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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345화 (345/364)

00345 시작된 변화 =========================

갑작스럽게 등장한 붉은 달의 모습은 전세계 사람들로 하여 또다시 불안감을 조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밝은 대낮이라 희미하게 빛나 보이는 붉은 달의 모습을 본 사람들과는 다르게 밤에 붉은 달의 모습을 보게 된 사람들은 더욱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여야 했다.

한편으로 전세계의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이상한 말을 하는 걸 알아낸 각국의 정부였다.

신의 후보라던지 신의 게임을 시작한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는 걸 알았다. 본래라면 이런 말을 상당히 헛소리로 취급했을 각국 정부겠지만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한다면 거짓으로 치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현재 세상은 혼란스러움의 극치에 이르렀다. 붉은 달이 등장한 직후 세계 120여 곳에 이르는 장소에서 이계의 틈이란 곳에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계의 틈으로는 코볼트, 고블린, 오크, 트롤, 하피, 오우거, 좀비, 얼음늑대, 얼음좀비등, 수많은 괴물과 괴수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당연히 이런 놈들에 맞서서 각국은 현대무기를 이용해서 방어에 나서기 시작했다. 총성이 끝이지 않았고, 포격소리들이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런 가운데, 군사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이 강대국들을 향해 원군을 청하고 있었다. 그들의 군사력으로는 이계의 틈에서 나오는 괴물과 괴수들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요청을 거부한 강대국들이었다. 그들도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같은 국토가 넓은 국가들은 흩어지려는 몬스터들이 많았기에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상당히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해야 했기에 도움을 줄 여력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시간 만에 전세계는 이계의 틈으로부터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괴물과 괴수에 맞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 * *

신의 게임 발생 2시간 후.

새벽 2시를 가리키는 시각. 현재 신우는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서울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2시간 전 눈앞에서 벌어진 일렁거림은 그저 하나의 현상에 불과했고, 어느새 살아지고 없었던 것이다.

현재 신우는 모든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상황이었다. 상황을 보니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리 타노에게 들었는지 집에는 이미 예린과 수아가 일어난 상태로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녀들은 현재 신의 게임이라는 상황이 딸인 신예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에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 신우라면 어찌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아이들은 급하게 돌아와서 더 이상 놀 수 없다는 사실에 제법 아쉬워하면서도 분위기가 심각하다는 사실에 아무 말 없는 상태로 있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거라. 연락을 해 넣은 상태이니까. 너희들 부모님들은 모두 여기로 오실 거야.”

이런 신우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안도했다. 부모님들이 온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었던 것이다. 몇 명의 애들 빼고는 현재 아직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21시간 59분 30초가 남은 상황이었고, 그 전에 100마리의 괴물들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죽이지 못하면 자신들이 죽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신우는 예린과 수아에게 아이들을 부탁한다고 눈빛을 보냈고, 둘은 이런 신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신우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려고 하는 그 순간 이런 신우의 손을 잡는 신예였다. 당연시 신우는 가던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빠 어디가?”

자신을 올려다보며 말하는 신예의 모습에 신우는 이런 신예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갈 때가 있어서. 그러니 엄마들과 함께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렴.”

“빨리 올 거지?”

“그럼. 빨리 갔다가 돌아올게.”

이런 신우의 말에 신예는 잡았던 손을 놓았고, 신우는 이런 신예의 잡았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대로 몸을 돌리며 집을 나섰다. 그렇게 집을 나선 신우였고, 곧바로 차를 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일어난 상황에 대한 해결이었다. 신우는 운전을 하면서 타노에게 현재 상황을 물었다.

“타노 현재 상황은?”

-지금 전세계가 난리도 아니야. 곳곳에 미사일과 포탄들이 날아다니고 있고, 이계의 틈에서 나온 놈들을 각국의 군인들이 처리하고 있는 중에 있어.-

“한국은 어디에서 이계의 틈이란 게 나타났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울릉도의 나리분지에 이계의 틈이 발생한 상태야. 현재 섬을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한국해군 함선들도 현재 급하게 울릉도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야.-

울릉도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한정된 공간인 울릉도에 나타난 것이 다행일지 몰랐다. 그게 처리하는 것에도 좋았고,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니 말이다.

-문제는 신예를 포함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일거야. 지금 현재로서는 울릉도에 나타난 괴물들을 처리하는 건 한국군으로서는 무척 쉬울 거야.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이 처리해야 할 괴물들의 숫자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규모 폭격을 섬 전체에 가하게 된다면 괴물들은 모두 처리될 수 있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 문제는 현재 신의 게임이라는 각인 메시지처럼 아이들이 모두 24시간 안에 100마리에 달하는 괴물들을 처리해야 살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절대 대규모 폭격을 가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우선 한종국 대통령에게 연락해서 대규모 폭격부터 막으라고 그래.”

-그럼 신우 넌 뭘 하려고?-

“우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거야.”

