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297화 (297/364)

00297 일본 최후의 발악 =========================

-후후후, 이 정도면 되었겠지.-

타노는 미국의 특수첩보위성인 사우론의 눈을 통해 태평양 상공에 터진 3발의 핵폭발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3발의 탄도미사일이 태평양 상공에 터진 건 타노의 작품이었다. 신우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타노는 사전의 위험을 제거할 목적으로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한 것이다.

괜히 북한에 터져봐야 남쪽으로 대량의 방사능이 내려올 것이고, 그럼 신우네 가족에게 큰 귀찮음이 들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었다.

일본의 전투기들이 벙커버스터로 북한의 비밀 벙커를 노릴 당시 단 하나의 핵폭탄이 제거되지 못한 것은 모두 타노의 작품이었다. 사전에 미국이 일본에 정보를 건넬 당시 타노는 미국과 일본 몰래 핵전력이 숨겨진 비밀벙커들을 일부러 배제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자 이제 뭘 해야 하나?-

이 전쟁에서 타노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했다. 일부러 정보를 조작해서 당하게 할 수 있었고, 무전내용까지 조작해서 엉뚱한 장소에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수 있었다. 참으로 사기 같은 능력이었고, 타노가 원하면 누가 승리하게 할지도 정할 수 있었다.

-아 그전에 그것부터 시작 해야겠네.-

타노는 이미 북한과 일본의 전쟁을 일본의 승리로 보고 있었다. 일본이 북한군에게 육전에서의 승리가 쉽지 않겠지만 해군과 공군의 힘은 북한을 앞도하고 있었다. 결국 일본의 이런 승리는 북한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줄 것이 분명했고, 북한주민들은 일제시대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일본군을 피할 것이었다.

결국 일본 놈들에게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남한의 같은 민족에게 가는 걸 선택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북한주민들은 대거 남하를 시작할 터였다. 타노는 그래서 미리 구호물품과 식량들을 대거 외국에서 수입해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이런 결정은 인도주의가 아닌 신우와 신우가족을 위해서 결정한 일이었다. 북한 사람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면 결국 한국 전체가 혼란스러워 질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타노는 이런 준비를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그렇게 타노가 진한그룹을 방패막이로 남하할 북한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과 먹일 식량을 준비하는 동안 전 세계는 일본의 기습적인 선전포고와 공격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 * *

[일본이 북한을 향해 기습 선전포고를 하다!]

[지난 일본의 이상행동들은 결국 전쟁으로!]

[이미 북한 전역에 대한 폭격이 이루어졌음!]

[태평양 상공에 3번의 핵폭발의 일어나 인근 인공위성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

[유럽연합, 영국, 북유럽, 동유럽, 일본의 기습공격에 맹비난하다!]

[러시아. 일본의 전쟁행위에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다.]

[중국! 당장 전쟁을 멈추지 않을 시 선전포고로 보겠다!]

[중국군과 인도군의 충돌 가능성 증가하다..! 자칫 두국가도 전쟁을?]

[전 세계 북한과 일본의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의 전조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세계 경찰국가라고 자랑하던 미국이 침묵하고 있다?! 일본의 암묵적인 전쟁 승인?!]

갑작스러운 전쟁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다들 일본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의 기습공격은 잘못되었다. 아무리 북한이 악의 국가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일본은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북한을 향해 공격했던 것이다.

특히나 같은 반도에 속한 국가인 대한민국은 상당히 시끄러운 상황에 빠진 상황이었다. 다들 한국도 전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면서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들과 출근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인터넷과 TV에 집중하고 있어야 했다.

