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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283화 (283/364)

00283 컴백! =========================

잔잔하게 클래식한 음악이 흐르는 고급 레스토랑 안으로 신우와 수아가 서로 마주하며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있었다. 수아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수아를 바라보는 신우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여기 어때? 맛있어?”

“맛있네.”

“여기 셰프가 TV에도 출연했던 유명한 사람이야. 사실 여기서 먹으려면 예약을 해도 며칠을 걸리는데, 내가 누구야. 먹을 수 있게 힘 쫌 섰지. 후훗”

“잘했어.”

부정에 가까운 행동이지만 신우도 그렇고 수아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가 좋으면 되는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 보면 수아도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볼 수 있었다.

“꿈만 같아.. 이렇게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꿈 아니니까 걱정 마.”

이런 신우의 말에 수아는 생긋 웃으면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보이며 신우를 뚜러져라 쳐다보았다. 이런 수아의 시선에 신우는 뭘 그렇게 보는 거냐는 듯 물었다.

“뭘 그렇게 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후훗 아니. 그냥 좋아서. 이렇게 함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좋으면 됐어. 계속 봐.”

“쿡쿡..”

신우의 말이 웃긴지 수아는 손으로 입을 막고는 재미나다는 얼굴로 웃었다. 신우는 이런 수아를 보며 애써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자신으로 인해서 힘들었던 마음이 이제 와서라도 조금 괜찮아 졌으면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신우와 수아가 즐거운 저녁을 먹는 그 순간 주변에 식사를 하던 사람들이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신우와 수아의 모습을 보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특히 신우를 보고 대체 누군데, 저렇게 한수아 회장과 즐겁게 저녁을 먹고 있는 건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

“대체 저 남자 누구지?”

“한수아 회장이 저렇게 남자 앞에서 웃고 있는 모습 처음 봐.”

“남자친구일까?”

“허. 그렇다면 진짜 운이 좋은 남자로군. 천하의 한수아 회장과 연인사이라니.”

“진짜라면 정말 부럽군. 부러워.”

다들 신우를 상당히 부러워했다. 한국의 재계의 사람들 가운데,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인 1위에 올라있는 수아였다. 돈이면 돈, 미모면 미모. 어디 한군데 빠진 곳 없는 그녀였기에 다들 신우를 향해 질투와 함께 시기심을 느껴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 속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신우와 수아는 어느새 레스토랑을 나서기 시작했다. 예약해 놓은 영화시간이 다가왔기에 이만 그곳으로 이동하기로 한 것이다. 다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데, 둘 모두 이런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며 그저 레스토랑을 나갈 뿐이었다.

“사람들 시선 많았지?”

“응. 많았지.”

“아마 사진 찍는 사람도 있었을 거야..”

“걱정이야? 우리가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다는 거? 정 그러면 사진이 올라오지 못하게 해버릴게.”

이런 신우의 말에 수아는 고개를 저었다. 이미 결심한 일이었다. 주변 시선이 어떻든 자신들만 떳떳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다만 수아가 걱정되는 건 이로 인해 발생한 일들이었다. 특히 엄마가 가장 걱정이었다. 결혼한 유부남과 연인관계라는 게 알려졌다가는 아마 자신을 탓할지 몰랐다.

슥. 신우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수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수아가 이런 신우에게 고개를 들었다. 둘은 어느새 눈을 마주하는데, 곧 걱정 말라는 신우의 말이 수아의 귀에 들려왔다.

“걱정 마. 잊었어. 내가 누군지? 어떤 누구도 날 강제할 수 없고, 어떤 누구도 날 욕할 수 없어. 심지어 내가 지금 널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도 그 어떤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거지. 누가 와서 방해를 하든 상관없어. 내가 다 박살내 줄게.”

“아..”

수아는 너무도 감동어린 눈빛으로 신우를 바라보았다. 무척이나 거친 말이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운 말이었다.

“저기..열쇠는..”

뭔가 상당히 어색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신우와 수아가 고개를 돌리는데, 그곳에는 주차요원이 상당히 어색한 얼굴을 한 채 차 열쇠를 내밀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 기다리는 동안 벌써 맡겨 놓았던 차가 도착한 모양이었다.

붉고 유선형의 스포츠카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몇 년 전 사체업자 자식 놈이 가진 것을 보관해 놓은 것인데, 그동안 타노가 사람을 불러 관리를 해놓아서였는지 잘 굴러가는 놈이었다.

“아. 고마워요.”

