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277화 (277/364)

00277 선택 =========================

“으으...”

신음을 내뱉던 무술로는 온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억지로 참으면서 눈을 떴다. 눈을 뜨고 보이인 모습은 곳곳에 뒹굴어 쓰러져있는 동지들의 모습이었다. 그들 모두가 얼굴과 몸에 모래가 잔뜩 뭍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일부는 팔과 다리가 반대 방향으로 꺾여 있었고, 일부는 목이 반대로 돌아가 죽어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모습을 본 무술로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끄응 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대..체 뭐였지...”

잔뜩 힘겨운 목소리를 내뱉던 무술로는 곧 주변에 움직이는 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순간 자신들이 사로잡았던 국왕이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치는 뒷모습이 보이는 모습에 무술로는 이빨을 꽉 깨물고 몸을 일으켰다.

“놓칠 수 없다..”

억지로 몸을 일으켰던 무술로는 다리를 절다 시피 도망치는 국왕을 쫓았다. 아무래도 다리를 다친 것 같은데, 이런 아픈 다리를 참고는 그는 오직 국왕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해 있었다.

그렇게 잠시 따라 움직였을까. 무술로의 눈에 모래 바닥에 뒹굴고 있는 한 AK-47소총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얼른 주워든 그는 모래를 털어내며 살피는데, 철컥! 장전이 되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소총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타다다탕-!!

어느새 국왕의 앞으로 총을 쏜 무술로였고, 순간 총성과 앞에 튀어 오르는 모래의 모습에 히익! 거린 소리를 낸 국왕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국왕을 향해 무술로는 총구를 겨누며 그대로 소리쳤다.

“움직이지 마..!”

“너..넌..”

“널 놓쳤다간 동지들의 죽임이 개죽음이 된다! 절대 놓칠 수 없어!”

제길..! 국왕은 잔뜩 울분에 찬 얼굴이 되었다. 이론 곳에서 저놈에게 잡혀버리다니. 이대로 이렇게 놈에게 잡일 수 없었다고 생각을 하던 국왕은 뭔가를 발견하고는 서둘러 무술로를 향해 소리를 버럭 질렀다.

“나.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내가 뭘 잘못했다고! 너희에게 내가 안준 것이 있었더냐!? 수십 년 동안 세금을 내지 않게 해주었고, 무상교육까지 시켜주었다. 그런데, 최근에 나라가 힘들어 세금을 조금 올렸다고 이런 반란을 저지르다니 네놈들은 은혜를 원수로 같은 배은망덕한 놈들이다!”

이런 국왕의 고함에 잠시 눈빛이 흔들린 무술로였지만 이내 신념에 가득한 눈빛으로 소리쳤다.

“물론 그건 감사한 일이다! 우리에게 모자란 게 없었지. 하지만 애초부터 이 나라는 잘못되었다! 여성의 인권이라고는 무시된 사회! 온갓 금은보화를 독차지하며 사치를 부리던 왕족과 귀족들의 작태! 나라의 발전을 억제하는 악법! 신분이 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죽이고도 풀려나는 망나니 같은 귀족자재들! 이 모든 게 애초부터 잘못 된 것이다! 난! 아니 우리는 모든 것이 평등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무술로의 말을 들은 국왕은 눈가에 불똥이 튀었다. 결국 이제까지의 은혜도 나몰라하고 자신의 나라를 빼앗겠다는 말이 아닌가 국왕의 귀에는 오직 그럴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래.. 네놈들은 애초부터 개돼지보다도 못한 놈들이구나. 은혜를 원수로 갚는 네놈들에게는 죽음이 벌이다!”

“뭐?”

무술로는 국왕의 말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오싹한 느낌에 황급히 고개를 옆으로 돌린 그였다. 그러자 자신을 향해 소총을 겨누고 있는 정규군 군복을 입고 있는 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랬구나. 국왕이 자신에게 시선을 끌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한 무술로는 황급히 총구를 돌렸다. 하지만 이미 그를 향해 총이 발사되는 모습이었다.

타타탕-!! 타다다탕-!!