이런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도 한국정부는 정작 특별한 성명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다.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지날 시각에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정부의 행동이었기에 국민들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위에 전쟁이 터진 상황인데, 반응조차 없는 정부라니. 다들 이런 정부의 행태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인터넷과 전쟁을 우려한 시민단체들이 불안한 마음에 나서게 되면서 결국 정부를 압박하니 결국 정부는 대변인을 내보내 대국민 발표를 시작했다.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지닌 중년인이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직위로 TV화면에 나왔고, 그는 한차례 기자들을 보며 곧 카메라 정면을 향해 시선을 두며 정부의 생각을 전했다.

[현재 우리 국군은 국경방면으로 병력을 증가시켰으며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다들 안심하시고 생업을 이어나가십시오. 우리 정부는 현재 일어난 북한과 일본 간의 전쟁에 대해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찰칵찰칵찰칵..!!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들이 터져 나왔다. 기자들을 앞 다투어 손을 들어 질문을 해되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변인 말 자체가 북한 땅을 포기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가만히 있겠다니?! 그렇다면. 일본에게 북한을 내주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일본에게 한반도의 북쪽 땅을 고스란히 내주겠다는 말입니까?!”

“말씀해주십시오!”

이런 기자들의 행동에 대변인은 잠시 말을 멈추고 기자들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자 결국 기자들은 진정하기 시작했고, 대변인의 말을 기다렸다. 이런 기자들의 모습에 대변인은 진중한 얼굴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우선 정부는 일본이 북한 땅을 점령하는 건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북한과의 전쟁이 발생 시 중립을 지킬 것을 청해왔고, 모종의 협약을 청해왔습니다. 이에 김중근 대통령께서는 만고의 고민 끝에 승낙하신 상태입니다.]

“협약이라니!? 그게 무엇입니까?!”

“모종의 협약을 일본과 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김중근 대통령께서는 일본에게 어떤 약속을 받아 내신 것입니까?!”

[일본과의 협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 점령한 전 북한 땅을 한국에게 전쟁이 끝나는 즉시 넘긴다. 이, 독도를 한국 땅으로 인정한다. 삼,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인정하며,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금 문제를 해결한다. 사,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를 금지하는 동시에 야스쿠니신사를 해제한다. 오, 식민지시대 당시 무차별 강제징용에 대한 피해보상 및 사과를 한다. 육, 임진년 이후부터 약탈해 갔던 각종 문화제들을 빠른 시일 내로 모두 반환한다. 이 모든 것이 김중근 대통령님께서 일본에게 받아낸 것들입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김중근 대통령이 이 모든 걸 이루어낸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 대신이라고 할 조건들은 말도 꺼내지 않고 있었다. 한편 기자들을 이런 대변인의 말을 듣고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오, 저게 정말이야?!”

“일본이 저런 협약을 했다니?!”

“믿을 수 없어. 중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저런 좋은 조건을 내걸었다고?”

기자들은 말도 안 되게 좋은 조건을 내걸은 일본의 의도가 의심스러웠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이 이런 기자들도 의심하는데, 현 정부는 이런 의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정부의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를 모르는 건 아니었다. 사실 이렇게 대대적으로 발표한 것도 일본이 다른 말을 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복선을 깔아둔 것이다. 즉 일본이 다른 말을 할시 자 봐라. 자신들은 일본에게 이런 조건을 받았고, 일본이 갑자기 거짓말을 하였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참으로 잔머리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어쨌든 간에 기자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이내 앞 다투어 키보드를 두드리며 인터넷에 내기위한 기사들을 쓰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직접적인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좋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찜찜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 * *

11월 12일

하루 동안 일본의 전투기들과 북한의 전투기들 간의 전투가 벌어졌다. 불과 충돌 1시간 만에 북한은 공군전력의 70%를 한순간 잃어야 했는데, 애초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전투였다. 성능에서부터 너무 차이가 났던 것이다. 결국 북한은 남은 공군전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전투기들을 출격시키지 못했고, 이런 상황 속에 일본의 전투기들에 의해 그대로 주요거점들이 폭격을 당해야 했다.