수아가 나서서 얼른 차 열쇠를 받았고, 이내 신우에게 건네주었다. 신우도 주차요원에게 간단히 고개를 꾸뻑 해 주고는 그대로 보조석 문을 열어 주어 수아에게 타게 하고는 그대로 자신도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부릉-!! 육중한 엔진음과 함께 붉은 스포츠카의 바퀴가 굴러가면서 그대로 앞을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곧 도로가를 나온 신우가 모는 스포츠카는 그대로 목적지를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 * *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 중이었다. 영화는 저녁 8시에 시작해서 벌써 10시가 넘어가는 시각이었다. 다들 늦어진 시각에 집에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목적으로 다른 곳을 향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들 속에서 신우와 수아도 같은 목적으로 영화관을 나가고 있었는데, 둘이 차를 타고 가는 방향은 호텔이었다.

어느새 호텔에 도착한 둘은 최고급 스위트룸을 빌렸고, 방으로 들어와서는 보관중인 와인을 따서 마시기 시작했다.

쨍~ 맑은 울림이 들리며 와인 잔에 입을 가져가는 둘은 서로를 향해 시선을 주고 있었다. 수아는 조금 덥다는 듯 마시던 와인 잔을 내려놓고는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벌써 4잔 째였다. 조금씩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수아는 더 이상 마시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신우에게 말했다.

“아. 덥다. 나 샤워나 하고 와야겠어.”

“그동안 난 와인 좀 마시고 있을게.”

“응. 잠깐 사워하고 올게.”

어느새 샤워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수아였는데, 볼이 상당히 붉어져 있었다. 몇 달이 지난 현재 수아는 신우와 관계를 한 3번을 가진 상태였다. 처음은 무척이나 무섭게 아팠다. 하지만 이제 와서는 너무도 그게 즐겁고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관계는 여인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어느새 샤워실로 들어온 수아는 옷을 다 벗고는 입었던 옷을 한쪽에 가지런히 놓으면서 샤워실로 들어가 물을 틀고 샤워를 시작했다.

쏴-! 물줄기가 몸을 타고 내려오면서 조금 찐득하게 만들었던 몸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수아는 이런 물줄기를 느끼면서 조금 있을 순간이 떠오르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걸 느꼈다. 신우의 손길과 우람하다 못해 큰 그것이 자신의 몸속을 헤집을 거라는 걸 생각하자 너무도 부끄럽고 몸이 뜨거워졌다.

어느새 사워를 마친 수아는 샤워기를 끄고는 그대로 수건으로 몸을 닦고 가운을 입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는 신우는 여전히 와인을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물기가 살짝 어린 젖은 머리카락과 새하얀 가운을 입고 나온 수아의 모습에 신우는 잔뜩 불끈 거리는 자신의 분신을 느껴야 했다. 그만큼 방금 막 샤워를 마친 수아의 모습은 색기가 서려 있었던 것이다.

신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수아에게 걸어갔다. 코끝에서 느껴지는 향긋한 향이 맡아졌다. 아마 샴푸냄새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냄새가 신우로 하여 성욕을 느끼게 만들었다.

“아 저기 안 씻어?”

“바로 하면 안 될까? 너무 예뻐서 못 참겠는 걸.”

“나..난 상관없는데..”

예뻐서 못 참겠다는 신우의 말에 잔뜩 얼굴이 붉어진 수아였다. 이런 수아의 모습에 신우는 와락! 끌어안았다. 이런 행동에 수아는 잠시 꺅? 하는 소리를 내다가 이내 신우의 따뜻한 품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렇게 함께 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수아는 지난난들이 떠오르자 자신도 모르게 신우를 꼭 안았다. 마치 안지 않으면 놓칠 것 같았던 것이다. 이런 수아의 행동에 신우는 천천히 입을 수아의 귀로 가져가서는 말했다.

“예뻐.”

화끈! 예쁘다는 신우의 말소리에 수아의 얼굴은 전체가 다 빨게 졌다. 신우는 이런 수아의 귓볼을 향해 혀를 내밀어서는 귓볼을 햝탔다. 이런 신우의 혀의 감촉이 귓불에 전해지자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야릇해 지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는 기분을 맞보아야 했다.

달이에 힘이 풀린 수아를 안아든 신우는 그대로 침대가 있는 방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어느새 침대에 누워진 수아였고, 신우는 이런 누운 수아의 위로 올라타서는 천천히 가운의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스르륵. 매듭이 풀리며 어느새 펼쳐진 가운의 안이었고, 순간 새하얗고 눈부신 수아의 몸매가 고스란히 신우의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아름다운 몸이었다. 처음 만났던 순간 병약해 보였던 때와는 차원이 다른 몸이었다. 모두 다 신우를 위해서 자기관리를 통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여인의 몸이었다.