-그럼 한계 이상의 봉인을 풀겠다는 거야?!-

놀란 타노의 음성에 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구를 감시하기 위해서 지구궤도 곳곳에 감시위성을 띄워놓고 운용중인 타노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현재의 상황이었다. 제대로 이번 사태를 알기 위해서는 한계 이상의 봉인을 풀어 아카식레코드에 접속해볼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자칫 하다가 더 큰 현상이 일어나는 거 아냐?-

“어차피 몇 년 전에 한번 봉인을 풀었잖아. 그리고 더 이상 평범함은 거리가 멀어.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굳이 내 힘을 봉인해 둘 필요는 없겠지.”

-그건 그렇지.. 아무튼 전에처럼 3차 진화의 힘만 푸는 게 가장 좋아. 그 이상이면 지구가 버티지 못할 거야.-

이계의 틈새가 뭐든 강대한 신우의 힘 앞에 지구가 멸망당할 수 있었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동시에 제법 떨어진 인적이 드문 장소에 도착해 차를 주차하여 그대로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언제나 봉인을 푼 힘은 강대했다. 결국 주변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었고, 신우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도심에서 제법 떨어진 장소에서 봉인을 풀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게 타노의 비행마법으로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신우의 모습이었고, 어느새 아래가 까마득하게 보일 정도가 되어서야 그제야 허공에 멈춰 섰다.

지구가 혼란스럽든 말든 하늘 위는 오직 바람소리만 들릴 뿐 어떠한 잡음도 없었다. 신우는 이런 가운데, 서서 그대로 봉인을 풀려고 했다.

“봉인해제.”

-봉인해제 시작!-

둥!!

타노의 음성이 들리는 동시에 신우의 육체에서는 강렬한 울림이 퍼져 나왔다. 그동안 잠자던 기운이 서서히 신우의 육신을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봉인의 팔찌에서는 어느새 파지직-!!! 거리는 강렬한 스파크가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고오오오오-!!!!

신우의 육체가 조금씩 커지는 동시에 붉은 눈동자가 강렬히 빛나기 시작했다. 또한 이런 신우의 중심으로 전과 같이 먹구름들이 만들어지면서 회오리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충만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 신우는 간만에 모든 것을 초월한 기분을 맞보고 있었다.

“타노.”

나직한 신우의 목소리와 함께 타노는 오케이! 라고 말하면서 즉시 아카식 레코드를 접속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일에 대한 문제를 찾으려 한 것이다. 물론 이런 가운데, 타노는 한종국에게 울릉도 공격을 멈추라는 연락을 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우는 팔짱을 낀 상태로 타노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분명 타노라면 문제를 해결할 방책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1분이 지나고 5분이 지났을까. 금방 신우의 머릿속으로 타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3차 진화된 힘으로는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 알 수 없겠어. 아무리 뒤져봐도 이련 현상이 벌어진 것에 대한 이유가 나와 있지 않아. 아무래도 좀 더 고차원적인 등급이 필요한 것 같아-

“역시 그런가.”

이미 짐작하고는 있었다. 전에도 신예에 대한 문제를 찾기 위해서 3차 진화된 힘의 상태로 타노에게 아카식레코드를 뒤져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찾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도 그런 것 같았다. 신우는 좀 더 큰 힘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모울 수 있을 것 같은 것이다.

-설마 진짜 하려고?-

타노가 하는 말은 3차 진화의 힘을 넘어 4차 진화의 힘을 개방하겠다는 소리였다. 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4차 진화의 힘을 직접 격어보지 않았었다. 당시만 해도 딸인 예린이가 스스로 희생하면서 4차 진화를 건너뛰면서 최종진화형태인 5차 진화까지 한 번에 이루어낸 신우였던 것이다.

“아무래도 우주로 나가야겠지.”

5차 진화의 힘을 가졌던 당시만 해도 그저 움직임 한번만으로도 수많은 은하계들이 갈라지며 소멸해갔다. 의도하지 않게 그렇게 된 것이다.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4차 진화라고 하지만 지구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우주에 나갈 필요가 있었다.

간다. 우주로. 신우는 곧바로 우주를 향해 높이 치솟기 시작했다. 더 이상 타노의 마법의 힘을 필요치 않았다. 솔직히 타노의 마법이 강하고 굉장하다고 하지만 현재의 신우의 힘 앞에서는 그저 장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한줄기의 빛의 줄기가 되어 날아가는 신우의 움직임은 웬만한 강대국은 알아차렸다. 신우는 굳이 자신에 대해 숨길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래 이계의 틈으로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대기권을 돌파에 가는 신우의 움직임은 각국에 상당히 긴장감을 조성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대기권을 돌파해 나온 신우였고, 어느새 태양계를 가로질러 나가기 시작했다.

최대한 힘을 내서 태양계를 벗어나는 신우의 모습이었고, 이런 신우는 인류가 가장 멀리 우주로 보냈다는 인공위성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가고 있었다. 3차 진화의 힘이 행성 급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우주에서 통용되는 힘이었다. 솔직히 신우가 마음먹는다면 이 상태로도 충분히 다른 항성계까지 하루면 주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순간 신우는 멈춰 섰다. 좀 더 멀리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희미한 붉은 기운이 신우의 몸을 은은히 감싸고 있었고, 우주공간에서도 멀쩡히 살 수 있게 만들고 있었다.

