜 우리말 잘하네..”

아이들을 맡긴 부모들은 내심 자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여직원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에 한 사람이 잘못 생각한 거라는 듯 말해주었다.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저건 우리말을 할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닙니다. 여직원들의 귀를 봤습니까?”

“귀?”

“예. 귀에 차여진 장치가 언어통역을 해주는 장치라고 합니다. 언어를 알아듣게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말까지 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그게 정말이오? 세상에, 그런 물건이 있다니..”

“불과 얼마 전에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말대로 얼마 전부터 황금 고블린사와 진한그룹에서 합작으로 언어통역기를 개발해 내놓았던 것이다. 그동안 이민을 받으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고생이 많았던 것이다.

다들 놀란 모습이었다. 그러는 한편 역시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아니라면 어떻게 저런 귀한 기물을 만들겠는가 싶었던 것이다. 다들 그렇게 언어통역기에 대해서 감탄을 하고 있을 그때 이런 사람들 가운데, 한 인물이 잔뜩 어두운 얼굴빛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전형적인 중동인으로 보였다. 주변에 다른 중동인이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조차 그의 모습에 상당히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에 있었던 것이다.

중얼중얼..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연신 말하는 중동인의 모습이었고, 이런 모습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로서는 시끄러우면 이민심사에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생각에 그저 꾹 참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다른 분위기를 보이던 중동인은 중얼거리던 모습을 보이다 어느새 시간이 되었다는 듯 하던 말을 멈추었다. 그는 곧 앉아 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이내 하늘을 가리던 천막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다들 이런 중동인을 향해 시선을 주어야 했다.

다들 뭐하려고 저러는 거지? 란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순간 그가 두 손을 위로 펼치며 굳은 결심에 찬 목소리로 하늘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다.

“오. 부디 악마와 같은 이 나라에 재앙을 내리소서.”

일부 중동인의 말을 알아들은 같은 중동계로 보이던 사람들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 그들로서는 한국을 향해 악마와 같은 나라 라로 말한 놈이 미친놈으로 보였다. 한국을 보고 악마의 나라고 칭하다니?! 자칫하다가는 중동인에 대한 배제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였기에 몇 명의 중동인이 일어나 이런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악마의 나라라니?! 무슨 헛소리냐!”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하는 거냐! 당장 그만둬!”

“맞아 그만둬! 너 때문에 우리들까지 피해보잖아! 당장 닥치지 못해!”

다들 이런 성난 말들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분위기상 뭔가 있다는 사실에 흥미가 어린 시선으로 중동인들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기다림에 지친 그들로서는 이런 해프닝이 조금 반가웠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뒤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꿈에도 몰랐다.

그렇게 시끄러운 상황이 되자 어느새 이민심사국의 경비원들이 말싸움을 말리기 위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들로서는 중동인들이 그저 의견충돌이 있어 말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당장 그만두십시오. 소란을 피우신다면 추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언어통역기를 귀에 장착한 경비원이 경고를 하자 비난을 하던 중동인들이 악마의 나라라고 칭한 중동인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경비원에게 그가 했던 말을 일러바치기 시작했다.

“이보시오. 저기 저 사람이 한국을 악마의 나라라고 칭하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심지어 한국에 재앙까지 내리라는 이상한 소리를 해서 저희들이 화가 난 것입니다!”

동조하는 이들까지 그런 말을 하자 경비원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악마의 나라라니? 상당히 문제가 있는 단어였다. 경비원은 이해했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두 손을 하늘로 뻗고 있는 이상한 남성을 향해 다가가서는 굳은 얼굴로 질문을 던졌다.

“방금 저분들이 하신 말씀이 맞습니까?”

“........”

경비원의 물음에도 말이 없는 중동인은 그저 멍한 시선으로 태양이 있는 방향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런 모습에 확실히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우선 따로 이동해 조사할 생각으로 그를 향해 다가갔다.

“아무래도 저희와 잠시 다른 곳으로 가셔야겠습니다.”

다가와 어깨에 손을 얹는 경비원의 모습에 중동의 시선이 어느새 경비원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중동인의 눈동자가 무척이나 이상했다. 온통 검은빛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웃!?”

“뭐. 뭐야?!”

상당히 기괴한 모습이었기에 경비원으로서는 주춤거리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뒤에 있던 다른 경비원들도 당황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경비원들의 모습에 중동인의 입이 열리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우리의 비원을 방해한 한국에 재앙이 있으라-!!”

쩌걱! 순간 중동인의 머리가 갈라지면서 기괴한 촉수와 같은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들 이런 모습에 경악한 얼굴이 되었다. 다들 어떻게? 라는 생각이었다. 이계의 틈이 나올 시기가 아님에도 몬스터의 등장은 그들로 하여 의문을 들게 만들었던 것이다.

“꺄아악-!!”

“으아악-!! 도망쳐!”

“몬스터다! 몬스터가 나타났다!!”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다들 너도나도 도망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았기에 다들 서로 부딪치며 넘어진 이들이 있으면 밟히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경비원들은 다급히 허리춤에서 권총들을 뽑아들었다. 평화로웠던 예전과 다르게 한국도 총기허가제가 도입되었기에 경비원들도 이제 권총으로 무장할 수 있었기에 권총을 뽑아든 것이다.

끼에에엑-!!

기괴한 괴성을 터트리며 촉수들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몬스터였다. 이런 모습에 경비원들을 다급히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쏴라!”

탕-!! 탕탕탕-!! 탕탕탕-!! 탕탕탕-!!

수차례 총성이 울리며 촉수몬스터의 촉수들을 명중했지만 살짝 생체기만 날뿐 권총으로서는 위력이 약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촉수몬스터는 그대로 달려오는 모습이었다. 순간 촉수들이 휘둘러지면서 그대로 경비원들의 육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촤아악-!!

한순간 경비원들의 손목과 목. 팔까지 절단되어 떨어져 내렸다. 죽은 경비원의 모습과 함께  손목과 팔이 잘린 경비원들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크악!”

“악! 내 팔이?!”

“아아악-!!”

핏물이 연신 바닥으로 떨어지는 와중에 촉수괴물은 그대로 비명을 지르는 경비원들을 학살했다. 곧 이리저리 흩어지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촉수를 날려 죽이기 시작했다. 이민심사국은 한순간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끝없이 이어져야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 것은 상당수 어린아이들이 놀이시설로 이동해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 대다수는 부모를 잃어야 했다.

그렇게 얼마 뒤. 출동한 경찰과 군부대의 무차별 사격에 촉수몬스터는 사살 당했고, 한순간 일어난 학살은 중단되었다.

추정 사망자 189명, 부상자 370명. 한국으로서는 어마어마한 사망자수와 부상자 수였다. 비록 그들이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 땅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한국으로서는 상당히 충격일 수밖에 없는 대사건 일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테러였다. 그것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형태로 이루어진 테러다.

10년 가까이 이계의 틈으로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로 인해 인간끼리 충돌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니었다.

중동인은 모잔타르국인이다. 특히나 그는 오래 전 남아있던 반란세력 중 세력을 회복한 반란세력의 간부 중 한명이었던 것이다. 신우로 박살난 혁명은 결국 다시 시작되어 새로운 형태로 한국을 향해 오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요즘따라 새로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드네요. 스토리가 잘 써지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ㅠㅠ 물론 생각만 할 뿐 쓸생각은 없습니다. 워낙 전에 2작품 동시에 쓰고 내용들이 엉망이 된적이 있던지라.. 아무튼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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