비대칭전력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북한의 단점이 그대로 들어나고 있었다. 북한은 현재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초반 반나절 가량 있었던 비밀벙커들을 향한 일본의 스텔스 전투기들의 무차별 폭격으로 대다수의 비밀 미사일 사일로들이 파괴를 당한 상태였고, 힘지어 태평양 상공을 향해 날아가 폭발한 핵폭발로 그나마 있는 인공위성조차 사용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바다위에 떠있는 일본의 함대를 찾거나 공격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일부 무사한 미사일 사일로에서 미리 입력된 일본을 향해 발사가 되긴 했지만 대다수가 동해상에 떠있던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들의 요격미사일과 일본 본토에서 쏘아 보낸 요격 미사일에 그대로 격추당해야 했다. 그나마 아주 일부의 미사일들이 일본 영토에 떨어진 것이 있었지만 그 피해는 아주 미미할 따름이었다.

일본의 대담함과 빠른 움직임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던 것이다. 정작 들어난 이 전쟁은 북한이 너무도 허약한 나라라고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리 거대한 군대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결국 현대전은 질에서 승부가 일어난다고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아직 북한은 지지 않았다. 아직 육군이 건재했던 것이다. 아직 전쟁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 * *

북한 강원도 원산.

쿠쿵! 콰콰쾅!!

일본의 F-15J 전투기들에게서 쏟아져 나온 공대지 미사일들이 그대로 북한의 해안포대들을 날려버렸다. 어느새 검붉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높이 치솟아 오르는 모습이었다.

현재 원산 일대는 대대적인 일본의 공습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F-15J 전투기들이 연신 가져 온 모든 공대지 미사일들을 소모하여 원산 일대를 두들기고 있었던 것이다. 곧 그들 전투기들은 본토인 일본으로 서둘러 돌아가기 시작했다. 워낙 먼 거리라 동해상에서 공중유급기로 연료를 보충 받고 왔고, 돌아갈 때도 연료를 보급 받고 돌아가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전투기들이 돌아간 그 시각 이런 원산 해안가를 향해 일장기를 휘날리는 일본의 상륙함들이 해안가를 향해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상륙함들 가운데는 징발을 한 것인지 일본의 어선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었는데, 이런 어선은 일부 개조가 되었는지 철판이 덧대어 있었다. 그리고 징집당해 훈련을 받고 투입된 일본군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일본의 재식소총인 89식 소총을 쥐고 있는 일본군들의 얼굴은 상당히 겁에 질려 있었다. 대다수가 억지로 징집되어 전쟁에 끌려나온 일본의 젊은이들이었다. 국가를 위해 싸운다는 생각자체도 없었고, 사람을 죽일 용기도 아직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전쟁터에 끌려온 상태였고, 곧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있었고, 크게 심호흡을 하며 해안가에 도착할 순간을 기다렸다.

딱딱딱.. 이빨가지 부딪치며 떨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였던 하세아 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었다. 억지로 징집되어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그는 지금 자신이 전쟁터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두려웠다. 손에 쥐고 있는 89식 소총의 딱딱한 느낌자체가 너무도 무서울 수밖에 없었다.

“이제 앞으로 3분만 더 지나면 해안가다! 곧 상륙을 개시할 것이니 다들 마음 단단히 먹어라!”

부대장의 이런 말을 듣는 하세아의 마음은 더욱더 공포가 몰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폭격에도 살아남았던 북한군들이 쏜 것으로 보이는 총탄들이 비 오듯이 상륙정들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피잉! 핑핑! 팅! 팅팅팅! 팅팅! 수많은 총탄들이 지나가거나 철판에 튕겨나가는 소리로 가득했다. 하세아의 얼굴은 어느새 잔뜩 겁에 질렸다. 그 순간 으악! 하는 비명소리가 하세아의 귀에 들려왔다. 고개를 돌린 그의 눈에는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동료의 모습이 보였다.

“으..으으..”