해볼까.

신우는 그대로 타노에게 4차 봉인을 해제하라고 생각했다. 이런 신우의 신호에 타노는 그대로 힘을 풀기 시작했다.

두웅-!!!

3차 진화를 해제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울림이 신우의 육체로부터 일었다. 그 순간 신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기운을 맞이할 수 있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희열감.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휘두르면 태양계 하나는 그대로 소멸할 수 있는 힘이 신우의 주먹에 모여 있었다. 하지만 태양계는 가족이 있는 곳 절대 태양계를 없앨 생각도 없는 신우였다.

이런 가운데, 무척이 붉고 찰랑거리는 머리카락들이 휘날리고 있었다. 4차진화를 이루고 나니 어느새 머리카락들이 등허리까지 올 정도로 긴 상태로 외모가 변했던 것이다.

순간 신우의 주변으로는 우주공간 자체가 일렁거리고 있었다. 너무도 강대한 힘이 신우의 육체 한곳으로 모여들었기에 우주의 공간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오! 엄청난 힘이야! 정말 간만에 느끼는 강한 힘인걸!-

타노가 더 흥분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신우가 강해진 만큼 타노도 스스로도 훨씬 강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가지고 있는 기능도 훨씬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었다.

-즉시 아카식레코드에 들어가 볼께!-

타노의 말에 신우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기다리며 가진 힘을 세밀하게 조절했다. 자칫 하다가 태양계에 힘이라도 분사되었다가는 큰일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넘쳐흐르는 힘을 제어하고 있는 그때 타노는 아카식레코드를 뒤지고 있었다.

찬란하고 광대한 지식의 향연의 모습들. 타노는 이런 아카식레코드의 세계 속을 돌아다니며 자료들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본시 타노와 같은 존재는 이곳에 들어오지 못한다. 전 우주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초월적인 존재들만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이 장소였던 것이다. 오직 신우의 허락이 있었기에 이곳 아카식레코드에 접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천 년에서 수만 년 사이 간혹 가다 아카식레코드에 들어오는 초월적인 존재들만이 존재하기에 타노는 오직 혼자만의 세상마냥 지식의 보고 속을 돌아다녔다. 수많은 지식들이 타노의 정신을 스쳐지나간다. 이런 가운데, 타노가 집중적으로 찾으려 하는 것이 신의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녔을까. 이런 타노의 정신에 스쳐 지나간 지식이 있었다.

-찾았다!-

타노는 반색했다. 하지만 곧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타노는 아카식레코드에서 벗어났고, 곧 현실로 돌아왔다.

-찾았어. 신의 게임이라던 지 초능력과 같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생겨난 이유는 역시 신예에게 있었어. 모두가 신예로부터 시작된 거야.-

신예에게서 시작되었다라..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 만으로도 신예와 모든 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신우는 타노에게 그것 말고 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라고 생각했다. 이런 신우의 생각에 타노는 탄식과 같은 말을 내놓았다.

-해결 방법은.. 하나뿐이야. 신이 되는 것. 신예는 물론이고 초능력 아이들이 끝내 신이 되어야 만이 이 모든 사태가 끝이 나는 거야.-

신우는 눈을 크게 떴다. 그 말은 자신의 딸이 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신우에게 있어서 신이란 분노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신들을 없애버리지 않았던가. 그런 신우에게 있어서 신예가 신이 된다는 사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타노는 신우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설명했다.

-무슨 생각인지 아는데, 이건 신우 네가 파괴하면 끝나는 상황이 아니야. 애초에 신이란 존재가 있음으로서 전차원의 균형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거야. 즉 신우 네로 인해 이곳 세상엔 신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이 세상 자체가 스스로 신이란 존재를 만들려고 하는 거지, 특히 모든 건 신예에게 모든 게 중심으로 되어 있는 상태야.-

일종에 인질이라는 건가. 세상 자체가 신예를 인질로서 일을 벌인 거였다. 분명 신의 탄생을 막을 신우일 것이고, 신예가 신이 된다면 절대 신우에게 방해받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물론 이건 세상이 의지가 있어서 한 행동이 아닐 것이다. 세계 자체가 정신을 가지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해야지 만이 신들이 탄생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신우라는 절대적인 존재의 앞에서 말이다.

결국 신예를 포함해 초능력 아이들을 신으로 만드는 방식을 신의 게임이라는 형태로 등장하였고, 아이들이 신의 후보라는 자리에서 신이란 자리에 오를 때까지 신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거였다.

더럽게 되었군.

이런 일이 일어나게 만든 세상 자체를 부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세상은 신우에게 필요했다.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이란 존재가 꼭 필요한 것이다. 결국 신예를 신으로서 만들어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상태.

마치 예전에 신들에게 의해 조종을 받는 것처럼 기분이 무척 더러울 수밖에 없는 신우였다.

============================ 작품 후기 ============================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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