먼저 총을 쏜 군인의 모습과 함께 무술로가 쏜 총성이 터져 나왔다. 둘 다 크악! 크윽! 거리는 비명을 토하며 육체에 핏물이 튀며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다. 군인이 빨랐지만 무술로도 강한 인내심으로 참고 총을 쏜 것이다. 한편 이런 모습을 본 국왕은 크게 웃었다.

“크하하! 죽었구나. 네놈!”

국왕의 안중에는 자신을 위해 총을 쏘고 맞은 군인의 안위는 들어오지 않았다. 오직 자신을 위협한 무술로가 죽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국왕은 어느새 바닥에 쓰러진 무술로를 향해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이대로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도 분노감이 쌓였던 것이다. 가서 발이라도 차고 가고 싶은 마음에 다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놈 잘 죽었다!”

잘 죽었다고 소리치며 다가가던 국왕은 순간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무술로의 모습에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그대로 놓치며 옆에 높인 소총을 집어 들고는 이내 발로 무술로를 퍽퍽퍽! 차기 시작했다. 순간 무술로의 입에서는 크게 비명이 토해져야 했다.

“크억! 으웁!”

“크하하핫! 어떠냐! 하찮은 네놈 따위가 감히 국왕인 날 능멸했다니! 죽어! 죽으라고!”

퍽퍽! 퍽퍽퍽! 잔뜩 감정이 실린 발로 걷어차는 이런 국왕의 행동에 울컥! 핏물을 토하는 무술로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광기에 가까운 발차기를 하는 국왕이었는데, 체력이 안 되는지 어느새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헉헉.. 생각 같아서는 계속 고통을 주고 싶지만 이만 끝내도록 하자.”

국왕은 어느새 손에 들린 소총을 그대로 무술로를 향해 겨누면서 그대로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이런 모습에 무술로는 곧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에 잔뜩 울분에 찬 눈빛이 돼야 했다.

끼릭. 막 방아쇠가 당겨지려 했을까. 순간 사뿐히 내려선 이가 빠르게 총구에 손바닥을 대는 모습이었다.

타앙 퍼엉!

“아아악!! 내손!!”

소총을 쏘던 국왕은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은 온통 피투성이로 변해 있었다. 한순간 총구가 막히면서 쏘아진 총알이 도리어 반대로 튕겨나가면서 소총을 폭발하게 만들면서 그의 손을 온통 찢어 놓게 만들었던 것이다.

갑작스럽게 뒤바뀐 분위기였지만 정작 총알을 튕겨낸 당사자인 신우는 국왕이 비명을 지르던 말던 그저 바닥에 쓰러진 무술로를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무술로는 잔뜩 아픈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신우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누.. 누구.. 큭..”

“너로군.”

“?”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인 무술로를 향해 신우는 그대로 손바닥을 뻗었다. 화악! 백색으로 묽든 손길에 순간 무술로는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이지? 이 빛은 뭐야? 모든 게 의문인 순간 무술로는 몸이 전혀 아프지 않다는 사실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몸이 나았다? 무술로는 황급히 자신의 몸을 만지는데 곧 총상까지 입었던 장소도 멀쩡하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신우를 올려다보았다.

이분은 대체 누구지?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거지? 그렇게 생각한 무술로는 신우를 향해 입을 열었다.

“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겁니까...?”

“네가 원인 제공자로군.”

“네? 그게 무슨..?”

“넌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아나?”

“여. 영문을 모를 소리를 하시는 군요. 대체 당신은 누굽니까? 혹시 알라십니까?”

“굳이 너에게 사실을 말해 줄 필요는 없겠지.”

“네?”

또 다시 영문을 모를 소리를 하는 신우의 모습에 의문을 표하는 순간 무술로는 순간 복부에서 끔찍할 고통을 느껴야 했다. 언제 나갔는지 모를 신우의 발이 복부에 박혀 있었던 것이다.

“크엑!!”

단 한 번의 발길질에 몸이 접어진 무술로의 육신이 그대로 모래 바닥을 구르며 나뒹굴었다. 못해도 10m 이상은 날아간 모습인데, 그럼에도 무술로는 죽지 않았다.

“크억...”

무술로는 마치 창자가 모두 끊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죽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그를 향해 신우는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으으.. 저건 뭐란 말인가..?”

