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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301화 (301/364)

00301 좀비 바이러스 =========================

4시간 전.

삿포로 시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 지역에서는 한참 인부들인 잔해더미를 파헤치고 있었다. 2년 전 갑자기 일어난 대폭발과 함께 모습을 들어 낸 지하시설의 잔해더미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었다. 일본정부는 이런 잔해더미를 부랴부랴 통제해서 막았고, 이런 일본정부의 행동으로 사람들은 도대체 저곳이 어떤 곳인지? 더욱 더 궁금해 했어야 했다.

그렇게 철저히 통제된 장소인 이곳을 인부들이 한참 중장비를 동원해서 잔해더미를 파헤치고 있었고, 현재까지 150m가량의 깊이까지 파내고 있는 상태였다.

기잉! 크레인에 의해 커다란 잔해더미가 올라갔다. 그리고 인부들은 주변에 남은 작은 잔해들을 치우고 있었다. 다들 손을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다만 입만은 멈추지 않고 떠들고 있는 중이었다.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힘든 이일을 버틸 수 없었던 것이다.

“끝나고 선술집에 가서 한잔하자고,”

“좋지. 혹시 자네가 내는 건가?”

“이거 왜 이러나? 같은 힘든 처지에”

“하하핫. 그럴 줄 알았지. 짠돌이인 자네가 사줄 리가 있나.”

“알면 됐어.. 하핫.”

인부 둘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일을 마치고 선술집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재 자국이 북한과의 전쟁 중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걱정이 없었다. 각종 언론에서는 이미 북한에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선전하고 있었고, 이런 소식을 접한 둘은 이런 언론이 발표한 사실을 믿고 전쟁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어서 빨리 전쟁이 끝나야 할 텐데 말이야. 근데 자네 그거 아나? 한국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우리 정부가 북한 땅을 모두 한국에게 넘겨줄 모양이더라고.”

“아니 그 말이 참말인가!?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젊은이들이 피를 쏟으며 얻은 땅인데, 그걸 그대로 내줘버린다니!”

“자네가 분통을 터트리는 것도 나도 이해하네. 나도 정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진짜 줘버리는 건 아니겠지? 도대체 한국이 무슨 권리가 있다고 그 땅을 내준단 말인가!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나도 설마? 하는 생각을 하고 있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그 땅을 그냥 넘겨준다는 게 말이 안 되잖나.”

“그 땅은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네. TV에서 봤었는데, 북한 땅에는 막대한 양의 지하자원들이 매장되어 있다고 하더군. 그걸 사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 일본은 만성적인 경제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정말 그렇게 되어야 할 텐데..”

그렇게 북한 땅을 한국에 줘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던 두 명의 인부는 순간 작은 잔해가 치워지면서 모습을 드러난 은색의 가방을 볼 수 있었다.

“어? 이게 뭐지..?”

“가방 같은데..?”

둘은 의문에 찬 얼굴을 하며 가방을 보더니 이내 눈을 빛내며 조심스럽게 가방을 살피기 시작했다. 둘이 눈을 빛내고 있는 이유는 특별한 물건을 발견하면 위쪽에서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서였다. 며칠 전 동료 인부가 한 서류봉투를 발견했고, 뭔가 중요했던 것이었는지 상당히 많은 보너스를 받았던 것이다.

“상당히 중요해 보이지?”

“그런 것 같은데.. 음.. 이거 내가 발견한 거네.”

“뭐? 그게 무슨 말인가? 이건 내가 발견한 거야.”

“내가 좀 더 빨리 발견했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그렇게 친해보이던 두 인부의 눈에는 어느새 욕심이라는 감정이 가득해 있었다. 역시 돈 앞에 친분은 전혀 소용없는 모양이었다. 둘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대로 은색가방을 향해 손을 뻗었다. 두 인부 모두 동시에 손을 뻗었고, 둘은 은색가방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거 안 놔! 이건 내꺼야!”

“무슨 소리야! 이건 내가 발견한 거라고!”

“내가 좀 더 빨리 발견했다고! 그러니 이건 내꺼야! 놔!”

“미친놈! 어디서 내걸 가지고 욕심을 내는 거야! 너야말로 당장 놔!”

“빠가야로!”

둘 모두 이제는 잔뜩 욕설까지 내뱉으며 가방을 뺏으려 했다. 이런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었는지 주변에 있던 인부들이 몰려들면서 몸싸움을 하려는 두 인부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두 사람의 손에 잡혀 있는 은색가방의 모습을 보고는 왜 저렇게 싸우는지 알아차렸다.

“쯧쯧. 둘이 동시에 봐서 욕심이 났구만.”

“나라도 저러겠다. 쩝. 누가 보너스를 차지할지 모르지만 정말 부럽네.”

인부들은 싸우는 둘을 보고는 우선은 말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때 몸싸움을 하던 둘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버렸다. 그리고 은색가방은 이런 두 사람의 손을 떠나며 바닥을 굴렀다.