“그렇게 뚜러져라 쳐다보면 부끄러운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말하는 이런 수아의 목소리에 신우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그대로 수아의 목을 향해 입을 가져갔다. 아읏! 신우의 입술이 목덜미를 간지럽히자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묘한 신음성을 냈다.

부끄러워. 하지만. 너무 좋아! 수아는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신우의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연신 흐트러진 숨소리를 내뱉어야 했다.

계속해서 목덜미를 햝던 신우의 입술은 어느새 천천히 수아의 입술을 향해 갔다. 순간 신우의 입술과 수아의 입술이 교차했다. 순간 둘은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듯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연신 입술과 입술이 비벼졌고, 어느 사이엔가 혀들이 서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울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신우는 천천히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곧 들어난 신우의 벗은 모습에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신우의 몸을 손으로 쓸었다. 너무도 완벽하고 아름다운 남성의 육체가 손끝에 전해졌다.

수아는 손은 순간 신우의 밑으로 향하면서 곧 뜨거운 기둥이 만져졌다. 연신 꿈틀거리는 기둥의 느낌이 수아의 손끝을 타고 전해졌다. 이런 뜨거운 기둥의 느낌에 수아는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살짝의 무서움과 함께 기대감이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신우의 손길이 수아의 가슴을 향해졌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수아의 가슴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예린이 보다는 좀 작았다. 하지만 신우는 이거대로 상당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키스를 나누던 신우의 두 손이 연신 수아의 가슴을 괴롭혔다.

이런 신우의 행동에 수아는 신우의 하물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며 연신 몸을 비틀었다. 온몸에 전해지는 찌릿한 괘락이 그녀를 괴롭게 만들었던 것이다. 물론 기분 좋은 괴롭힘(?)이었다.

그렇게 수아의 가슴을 괴롭히던 신우는 어느새 키스를 나누던 입을 때면서 어느새 움켜진 수아의 가슴의 끝을 향해 갔다.

“아흥~”

수아의 허리가 들렸다. 자신의 가슴 끝에서 전해진 감촉이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신우는 이런 수아의 행동에 더욱더 가슴을 진공청소기마냥 빨아들었고, 이에 수아는 계속해서 허리를 들썩이며 자신을 괴롭히는 신우의 입술을 느끼며 쾌락감에 빠져 들어야 했다.

몇십 분이 지나고 수아의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숨까지 상당히 거칠어져 있었는데, 신우의 괴롭힘에 지친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신우는 이래서 되겠냐는 듯 말했다.

“벌써 지친 거야? 난 시작도 안했는데?”

“아. 그게.. 너무 힘이 없어서..”

신우의 애무는 너무도 육신을 지치게 만들었다. 수아로서는 이런 자신의 상태가 너무도 부끄러웠다. 하지만 신우는 이제 시작이었다.

“아?!”

수나는 자신의 아랫배로 다가오는 신우의 하물을 느끼며 절로 탄성을 질렀다. 너무도 뜨거운 감촉이 허벅지 안쪽에서 느껴졌다.

“그럼 갈게.”

“으..응..”

수아의 이런 말에 신우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하물을 그대로 수아의 아랫배로 가져갔다. 살짝 저항감이 느껴지면서 신우의 하물이 그대로 수아의 아랫배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뱃속을 가득 채우는 신우의 하물의 느낌에 수아는 절로 입이 벌어졌다. 신우는 이런 수아의 입술을 살짝 맞추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흥... 읏... 아아...”

뱃속을 휘젓는 거대한 하물의 감촉에 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곧 신우의 입술이 이런 수아의 입을 막으며 더 이상 신음성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신우의 허리는 점점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수아는 전신을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격정적인 신우의 움직임과 함께 수아는 머릿속에 타버릴 것 같은 쾌락을 느껴야 했다.

신우의 움직임이 강렬해질수록 수아의 몸은 점점 뜨거워졌다. 그리고 신우도 마찬가지로 몸이 뜨거워지면서 방안은 어느새 후끈한 열기가 메워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앗!”

“후욱..후욱...!”

수아와 신우는 그렇게 격정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가졌고,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끝이 날 수 있었다. 신우야 밤새도록 계속할 수 있었지만 체력이 약한 수아를 배려(?) 해야 했기에 끝을 냈던 것이다.

수아는 이날. 일도 일이지만 운동을 해서 스스로의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귀여운 다짐을 해야 했다.

역시 밤일은 체력전인가 보다.

============================ 작품 후기 ============================

예린이 이야기는 짦고 적당한 편수가 좋으신 거군요. 되도록 그래보도록 할께요. 아무튼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오늘 좀 야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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