아까부터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던 국왕은 한순간 멀쩡해진 무술로의 모습과 함께 그런 무술로를 갑자기 차버리면서 10m는 밀려가 나뒹구는 모습을 보고는 믿겨지지 않았다.

사람이 힘으로 저런 게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던 국왕은 자꾸만 손에서 느껴지는 강한 통증에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을 보면서 분노한 눈빛을 보여야 했다. 자신의 손이 이렇게 된 건 모두 저 동양인 때문인 것이다. 총구에 손을 막으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모습이었지만 눈앞에 일어난 일인 것이다.

“응..?”

두두두...! 순간 국왕의 귀로 헬기로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늘을 보니 자신의 호위를 위해 따라왔던 전투헬기의 모습이 보였다.

“오..!”

국왕은 전투헬기를 보는 순간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느껴지는 손의 통증에 잔뜩 눈을 찡그려야 했다. 그때 자신의 주변을 나르는 전투헬기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자신을 발견한 모양이었다.

“저기 저놈들! 저놈들을 죽여!”

국왕은 아픈 손으로 억지로 신우와 무술로가 있는 방향을 향해 죽이라는 듯 신호를 주었다. 잠시 이런 신호에 반응하지 않던 2대의 전투헬기를 몰던 조종사들은 곧 국왕의 의도를 눈치 채고는 즉시 장착된 발칸포의 총구를 돌리며 전투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옳지! 그래 죽여! 모두 죽여라!”

아무리 인간 같지 않는 모습을 보인 놈이라고 하지만 생명체인 이상 전쟁기계에는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국왕이었다. 그렇게 기대 속에 2대의 전투헬기는 그대로 신우가 있는 곳으로 향하더니 그대로 발칸포를 쏘기 시작했다.

위잉!! 드르르르르르륵-!!!

위잉!! 드르르르르르륵-!!!

발칸포가 쏘아지며 강력한 탄환들이 그대로 신우를 향해 쏘아져 왔다. 하지만 순간 신우는 물론이고 무술로를 둘러싼 투명한 막이 이런 탄환을 막아버렸다. 수호의 방어막이 생성되면서 이를 막았던 것이다.

퉁퉁퉁! 퉁퉁퉁! 퉁퉁!! 연신 튕겨나가는 이런 탄환의 모습과 함께 신우는 심드렁한 얼굴을 하더니 그대로 손을 전투헬기들을 향해 털어버리는 행동을 취했다.

순간 신우의 손길을 따라 바람의 검이 빠르게 쏘아져 나가면서 전투헬기의 기체를 서걱! 서걱! 절단해 버렸다.

오랜만에 사용해 보는 오행검 제2검 풍기검이었던 것이다.

콰앙!! 쾅쾅!! 모래로 떨어진 절단된 전투헬기가 폭발하면서 국왕의 얼굴은 잔뜩 입까지 벌리며 경악감에 물들어야 했다. 전투헬기를 절단해 버리다니?! 국왕은 눈앞의 현실이 현실인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쓸 때 없이 날파리들이 꼬이는군.”

그렇게 말한 신우는 이번에도 무술로의 육체를 회복시켜 버렸다. 순간 정신이 든 무술로의 모습이었고, 신우는 이런 무술로를 향해 또 다시 발차기를 날려 날려버렸다. 신우는 그렇게 무술로를 계속 회복시키고 차고를 반복하면서 그를 미치게 만들기 시작했다. 한참을 계속 그렇게 하면서 굴리던 신우의 행동이었고, 어느새 다급히 묻는 무술로의 말에 발을 멈춰야 했다.

“나.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 것입니까. 제발 말해주십시오! 제발!”

“너 때문이니까.”

“그러니까 대체 뭐가 나 때문이라는 것입니까!?”

“네놈으로 인해 한수아가 상처 입었고, 그 때문에 내가 여기로 올 수밖에 만들었으니까.”

“하. 한수아. 혹시 진한그룹의 오너인 한수아 회장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녀 때문에 이러는 겁니까?”

“그래. 그리고 결국 내가 힘을 사용하게 만들어서 이 세상은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여.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상관없다. 넌 그냥 그대로 그렇게 알고 고통 속에서 죽으면 되니까.”