탁! 타닥! 몇 바퀴를 굴은 은색가방의 모습이고, 그 순간 은색가방의 틈새가 살짝 열려버렸다. 본래라면 이렇게 쉽게 열리는 게 아니었지만 신우의 공격을 받을 당시 엄청난 공격을 받았고, 그 때문에 상당한 데미지가 있어 방금 전 충격으로 틈새가 열려버린 것이다.

그렇게 틈새가 벌려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인부들은 싸우던 두 인부를 말렸고, 둘은 간신히 진정될 수 있었다. 둘은 씩씩! 거렸다. 아까 그렇게 친하게 보였던 모습은 전혀 없었다. 역시 돈에 대한 욕심이란 친구도 뭐고 없는 것으로 보였다.

“자자 진정하게, 자네들 친구사이가 아니었나?”

“무슨 친구라고!”

“내 말이!”

둘은 상당히 감정이 상한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말을 한 중년의 인부는 고개를 절로 저어야 했다. 그런데 그때 이게 대체 뭐라고 그러냐는 듯 은색가방을 향해 다가가던 한 인부가 윽! 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한 모든 인부들은 깜짝 놀란 얼굴들이 되었다.

“이. 이보게? 사사키?!”

“어디 몸이 안 좋은 건가? 대체 왜 그러나?”

쓰러진 사사키라는 인부에게 다가가 질문을 하던 인부는 순간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에 그대로 윽! 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런 모습에 다들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던지 점점 신음성을 내며 쓰러지는 인부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은색가방을 두고 실랑이를 보이던 인부들과 이런 그들을 말리던 인부들까지 모두가 얼굴이 흙빛이 되면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금 모르고 있었다. 은색가방에 난 틈으로 빠져나온 좀비 바이러스가 그대로 그들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 순간 지하 150m지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쓰러졌다. 이런 사실에 위쪽에 마지막 무전을 한 인부가 당황한 목소리로 계속 무전을 치고 있었다.

[아래쪽 무슨 일입니까? 갑자기 쓰러졌다니 무슨 말입니까?!]

무전기를 통해 들려온 목소리는 그저 메아리만 칠뿐이었다. 그렇게 5분이 지나고 설치된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인부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인부들이 모두 쓰러진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며 황급히 위쪽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방금 내려온 인부들은 전혀 앞서 쓰러졌던 인부들과는 달리 멀쩡하다는 것이다. 사실 좀비 바이러스는 지금 짧은 잠복기에 들어서 있었다. 바이러스 자체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될 수 없었고, 사람의 육신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는 짧은 잠복기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중에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도 모른체 내려온 인부들은 다급히 쓰러진 인부들을 모두 엘리베이터를 통해 옮기기 시작했다. 얼마 뒤 지상에서는 도착한 구급차들이 쓰러진 모든 인부들을 태우고는 삿포로 시에 있는 큰 병원으로 이송하기 시작했다.

30분 이 지나고 삿포로 시에 있는 큰 병원의 응급실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십여 명의 사람들이 일시에 쓰러진 상태라 원일을 찾기 위해 분주했던 것이다.

그렇게 모두가 원일을 찾기 위해 분주한 순간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던 쓰러진 인부 중 한명이 그대로 상체를 일으켰다. 가장 먼저 쓰러진 사사키라는 인부였고, 뭔가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으어어..”

입에서부터 공허한 목소리가 울렸다. 그런데, 인부의 얼굴이 참으로 기괴했다. 얼굴 전체가 핏줄이 꿈틀거리고 있었고, 눈동자는 마치 썩은 동태눈을 닮아 있었다. 그리고 입에서는 마치 시금치를 짜낸 듯한 초록색 액체가 줄줄 흘러내라고 있는 모습이었다. 스윽 순간 주변에 쓰러졌던 모든 인부들이 몸을 일으켰다. 모두가 처음 일어난 인부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어? 깨어나셨..? 꺅!”

한 간호사가 상체를 일으킨 인부들의 모습을 보고 다가오다가 그들의 기괴한 모습을 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이런 비명에 다들 고개를 돌리는데, 모두가 상체를 일으킨 인부들을 향해 시선이 모이며 경악했다.

“저게.. 뭐야..?”

“뭐지 저게?”

다들 한 순간 인부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헌데 그 순간 사사키라는 이름을 가졌던 인부가 비명을 지른 간호사에게 몸을 박차게 달려들었고, 그대로 입을 벌리며 그대로 그녀의 목을 물며 그대로 살덩이를 뜯어냈었다.

“끼아악!?”

살덩이가 뜯겨나가는 끔찍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간호사의 눈동자는 공포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본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어엇?! 하는 소리를 지르며 다급히 목을 뜯어먹으려는 사사키라는 인부를 막으려 했다.

“뭐하는 짓이야!?”

“미친거 아냐!?”

“빨리 때어내! 어!”

“이런 미친놈이!”

다들 황급히 뜯어내는 그 순간 그들은 사사키라는 인부 말고도 다른 인부들이 의사와 간호사들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걸 보지 못했다. 그 순간 좀비 바이러스를 흡수한 십여 명의 모든 인부들이 그대로 침대에서 몸을 박차면서 목이 물린 간호사를 때어내려는 의사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으아악?!”