너무도 무섭다. 직접 겪고 있는 전쟁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게임에서 보았던 화려하고 재미를 주던 것들이 아니었다. 오직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건 절대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

흔들리는 개조된 어선과 날아오는 총탄들. 그리고 소리치는 부대장의 고함소리가 온통 하세아의 머릿속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때였다. 상륙을 위해 움직이는 상륙함들과 개조어선들의 위로 포탄과 함대지 미사일들이 날아들면서 남아 있는 북한군들을 향해 공격에 들어갔다.

콰아앙-!! 콰르릉-!! 해안가는 폭발과 함께 뒤흔드는 진동으로 한 순간 멈추는 듯해 보였다. 하지만 또 다시 쏟아지는 기관총의 총탄의 모습이었고, 이런 북한군들의 끈질긴 공격에 연신  동해상 떠 있는 일본 함대에서는 포탄들과 함대지미사일들을 계속 쏘며 해안가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해안가에 가까이 다가온 상륙함들과 개조어선이었고, 순간 일본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다들 하선하라!”

부대장의 말은 개조어선이 해안가에 닿았다는 말이었다. 순간 하세아를 포함한 모두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에 부대장이 총을 겨누며 그들을 향해 협박어린 말을 했다.

“명령불복종은 무조건 사형이다. 다들 내 총에 맞고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하선해!”

다들 서둘러 개조어선에서 하선하기 시작했다. 차박차박! 군홧발들이 바닷물에 담구며 움직이는 소리고 울렸다. 그리고 다들 몸을 잔뜩 낮추면서 해안가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하세아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는 자꾸만 자신에게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을 걱정하며 앞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이런 그들을 향해 총탄세례들이 쏟아져 왔다.

“아악!”

“크아악!”

“엄폐! 다들 엄폐해! 컥!”

“아악! 살려줘!”

하세아의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그대로 날아온 총알에 맞으며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다. 하세아는 이런 모습에 황급히 모래바다에 몸을 엎드려 몸을 엄폐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머리 위에 자꾸만 스쳐 지나가는 총탄들이 느껴졌던 것이다.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자꾸만 죽고 싶지 않다는 소리가 하세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집에 가고 싶었다. 집에 가서 언제나 기다리면 나오는 최신 애니들을 보고 싶었고, 게임들을 하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눈만 감으면 그렇게 될 것 같았지만 귀에서 들려오는 건 오직 비명과 총알들이 날아오는 소리뿐이었다.

“전진! 다들 전진하여 북한군 잔당들을 죽여라!”

근처에서 부대장의 목소리고 들렸고, 다른 곳도 같은 상황이었다. 하세아는 계속해서 엎드려 있고 싶었지만 당장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쏠 부대장의 모습에 결국 몸을 일으켜 전진할 수밖에 없었다. 포탄과 함대지 미사일 공격은 어느새 멈췄다. 그리고 얼마간 전진해 갔을까. 온통 파괴되고 부서진 북한군의 진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파괴된 모습을 비켜보고 있었을까. 순간 툭. 하니 다리 주변에 떨어지는 뭔가를 본 하세아였다.

“어?”

의문을 다는 순간 그게 수류탄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된 순간 콰앙! 하는 폭발과 함께 하세아의 의식이 한순간 사라졌다.

그날 북한 강원도 원산에 상륙한 일본군의 수는 3만 5천이었고, 죽은 사상자만 7500명에 달해야 했다. 일본군 그날 첫 번째 목적인 원산을 점령할 수 있었고, 곧바로 상륙함에서 전차와 장갑차들을 하선시키고는 곧바로 원산에서부터 평양으로 이어진 고속도로를 따라 진격을 시작했다.

두 번째 목표는 북한의 수도 평양점령이었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어서 전쟁이 끝나고 몇년 뒤 학교에 가는 신예이야기를 써봐야 할텐데요. 아무튼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15만명은 많은것 같아서 상륙 인원수를 줄였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