“그런..! 사. 살려주십시오. 제발.. 전 나라를 올바르게 만들려던 죄밖에 없단 말입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그녀를 건든 게 아니었단 말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 죗값을 치러라.”

어느새 발을 다시 드는 신우였고, 이런 신우를 향해 발악적으로 소리쳐본 무술로였지만 신우의 행동을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무술로는 신우에게 수차례 최고의 고통을 당하며 죽음을 당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신우는 간간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자칭 혁명군이라 칭하던 반란군들 모두를 그 자리에서 머리를 발로 밞아 터트려버리며 하나하나 죽여 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어느새 주변 사막의 모래땅은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고, 이런 모습에 국왕은 온몸을 벌벌 떨며 신우를 두려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그 순간 저 멀리서 태세를 정비한 투스 대령이 이끄는 호위대가 전진해 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지 마! 여기로 오지 말라고! 국왕은 다가오는 호위대의 모습을 보고는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다. 하지만 차마 신우에게 겁을 먹고 소리를 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친 국왕이었던 것이다. 이런 국왕의 시선에 다가오는 호위대를 향하는 시선을 돌리는 신우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설마.. 아니겠지? 제발..!

국왕이 제발 호위대를 공격하지 말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텅! 하는 소리와 함께 신우의 발이 땅바닥을 찍고 있었다.

쿠르르르릉-!!!

신우의 전방으로 순간 모래들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며 검붉은 기운들이 그대로 다가오는 호위대를 향해 날아들었다. 천마군림보. 예전 사이코패스 하동우에게 빼앗은 능력으로 지금 이 순간 신우의 발에서 실천이 된 것이다.

가장 먼저 장갑차들이 그대로 찢겨져 나갔다. 단단한 장갑이 너무도 싶게 찢겨져 나간 것이다. 이런 장갑차들의 모습과 함께 앞으로 전진해오던 회위대의 육신들조차도 그대로 찢겨져 나가며 죽어나갔다. 단 한 번의 발구름으로 400명에 달하는 군인들을 때죽음 당하게 만든 신우의 힘이었던 것이다.

이런 와중에 죽은 군인들 중에 투스 대령도 있었다. 수아에게 찝쩍대었던 걸 신우는 자신도 모르게 갚아 주어 버렸다.

국왕은 멍한 얼굴로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그의 전신은 덜덜덜 떨리고 있는 상태였다. 상대는 인간이 아니다. 악마다. 악마가 아니고서는 이런 파괴를 일삼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이런 국왕에게로 다가오는 신우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신우를 향해 시선을 둔 국왕은 공포감 가득한 눈을 하고선 도망치려 했다.

“거기 서.”

움찔. 도망치려던 국왕의 몸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신우의 명령을 듣는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국왕은 무의식적으로 신우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던 것이다. 어느새 멈춰선 국왕을 향해 다가온 신우였고, 신우는 국왕을 향해 말했다.

“죗값은 이걸로 치룬 것으로 하지.”

“예?”

“네놈의 군대잖아. 놈들을 지운 것으로 수아를 위험에 처하게 만든 죗값은 이제 없던 걸로 한단 소리다. 왜 싫어.”

“아. 아닙니다! 싫다니요! 절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살 수 있다는 말에 얼른 아니라고 대답하는 국왕의 마음은 살수 있다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었다. 이런 국왕의 모습을 보는 신우의 마음은 이런 놈을 살려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앞으로 진한그룹에 많은 도움이 될 거야. 이 나라는 생각보다 좋은 게 많은 것 같거든.-

음. 신우는 자신의 여자가 된 한수아가 가진 진한그룹이 성장하는 것에 이 나라가 도움이 될 거라는 소리에 결국 몸을 돌렸다. 더 이상 볼일은 끝이 난 것이다.

“뭐가 바뀌게 될지 모르겠군..”

막상 정리가 끝이 나자 신우는 앞으로 변하게 될 주변의 상황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테지만 가족들은 아닌 것이다. 앞으로 챙겨야 할 곳이 많은 신우로서는 그게 너무 걱정이었다.

어느새 신우는 그대로 다시 땅을 박차면서, 기다리고 있을 수아가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갔다. 이런 신우의 모습에 국왕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과도한 긴장이 풀리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기절해 버렸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ㅎ

0