“뭐야?! 악!!”

“도. 도망쳐!”

“미친놈들이 사람을 잡아먹는다! 아악!!”

응급실은 한순간 아비규환이 되었다. 모든 인부들. 아니 좀비들로 변한 좀비들이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온통 바닥에 핏물이 튀어 오르며 지옥이 펼쳐졌다. 순간 응급실 밖에 있던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놀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응급실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가 싶었던 것이다.

그러던 순간 응급실 문이 활짝 열리며. 볼 살이 온통 뜯겨져 나간 의사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 나오는 모습이 모든 이들의 시야에 잡혔다.

“으아악! 괴물이야! 도망쳐!”

꺅?! 뭐. 뭐야?! 엄마야! 저게 뭐야? 무슨 일이야?! 사람들은 참혹한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당황했다. 그 순간 응급실을 통해 빠져나오는 좀비들의 모습을 보고는 다들 순간 멍해 져야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공격을 당하면서 비명을 지르자 남은 사람들은 경악하며 황급히 병원 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잡아먹는 좀비들이 병원에 날뛰기 시작하는 순간 응급실에서는 좀비들에게 물려 죽은 시체들이 점점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대다수가 몸이 뜯겨져 나가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무리 없이 몸을 일으켰고, 곧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최초에 인부들의 육신에 스며들었던 바이러스들은 자신들을 복제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늘어 난 바이러스는 그대로 좀비들이 죽인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또 다시 복제를 하여 몸을 늘리며 그대로 죽은 사람을 좀비로서 변화시키게 만들었다.

끼익! 쾅! 빵빵! 끼익! 콰앙! 삿포로 시는 한 순간 아비규환이 되었다.

차들이 브레이크를 밞으며 미끄러지면서 보호난간을 들이박고 있는 모습이었고, 달리던 차를 향해 좀비들이 달려들면서 놀란 운전자로 하였금 차량을 전복되게 만들고 있었다. 불과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도시 전체는 좀비들로 넘쳐나게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런 좀비들을 피해 도시를 벗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삿포로 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오카다마 공항에서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어떡해서든 비행기를 타기위해 발버둥치고 있었다.

“돈을 10배를 줄 테니! 어서 날 비행기를 타게 해줘!”

“내가 먼저야! 내가 그 20배를 줄 테니 비행기를 타게 해달라고!”

“무슨 소리야! 내가 먼저야!”

“아이가 있어요! 제발 아이라도 피하게 해주세요!”

다들 어떡해서든 자신들이 비행기를 타고 싶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향해 공항직원들은 손을 저으며 타고 갈 비행기가 현재 만석이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이미 비행에 나서는 비행기에는 기존보다 2배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상 탑승했다가는 비행기가 뜨지도 못할 터였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알 리가 없는 사람들은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때 누군가 공항밖에 좀비다! 좀비가 몰려온다! 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런 고함소리에 사람들이 표정은 창백해지며 어느새 공항직원을 밀치며 다급히 활주로를 향해 밀고나가기 시작했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는 한 비행기 조종석에서는 기장과 부기장이 활주로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의 모습을 보고는 당황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급히 관제탑을 향해 무전을 보냈다.

“관제탑! 사람들이 활주로에 몰려나온다! 당장 출발해야 한다!”

[추. 출발하지 마라! 우리도 제발 데려가!]

이제까지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던 이유도 관제탑에 있던 사람들이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기장은 고개를 저었다. 사람들이 활주로를 채워 막게 된다면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다.

“미안하다.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비행기는 뜨지도 못한다.”

[잠깐만 기다려! 이봐!]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기장은 부기장을 보았고, 부기장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비행기를 출발시킬 준비를 시작했다. 위잉! 엔진이 작동되면서 비행기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활주로에 나왔던 사람들은 이런 비행기를 향해 손을 뻗으며 기다리라는 말들을 했다.

“제발 기다려!”

“날 태워져! 죽고 싶지 않아!”

“제발! 제발!”

하지만 비행기는 이런 사람들의 말에도 계속해서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고,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활주로를 달리는 사람들은 발악하며 고함들을 질러 되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그저 비행속도로 올렸고, 어느새 육중한 기체를 띄우며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활주로에 남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봐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 그렇게 있을 수 없었다. 어느새 활주로 밖으로 달려 나온 좀비들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10분 후.

오카다마 공항을 출발해 홋카이도 섬을 떠나 바다를 건너 어느새 본토로 들어선 비행기는 순간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육지를 향해 빠르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비행기 안에는 일부 좀비 바이러스로 감염된 사람이 있었다.

결국은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이 좀비가 되어버렸고, 잔뜩 몰려온 좀비들로 인해 조종실 문이 억지로 뚫리게 되면서 비행기는 그대로 추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추락한 비행기에 일부 살아남은 좀비들은 일본 본토 곳곳을 향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좀비들의 땅으로 만들려 했다.

============================ 작품 후기 ============================

혹시 좀비를 신우가 왜 없애지 않냐고 할 분이 있을까봐 그러는데, 그러면 좀비들이 등장한 의미가 없어지기에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ㅎ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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